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치핀 -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인가?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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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핵문제 등 거의 모든 글로벌 현안마다 중국의 입김이 닿지 않는 게 없을 정도가 됐다. 이제는 미국도 중국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중국의 기세에 미국의 최강대국 지위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사실 2조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지닌 중국은 8천억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를 운용하는 對美 채권국이기도 하다.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아시아에 대한 개입과 관여정책을 천명하며 아시아 맹주를 자임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때 자신을 ‘미국의 첫 태평양 대통령’이라고 소개하면서 아.태 국가들과의 관계개선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이어 천안함 사건 이후 더욱 강화된 한미동맹을 '린치핀'으로 지칭하고, 미일동맹은 '주춧돌'로 표현하면서 동북아 안보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오바마가 한미동맹을 상징한 '린치핀'은 자동차의 바퀴를 고정시키는 쇠막대기로 '가장 중심적인 것'을 의미하는 최상급 표현이다.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비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 연기 등도 모두 '린치핀'과 궤를 같이 한다.

이 책의 저자 세스 고딘은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한다. 세스 고딘은 현대 사회의 노예가 된 직장인을 위한 통쾌한 선언문이다. 또한 이 책은 <보랏빛 소가 온다>로 명성을 날렸던 세스 고딘의 마지막 종이책이기도 하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12번째 저서인 이 책을 종이로 출간하는 마지막 책이 될 것이라고 선언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당신 스스로가 '린치핀'이 되라고 말한다. '린치핀'은 마차나 자동차의 바퀴 연결막대를 고정하는 핀이다. 저자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사람, 없으면 안되는 사람, 그가 빠져 나가는 순간 조직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조직에 있어서의 핵심인재를 이 '린치핀'에 비유했다. 린치핀의 예는 언론의 주목을 받는 CEO나 기업가들을 들 수 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같은 사람을 들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열정이 넘치고 활력이 넘치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린치핀을 원한다. 우리 안에 잠든 린치핀의 재능을 깨우게 될 때 당신은 없어서는 안 되는 유일한 존재가 된다.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 세스 고딘은 현대 공장 시스템이 우리를 노예로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장 주인이 원하는 직원은 기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람, 고분고분 말 잘 듣고 보수를 조금 줘도 되고 언제든 쉽게 바꿔 낄 수 있는 톱니바퀴 같은 사람이었다. 공장은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성은 수익을 높인다.

변화의 시대에는 우리가 원하는 사람,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다. 독창적인 사상가, 선동가, 우리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마케터, 위험을 무릅쓰고 인간관계를 만들어내는 영업사원, 꼭 필요한 일이라면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일이라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열정적인 체인지메이커가 필요하다. 어떤 조직이든 이 모든 것을 함께 몰고 올 수 있는 사람,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바로 린치핀이다. 효과적으로 성공하는 전략과 높은 생산적인 직원이 되고,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도 번창하는 조직을 가지고, 주목받는 아이디어를 생산하려면 린치핀이 되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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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의 전쟁 in Asia
최윤식.배동철 지음 / 지식노마드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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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의 미래학자와 현직 경영인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연구소 조직의 공동작업을 통해 내놓은 미래 예측서이다. ‘미래’에 대해서 앞으로 한국이 잃어버린 10년에 빠질 가능성이 70∼80% 이상이라고 예측한다. 그리고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아주 심각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 세계의 강자들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펼치는 부의 전쟁, 패권 전쟁, 인재 전쟁...내부적으로는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충격적 위협을 만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연합, 일본은 문제가 생겨도 해결할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외환위기를 겪지 않을 수도 있다.

안으로는 성장이 한계에 봉착하고 시스템의 위기요인들이 빠르게 현실화되는 사이, 밖으로는 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강대국들 사이의 '부의 전쟁'이 펼쳐진다. 저자들은 안팎의 시스템적 위기 요인과 각국의 전략적 대응을 밝힘으로써 위기를 미리 막을 뿐만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 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올라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2020년 대한민국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이 온다”고 전망하면서 넛 크래커에 빠진 한국산업과 저출산, 고령화의 비극과 초읽기에 들어간 부채 위기와 부동산 버블 붕괴에 대해 다루고 있다. 2부는 2020년 아시아 “생존을 위한 부의 전쟁이 시작된다”고 하면서 위험한 지구와 자연의 반격에 대해서 설명하고, 아시아를 무대로 펼쳐질 부의 전쟁에 대해서 설명한다. 3부는 2020년 판타스틱 코리아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찾아라”고 하면서 잃어버린 10년을 어떻게 대응하며, 위험한 한반도, 통일비용에 대해서 다루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전략경영과 한국의 경제 사회와 산업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에 있으므로 무엇보다 한국의 기업과 경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시간과 공간이 압축되며 과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시간의 압축이라는 측면에서 사회학자나 미래학자들은 최근 100년의 변화가 과거 1만년 즉 인류의 전체역사 시기에 걸쳐 일어난 변화와 맞먹는다고 평가한다. 나아가 향후 20년의 변화는 100년의 변화와 맞먹는 변화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렇다면 2010년과 2020년의 차이는 훨씬 클 것이다. 근래의 최고의 화두는 불확실성이다. 인류는 향후 10~20년 동안 역사상 유래가 없는 최고의 불확실성 시대를 지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불확실성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이나 국가의 운명이 뒤바뀔 것이다.

