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5 : 진짜 쿠키 vs 가짜 쿠키 편 - 안전상식 학습만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5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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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5 : 진짜 쿠키 VS 가짜 쿠키

안전상식 학습만화 / 김강현 / 서울문화사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4편에서 그동안의 모든 모험들이 마무리가 되었죠.

용감한 쿠키는 우주와 마계, 바닷속, 꿈속을 오가며 겪었던 모든 일들이 다 꿈같이 너무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던 중, 쿠키멀즈가 보낸 편지 한통으로 인해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우리 고향으로 놀러오라는 쿠키멀즈, 그 여정길에서 음유시인 클로버맛 쿠키와 불의를 보면 결코 참지 않는 정의의 수호자인 츄러스맛 쿠키도 만나게 됩니다.

함께 여정을 떠나다가 시골 농장을 발견해 하룻밤을 묵게 되지만...

하룻밤 사이에 허수아비가 되어 버린 용감한 쿠키와 츄러스맛 쿠키!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내... 내가 허수아비가 되다니!......

너무 놀란 용감한 쿠키와 츄러스맛 쿠키는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지만 클로버맛 쿠키와 망고스틴은 사라져 버리고 보이지 않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나타난 오두막의 주인 가족은 두 쿠키에게..

이제 그 모습으로 평생을 살아야 할테니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하는데요...으헉헉!~~

농장의 주인 가족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두 쿠키를 이렇게 만들고 몸을 빼앗아 두 쿠키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고 마는데요..

그렇다면 망고스틴과 클로버맛 쿠키는 어떻게 된 것인지...

클로버맛 쿠키는 꽁꽁 묶어서 지하실에 가둬 놓은 상태이고 망고스틴은 어딘가로 도망가버렸다고 말합니다




맙소사! ..... 정말 이렇게

허수아비가 된 채로 밀밭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거야?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이 45화까지 오는 과정에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용감한 쿠키가 허수아비로 변해버린 이런 위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용감한 쿠키도 별별 일들을 다 겪어 봤지만 지금은 어떻게 햐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며... 당황하는데.

그 순간 밀밭에 박혀 있던 다른 허수아비가 말을 겁니다.

사실은 자신들이 저 오두막의 진짜 가족이며, 저 들은 자신들의 몸을 바꿔치기 했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농장 가족이 이렇게 허수아비가 되어 밀밭에 꽂혀 있게 된 사연을 들려주는데...

음...... 그렇게 된 것이였군요..

사라졌던 망고스틴이 용감한 쿠키에게 돌아오면서 모든 것은 조금씩 풀려나가기 시작하는데..

망고스틴 (고양이) 자그마한 것이 너무 귀여운데 이렇게 용맹하고 활략이 대단하다니...

쿠와아앙~~~~ 캭 울음소리 대박!

망고스틴 너 너무 대단하다~~~




허수아비가 된 농장 가족의 꼬마의 말을 듣고 그 이상한 오두막으로 향하는 허수아비가 된 두 쿠키와 망고스틴... 그 곳의 수많은 방에는 살려달라~~ 도와달라~~는 소리가 들려오고...

이상한 문을 통해서 또 다른 공간으로 가게 된 일행들...

그곳에선....

그곳에서 만난 사악한 마법사 교장 쿠키의 정체와 원래 허수아비 다섯의 정체!!

모든 것이 놀라웁고 너무나 흥미롭습니다.

도망과 추적, 마법으로 몸을 되찾기 위한 싸움의 결과는.... 거의 마지막에 달하지만

이대로 무사히 몸을 되찾을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순간에 어김없이 K- 드라마의 엔딩처럼

끝이 나버리네요. 어서 다음화가 보고 싶어요..

< SOS 안전 상식 위기 탈출 대작전 >에서도 이번화에 총 6가지의 학습을 할 수가 있습니다.

나침반 없이 방향 찾기, 북극성을 이용해서 방향찾기, 소음성 난청을 조심해, 락스 사용시 주의 사항, 혓바닥도 닦아야 한다고, 고양이를 제대로 안는 법 입니다.

이번화도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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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윤태진 지음 / 다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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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자기계발 / 윤태진 / 다연 출판

지치고 힘들 때마다 읽는 아빠의 추천 '인생 명언록'

"힘들지? 괜찮아, 다 그런거야. 너는 잘하고 있어."

- 책 표지 문구 인용 -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시기입니다. 저는 이때가 되면은 생각이 많아지고 좀 막막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즐겨 읽던 책들보다는 인생 명언책들이나 자기계발서를 좀더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저에게 딱 눈에 뛴 책이 있으니 바로 이 책 < 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 입니다.

