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 한 팀이 된 여자들, 피치에 서다
김혼비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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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호쾌하게 단숨에 읽었다. 조기축구회와 여자친구단이 같이 개임하는 손기정 공원을 거의 매일 산책하고 있는데 이 분들 생각하며 읽으니 더 재밌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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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프 - 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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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 보다 학구적이라서 그렇게 술술 읽히지는 않으나 그래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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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셜록 (원액) - 500ml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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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얼음과 먹는 온더락으로 먹어야 딱인데, 여름 다 지나서 출시되는구나 싶었는데... 방금 정수기 물 에 섞어 먹어도 맛있다. 부드럽고 산뜻하다. 고소하다. 앞으로 원두 갈아먹지 말고 편하게 콜드브루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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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중고서점지기 >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 COFFEE 오픈!

이번 주말엔 일산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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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일만 하다 갈 거야?
이케다 기요히코 지음, 김현영 옮김 / 올댓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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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을 너무 빡세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특히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현대인들은 참 빡세게, 빡빡하게 살고 있다. 중학교부터 공부공부, 대학 가려고 고등학교 때는 집과 학교만 왔다갔다, 대학에 들어가면 군대 갈 걱정, 군대에서 뺑이 치고, 복학하면 졸업할 걱정(사실 내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의미있고, 보람차게 보냈던 때는 복학한 후 2년간의 대학생활이었지만), 졸업하면 취업걱정, 취업하면 일에 시달리고, 결혼준비해야하고, 결혼하면 생계유지에 직장생활에 빡빡하게 산다. 


70세의 일본 대학교수가 쓴 헐렁한 인생을 사는 지혜는 귀 기울여 들을만하다. 쉽게, 대충 살자는 얘기가 아니라 주어진 현실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받아들이되, 무리하지 말고 다른 재미난 일(취미나 사람)에도 관심을 가져보고, 즐겁게 살자는 얘기다.

혹시 지금 하는 일이 재미없는가? 일하고 싶은 의욕이 안 생기는가?
그래도 너무 스트레스는 받지 말자. 일이 좀 재미없어야 빨리 끝내고 싶어서 이런저런 궁리를 하지 않겠는가? 오히려 ‘생산성 향상’이라는 측면에서는 회사에 기여할 수도 있다.

… 연극에 열중해도 좋고, 재미있어 보이는 사람을 스승으로 삼아 따라해 보아도 좋겠다. 그렇게 얼핏 쓸데없어 보이는 행동들이 결국 인생의 ‘자산’이 될 것이다.
사람은 자신과 맞지 않은 일에 열정을 쏟아 봐야 빛을 보기가 어렵다. 그런데 그 일이 자신에게 맞을지 어떨지는 적어도 시도해 봐야만 알 수 있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낭비에 도전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자신의 적성’을 알게 된 사람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즉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단순한 이유로 교양 과목을 업신여기는 학생도 있는데, 그런 오늘날의 세태가 정말로 염려스럽다.
‘취미’라는 영역에서 자아를 실현하는 인생도 얼마든지 멋질 수 있다.
직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긴 인생을 사는데 아주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직장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취미 쪽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기분도 풀리고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그런 의미에서, 취미를 시작할 때는 게임이나 경마처럼 손쉽고 허탈한 분야가 아니라, 이른바 ‘수련’이 좀 필요한 분야를 골라야 한다. 그런 분야에 도전해서 시간을 들여 실력을 쌓으면 성취감도 잇고 즐거움도 크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 보자. 그러면 그곳에서 얻은 평가가 다시 새로운 동기가 되어 실력이 더 향상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 사실 아이나 어른이나 남의 원한을 사는 행동은 좋지 않다. 그러므로 어른은 아이들에게 ‘적절한 싸움의 기술’을 전수해주어야 한다.
즉, 싸움에서 진 상대방에게 ‘도망갈 길’을 열어 주도록 해야 한다. 이를테면 싸움에서 승패가 나뉘고 난 뒤에 "네 주먹 진짜 세더라. 한 대만 더 맞았으면 내가 졌을 거야."라고 말하는 식이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도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
진 사람은 이미 자신이 약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런 상태에서 상대방이 자신을 인정해 주면 그 말 한 마디가 위로가 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을 이긴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어진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어른의 싸움도 예외는 아니다.

부디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만이라도 충분히 살을 비비며 많이 사랑해 주기를, 아이에게 애정을 듬뿍 쏟아 주기를 바란다.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아이도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점이다. 그러니 부모는 아이에게 ‘도덕’을 너무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집 안에서 가볍게 반항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밖에 나가서 근처 감나무의 감 한 개를 몰래 따는 장난 정도는 눈감아 주어도 된다. 부디 이런 사소한 일을 너무 나무라지 않기 바란다. 아이를 나무랄 때도 되도록 짧게 하자.

… 당신의 자녀가 그다지 무리를 하지 않고서도 명문 대학에 들어간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그러나 그런 아이가 아니라면 억지로 애를 써서 등을 떠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리하지 않고 들어간 아이’와 ‘억지로 무리를 해서 들어간 아이’는 같은 대학에는 들어갔을지언정 그 후의 인생에서 여러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기분 좋게 세상을 살아가려면 한 번쯤은 자신의 ‘한계치’를 찬찬히 따져 보는 것이 좋겠다.

… 어쩌면 부모가 아이에게 이러쿵저러쿵 잔소리를 해 대는 진짜 이유는 ‘참고 보기가 힘들어 자신의 감정을 해소시키기 위하여’ 그러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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