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모르는 마음속 비밀을 밝힌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는 12가지 이유...
모든 아빠들이 아이의 곁에 있어 주지는 않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아이와 함께할 시간을 못 낸 당신은 어떤 이유로 좋은 아빠 되기를 포기했나요? 자신을 한번 돌아보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이유는 단지 핑계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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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 노릇은 어렵다
아기와의 재미있는 놀이, 즐거운 순간만을 기대하는 아빠에게 아기가 태어난 후 첫 일 년은 그야말로 ‘죽음’이다. 수면 부족과 그로 인한 짜증, 아이의 반항기 등은 아빠 역할을 스트레스로 만들어 버린다. 부모 역할은 절대 타고나거나 쉽지 않다. 늘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참고, 사랑하고, 관대하고,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2| 놀아 주려면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
어쩐지 아기를 돌보는 것이 어색하고 엄마만큼 잘하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많은 아빠들은 아이가 놀 수 있을 만큼 자랄 때까지 기다리려 한다. 그러나 아이가 자란 후에는 오히려 아이와의 시간이 새삼스럽고 어색해진다. 아이와의 시간을 늘려갈수록 즐거움은 커지고, 결국 허물없이 친밀해질 것이다.
3|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 했지만 번번이 거부당했다
“아빠랑 놀래?”라고 물었을 때 “아빠, 괜찮아. 지금은 놀고 싶지 않아.”라고 한다면? 당신은 당황하고 상처받아 다시는 그런 얘기를 꺼내기 어려워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놀고 싶을 때 반드시 아이도 놀고 싶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아빠와 놀 기회가 흔치 않아서 아이가 마지못해 응했다가 오히려 신통치 않은 시간이라고 여기게 될지도 모른다. 아이가 아빠를 퇴짜 놓았다고 해서 의기소침해지지 말고 대신 “그래 알았어. 아빠가 널 위해 특별한 걸 준비했는데…, 언제쯤 함께 놀 수 있을까?”라고 물어 보자.
4| 아이가 짐으로 여겨질 때가 많다
아이와 놀아 주는 것을 일종의 ‘일’로 보거나 늘 양육비를 부담스러워하는 아빠가 있다. 자신을 능력 없는 아빠라고 자책하기도 한다. 하지만 스스로 유능한 부모라고 생각할수록 아빠로서의 기쁨은 커질 것이고, 양육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아이와 더 열심히 놀아 주게 될 것이다. 아빠가 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성숙되는 단계이므로 이 단계를 잘 소화해 낸다면 사회의 다른 수많은 역할도 틀림없이 잘 해낼 수 있다.
5| 외계의 행성에서 막 도착한 아이처럼 느껴진다
먹는 것, 행동하는 것이 아빠 자신과 너무도 달라서 외계인(?)처럼 느껴지는 아이. 그러나 당신이 어렸을 때도 아버지에게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아이 역시 당신이 어렸을 때 느꼈던 것처럼 아빠의 이해와 사랑을 원한다.
6| 딸보다 아들이 더 편안하다
딸보다 아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아빠는 매우 강한 남성성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의사, 변호사, 경영인 등 자신의 뒤를 잇기를 열망한다. 그러나 딸과 친해지면 대인관계에 있어서 섬세하고 감성적인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다. 당신의 딸과 친해지자. 당신을 모든 면에서 더 완벽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7| 내 기질과 아이 기질이 맞지 않다
“이 녀석, 진짜 내 아들 맞아?”라고 할 정도로 자신과 너무 다른 아이 때문에 아빠는 당황한다. 만약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빠라면, 아이가 음악, 미술에 관심을 보일 때 실망할 수도 있다. 아이와 공통분모가 없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자. 이 기회에 당신의 지식도 넓히고 소외감도 줄일 수 있다. 진심으로 함께하려는 아빠의 행동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든다. 아이가 당신과 다르다는 것은 오히려 당신이 경험하지 못했거나 발견하지 못했던 자아를 깨닫게 해주는 행운이다.
