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찾아 주세요 / 한별이를 찾아 주세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
임소연 그림, 호박별 글 / 시공주니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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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앞뒤의 구분이 없다.

바로 앞뒤로 읽는 그림책이다.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2번이다.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는 제가 참 좋아한다.

시리즈 중 지금까지 아이와 읽었던 책들은 다 "성공적" 이었다.

<토끼와 호랑이와 담이와>에서 시작해서,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아빠는 일등만 했대요>, <앗! 따끔>, <떼루떼루>, <커다란 방귀>, <조개맨들>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품들과 수상작들로 구성되어 있는 국내 창작 그림책 시리즈.

시공주니어의 안목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현재 47권까지 나와있는데 계속 출간될 예정이니까

지금까지 그랬듯이 우리 아동문학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리라.

 

 

 

 

 

엄마와 시장에 간 한별이가 잠깐 강아지에 한눈팔다가 엄마를 놓쳐버렸다.

그렇게 갖고 싶었던 자동차도, 힘센 로봇도 싫고 엄마만 보고 싶다는 표현이 울컥하게 한다.

이 대목을 읽어줄때 아이의 표정을 보니 아이도 그런것 같은...

거기에 넘어지기까지 하면서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지게 한다.

엄마도 마찬가지다.

엄마도 한별이를 잃어버려 눈물만 나온다.

서로 애타게 찾는 두사람.

 

그리고 해피엔드.

어느쪽에서 펼쳐보아도 둘이 만나는 장면이 펼쳐진다.

나는 뻔히 그럴것이다...생각했는데 아이는 안도하는 눈치다. 

얼마전 비슷한 경험을 한터라 더 공감했던 아이와,

나의 어릴적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서로 통했던 책.

그림책의 좋은 점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거기에 우리정서를 담은 우리책이어서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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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의 낮잠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9
미야니시 타츠야 글 그림, 한수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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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고녀석 맛있겠다>>로 익숙한 미야니시 타츠야의 또다른 작품, 개구리의 낮잠.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로

세계 여러나라의 엄선된 그림책들로만 이루어진 전집이지만 전집같지 않아 좋은 시리즈.

 

 

 

 


미야니시 타츠야만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그림이다.

그림이나 글밥은 많이 단순한편.

그래서 낮은 연령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내용의 깊이는 우습게 볼 일은 아니다.


개구리가 낮잠을 자는데 사마귀가 나타나고,

또 무엇인가가 나타나 깜짝 놀라서 도망가고...

그 무엇은 바로 도마뱀.

그리고 또 무엇인가 나타나고 도망가고를 반복한다.

개구리는 자세나 표정이 바뀌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채 쿨쿨 잠만 잔다.

누군가 나타날까 살짝 힌트를 보여주고, 다음장에서 누군지 알려주는 패턴으로

아이들이 누구일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사마귀-도마뱀-쥐-뱀-독수리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독수리 다음은 누구인지는 비밀! 직접 확인하시라~

 

그림책은 아이들이 스스로 읽어도 좋지만, 부모가 직접 읽어주며 아이와 교감하는 게 더 좋다.

작품 설명을 읽고 나면 작품을 이해하고 아이와 좀 더 많은 대화를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조금 더 큰 연령이라면 다른 먹이사슬 관계에 대해서도 확장해서 이야기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꼬맹이들과는 단순하게 아이와 기억력 게임을 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미야니시 타츠야의 개구리의 낮잠.

글과 그림을 한 작가가 그린 그림책이 좀 더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기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적은 글밥이지만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다양한 폰트들로 작가의 생각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었다.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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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똑똑해지는 미로 찾기 : 초급편 - Off We Go! Highlights 똑똑해지는 미로 찾기
Highlights 편집부 지음 / 아라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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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찾기가 재미도 있고 두뇌발달에도 좋다지만

미미군에게 딱 맞는 미로찾기북을 찾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제대로 찾은것 같다.

 

60가지의 미로 퍼즐이 들어있다.

보통 책처럼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

그냥 맘가는 대로 고르면 된다.

 

처음 펼쳐봤을땐 그저 그런 미로찾기북이라 생각했다.