<아들아,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의 저자 윤태진이 전해주는 두 번째 '인생 팁'이 담긴 책입니다.

먼저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인생 선배인 아빠가 아들에게 삶을 살아가다 힘든 순간이 올 때 읽으면 힘이 되고 다시 일어나 뛸 수 있는 도움이 되는 인생 명언이 담긴 책이라고 하니 , 아버지의 그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도 제 인생에서 늘 마음속으로 되새기는 인생명언 한 줄이 있는데, 이 말을 가만히 되내면은 힘이 솟아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생기곤 합니다. 그렇게 가슴을 다시 펴게 하고 뛰게 할 인생명언들을 어떤 마음으로 아들에게 소개하는지,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니 이런 책 참 멋지게 다가옵니다.

저자는 약 60여 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 키워드 앞 페이지에서는 아버지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은 일이나 느낀 점으로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적은 다음, 뒷페이지에는 < 아빠가 전해주는 인생 명언 >이라면서 자신이 읽었던, 또 그 책속에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글귀를 적어두었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 아빠가 남긴 글을 읽으면서 힘을 얻고 마음을 다잡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말이죠.

저는 아빠가 전해주는 인생명언 들도 좋았지만 앞페이지에서 키워드에 맞게 아버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들을 적은 글들이 더 멋지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자가 어찌나 글솜씨가 좋은지 읽고 있노라면은 울컥하면서 감정을 휘몰아치게도 하고 없던 힘도 솟아오르게도 만들더라구요..

저자는 가진 것 없이 태어난 요즘 말하는 흙수저였던 것 같습니다.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남들이 경험하는 수많은 소소한 것을 경험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 그래서 어느 곳에서나 결핍이라는 것은 되살아나 자신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합니다. 자가용의 차 문을 여는 방법을 몰라서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아이였고, 피자를 먹는 방법을 몰라 다른 아이들이 먼저 먹는 모습을 보며 기다렸던 아이였고, 또 자라서도 수 많은 그런 순간들이 왔는데 그런 힘든 순간마다 지혜로운 말들이 있어서 의지가 되고 일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때 상당히 울컥했습니다.

아이에게 전하는 하나하나의 말들이 진심이 느껴지고 아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이 글을 써게 만들었구나!~ 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저는 딸이라서 그런지 아버지 보다는 엄마와의 교감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아버지의 마음이 이런것구나!~~하고 느끼게 되었네요.

저는 긍정적인 키워드 보다도 약간은 부정적인 키워드에 저자가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더 궁금해져서 더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를 달리 돌릴 수 없다는 그 비가역성을 깨달을 때, 실패를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실패를 냉정히 바라보며, 그 실패를 다음의 성공을 위한 디딤돌로 바꿀 수 있단다.

- 저자가 아들에게 전하는 말 -

많이 넘어져본 사람일수록 쉽게 일어선다.

반대로 넘어지지 않는 방법만 배우면

결국 일어서는 방법을 모르게 된다.

- 사이토 시게타 < 나를 위한 하루 선물 >

포기하는 자는 절대 이길 수 없고,

이기는 자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 로이 베나비데스

넘어졌다면 무어가를 주워라.

- 오즈월드 에이버리

첫 번째 시험을 경험 삶아

두 번째 시험은 좀 더 안전을 기하라.

첫 번째 시험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두 번째 시험을 위한 담보가 되게 하라.

- 발타자르 그라시안.

에필로그 중에서.....

삶 속에서 결핍은 바람이 되고, 바람은 생각이 되고, 생각은 경험을 통해 느낌과 감정으로

기억되고, 기억은 확실한 앎이 되어 지혜가 된다.

그렇기에 결핍 때문에 힘들고 지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다시 일어나,

의미 있는 그것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결핍이 지혜의 빛이 되는 그 순간까지!..

인생명언 문장도 좋았지만 저자가 아들에게 조곤조곤 들려주는 말들이 더 좋았던 이책,

<세상을 보는 지혜 >, < 명상록 >, < 잠언과 성찰 >, < 싯타르타 >, < 어린 왕자 > ,< 의지의 표상으로서의 세계 > 등등에서 책에서 저자가 발견한 인생명언들이 우리모두 지치고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때 찾아와 우리의 쪼그라든 심장을 다시 펴서 힘차게 뛰게 해주는 힘이 되어 주길 바라면서....

