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진/우맘 2003-12-29  

심리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선무당이라 저를 욕하지 마시어요~^^
 
 
mannerist 2003-12-29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욕하긴요. 복채를 드려야 할 터인데요. 긴 시간을 두고 방명록 늘려드리는 걸로 셈할 수 있을까요? ^_^o-
 


딸기 2003-12-26  

안녕하세요. :)
통해통해 여기까지 들어와봤어요. 아는 이들 집에 놀러갔을 때, 서재를 구경하는 것은 어쩐지 아주 은밀한 무언가를 엿보는 것 같아서 꼭 허락을 받고 들어가는데요. 알라딘에서 '공개적으로' 서재를 만들어놓았네요. 책읽기의 은밀한 즐거움, 다락방에 갇혀 책 읽는 기분 같은 것이 좀 사라진 듯한 아쉬움이 있지만, 또 이렇게 다른 이들의 책꽂이를 죄 안 짓고 열어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군요. 초면에 말이 길었습니다. 즐겨찾는 서재에 추가해놓을께요. 그래도 되겠죠?
 
 
mannerist 2003-12-26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어떻게 타고 들어오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반갑습니다. ^_^o-

서재구경의 은밀함이라. 사람 개개인이 다른 만큼 서재도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조금이나마 그사람 취향을 더 알 수 있게 되니까. 좋은 습관입니다. 허락받고 서재 구경하기.. 아직 지인들 중엔 방과 서재를 구분해 놓은 사람들이 없어 그냥 주인따라 스윽스윽 들어가곤 했거든요. 100% 오케이 사인이 떨어질 거지만 다음부턴 그런 말이라도 건네봐야겠습니다.

저야말로 초면에 말이 더 길어지네요. ^^;; 하여간에, 나만의 공간 다락방도 좋지만 문 열어놓은 이런저런 사람들 서재 구경하는것도 즐겁지 않나요? 가끔 들려주시길...
 


진/우맘 2003-12-23  

책 읽는 공대생...
공대생이신 것 같은데...제가 학교 다니면서 만난 공대생 선후배들은 하나같이 예술과 거리가 멀었더랬습니다. 문학, 음악, 미술...모두 말이죠. 그런데 책 좋아하고 클래식을 즐기는 공대생을 만나니 우선 신기하군요.(좀 예의 없는 표현이죠? 죄송^^) <이음동의어>코너 재미있네요. 철사줄 구부리는 실력도 부럽고...자주 놀러와 님의 순두부 속을 구경하겠습니다. 으...순두부...갑자기 한니발이 생각나 메스껍습니다...
 
 
책읽는나무 2003-12-23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례를 무릅쓰고 또 적습니다...오히려 공대 여학생들이 무뚝뚝하더군요(저요!!)....매너리스트님은 옷걸이를 구부리는걸 보면 무슨과인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건축과가 아닐까 추측만 하는데...).....내가 요즘 생각해본건데...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손을 가진 공대생들은 딱 그만큼 섬세하고 샤프할것 같아요...성격이 그렇게 바뀌게 되는것같단거죠!!...그러니 자연히 취미또한 섬세한걸 찾게 되는것 같은데...암튼...예술을 좋아하는 공대생들이 많더군요...아~~ 장황한 내글....다시 읽어봐도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요...암튼...매너리스트님도 방명록 보고 이방인이 이런짓을 하여 깜짝 놀라실꺼 같고...진우맘님도 이게 무슨 소린고하고 놀라실꺼 같고....나또한 왜 이런짓을 했는지 그리 놀랄껀 없는데...좀 뭐랄까??? 남의집에서 주인행세를 한게 좀 미안해서 어서 도망가야겠군요....^^......휘리릭~~~~

mannerist 2003-12-23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 안녕하세요.

공대생이란 말을 괜히 붙였나요. 키득.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라고 할걸. 1학년때부터 선배들로부터는 공대생은 단(순)무(식)지(X)다, 외교학과를 간 절친한 친구로부터 '사농공상이니까 내가 당신보다 윗줄이야'소리를 듣고 살다보니 공대생으로서의 자의식이 강해지더군요. 항상 이마 한가운데 工자가 써 있다고 생각하며 사는 편이니까요.