8| 우리 아이는 매우 까다롭다까다로운 아이는 키우기 힘들다. 그런 아이는 부모로 하여금 이웃집의 순한 아이를 부러워하게 하거나, 끊임없이 아이를 나무라게 한다. 그런데 까다로운 아이일수록 아빠의 손길은 더욱 필요하다. 아이는 끊임없이 화내는 아빠를 보면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말고 조건 없이 사랑해 주길 원한다. 까다로운 시기는 아이의 인생에서 잠깐이다. 당신보다 아이를 더 잘 도와주고, 인내와 희생으로 가르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과정을 통해 얻은 인내심, 자기 절제, 관용은 아무리 어려운 성격의 사람을 만나더라도 두렵지 않게 만든다.
9| 경제적인 중압감을 느낀다아이가 태어나면서 경제적인 중압감에 시달리는 아빠가 있다. 출산으로 아내가 직장을 관두기라도 한다면 그 부담이 더욱 커진다. 아이가 필요로 하는 아빠의 나이는 대개 30~40대. 그야말로 직업적으로 동분서주해야 하는 시기다. 그래서 ‘난 일주일 내내 열심히 일했어. 이것으로 가족에 대한 의무를 다한 셈이야.’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현실적인 경제적인 의무 때문인지, 아니면 일에서의 성공 욕구 때문인지를 명확히 구분하자. 아마도 당신을 합리화시키는 데는 전자가 맞을 것이다. 아이에게는 당신의 관심과 격려, 스킨십, 그리고 자신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고가의 장난감, 값비싼 운동화보다는 당신의 사랑이 더 필요하다. 인생에서 보다 건강한 사고방식과 균형감각을 찾기 위해서라도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
10| 육아는 아내의 몫이고, 아이에게도 그게 더 좋다육아는 모성본능을 지닌 엄마의 몫이고 아이에게도 그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아빠는 아이에게 친근하게 잘 대해주는 것도 엄마가 할 일을 하는 것 같아서 맘이 편치 않다. 남성의 권위를 손상시키고 심약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남자들끼리는 오직 스포츠, 돈, 일, 섹스 등의 주제에 관해서만 이야기해야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아이는 당신의 이런 왜곡된 남성성에 대한 집착을 멋지게 바라봐 주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남자로서 충분히 강하다면 그런 고정관념쯤은 멀리 날려 버리자.
11| 아이들은 엄마를 더 좋아한다많은 아이들이 아빠보다 엄마와 함께 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엄마는 아이와의 상호작용에서 훨씬 열정적이고 세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딸의 경우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다. 만약 그 아빠가 아주 재미있게 해주거나, 특별하게 대해주고, 진짜로 자신을 위한다는 느낌을 보여준다면 말이다. 딸들은 남자와 함께 있을 때의 차이점에 대해서 잘 알게 된다. 아이에게는 아빠 엄마 각각의 관계가 모두 특별하다. 그러므로 아이와 함께할 때 일부러 엄마 역할을 흉내낼 필요는 없다.
12| 부부 싸움 피하려면 아이를 안 보는게 낫다육아에 대한 부부의 태도가 다를 수 있다. 당신이 보기에 아내는 아이를 응석받이,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처럼 보일 수도 있다. 반대로 아내에게 당신은 아이들에게 너무 무리한 것을 요구하거나, 뭐든지 못하게만 하는 아빠로 보일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아내들이 자신의 유아기 때 자상하지 않았던 아빠의 모습을 남편에게서 떠올린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이 아이에게 엄하게 할 때, 어린 시절 아빠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오래된 분노까지 함께 표출되어 부부싸움으로 치닫게 되기도 한다. 이것은 남편도 마찬가지이다. 유아기 때 잘못된 아버지의 모습을 당신이 답습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우선 아내와 함께, 서로의 유아기와 부모의 양육 태도가 어떠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이러한 대화를 통해 부부간의 의사소통이 활발해지면 아이와의 의사소통은 더욱 원활해질 수 있다. 특히 당신과 아내가 유아기 때 느꼈던 부모에 대한 기대와 감정들을 되돌아보면서 아이의 욕구에 더욱 세심하게 반응해 줄 수 있다.
출처 - 아이러브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