여러분들도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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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귀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 마음과 철학을 담아 치료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난청, 이명, 어지럼증 이야기
문경래 지음 / 델피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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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귀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질병치료와 예방 / 문경래 / 델피노

마음과 철학을 담아 치료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이의

난청, 이명, 어지럼증 이야기

- 책 표지 문구 인용 -

어릴적에 해수욕을 갔다가 귀에 물이 들어가서 엄청 고생을 하고 병원을 다녔던 이후로 자라면서 귀걱정에 대한 것을 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난청에 대해 조심스럽게 대비를 한다는 마음으로 평소에 이어폰을 끼는 습관을 들이지 않고 동영상을 보더라도 이어폰 사용을 하지 않고 , 귀를 후비거나 솜으로 닦는 것도 하지 않고 조심하게 생활을 했었습닌다.

그런데 지난 겨울 추운 곳에서 하루종일 보낸 후에 그날 저녁에 갑스럽게 귀안에 떨림이 느껴져서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흔히들 눈꺼플이 부르르 떨리는 것처럼 몇초간격으로 고막이 부르르 떨리니 너무나 충격적이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처음으로 겪는 일이고 주위에도 듣도 보지도 못한 증상이였습니다.

계속해서 몇초간격으로 고막이 부르르 떨리면서 그 소리가 귀 속에서 들리니 어떤 것에도 집중할 수가 없고 티비소리 조차 들을 수가 없었는데요. 밤이 와도 잠을 잘 수가 없었고 당장 병원에 갈 수도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해서 지식인에도 물어보고 블로그에도 카페에도 이런 증상을 찾아보았지만 흔하지 않은 증상이라서 글이 거의 없는 편이고 겨우 찾아낸 것이 '고막 떨림'이라는 말이였습니다.

왜 이런 증상이 왔는지 고심해서 생각해보니 추운 곳에서 목도리도 없이 너무 장시간 노출이 되어 있어서 목과 귀가 너무 추웠는데 혹시 그래서 그런가 싶어서 아주 따뜻하게 하고 히트를 몇시간 쬐었더니 증상이 멈추웠습니다. 이런 큰 경험을 한지라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는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10여 년간 귀 질환에 대해 진료하고 연구하고 있는 난청, 이명, 어지럼증 귀 질환 전문인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그런데 본인도 손목 통증과 고막 떨림 환자라고 말하는데요.

저자는 방문 학자로 간 미국에서 예기치 않게 코로나가 시작되어 고입되어 지내는 동안 이유를 알 수 없는 손목 통증과 고막 떨림으로 고생을 하게 되어 환자의 괴로움을 몸소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그런 경험을 블고그에 글을 써서 나누기 시작을 했고 , 난청, 이명, 어지럼증, 청각과민증에 관한 의학 정보와 진료실에서 만났던 환자들 이야기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진실하게 들려주기 위해서 책을 썼다고 합니다.ㅣ

책에서는 난청과 이명, 청각과민증, 그리고 어지럼증에 대해서 파트 3로 나뉘어 누구에게라도 갑자기 생길 수 있는 귀 질환들에 대해서 저자가 지난 10여 년간 진료하고 연구한 것들을 이해하기 쉽게 쉬운 말로 풀어서 들려줍니다.

난청이 부모님이 살짝쿵 오셨는데 책을 통해서 나이 들어 생긴 난청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돌발성 난청의 원인도 알게 되어서 혹시나 나에게 돌발성 난청이 생긴다고 해서 저번처럼 그렇게 당황하지 않고 병원에 찾아가서 어떤 치료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괴로운 이명에 대해서 뭐가 문제인지, 이명과 청각과민증 치료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관심이 갔었던 제가 겪었던 고막 떨림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책을 읽었는데 ' 고막 떨림 '도 청각과민증의 흔한 증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한국말로는 '고막긴장근 긴장 증후군( TTTS )라고 하는데 고막긴장근이라고 하는 귓속에 있는 근육이 편안하게 있지 않고 긴장을 하고 있어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많이 알려진 진단은 아니고 명확한 진단 기준이나 치료 가이드라인도 없지만, 최근에 점점 많이 거론되고 있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저는 다행히 2틀 고생하고 나아서 천만다행이였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고막 떨림과 두두두 소리가 느껴지는 증상을 호소하는데 , 이명 또는 청각과민증이 있는 사람의 80%에서 이 증상을 호소한다고 해요.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알려주는데 상담과 약물 치료가 있네요. 증상이 심하면 항경련제 약물이나 중이근에 보톡스를 놓거나 아예 중이근을 잘라주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가벼운 증상은 아닌것 같아요. 고막 떨림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고통스러웠고 실제로 차라리 소리가 안 들리는 병에 걸리는 것이 낫지 고막 떨림은 견딜 수가 없겠더라구요.