클레식은 작년 이맘때쯤, 무슨 계기로 듣기 시작했는데 이쪽으로 너무 많이 넘어와 버렸어요. 그냥 가요 듣대끼 듣긴 하는데 훨씬 덜 질리더군요. 맨 처음 산 CD를 지금 다시 들어도 지루한줄 모르거든요.

간혹 들려주시길. 일주일자락 남은 올해 잘 보내시길.

책 읽는 나무님 ... 또 오셨네요. ^_^o- 말씀하신 딱딱/계산적/무뚝/치밀은 공돌이 영역에서만 발휘되면 좋은 능력이 아닐까 싶네요. 저거 없으면 다리 끊어지고 시도 때도없이 인터넷 먹통되지 않겠습니까. ㅋㅋ. 영역 적당히 구분해서 살면 공돌이 일도 잘 하고 생활도 즐겁지 않을까요.

아, 참고로 제 전공은 건축과와 같은 건물을 쓰긴 하지만 건축은 아니지요. 옛날 서평 잘 뒤져보면

진/우맘 2003-12-24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하...끼익. 저 웃는 소립니다. 아침부터 두 분 때문에 혼자 미친0처럼 웃네요. 마지막에 끼익은...끙, 심한 감기에 걸려서 넘어가는 소립니다.^^:

책읽는나무 2003-12-23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참...메일에 진우맘님의 새코멘트가 등록되었다고 날아왔는데..확인하려는데 이글이 먼저 보여....순간적으로 매너리스트님 서재랑 내서재랑 합체가 된줄 알았어요....순간 심정이 아주 복잡했더랬죠!!....근데 저 밑에 코멘트가 있더군요....암튼...진우맘님도 확인하다가 내글보고 깜짝 놀라시겠군요...ㅋㅋ
제가 나가려다 다시 이곳에 글을 적는 이유는 공대생들이 모두다 말그대로 딱딱하거나...계산적이거나...무뚝뚝하거나...치밀하진 않거든요...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걔중엔 무뚝뚝하고..치밀한사람도 많긴 하더군요..ㅋㅋ)....오히려...공대생들이 음악을 무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감각도 뛰어나고...감수성이 예민한 남학생들 아주 많아요...매너리스트님의 서재를 둘러보고서 아 이학생(?)도 그런 학생이구나!! 전 그렇게 생각했어요...저도 그쪽 계통의 출신이어서...학교다닐때 주위 남학생들을 지켜보니 항상 이어폰 귀에 꼽고 음악듣고...혼자서 미술관에 가는 선배도 있고(그선배는 나중에 미술학원도 다니더군요..ㅋㅋ)...암튼...아..또 600자 넘어갈꺼 같네요....음....
 


책읽는나무 2003-12-22  

음.......멋지군요.......
다른님들의 서재에서 대충 이름을 익히 보아왔어요....
것도 자주보다보니.....아주 친하단(?) 느낌마저 들었더랬죠...
전 스탠드를 작업중인 사진을 보구선 여자분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이미지사진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그걸보구선
여자라고 생각했나봐요.....
암튼......
오늘에서야 들어와 여기저기 둘러보니 한마디로.....감탄+감탄 했습니다...
음악에 대해서 많이 알진 못하지만.....
그래도 좋은 음악 듣는걸 좋아라합니다...
님의 서재를 들르면 좋은 음악을 손쉽게 많이 접할수있을꺼란 기대감이 들었어요........정말 요긴하고 좋은 서재인데......
뒤늦게 알게된것이 아쉽단 생각마저 드네요.......^^
모든 서재들이 명예의 전당 성적순으로 친해져서 그런것같아요...물론 전 명예의 전당과는 아주 먼......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ㅋㅋㅋ
그런데....계속 서재를 구경하다보니.....리스트에 들지 않아도 보석같은 서재들이 꽤나 있더라구요....님의 서재도 제가 발견한 보석서재중의 하나군요...
암튼.....
자주 놀러와서 몰래 훔쳐보고 가더라도 서재밖으로 밀어내지 말아주십시오...
 
