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보슬비 2004-01-08  

플라시보님의 스탠드 때문에^^
서재에 놀러왔다가 구경만하고 그냥 나갔었지요.
그러다가 '마르틴과 한나'의 리뷰를 적으려다 님의 리뷰를 보고 다시 찾게 되었어요. 추천도 눌렀는데 잘했지요? ^^
그나저나 전 글 재주가 없어 리뷰를 길게 적지 못하겠더라구요.
님 리뷰보고 기가 죽어 적지 못하겠어요... --;;
앞으로 즐독하시고 종종 찾아오겠습니다.
그나저나 스탠드 무척 탐 나는군요... (^ㅠ^) 스윽~
 
 
mannerist 2004-01-09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보슬비님이라고 읽으면 되는지요?

켁. 하도 응집력없이 뚝뚝 끊어져내려서 숫자까지 붙여 어거지로 뭉쳐놓은 글에 추천까지 눌러주시다니요. 감사드립니다. 리뷰 쓰는거. 요즘 괴롭습니다. 아서서 글로 생각 정리해서 남기는 과정의 괴로움이 책 읽을때 즐겁던 마음까지 잠식해 나가는 추세라서요. 그냥 요즘 읽는거 즐기고 있습니다. 나중에 또 땡길때 있겠죠 뭐.

큭. 스탠드.. 한번쯤 도전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세탁소 옷걸이와 펜치만 있으면 OK인데요. 직접 제작 돌입하신다면 도와드릴께요. 창작의 기쁨을 누려보심이 어떨른지요?
 


김토끼 2004-01-08  

안녕하시어요
매너리스트님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사와요. 저 츠바이크의 두 러시아 작가에 대한 책 있잖아요. 그거 리뷰를 읽고 츠바이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답니다. 제가 카사노바에 대해 한 때 슬쩍 관심을 가지고 알아봐야지 하면서 항상 옆길로 샛던 기억이 있네요.츠바이크가 쓴 그 책에 카사노바도 있다니 궁금해집니다요님이 보시기에 카사노바는 어떤 인물이였던 지요?? 괜찮으시다면 저에게 님의 카사노바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실 수는 없을까요.^^;;

그럼.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구경하고 가요.글구 가끔씩 들리겠사옵니다.~ 건강하세요.
 
 
김토끼 2004-01-09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정말 큰 도움이 , 뭔가 꿈틀거리며 카사노바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네요~(오버아님.) 예전에 백과사전에서 찾아봤었는데 흔히 생각하는 카사노바가 여자를 후렸다는 내용같은 건 없더라구요.대단한 행동가라는 건 확실한가봐요.정말 그 책 복간되면 좋겠사와요.크~ 님이 부럽군요.카사노바를 따라하려는 사람들을 카사노비스트라고 한다던데 누군가를 따라한다는 건 별로 내키는 기분은 아니지만 카사노바 같은 삶이라면 한 번 살아보고 싶사와요.자유로운 영혼............어머.잡소리가 길어졌사와요.
매너리스트님 감사해요.매너!! 정말 어울리는 닉네임이셔요.
앞으로 종종 들려서.흔적남기겠습니다 ^^

mannerist 2004-01-09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큭. ~사옵니다. 라니요. 어색합니다. 말씀 낮추시와요.^_^o-

아. 궁금하신 것부터 먼저. 츠바이크가 본 카사노바라. 대강 이렇습니다. 작가들은 골방에 갇혀 꼼짝도 못하는 대신 가상인물의 굴곡많은 인생을 글을 통해 창조해내지요. 반면 카사노바는 작가들의 상상속에서만 존재할 드라마틱한 인생을 몸으로 살아낸 사람으로 보고 있지요. 그가 문학사상 불멸의 존재(이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로 남은 건 노년에 그의 인생을, 상상하여 글로 형상화하는대신 몸으로 살아낸 그의 인생을 덤덤히 서술했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지금 다시 꺼내어 훓어보니 이 구절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한 인간이 강하게, 생동적으로, 일관된 모습으로, 그리고 일회적으로 삶을 살아간 강도가 강할수록 그는 더욱 완벽하게 형상으로 드러나게 된다." 카사노바 편 마지막 문단 중에서 옮깁니다.

천재와 광기. 언젠가 반드시 복간되야 할 책입니다. 헌책방이나 동네 구석진 책방에서 발견하시면 무조건 집어드세요. 님의 리뷰도 기대하겠습니다.
 


플라시보 2004-01-07  

이런이런
아직 책 못 받아 보셨죠? 제가 2일날 주문했는데 돈을 더 많이 입금 하는 바람에 입금 확인도 늦어지고 제고상품도 없다고 해서 오늘 알라딘에 다시 주문을 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죄송해요^^
 
 
mannerist 2004-01-07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하다뇨 별말씀을. 만들겠단날부터 시험끝나고 도착할때까지도 기다리시지 않으셨습니까(의미가 좀 틀린가요? 뭐 어떻습니까. ㅎㅎㅎ). 즐겁게 기다리겠습니다.

