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프린서플 트레이딩 Ani-Art 캔뱃지 BOX상품 1BOX=5개입、전5종류 (おもちゃ&ホビ-)
アルマビアンカ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래는 6부작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현생에서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서 지금 애니메이션에 집중하고만 있을 틈이 없어 까먹을 듯하고 게다가 기다리다가 말라죽을 거 같은 감도 있어서 여기서 끊고 감상을 적는다.

리처드 확실히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인듯. 자신의 야심을 위해서 장남을 죽인 것 같은데 주인공 프린세스에게 이야기하는 걸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이민자를 포용하려는 자세가 보이는데 그걸 독재로 이룩하려고 하는 게 흥미로움(츤데레..?). 프린세스는 이에 끌리면서도 결국에는 숙부가 인질로 잡고 있다시피한 제1위 계승자 메리 때문에 손도발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메리를 차라리 망명을 보내려 계획하는데, 좋은 계획이었으나 프린세스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이상 너무 노골적이었던 게 문제임.. 아무튼 저게 이루어졌으면 프린세스와 리처드가 거리낌없이 가까워졌을 것 같은데 아쉬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마지막에 리처드가 웃는 걸 보면 얘도 다른 카드를 숨겨놓고 있는 것 같고.

문제는 프린세스를 그 누구보다 걱정하는 안제가 이 상황을 가만 냅둘리 없다는 건데 ㅋㅋ 아니 갑자기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이렇게 큰 과제를 떡하니 던져놓고 극장판을 3편이나 남겨놓으면 팬들은 똥줄타서 어떡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게다가 TV판에서 알게된 인물들 다 모아놓고 사고를 치는데 이거 1편 나올 때마다 TV판 다시 정주행해오라는 거임..? 아무튼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치고는 보기 드물게 탄탄한 스토리인데 오래가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것이 아름답다
E.F.슈마허 / 원음사 / 1992년 11월
평점 :
절판


천식은 반려동물 털이나 식품 화학약품 같은 발병 요인이 많은데,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의 천식이 가습기살균제가 아닌 다른 요인에 의해 발병한 것일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문제는 '담배와 폐암' 소송에서도 제기됩니다. '담배가 폐암을 일으키는 게 맞다'면서도 특정 개인에게 나타난 폐암이 특정 회사의 담배 때문이라는 점을 밝혀야 책임을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 담배회사 측 변호사들 주장입니다. 문제는 재판부가 이런 주장을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담배 소송에서 폐암 피해자들이 승소한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 이른바 '개별 인과관계 논쟁'의 허점입니다.



의외로 환자의 가족분들 중에서 먼저 '저 인간이 술담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의사들 주장에도 일리는 있음. 원인 불명의 병들이 아직 많고 인과관계는 하나만이 아님. 담배가 폐암 발병 원인이라고 분명히 가리키는 실험이 있어도 그게 저 개인이 폐암걸린 원인이라고 명확히 규정짓는 게 없다.

그래서 난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해서 유감인 점이 있다. 인과관계가 하나뿐만이 아닌 걸 주장하려면 끝까지 버텼어야 했다.. 그러나 안전성 검사가 부족했다는 걸 잡아서 결과적으로는 이번 해 가해기업 전직 임직원들에게 유죄가 선고되었다. 이것은 엄연히 기준치를 정한다는 게 순수하게 과학적 요인만으로 정해진 게 아니라 다분히 정치적임을 의미한다. 만일(그럴 확률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으나) 투표권 없는 청소년들만 가습기살균제에 피해를 입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생활 속의 화학물질은 너무나도 많고 환자들이 우후죽순으로 기업 및 의사에게 소송을 걸 것 같은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별로 두둔하고 싶지 않은 건 사실이다. 뭐, 다들 잘 이겨내시길.

방사능 기준치에 관련된 이야기가 다시 언급되기 시작되었다. 오랜만에 수학 및 과학의 패턴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작아의 이런 점 나쁘지 않다. 다음 호가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주의 남자 1 -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용연 지음, 김정민 기획, 조정주.김욱 원작 / 페이퍼스토리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게 무슨 장면이냐면 전여친이 다른 남자와 혼인하는 걸 보고 눈돌아간 전남친이 전여친을 보쌈했는데 현남친이 그걸 구조하려고 활쏜게 잘못 나가 여자에게 맞은 장면입니다... 아니 진짜임. 그래서 막장 아침드라마 아니냐 하는 비난이 많았는데, 지금 사극들을 보면 뭐 이정도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아 감개가 무량함. 그리고 어차피 세조의 맞딸 이야기는 역사에서 단 한 줄 등장한 존재이다보니 어차피 이렇게 저렇게 각색해도 되지 않을까? 감독의 정치 성향이 진보였는지 그런 투의 이야기가 좀 많긴 한데 세조의 맞딸이 평범하게 서민층과 섞여 지냈다고 하면 자식농사(?) 실패한 유형에 속하는 것 같음 ㅋㅋ