 
책읽는나무 2003-12-23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이곳까지 오셔서 홧팅을 외치시다니....움.....
님을 생각해서라도 ac점수를 낮추어야겠군요...
근데요...아무리 점수를 낮추어도....전 노래방 가서(노래방 안간지 몇년 되었긴 하지만!!) 테이블위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른다거나...아님..마이크들고 앞에 나가서 흔들면서 노래 부르는건 진짜 못하는데....그러니깐...분위기를 업시키는 사람이 못된다는거죠!!.....오히려 다운시키는 일을 잘한답니다..ㅋㅋㅋ
지금 내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몰겠네요....ㅎㅎㅎ

mannerist 2003-12-23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갑자기 멋진 손님들이 두분이나 오셔서 담소를 나눠주시니 당황스럽네요. 맞습니다. 서재 밖으로 밀어내다니, 당치 않아요.

노래방이라. 취향 바뀌던 시점부터 선곡 레파토리가 정지해 버렸죠. 간혹가다 이적이나 윤밴의 신곡이 나오면 한두개씩 추가되긴 한답니다만. 역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중학교 - 고등학교때 많이 듣던 노래 같이 부르는게 제일 좋더군요.

그런데 AC가 뭐지요? 0_0

책읽는나무 2003-12-23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페이퍼에 보면 심리테스트하는게 있거든요...그중에 ac항목을 가리키는거예요....그게 점수가 높으면..(진우맘님 17점...나 16점...).....아이같이 어리광이 심한 형이라는군요...나도 장녀라 좀 어리광 장난 아니게 심한데...딱 걸렸죠 뭐!!....님도 한번 해보세요...점수가 궁금하군요...ㅋㅋ
아~~
이말하러 온게 아니라.....
이말하러 왔어요.....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제가 넘 코멘트를 많이 달아서 좀 미안네요....
그래도 페이지 숫자 채워넣기에 좀 도움이 되었나요??ㅋㅋ
전 방명록 썰렁할때 갑자기 긴글 적어주는 사람 무지 고맙던데....
물론 내가 쓴 답글양도 만만치 않았지만요..........^^

mannerist 2003-12-23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안녕하세요. 그러고보니 다른 분들 서재에서 친숙한 닉네임이네요. 알라딘 변두리에 자리잡은 이곳까지 행차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제대로 서재 손 댄 것도 얼마 안 되었고 시험이라든지 바쁜일 조금만 겹치면 버려지는지라 썰렁하기 그지없는 이곳을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더 이곳에 신경쓸 이유가 생겼네요. 가끔 들려주시고 발자취도 남겨 주시와요.

큭, 여자인줄 알았다는 말씀을 하니 생각이 나는데요, 군생활 하던 시절 Cinderella, 혹은 Cindy라는 닉을 쓴 적이 있어요(이유는 나중에). 오프모임을 나가지 않던 어느 동호회에서, 제가 끄적이는 글만 보고 "신디 언니" 란 답글을 남긴 걸 보고 뒤집어진 적이 있었죠. 키득. 새삼 생각나네요.

진/우맘 2003-12-23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나무님!! 우리 AC를 낮추자구요!!! 님은 서재 밖으로 밀어내기엔 너무도 멋진 손님이라니까요!!!! ^^;;;
 


쎈연필 2003-11-27  

위대한 피아니스트
그 책 사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가격도 두께도 만만찮아 보관함에만 담았던 책이었죠. 님의 리뷰를 보니까 매우 반갑네요. 꼭 사도록 해야겠어요. 후후.
피아노 잘 치시는가 봐요. 저도 집에 피아노가 있긴 한데... 안 친 지가 10년 넘은 듯... 피아노한테 미안하고... 켁;
리뷰 자알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mannerist 2003-11-27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간중간 퍽퍽한 문장, 어설픈 편집이 눈에 거슬리지만 내용때문에 다 용서하는 책이에요. 저는 학교 도서관 덕분에 한달간 즐겁게 보았어요. 피아노라. 요즘 늦바람 들어 배우고 있는데 즐겁답니다. 기껏해야 집중해서 쳐서 엘리제를 위하여 실수없이 간신히 치는 형편없는 실력이지만요. 죽기 전에 골드베르크 변주곡 완주를 해보려는 꿈만 간직하고있답니다. 땡길 때 한번 해 보세요. 삶이 틀려지더군요.

비가 와서 그런지날이 포근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_^o-
썰렁한 방명록 채워주시는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