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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고전을 읽는다 (2005)
책소개
오늘의 눈으로 세계의 고전을 살펴보는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 .서영과 동양, 그리고 한국에 걸친 균형 잡힌 고전의 선정을 시도하였으며, 각 분야에서 돋보이는 역량과 필력을 자랑하는 지식인들과 작가들이 저자로 참여하였다. 또한 당대의 시각으로 고전을 재창조하는 살아 있는 고전 일기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동양 문학편에서는 긴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감성을 살찌우고 예지를 밝혔던 38편의 동양 문학 고전을 소개한다. 가장 오래된 문학 고전들로서 후대의 문학에 대해 원천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던 작품들, 대시인들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 개성적인 삶과 천재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의 고전문학, 중국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들, 일본의 문학 고전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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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으로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 -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시리즈
고전은 인간이 자연이라는 세계와 만나 문명과 문화를 개척하며 품어 온 깊은 사색과 지식의 집약이다. 고전을 통해 체득한 인격과 사상, 논리와 감성은 새로운 학문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는 튼실한 기초를,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설계하는 지혜와 성찰을 제공해 주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미디어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우주와 지구,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질서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거시적 화두에서 다양한 문명, 인종, 민족 등이 다양한 문화와 개성을 꽃피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일상의 화두까지 드넓은 사색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새로운 진보와 진화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21세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함이 세계를 여는 시대.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 시리즈는, 세계의 모든 자연과 문명, 그리고 문화와 공존의 삶을 꿈꾸고 그 속에서 자신의 희망을 설계하는 일에 필요한 지식과 사색의 기초를 제공하고자 하는 휴머니스트가 창립 5주년을 기념하여 ‘오늘의 눈으로 세계의 고전을 읽자’를 모토로 하여 특별히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고전과의 살아 있는 대화를 통해 ‘우리가 열고자 하는 세상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가?’ 하는 물음을 동시대인들과 함께 우리 스스로에게 다시 던지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이 시리즈는 동양의 문학편과 교양편, 서양의 문학편과 교양편, 그리고 한국의 고전문학편, 근현대문학편, 교양편 등 일곱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권에 30-40여 종의 고전을 담아 말 그대로 동서고금의 주옥같은 고전 250여 종을 망라하고 있다. 가장 흥미로운 특징은,
첫째, 서양과 동양, 그리고 한국에 걸친 균형 잡힌 고전의 선정이다. 지금까지 고전읽기는 서구 고전 중심이었고 결과로 지(知)의 편중은 심각하다. 세익스피어나 루소, 칸트 등에 대해서 알지만 같은 시기 불후의 명작을 남긴 중국인 작가나 지식인에 대해서는 거의 모른다. 이 시리즈에서는 중국과 일본 중심의 동양의 고전을 서구의 고전과 거의 같은 수로 선정하였으며 특히 우리들에게 아직 낯선 한국의 고전은 역점을 두어 세 권으로 구성한 것도 남다른 시도이다.
둘째, 각 분야에서 돋보이는 역량과 필력을 자랑하는 250여 명의 당대 지식인과 작가들이 저자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위대하고도 방대한 고전들에 대해 수많은 저자들이 각각 한편의 보고서를 낸 것이다. 독자들은 그 전문가들이 고전에 대해 어떤 실마리를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의식에 접근해 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셋째, 고전읽기의 현재성과 미래성을 밝히고자 한 점이다. 이는 기획과 집필에서 가장 주안점으로 고전 읽기를 통해 사유하고 사색하는 과정을 ‘독자 스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두었다. 고전을 소개하거나 고전의 해제를 담은 좋은 책들은 많이 나와 있고, 더구나 인터넷의 보급으로 고전의 역사적 배경, 저자 소개, 내용 요약 등 다양한 자료 또한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고전에 대한 사실과 정보보다는 고전의 시대적 정신과 맥락, 그리고 무엇보다 당대의 시각으로 고전을 재창조하는 살아 있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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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조차도 고전이라면 답답해 하고 별로 내키지 않아하는 나에게 책소개처럼 살아 있는 고전 일기의 즐거움을 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