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확장판에 나오는 제작 다큐멘터리는 재미를 넘어 감동적인 구석이 있다. 물론 충분한 재정적 지원과 동기 부여가 뒷받침 되었던 이유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열정은 높이 살만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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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kitchen 2004-02-26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 위의 총각은 에오메르가 아닙니까. 저 신경질적인 콧구멍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죠. 그가 맨 처음 아르곤 일행을 만났을 때, 그들에게 말을 주기 위해 휘파람을 불며 엘론드, 하수펠! 하고 말을 부르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영화를 보고 나면 아주 하찮은 것이 오래 기억나곤 한답니다. [반지의 제왕] 좋아하시나봐요? 제가 일반판, 확장판 몽조리 가지고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서플먼트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둘 다 갖고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 정말 반갑습니다!!

sunnyside 2004-02-26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그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라곤과 레골라스가 에오메르가 이끄는 기마부대(추방되는 중이었죠, 아마..)에 둘러싸이던 장면이죠. 묘한 긴장과 비장함이 있었는데...
저, 반지의 제왕 매우 좋아합니다. 각각 두 번씩 봤어요. ^^
 

레골라스 : 우리를 믿음으로 이끈 자네였는데... 용서하게. 내가 그만 일순간 흔들렸어.

아라곤 : 용서할게 어디 있나 레골라스.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에서 헬름계곡의 전투를 앞두고 레골라스와 아라곤이 나눈 대화이다.

만명의 오크족이 헬름계곡의 요새를 향해 쳐들어오고, 로한의 백성과 반지원정대는 이들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병사는 몇 되지 않고, 어리거나 늙은 촌부들만이 낯선 갑옷과 칼을 받아들고서 두려워하고 있다.

누가 보아도 전력의 차는 뚜렷했고, 희망은 보이지 않는 상황.. 여기에서 레골라스는 그만 아라곤을 향해 절망의 맡을 내뱉었던 것이다. 그리고 위의 대사는 이에 대해 사과하며, 다시금 서로에게 믿음을 주는 장면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지켜간다는 것은 힘들다. 내 한 마음 다잡는 것도 그러한데, 하물며 주변에까지 믿음과 희망을 전파한다는  것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믿음을 주는 사람과, 회의(懷疑)와 절망을 퍼뜨리는 사람... 난 어느 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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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자신이 일어나고자 하는 시각에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알라딘에 있는 <아침형 인간>이란 책에 리뷰를 써주신 '사랑이 그린 세상'이란 분의 학창시절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절도 있는 생활, 그리고 자신을 이기는 것에 훈련이 되어 있다는 말일 테니까. 그런데 난 내가 일어나고자 하는 시각에 제대로 일어나본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늘 일어나고자 하는 시각보다 5분, 10분 늦게 일어난다. (어쩔때는 많이 늦게) 그래서 일어나고자 하는 시각보다 몇분 알람을 일찍 맞춰놓기도 하지만, 그것까지 감안해서 10분 15분 더 늦게 일어난다.

난 성공하긴 글렀나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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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3-25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도 있고,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도 빨리 찾는다는 말이 있지만 그런 거 생각하고 살면 사는 재미 하나도 못 느끼게 됩니다. 생긴데로 사는게 최고지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모여 사는 게 세상인데 아침형 인간만 성공하란 법 있나요? 또 성공 좀 늦게 하고 안 하면 어떻습니까. 나 좋은 일 하며 재미있게 사는 게 행복이죠. 그냥 재미있고 편하게 사세요. 그런게 성공이라 생각하시면 벌써 성공하신걸껄요...

sunnyside 2004-03-26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셔요..
조급하게 살지 말자. 마음 속에 모든 평화와 행복이 있다(웬지 불경같은 .. -.-) 이런거 새기며 살자 해도 그렇게 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답니다.
이럴 때는 '난 왜 이럴까...' 이람서 스스로를 또 괴롭히기도 하구요. ^^; 아.. 진정한 마음의 행복은 어드메에...

물만두 2004-04-02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시죠? 그럼, 행복하신거예요. 전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인데도 행복하다 생각햐며 사는데요. 행복보다 더 좋은 건 평상심을 유지하는 거 아닐까요? 공기가 있어도 느끼지 않고 살듯 행복이 있어도 느끼고 살지 않는다고 행복이 없는 건 아니니까요. 행복은 반드시 님에게 있습니다. 찾지 마시고 그냥 있다 생각하세요. 공기 찾으면 보이나요...
 

제일 앞서가는 사람은 과감히 결단을 내려 실행하는 사람이다. '안전제일'을 지키고 있다면 먼 곳까지 배를 저어 갈 수 없다.

- 데일 카네기

: 오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받은 뉴스레터 '과학향기'에 나온 사이언스 잠언이다.

그런데 난 생각해봐도 이 사이트(kisti.re.kr)에 회원가입하거나 뉴스레터를 신청한 일이 없다. 게다가 뉴스레터는 67 호인데, 난 오늘 처음 받아봤다. 

뉴스레터 말미를 보니, '과학향기'를 추천하는 코너가 있다. 오호라 누군가 내 이메일을 넣어 추천했나보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K팀장님 결혼피로연 자리에서 과학이 대화 주제로 떠오르며, 다시 한번 과학교양에 대한 욕망을 불태웠었는데... (다시 한번? - 난 한때 과학기술 관련서를 꽤 읽었던 때가 있다. -.-)

뉘신지는 모르나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앞으로 열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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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정글'이란 비즈니스의 정글, 더 넓게 말해 우리 삶의 현장을 말한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비즈니스라는 정글에서... 아수라장 같은 우리네 삶에서 살아남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법칙들이 이 공간을 채우게 된다는 말이다.

뭐 꼭 법칙이라 거창하게 이름 붙이지 않아도 좋다.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는 스쳐지나가는 말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나에게 힘이 되어주었다면 그것이 나에겐 어떤 금과옥조보다도 더 귀한 것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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