초반 주인공에 대한 (전)공주의 질투 GL로 해석되는 건 내 착각일까? 무튼 주인공이 호방한 성격인데 비해 (전)공주는 좀 음침한 성격이 있는 듯함. 아비를 닮았다는 설정일까.. 하여간 우리나라는 은근히 세조를 너무 좋아한다고 할까. 그렇게 확 뒤엎고 자기가 권력을 누리고 싶은걸까 아님 급한 성격에 공감이 가는걸까 ㅋㅋ 노조 안 좋아하는 걸 보면 전자가 맞는 거 같은데. 그나저나 인물 클로즈업 너무 거북하다. 여인천하가 되고 싶었던 걸까.. 남주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맨 초반 영상을 보면 아비가 죽고(역사적 사실이고 스포가 아닙니다..) 주인공이 자신을 속였단 사실에 뭔가 오해가 가미되어 집착광공이 되는 거 같은데 그 변화가 꿀잼이길 바랍니다. 나만 직장스트레스 받을 수 없다(뭣)

그런데 한편으로는 (전)공주의 마음도 이해간다 ㅋㅋ (전)공주를 사칭하는 건 사실 (전)공주와의 친분이 없으면 진작에 여주의 목뎅겅데굴해피엔딩(?)이 정해진 거 아닌가.. 는 둘째치고 남주와의 짜릿한 사랑을 은근 즐기면서 남주가 탓하니 '니도 즐겁지 않았느냐' 이러는 거 너무 비겁하다(...) 눈물꽃이 감동적이 아니냐라는 말이 많지만 사실 그거 여주의 대사 그 자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아닐까 ㅋ 들키면 너는 너 나는 나 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被忽视的家庭關系-同胞關系對個體心理和行爲發展的影响 (平裝, 1st)
董颖红 / 中國社會科學出版社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특히 전문 분야에 특화된 AI를 기반으로 하는 챗봇들도 즐비하다. 대표적으로 Amazon Lex나 IBM Watson Assistant, Google Dialogflow 등이다.

(...)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가수 김광석에 대한 시를 써 달라고 요청했더니 놀랍게도 챗GPT는 이렇게 응답했다.

김광석의 노래에 담긴 그 감성

시인의 손에서 우러난 그 깊은 사색

노래에 실린 이야기, 마음을 울린다

그의 멜로디, 마치 강가에 흐르는 노래

먼지가 되어 그 흔적을 따라

시간은 흘러도 간직한 기억은 남아

작은 가슴 속, 그의 노래가 흐르면

추억의 문이 열리고,

눈가에 이슬이 번지네

김광석의 손길로 피어난 노래들

작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간직한 소리

새로운 날,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그의 정신을 이어가며 노래하는 시간



근데 이 시를 보면 이걸로 인해서 인간 시인이 없어진다거나 시인이 굶어죽는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단지 옛날에 사랑같은 걸로 남들 하던 이야기를 다 하던 양산형 시인들은 위기를 겪는다는 거지. 예를 들어 지방에 사는 시인이라면 좀 더 자신의 지역에 있는 사투리를 연구하는 게 좋겠고.

페친 시인들 몇몇이 생각나는데, 그들의 시는 일단 챗GPT에서 여러모로 검열삭제될 듯한-_-;

술 안 먹기로 해서 지금은 안 될 것 같고 다음 명절 때 하나도가의 농태기 술 한 번 사봐야겠다. 탈북민이 사업을 하는데 한부모가구이시고 거기서 일하는 분들도 대부분 한부모가구라고 한다. 하는 일이 그렇다보니 관심도 자꾸 그런 방향으로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Report of 機動戰士ガンダム 水星の魔女 Season2
ニュ-タイプ編集部 / KADOKAWA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논란은 많으나 유니콘 이후 에이지와 칩펀즈의 실패를 딛고 일어선 역작.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꼽는 건 주인공이 건담 애니메이션 최초의 여성이라는 것과 최연소 살인자라는 것. 완결에도 불구하고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엔 풀리지 않은 내용이 많으나 이 서사에서 할 수 있는 최대로 시대상을 반영했다고 보인다. 눈요깃감으로서의 백합물이 아닌 퀴어(물론 주인공은 대다수의 남성이 싫어할 수 없는 성격이지만), 계급간의 차별과 갈등, 부모 세대와의 갈등과 그들의 진심... 그러면서도 끝내 '이게 건담이지'를 보여주는 잔혹함과 오마주들. 규모야 어쨌든 전쟁은 결국 전쟁이다. 여성 주인공을 내세움과 동시에 제 2의 주인공으로 구엘이라는 찌질한 남성상을 삼은 치밀함. 세탁이 과하게 느껴지긴 하나 그에게 닥친 비극 또한 그릇에 비해 과하다. 개인적으로 스파이 패밀리만큼이나 세대를 포괄하고자 하는 전략적인 작품이라고 본다. 다들 부디 스렛타는 칩펀즈의 미카즈키 꼴이 나지 않길, 구엘은 데스티니의 신 꼴이 나지 않길 간절히 바랐을 것이다.​ 꽤 좋은 주제였는데 용두사미, 목소리의 형태처럼 뇌를 비우고 모두함께 사이좋게 ㅋㅋ 결말이 나서 참으로 유감이다. 갑자기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생각나네. 전쟁이란 광기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이 꽃밭에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

