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림책은 윤구병님의 글과 이태수님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다.....이두분은 보리 아기그림책시리즈에서도 익히 보아왔을테다....정말 친근감있고...사실적으로 꼭 사진처럼 세밀하게 그린 곤충이나 동물,채소들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이 절로 인다.....^^
이책은 글과 그림이 너무 이뻐서 내가 무척 좋아하는 책이다....민이보다도 엄마인 내가 말이다....아마도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들이라면? 다들 좋아하지 싶다........ㅎㅎㅎ
모두들 리뷰를 읽어보면....아이보다 엄마가 들뜨고 흥분하여 좋아하는 그림책들이 몇권씩 있어보인다....나또한 마찬가지다.....민이 그림책이 한두권씩 늘어나다보니....이젠 내가 좋아하는 작가도 몇몇이 생겨....골수팬이 되어버리기도 하고....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행여나 아이가 책을 더럽힐까봐 아끼고 애지중지하게 되는 그림책도 생기게 된다.....
내가 아끼고 보호해주는 그림책중 이책도 포함된다.....^^
자~~ 그럼 내가 그림책을 읽어드릴테니.....모두들 모여보세요....그리고 귀기울여 내얘기 잘들어야합니다...^^
그럼 시작!!
책아표지를 넘기면 맨처음 나오는 그림.....소박하고 아름다운 시골집 풍경이 그대로 나오죠??
그림책 주인공 돌이와 강아지 복실이입니다....^^
엄마,아빠는 밭일하러 나가시고..집에 혼자남은 돌이는 너무 심심해요!!...이것,저것 혼자서 놀아보지만 그래도 심심해요...ㅡ.ㅡ;;
그래서 뒷마당에 가보았어요......소,돼지,토끼,닭,염소들이 돌이와 복실이를 반겨주었어요!!...돌이는 얘들이랑 놀아볼 심산으로 우리를 풀어줍니다....동물들이 모두다 우리밖으로 뛰어나와서 여기,저기 뛰어다니죠!!
펄쩍펄쩍..깡충깡충..겅중겅중..푸드덕푸드덕.....동물들은 신이 나서 막 뛰어다닙니다...돌이는 무언가 심상치않은 일들이 벌어질것같아 불안합니다....ㅡ.ㅡ;;
드디어 사건은 터지고 말았죠!!...염소는 호박밭으로 들어가 호박잎을 마구 뜯어먹어요...돌이가 "저리가...엄마한테 혼나"하고 소리쳐보지만..염소는 들은척도 않습니다...ㅠ.ㅠ
이번에 고추밭에 들어간 닭들을 쫒으러 가보지만...역시...들은척 않고 마구 뛰어다니는 닭들!!
감자밭을 다 헤집어 놓은 얄미운 돼지들..........ㅠ.ㅠ
토끼들은 무밭으로 뛰어가 맛있게 무잎을 다 뜯어먹습니다..."아휴..그걸 먹으면 어떻게 해"..돌이가 소리칩니다...ㅠ.ㅠ
배추밭에 들어가서 배추를 뜯어먹는 송아지랑 엄마소...ㅡ.ㅡ;;.."안돼..저리가"돌이의 고함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송아지가 그만 오이밭으로 뛰어들어가고 말았습니다...ㅠ.ㅠ
오이밭에 뛰어든 송아지!!.....이장면이 제일 생동감이 있어요..^^
송아지 클로즈업!!
아아아앙~~ 난 몰라~~~~ 울면서 돌이는 복실이랑 집으로 돌아옵니다.....ㅠ.ㅠ
그러다 어느새 울다가 지쳐 잠이 들고 말았어요..
그때 밭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돌이의 엄마,아빠가 이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죠!!
좋아라 날뛰던 동물들을 모두다 잡아다 우리안에 집어넣었죠!!....^^
없어진 돌이를 찾아 헤매고 있을때 돌이는 울먹이면서 집으로 들어왔어요.."이녀석..채소밭이 엉망이 되었구나...."엄마는 야단을 치는데..동물들은 돌이를 보고서 반갑다고 "음매에~~ 꿀꿀꿀...꼬꼬댁 꼬꼬...매애애애"울어댔답니다...^^
마지막장의 그림풍경.......멋있죠??.....그림들이 사진으로 담아내기엔 너무 흐릿한데...참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