책을 통해서 제가 그토록 궁금했었던 '고막 떨림'이라는 병과 청각과민증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난청과 이명, 어지럼증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한번 읽어보면은 좋을 듯 하고 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으며, 귀 건강을 위해서 좋은 생활 습관과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이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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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 - 전 세계에 드리운 대기오염의 절박한 현실
베스 가디너 지음, 성원 옮김 / 해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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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

자연과 과학 / 베스 가디너 / 해나무

" 숨 쉬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하는 단 한 권의 책 "

해마다 700만 명이 나쁜 공기로 사망한다.

- 책 표지 문구 인용 -

언제부터 이렇게 공기에 대해서 걱정을 하게 되었는지, 제가 어릴적만 해도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라 하면은 맑은물과 맑은 공기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때문에 건강에 대해서 걱정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고 말았네요.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만큼 인간의 생명에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공기는 전 세계에서 우리를 조용히 독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마다 700만 명이 나쁜 공기로 사망한다는 수치를 직접 접하고 나니 전 세계에 드리운 대기오염의 절박한 현실이 크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미국의 환경 저널리스트로 환경과 건강,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취제하고 글을 쓰는데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취재차 전 세계를 돌아다녔고 남김없이 폭로합니다.

사실 몇년간 팬데믹으로 외출을 자재하고 여행을 제한을 받으면서 한 가지 딱 좋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미세먼지가 많이 없어지고 공기가 깨끗해졌다는 것인데요.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조치가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을 때 공기가 얼마나 더 깨끗해 질 수 있는지 확 와닿더라구요.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세계 곳곳에서 더러운 공기로 인해서 ㅓ해마다 700만 명이 사망한다는 충격적인 책 표지 문구 때문인데요. 대기 오염이 그렇게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 보지 못한 상태라 그 숫자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폐는 생각보다 취약한 곳이라고 합니다. 자체적인 방어 장치가 있긴 하지만 공기와 그 안에 들어 있는 물질이 혈류 안으로 들어갈 때 이런 자체 방어 장벽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고 외부 세계가 폐를 통해 몸의 중심으로 진군하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러운 공기로 인해서 에이즈, 당뇨병, 교통사고 사망자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수치로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단일한 위협 중 가장 큰 규모로 사망자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책은 총 2부로 구성을 해 두고 있는데 1부에서는 진짜 최악의 공기, 오염이 세계 최악인 장소 델리, 디젤 재난의 런던, 석탄의 대가 폴란드 , 아프리카,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공기오염 실태를 들려주면서 더러운 공기가 미친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2부에서는 미국의 1970년의 청정대기법 등의 이야기를 통해 연구기관들과 정부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들을 들려주면서 진보와 희망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금보다 깨끗한 공기는 불가능한 꿈이 아님을 알려주는데 그만큼 우리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쁜 공기때문에 매년 160만 명의 인도인이 목숨을 잃는다는 오염이 최악인 도시 델리의 이야기는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는데요. 세계보건기구가 작성한 가장 오염된 도시 목록에 올라 있는 상위 10개 도시 중 9개가 인도에 있다고 합니다. 델레는 권고 상한선의 10여 배 이상으로 공기가 오염되어 있고, 때로 빽빽한 매연 구름이 도시 전체를 뒤덮을 때면 미세먼지 농도가 너무 높아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는 휴교를 하고 신호등이 보이지 않아 자동차 추돌사고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부유한 나라에 비해 더러운 공기의 영향으로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60배 더 높으며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역시 어린아이들이라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게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미세먼지, 대기오염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깨끗한 공기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숨 쉬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하는 단 한 권의 책이라는 문구가 크게 공감이 가고 모두 함께 읽어봐야 할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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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의 세계사 - 1000개의 조각 1000가지 공감
차홍규 엮음, 김성진 아트디렉터, 이경아 감수 / 아이템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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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의 세계사

조각 / 차홍규 / 아이템하우스

1000개의 조각 1000가지 공감

역사의 탄생을 담은 영원한 예술의 곡선들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같은 출판사 아이템하우스에서 나온 < 1000개의 그림 1000가지 공감 >을 예전에 읽었었는데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고 공부도 많이 되었습니다.

같은 시리즈로 출간이 되었는 것 같은데 이번엔 < 조각의 세계사 >입니다.

전작에서 176명의 서양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1000편의 그림을 정리하여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니 이 책에서도 1000개의 조각상을 만날수 있으려나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이 책 < 조각의 세계사 >에서는 100명의 조각가의 1000가지 조각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명화에 관한 책은 몇권을 읽었는데 조각에 대한 책은 그동안 거의 읽어보지 못해서 너무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조각은 인체의 가장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절정을 형상화한 예술이라고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 예술작품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나 조각은 책으로 만나는 것보다는 실제로 보면 느껴지는 감동이 더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조각은 데생에 기초를 두는 다른 모든 예술 중에서 가장 위대하다.

