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책시렁'이란 이름으로 써 놓는 글이 있습니다.
다 올려놓지는 않으려 하고,
숨은책을 놓고 쓴 글 가운데
한두 줄만 살짝 걸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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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책시렁 144

《BESTSELLER》 12호
 박민규 기획수석
 부크
 1999.10.


  박민규 님을 잡지 일꾼으로 만났습니다. 박민규 님은 어느 날 신문사지국으로 전화를 했어요. 저는 손전화 없이 신문을 돌리며 ‘한국말을 살려쓰는 이야기를 다루는 소식종이’를 바지런히 엮으며 살았는데, 저한테 ‘한국말 이야기’를 써 달라 했어요. 그런데 이녁이 일하는 잡지는 이름이 ‘BESTSELLER’더군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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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책시렁 166

《한용운 시집》
 한용운 글
 정음사
 1974.7.25.


  고등학교를 다니며 동무하고 한용운 님 시 외우기를 즐겼습니다. 저마다 한 꼭지씩 외워서 토씨 하나까지 또박또박 가락을 입혀 읊었어요. 학교에서는 저랑 동무가 《한용운 시집》을 통째로 외우면서 서로 시를 읊어 주는 놀이를 달가이 여기지 않더군요. 굳이 외우려거든 ‘님의 침묵’ 하나만 외우면 될 터인데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지청구였어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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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책시렁 133


《소리도 없다 이름도 없다》

 박수복

 창원사

 1975.7.15. 



  1945년에 일본에서 핵폭탄이 터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다룬 만화영화 〈이 세상의 한 구석에〉가 한국에서 극장에 걸리기도 했고, 원작만화가 한국말로 나왔어요. 2008년에 김형률 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한국 원폭피해자’ 삶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군사독재정권이 1965년에 한일협정을 맺으면서 아픔하고 슬픔을 견딘 사람들을 나라 스스로 내팽개쳤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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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책읽기 111


《原始人 B.C.》

 조니 하트 글·그림

 국흥주 옮김

 문장

 1979.9.25.



  만화가 박수동 님은 《고인돌》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고인돌》이라는 만화가 한국에서 널리 사랑받을 즈음 《原始人 B.C.》가 한국말로 나왔습니다. 아마 한국 여느 만화 즐김이라면, 《고인돌》은 알아도 《原始人 B.C.》는 모르기 쉬울 텐데, 《原始人 B.C.》는 조니 하트(1931∼2007)라는 분이 1957년에 처음 선보여서 ...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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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책읽기 119


《김현희의 하느님》

 조갑제·정호승 글

 고시계

 1990.8.1.



  조갑제라는 이름은 조선일보랑 극우하고 어깨동무를 합니다. 조갑제하고 오랫동안 함께 일하면서 월간조선 차장으로 있던 시인이 있으니 정호승입니다. 정호승 시인은 1991년까지 열 해 동안 월간조선에서 일했다고 하는데 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지는 군사독재가 춤추던 때에 월간조선 기자였어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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