글루곤을 쓰셨다구요. 그거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몇년째 삐대고 있습니다. 이래서 나중에 제 집 가구나 다 짤 수 있을지. 요즘 몸 안좋은신것 같은데요. 액땜하셨다 생각하세요. 올 한해 건강하실거에요^_^o-
 


진/우맘 2004-01-02  

새해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으로 켁켁, 지금 여기는 매캐한 피시방.
서재 친구분들께 새 해 인사를 드리러 피시방에 왔습니다. 알라딘 마을이 처음 오픈한 날, 서재의 달인이었던가? 그런 코너에서 님의 대문을 발견했었어요. 맞죠? 축하의 마음과 더불어 제가 즐겨 들르던 멋진 사랑방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 것에 솔직히, 조금 울적해지기도 했었는데...생각만큼은 아니네요. 모두들 구경만 하고 떠났나?
이히~ 그래서 조금, 아주 조금 기뻐했다면 저를 미워하실겁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벌레스탠드 찜입니다.(^___,^ 진담 섞인 농담입니다~)
 
 
mannerist 2004-01-02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매캐한 담배 연기의 고난속에서 새해인사를 해주시다니요. 감동적입니다. 새해 좋은일 가득하시길 빌어마지않습니다.

큭. 원래 나의 서재를 연 목적이 원래 제 홈피(www.mannerist.x-y.net)에서 책에 관련된 부분만 여기로 채우려던 거였거든요. 방문객 없는게 좋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금 진/우맘님같은 분들이 잊어먹을만치면 한번씩 들려주시는것도 좋네요. 지금이 좋아요.

큭. 벌레스탠드에 대한 부담을 안겨주시다니요. ㅋㅋ... 태양문구 개장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저 역시 진담 섞인 농담을 던져봅니다. 즐거운 한 해 되세요! 더불어 진/우 모두 건강하길 빌어마지않습니다.^_^o-
 


플라시보 2004-01-02  

감사합니다.
여기다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그리하여 모두들 책 읽는 사람 모양의 스탠드를 만들어 달라고 조르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겠네요. 보내주신 스탠드는 지금 막 도착해서 제 사무실 책상에 머리를 반짝이며 앉아서 책을 보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잘 만드셨네요. 흠따위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팔아도 수입이 짭짤할듯 싶습니다. 흐흐 )
처음 파란색 옷걸이로 만드셨을때도 오 놀라워라 했지만 온갖 힘겨운 과정(정전이랄지^^)을 이겨내시고 완성품을 보았을때도 정말 어메이징 했습니다. 거기다 저의 조름을 어여쁘게 여기시어 이렇게 스탠드를 보내 주시니 정말 뭐라 고맙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예쁘게 잘 쓰겠습니다. 그 스탠드 사진을 보며 침 흘리던 세월은 지나 갔군요. 저도 손재주가 있다면 뭐든 만들어 보내고 싶은데 그냥 책 한권으로 고마움을 대신 하겠습니다. 2탄인 벌레모양 스탠드도 만드시길 기대해 봅니다.^^
 
 
mannerist 2004-01-02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생각보다 일찍갔네요. 연말이라 한 일주일 걸릴 줄 알았더니요. 흠이 안보이신다니, 혹은 모른척해주셔서 다행입니다. 잘 쓰세요. 업무 효율 향상되는만큼의 임금인상을 쟁취해 내시길 빌어마지않습니다. 보내주신다는 책은 업무능력 효율에 따른 임금인상 증가분의 콩고물로 알겠습니다.^^

아, 혹 책이 손에서 떨어져나가면 문방구에서 순간접착제같은거 사다 붙여주시고, 나중에 검정색 절연테이프 너덜너덜해지면 한두 바퀴 감아주세요. 그럼 한동안 유지는 될거에요. 혹 기타 고장나면 A/S해드리죠. ㅋㅋ...

책 한권을 보내주신다고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이디어 제공해주신데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것 뿐인데요. 기대하겠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팔게 될 경우 짭짤한 수입의 출처는 태양문구로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ㅋㅋ

플라시보 2004-01-03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기대 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태양문구는 순전히 로또의 힘을 빌려야 함을 아시지요?^^ 아니면 제가 어느날 돈벼락을 맞던가. 암튼 독점공급은 이미 약속된 사항입니다.
그리고 보내드린 책은 저는 무척 재밌게 봤는데 님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라는 책으로
현재 다 읽어가고 있는 중이며 오늘내로 리뷰 올릴 예정입니다.
책은 한쪽팔에서 떨어져서 글루건으로 붙였습니다. 흐흐
그 외에는 아무 문제 없구요.
회사에서 그거 자랑하고 저 용됐습니다.
니 성질에 이런거 주는 사람도 있냐면서. 하하핳
그럼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