그 이유는 8배나 더 많이 바라볼 수 있는 장소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 르네상스의 대표 조각가 벤베누트 첼리나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조각의 역사를 다루는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시대별로 대표하는 조각양식과 작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세계적인 조각 거장들의 위대한 작품의 세계를 깊고 넓게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대략 서양조각사의 주요한 흐름을 대변했던 조각가들, 미론, 폴리클레이토스, 밀로, 조토 디 본도네, 미켈란젤로, 잔 로렌초 베르니니, 장 앙투앙 우동, 오귀스트 로댕, 알레르토 자코메티 등등 조각 거장들의 작품을 모아서 감상할 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간단하게 옆에 설명이 덧붙여져 있어서 몰랐던 사실들도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류의 최초의 조각이라 할 수 있는 원시시대의 비너스 조각상인 <발렌도로프의 비너스 >부터 금세기 최고의 조각가라 불리우는 알레르토 자코메티의 < 걷고 있는 남자 >까지 시대의 정신적 징후를 상징하한 사회미학인 조각들을 1000점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원시시대의 비너스 조각은 어떨까?했는데, 기원전 25000년에서 3000년 사이의 것으로 추정되며 크기가 6~16cm 의 작은 조각상들이였습니다. 재료는 맘모스 송곳니나 돌, 뿔 등을 썼으며 간혹 진흙으로도 빚기도 했다고 하네요. 비너스 조각상들은 성적 특징이 강조돼 다산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해석된다고 합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겁게 화제가 된 자코메티의 조각상인 < 걷고 있는 남자>는 거의 마지막 페이지쯤 나옵니다. 내내 궁금했는데 드디어 만난 < 걷고 있는 남자> 는 좀 충격적이였습니다.

너무 피폐했거든요. 설명을 읽어보니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후 사람의 부상, 상실, 외로움, 수치심과 절망으로 남아있는 고통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조각상에서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표정과 몸짓에서 그대로 느껴져서 충격을 받았는데 왜 화제가 되고 있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책의 초반에 이 책을 재미있게 보는 3가지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시대별로 대표하는 조각양식을 시대순으로 보는 방법과 세계적인 조각 거장들의 위대한 작품을 조각의 경쟁자, 세기의 연인, 여성의 눈으로 본 조각, 세계사의 중요한 순간을 형상화한 기념비적인 조각상 등 흥미로운 주제별로 각각의 조각작품을 비교 관찰하면서 보는 방법이라고 알려줍니다.

2부에서 조각 거장들의 작품을 분류해서 놓았는데 차례대로 보아도 좋고 좋아하는 작가를 찾아 그의 작품을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헬레니즘 시대의 조각에서 헬레니즘과 로마 시대의 아프로디테상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헬레니즘시대와 로마시대에는 시각예술에 대한 관심이 놀라울 정도로 넘쳐났다고 합니다.

특히 저는 아프로디테 (로마 신화에서는 비너스 )의 조각상에 반해 버렸는데 그동안 제가 알고 있었던 < 밀로의 비너스> 이외에 다양한 비너스를 보면서 비너스가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또 르네상스 전성기의 천재 조각가이자 화가인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또 한번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미켈란젤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로 산치오와 함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죠.

20대에 성 베드로 성당의 <피에타 >를 완성했다고 하는데 워낙에 유명한 <피에타 >라서 저는 피에타 하면은 저 작품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미켈란젤로는 총 4점의 피에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산 피에트로 피에타 상, 팔레스타니 페에타, 론다니니의 피에타, 피렌체의 피에타 입니다.

밑에 있는 피에타가 바로 <피렌체의 피에타 >인데요. 미켈란젤로가 말년에 1550년경에 작업을 시작한 <피에타>인데요. 자신이 무덤에 두기 위해서 조각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점은 미켈란젤로는 십자가에서 내려진 그리스도의 시신을 등 뒤에서 받쳐 들고 서 있는 니고데모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새겨 넣었다고 합니다. 비통한 시선을 오로지 죽은 그리스도의 얼굴을 향해 쏟아져 내릴 듯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책에서는 100명의 조각가의 1000가지 조각들을 만나 볼 수가 있는데 저자가 설명을 곁들이고 있어서 몰랐던 사실들을 공부하는 재미와 1000점의 조각상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너무 큽니다.

비록 책으로 만나는 것이긴 하지만 세계 역사 예술의 현장을 만나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줄거운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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