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미드라시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다윗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수 있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곧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그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해 있을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 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