일단 저는 마크로스 팬이지 건담 팬이 아니란 것을 여기다 밝힙니다.. 그냥 호감같은 설정이랄까.

스포 관련 리뷰보단 일반 덕후분들이 잘 이해 안 가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나무위키에서는 스포일러가 너무 많단 말이죠.) 그걸 피해 간략하게 설명 달아봅니다.

1. 강화인간 - 이전 건담 시리즈에선 건담같은(아버지에게도 맞아보지 않은 소년 아무로조차 다룰 수 있는) 로봇을 만들지 못했습니다(수성의 마녀에서는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죠. 그래서 사람들이 건담을 함부로 생산하지 못하는 설정을 가미하려 건드포맷이란 걸 추가했고. 강화인간과 건담을 적당히 섞은 게 맘에 들었음. 메시지도 확실하고.). 그래서 파일럿과 같이 동조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었었죠. 그 로봇을 몰기 위해 강화인간을 만들 필요가 있었습니다. 에반게리온의 레이도 사실 여기 해당되죠. 비극적인 씬을 강조하기 위해선지 보통 강화인간은 자기 출생을 모릅니다. 몇몇의 회상을 짚어보면 전쟁고아들을 약물로 개조시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약의 부작용이 기억 상실과 히스테리이죠. 작중 누군가를 예상하신다면 네. 그 분 강화인간이 맞습니다. 그러나 건담 없이 로봇을 만드는 실정이니 그 분 말고 다른 강화인간도 충분히 있을 수 있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 건담Z에서 그에 대해 좀 더 상세히 다룹니다.

2. 비트 -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건담 무기 중 가장 좋아하거든요. 비우주세기에서 주로 다루어졌었고 우주세기에서는 유니콘에서 한 번 나온 적이 있지만 비트보다 작은 판넬이란 비슷한 무기입니다. 그 무기를 쓴 분이 마리다 크루즈인데 클론인데다가 건담 팬들은 아시겠지만 어마어마한 과거를 가지고 있죠. 비트를 볼 때부터 이건 마리다 크루즈를 노린 게 아닌가 싶었는데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보면 상세한 과정은 달라도 비슷한 인기를 누리게 하려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3. 레이더 관련 - SF 설정인데 왜 캐릭터들이 레이더를 안 쓰냐!라는 리뷰가 많습니다. 우주세기 시리즈에는 기동전사 건담 작가가 만든 미노프스키 입자라는 게 있습니다. 전장의 안개같은 것으로, 레이더를 못 쓰게 만드는 장치이기 때문에 그 입자 속에 있는 로봇들은 거의 파일럿의 시각에 의지하여 싸워야 합니다. 설명이 길어지므로 생략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로봇의 전투가 백병전이 되는 건 아닙니다. 여기선 등장하지 않지만(주인공 외 뉴타입 후보가 안 나오니까.) 사이코뮤라고 해서 뉴타입끼리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텔레파시라고 할까. 무선 통신도 가능합니다.

4. 뉴타입 - 우주세기 건담의 핵심 설정입니다. 뉴타입은 선택받은 존재로서 예언을 내려받는 신은 없지만, 거의 성경 구약의 예언자같은 존재입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뉴타입끼리의 텔레파시가 가능하며, 몇 초 후이지만 아무튼 예견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또한 유니콘에서 자세한 설정을 볼 수 있습니다.

우주세기 건담은 시리즈 하나 당 내용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저는 거의 항상 같은 설정만 보고 있었으니 생활화(...)되서 다른 분들이 이해가 안 간다고 하는 게 이해가 안 가서(어이!) 혹시나 난해한 게 있음 댓글이나 쪽지로 문의주셨음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