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에서 한 시간 이십 분 이동했을 뿐인데
흔한 개 짖는 소리 한 번 안들리는 고요한 동네에 와졌다.

밤새 눈이 내렸고
빛나는 아침이 왔다.
편한 잠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절이 깨닫는 요즘.

굳이 제주도를 가겠다고 발버둥칠 게 아니라
대안 장소로 이 곳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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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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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시장에 다녀왔다.
크리스마스로즈와 각종 튤립,
새색시 같은 러넌큘러스
물을 좋아하는 여름꽃 아스틸베
향기 끝판왕 히아신스
눈앞에서 피어나는 아네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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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나날 민음사 모던 클래식 34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늦잠을 자고 일어나 굴국으로 해장을 하고 오른 쪽 눈이 불편하여 책 읽기가 나빠서(대단한 핑계생겼다)간단한 김밥을 말고 빨갛게 무친 무채나물을 담아 들고 공원을 지나 골목을 걸어 언니 사무실로 소풍겸 커피를 마시러 갔다. 어제 친구 만나러 가는 전철 안에서 커피 마시자는 언니의 문자를 받았는데 넘 오래 모른 척 지낸 것이 미안하고 언니가 보고 싶기도 하여서 오늘 약속을 하고 찾아간 것이다.

커피를 마시며 바흐와 포레와 드보르작을 들으며 힐링하고 기분 좋게 들어왔는데 약발이 떨어졌는지 또 보채는 사람이 있다. 내일 쯤 다시 보따리를 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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