짧은 이야기, 그림과 미로찾기.

근데 보면 볼수록 미로찾기 방법도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길만 찾아가야 하는게 있는 가 하면, 빈 곳을 골라 찾아야 하는 것도 있다.

방법은 같아 보이지만 아이에게는 새롭다.

 

알파벳 목걸이처럼 순서를 알아야만 찾아갈 수 있는 것도 있다.

녀석이 갑자기 G가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서 왜 그런가 했더니

혼자 조용히 미로찾기 하던중.

알파벳 노래는 아는데 아직 알파벳을 다 익히지 못했던지라 이걸 풀기 위해 물어본 것.

공부도 되고 좋네~

 

 

애들 미로찾기라 우습게 봤다.

뭐 나는 이런 정답은 따로 필요없는데....이랬는데

하다 보니 정답지가 필요하긴 하네.

내 두뇌도 트레이닝이 필요하구나.

 

하원하고 온 녀석에게 짜잔~

미로찾기를 툭 던져줬다.

표지부터 미로찾기 하길래 그건....그냥 표지일뿐이지 않나..............했던 나보다

아이가 더 관찰력이 뛰어나구나.

표지부터 미로찾기가 시작되는 거였다.

 

 

미로찾기를 처음 하는 녀석이라 쉽지 않을거란 예상은 했다.

처음이라 연필과 지우개를 이용했는데

자꾸 지우개를 이용하니까 자존심이 상했나보다.

이번에는 한번도 안지우고 찾을거라며 나름의 목표를 세우더라는...

그리고 정말로 그 목표를 달성!

계속 점점 어려워지지 않고 난이도를 섞어놨다.

그래서 아이가 어려워 좌절하지 않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성공했을때의 그 쾌감.

나도 알 수 있을것 같다.


조금 더 목표를 높게 잡더니만 미로찾기 거의 뒷쪽에 있는

딱! 봐도 어려워보이는 걸 골랐다.

집중력도 중요하지만 기억력과 직관력이 필요해야 쉽게 풀 수 있다.

갔던길 또 가고 또 가고...하는 시행착오가 안타깝고 답답하지만

실수 혹은 실패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지라 지켜만 봤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풀어냈다.

moon_and_james-2

 

 

한번에 똑똑해지는 미로찾기를 다 풀어버릴 태세여서 말렸더랬다.

매일 하원하고 오면 미로찾기 할 생각에 흐뭇해한다.

미로찾기 초급자 미미군에게 딱 맞는 책을 골라서 좋다.

초급편으로 감을 익히고 나면 고급편에 도전해봐야지.

나도 아이 몰래 먼저 풀어봐야 할 것 같다.

치매예방에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버님에게도 선물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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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을까?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5
이재희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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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의 45번째 책.

세팅된 전집이 아니라 계속 추가되고 있는 전집이란 면에서 기존의 전집과는 달라 좋다.

단행본만도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굿!

똑같이 생긴 모양, 편집이 아니라서 더 맘에 드는 책이다.

전에는 그냥 좋은 책이구나...라고 느꼈는데 책에 대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정말 좋은 책이구나 느낀다.

특히 언어가 곧 정신이므로 초등까지는 우리의 책, 우리 말로 된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이 정체성 확립에 좋다고 하는데

외국의 책이 아무리 완역본이라 해도 우리의 정신과는 다소 다르므로.

그 중심에 네버랜드 우리걸작 그림책이 있다.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한장씩 교차하며 색감으로 표현한다.

좋은 그림책은, 이렇게 하나의 "그림"으로서도 손색이 없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그림책의 그림은 참 맘에 든다.

주인공의 연령이 초등1학년쯤으로 보이고 내용도 그러한데, 상상의 세계는 의성어 의태어로 단순하게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 이 책의 대상이 누굴까? 고민을 좀 했다.

그림책에서 문고로 넘어갈때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맞는 책인것 같다.

 

네살 봄양들하고는 책장 넘기는게 쉽지 않았다.

어디에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하면 어김없이 집안 곳곳에서 물건들을 들고 와서는 보여주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그림을 보고 상상을 하는 것도 좋지만,

책은 아이와 소통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유아에서 초등저학년까지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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