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도로이드 야마노스스메 Next Summit 아오바 코코나 - 논스케일 플라스틱제 도색완료 가동 피규어
グッドスマイルカンパニ-(GOOD SMILE COMPANY)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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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가 히나타와의 친구관계를 다시 시작하기로 한 때가 2기이므로 여기에서 끊고 3~4기 리뷰는 추후 올리기로 했음.

2기에서는 후지산에 올라가고 싶어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후지산을 구경할 수 있는 산에 올라가는 건 재밌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후지산에 오르면 오른만큼의 보람이 없다고 하네요. 그만큼 경치가 별로라고 합니다. 후지산 자체가 절경이다보니 막상 후지산 본인을 오르면 막상 볼 게 없어지는 걸까요? 유루캠도 가끔 트래킹같은 걸 하는 경우가 있으니 거기에 나오는 코스와 같이 섞어서 계획을 세우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순례여행가시는 분들은 참조하시길.

어렸을 땐 등산을 좋아했으나 크면서 고소공포증에 걸리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친구도 잘 사귀지 못하는 주인공 아오이. 그녀를 우연히 만난 소꿉친구 히나타가 등산의 세계로 그녀를 초대하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아오이의 성격 때문에 처음에는 앞동네 산을 오르기 시작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그럴듯한 산에 도전하기 시작한다. 다소 백합같은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그려내지는 않는다.

최근 4기가 나왔다고 해서 본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에서도 캠핑물의 시조라고 불리운다. 이 작품을 만든 원작자는 캠핑이 유명해지고 다양한 캠핑물이 등장하면서 이 작품이 고전의 정상에 오를 것이라 예측했을까? 처음 이 작품이 연재되었을 때는 마니악한 작품으로 분류되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아무도 보진 않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의 특색을 띈 작품이 되었으니 세상 참 요지경이다. 게다가 이 원작가가 에로게 작품으로(...) 유명했던 건 안 비밀. 투명하고 동글동글한 그림체가 특징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꽤 진한 색상을 써서 이 사람 작품인 게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만화책을 보면 단번에 에로게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한 그림체가 딱! 튀어나올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장비 설명은 체계적이고 세세한 편. 그 후 연재하기 시작한 신작이 카메라에 관련된 것인 걸 보면 정말 원작가의 취향이 아닌가 싶다. 보통 등산하는 사람들은 사진찍는 걸 취미로 삼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P.S 친구하고 귀여운 속옷을 산다거나 같이 목욕한 일이 없어서 서비스장면에 공감은 안 가는데 계곡 수영 와 진짜 추억임. 지금 사는 곳이 바다가 근처라서 안에 수영복 입고 옷 입은 채로 들어가 놀고 그대로 유원지가서 놀이기구타고 그랬는데 ㅠ 근데 어느날 그 상태로 집에 가는데 군인들이 환호하고 난리쳐서(...) 다시는 바다 못 들어가게 되었음. 시발 가끔가다 러브라이브 세계관처럼 여자만 있는(남자 있지만 얼굴이 안 나오고 등장수도 매우 적음.) 곳에서 태어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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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278호
작은것이 아름답다 지음 / 작은것이 아름답다(잡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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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빛

요가하고 요리하고 글을 쓴다. 계절에 따라 자연을 바라보고 계절의 흐름에 깊이 들어가 농사를 짓는 일을 상상하며, 생업과 농사를 병행한다는 '반농반X'를 생각하고 있다.



무릎 및 허리의 상태가 걱정되어 노가다를 접고 사무직으로 일하기 시작하여 나이와 함께 살도 두둑히 찐 내가 무슨 말을 보태던 꼰대의 오지랖에 불과하겠지. 하지만 정말로 응원하고 싶다. 리틀 포레스트 2편에서 결국 요리하며 농사하다 쓰러진 여주인공(...)이 생각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영화처럼 현실도피하듯 연애하고 결혼하는 행위는; 절대 피하라고 권하고 싶다.

'유기농 무농약 채소를 비싼 값에 사서 먹는다니 너무 부르주아적 생각이 아니냐'라고 나한테 이야기했던 그 친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그 친구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그 다짐대로는 아니지만 중산층 엇비슷하게는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매일 지침과 씨름하고 있지만 ㅠㅠ). 꼭 유기농 무농약 과일 및 채소를 먹으리라는 그 때의 결심이 생각나 용기를 내어 수미감자 5kg을 주문해봤다. 너무나도 맛있더라..! 감자채볶음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어찌나 말랑말랑한지 감자죽이 되어버렸다는 썰도 있다; 아무튼 농사에 대한 꿈은 이미 오래전에 접었고(응?) 유기농 무농약 농사를 위해 돈을 쓰는 소비자층은 되기로 다시금 결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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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탐정 로키 The Mythical Detective Loki 7 - 완결
키노시타 사쿠라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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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도 완벽하고 북유럽 신들도 다 등장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스토리 구도가 잡혀야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갈팡질팡하다가 끝나버리기 때문에 무슨 내용인지부터 종잡을 수 없던 작품이었다. 그나마 애니메이션이 볼만하다 들어서 잡았는데 일상물같은 난장판(...)은 난장판대로, 후반부의 시리어스한 장면들은 그나마 개연성있게 정리해줘서 좋았다. 말 그대로 애니메이션이 만화를 그나마 살려놓은 작품. 작화도 살려주면 참 좋았을텐데 ㅠㅠ 90년대 유행했던 작풍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마유라 얼굴을 구겨놓고 소년버전 로키 얼굴을 살려놓은 그 미묘함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성인 로키도 신이고 인간이고 간에 모든 여자들이 그에게 함락되어 허덕인다는 설정인데 얼굴이 몹시 구겨져서 설득력이 없었다...

