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는 심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사진도 그렇지만 실물도 영), 내용은 왠지 혹하는 부분이 있는 듯. 흡수통일 이후의 서울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작품. 통일이라는 민감한, 그렇지만 비현실적이지 않은 소재를 어떻게 풀어갔을까 궁금하다.
꽤 오랫만에 출간된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거의 1년에 한 권 출간되는 듯). 벌써 세번째. 세 편 모두 표지가 비슷비슷한 분위기라(블랙&골드) 시리즈인게 딱 티가 나는 듯.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은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고, <셜록호즈 이탈리아인 비서관>은 꽤 괜찮아서 세 번째 책인 이 책은 어떨까 궁금.
E.L.코닉스버그의 책도 꾸준히 나오는 듯. 아직 <클로디아의 비밀>밖에 못 봤는데 워낙 마음에 든 작품이라 왠지 나오는 족족 보고 싶다랄까. 도서관에서 <거짓말쟁이와 모나리자>도 3분의 1쯤 읽었는데 그것도 꽤 재미있었는데. 요새 햇살과나무꾼에서 재미있을 것 같은 청소년 소설들이 많이 나오는 듯.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도 재미있을 것 같던데.)
고려원스러운 표지를 안고 등장한 존 딕슨 카의 작품. <구부러진 경첩>도 아직 못 읽었는데(어느 세월에 읽을꼬), 어째 평은 별로였는듯. 뭐 그래도 존 딕슨 카의 작품은 더 많이 만나보고 싶었기에 <벨벳의 악마>도 반갑다.
보고 싶었던 책인데 번역 누락 문제로 품절됐다가 개정판이 출간됐다. 기존에 나온 애드거 앨런 포의 단편은 사놓고 아직 못 읽고 있는데(일단 두꺼워서 들고 다니기가 좀;;) <검은 고양이>는 일러스트때문에라도 혹 한다.
꽤 재미있고, 꽤 괜찮은 책인데 한동안 품절이라 안타까웠다. 다행히 개정판이 나왔다.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읽지 않은 독자라도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책.
아는 이의 앨범이라 그런게 아니라 정말 풋풋함이 가득한 앨범. 타이틀곡인 '서울아이'의 후반부는 이상스레 계속 생각나 어느새 혼자 "나는야 서울아이~ 나는야 서울아이~" 중얼대고 있다. 수록된 곡은 많지 않지만 봄날에 어울릴 상큼한 곡부터 살랑살랑한 곡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상콤한 표지도 굿.
그외 관심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