초반에 이야기했던 대로 초반에는 미스터리를 매우 좋아하는 마유라가 수상한 소년 탐정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부자관계인 로키와 야미노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추리를 한다고 하지만 대체로 오딘의 명을 받고 로키를 잡으러 온 신을(결국 원흉은 로키다w) 로키가 지팡이로 때려잡는 이야기이다. 로키는 갑자기 로키가 세상을 멸망시킬거라 예언하며 그를 추방시킨 오딘을 점점 원망하기 시작한다.

근데 원작에선 오딘의 다크한 모습이 로키를 미워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지만, 로키 원모습을 본 여자들의 난동이 심상치 않은 걸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 놈이 죄많은 남자라서 내쫓았다고 본다면 말이다. 또 프레이야에게는 놀랍도록 차갑더라. 마유라랑 진지한 관계가 되기 이전에도 그런 걸 보면 평소에 여자를 그런 식으로 대해왔던 듯 ㅡㅡ 나이가 들어 다시 이 작품을 보니 그런 게 눈에 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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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댄스 당쇠르 8
조지 아사쿠라 지음, 나민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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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알고보니 물에 빠진 나이프(그 작품은 아무리 생각해도 화남. 미친듯이 깽판 다 쳐놓고 50대 되서 다시 연애라니 뭐하자는 거냐 진짜...) 작가의 작품이었네.. 물에 빠진 나이프도 안 봤는데 이 작가는 트라우마를 일으켜서 사람 속을 뒤집어지게 하는데 일가견하는 거 같음. 예를 들어 연애선이 그런데, 남주가 그 물에 빠진 나이프 여주역인 듯. 서로 다른 사람 사귀면서 예전에 좋아했던 인간을 의식하는 모습 무지 킹받는다 ㅋㅋ(루오우가 여주를 준페이에게서 뺏은 것처럼 나오는데 이 작품이 준페이 1인칭 시점이라 그렇게 비치는 거고, 대부분의 독자들은 준페이가 발레에 집중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전전긍긍한 데서 여주가 기가 질려 루오우에게 다시 돌아섰다고 해석하더라. 나도 후자쪽 의견에 찬성한다.) 물에 빠진 나이프 중간에 덮은 가장 큰 이유인데. 물론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도 살짝 그런 점이 있긴 한데 거기는 그래도 이렇게까지 걸쭉한 연애 감정까지 다룬 건 아니라서 좀 괜찮은 편이다. 혹시나 나처럼 이 작가의 트라우마의 근본을 툭툭 건드는 점이 기분나쁘고 제대로 춤에 관한 작품을 보고 싶으면 도중이라도 포기하고 볼룸을 보시길 바람. 그리고 여주라고 해서 또 정신 올바른 애가 아님. 이렇게 남주랑 헤어지게 되면 얘 옆에는 루오우밖에 없는데 아니 저렇게까지 왕따당해도 한 마디도 못하는 찌질이랑 사귀면 대체 인생을 어떻게 살 건데 게다가 친척ㄱㅡ 게다가 그림을 기분나쁘게 그린다고 지적질하는 건 아니고 뭔가 아이들이 기분나쁘게 히죽거리면서 왕따시킨다거나 하는 그런 행동 자체를 엄청 징그럽게 그린다는 것임. 이걸 그림체가 못났다 지적질한다는 인간들은 이 작가가 너네들보다 훨씬 돈 잘 벌며 사니 자기 인생이 못나지 않았는지 돌아보길 바람. 근데 뭔가 땀내나는 듯한 그림체도 일부러 끈적하게 그리기 위한 연출이긴 한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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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왕의 장례 행렬 14
칸노 아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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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창녀로는 서지 않아.



리처드가 다음으로 오시하는 게 바로 이 남자, 버킹엄이다. 근데 매우 미묘한 게 이 분 본명도 '헨리' 스테포드() 인데다가 작품상에선 등장하진 않지만 일단 본처가 있는 유부남이란 것이다. 아니 어찌 이렇게 확고한 취향이.. 뭐 그건 그렇다치고 이 인간은 어찌보면 첫번째 헨리보다 더 심각하다. 사랑의 첫 시작도 자신이 실권을 잡으려는 욕심에서 시작한데다, 아무리 합의하에 한 것이라지만 리처드를 반강제로 강간하려 했다는 게 꺼림찍하다; 이후부터 사실 리처드가 자포자기했던 듯한 움직임을 보였던지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무너뜨린 죄는 첫번째(...) 헨리에게 미룰 수도 없을 듯하다. 한 번 몸 더럽힐 거 두 번 더럽혀봤자 뭐 어떠냔 심정으로 노인 신부를 유혹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버킹엄한테 몸을 주진 않았다고 말하지만.. 어쨌든 후반대 상황엔 버킹엄이 격정적인 성격에다 그런 상황을 감당하기에는 벅찬 인물이었음을 직감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 작품에 대해 칭찬하고 싶은 게 연극 속 연극이란 소재를 너무 잘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치먼드(역사 속에서도 등장하지만 스포하자면 이 분도 헨리 포드이다 ㅋㅋ 리처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3명의 헨리들에게 놀아난셈.) 의 등장이 너무 짧긴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 광대에 대해 정석적인 표현을 썼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광대란 체스판을 뒤엎어버리는 존재이며, 또한 작품 속에 있으면서도 관객을 직시하며 진실을 이야기하는 유일한 존재이다. 이 작품 속에서도 또한 그가 없었으면 리처드의 몰락도 없었을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다. 근데 미친 성우가 이시다 아키라..! 마이너 애니메이션인 걸 감안하면 정말 이 인물에 관해서 충분히 대우를 해주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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