그렇다면 불확실성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일 곱 가지로 말해준다. 첫째, 현실을 직시해야 하며, 둘째, 미래징후를 읽는데 최고의 관심을 가져야 하며, 셋째,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미래 신호를 관심 있게 읽고 난 다음에 정확한 판단을 해야 하며, 넷째, 정확한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사고습관을 전환해야 하며, 다섯째, 위협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여섯째, 실제로 눈앞에 위협이나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멀리 보는 시각을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며, 일곱째, 위의 6섯 가지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현재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이 책의 내용을 가르쳐야 하며, 또한 정치, 경제, 기술, 환경, 사회 등의 다양한 힘들을 통제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2020년에 한국을 이끌어갈 젊은이들에게 지혜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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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실 때 - 맥스 루케이도가 전하는 희망과 격려 이야기
맥스 루케이도 지음, 정성묵 옮김 / 가치창조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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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재림하실 때 천군 천사들의 나팔 소리와 함께 나의 이름을 부른다는 종말에 관한 글인줄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막상 책을 들고 읽어보니 종말론에 관한 책이 아니었다.

저자인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이 이 책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주기 위해서 기록한 책이다. 하나님님이 나같은 죄인의 이름을 아실뿐만 아니라 그 이름을 절대 잊지 않으신다고 하면서 나의 이름이 가장 특별한 곳에 적혀 있다고 한다. 하나님이 나의 이름을 안다는 증거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그것은 설교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이름을 아신다는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성경은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사 49:16)라고 증거해 주고 있다. 나의 이름이 하나님의 손바닥에 적혀 있고, 하나님의 입술위에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다.

누가 나를 그동안 높여준 사람이 없었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었고, 친절하게 불러준 적도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아시고 이름을 불러 주신다는 사실은 여간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이 나를 알고,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것도 영광스러운 일인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아신다는 것은 여간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라오디게아교회 시대인 종말의 시대이다. 종말시대에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메시지가 전해져야 되는데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심판’ 보다는 위로와 격려를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종말시대에도 상처받고, 병들고, 쓰러져가는 자들에게 힘과 위로와 격려도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는 한 번도 의아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그분의 은혜는 생각할수록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별로 이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니, 심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소돔을 강타한 번개, 고모라에 떨어진 불, 홍해에 휩쓸린 이집트인들, 이스라엘 백성들의 40년간의 방랑, 아나니아 삽비라 등 하나님의 징계는 합리적이고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각보다 너무 많은 은혜를 주시고 계신다. 그런 은혜를 받고 사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이라면 모든 사람을 ‘형제’라 부르지 못할 까닭이 있겠는가? 하나님이 완벽한 교리 준수를 가족의 조건으로 내걸지 않으시는데 내가 꼭 그런 조건을 내세워야 할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천국에 이르렀을 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뜻밖의 얼굴들을 보게 되리라. 그리고 그들 중 몇몇 영혼도 우리를 보고 의아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마지막에는 이 책 각 부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읽고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스터디 가이드를 실어놓고 있는 것은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세상에서 상처받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자들이 읽으므로 위로를 얻고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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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초이스 - 언제나 최선의 답을 찾아내는
호리우치 고지 지음, 이재화 옮김, 류랑도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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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 ‘크리에이티브 초이스’라는 특이한 제목이다. 우리말로는 ‘창조적 선택’이라는 말인데, 창조적 선택은 힘차고 즐겁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점을 찾던 중에 떠오른 말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고민하지 않고 쉽게 내릴 수 있는 선택이 있는가하면, 며칠을 고민해도 쉽게 내릴 수 없는 선택도 있다. 선택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내가 선택한 결과에 따라 인생을 뒤바꿀 정도로 미치게 될 여파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선택이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그냥 머물러 있을 수도 없는 것이 인생이다.

이 책은 다섯 가지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것은 정답을 찾기 위해 따라야 할 절대원칙이 아니라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한 발판으로써의 기본원칙’이다. 말할 것도 없이 우리의 선택은 사람마다, 그리고 상황마다 다르다. 그러나 일반적인 선택에는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지식이 축적되어 있다. 여기에서 창조적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힌트로 어느 정도 일반화된 요소를 찾을 수 있다. 그러한 요소를 여러 가지 사례에 적용해 간단한 원칙으로 정리한 것이 ‘창조적 선택의 4가지 원칙’이다. 창조적 선택이란 목적과 방법을 되묻는 과정이다. 지속적인 활동의 방법론이 대체로 그러하듯이 이 원칙도 나선계단처럼 반복 활용된다.

제1의 원칙은 목적에 집중하라는 것인데 목적을 명확히 하여 구체적으로 그리라는 것이다. 제2의 원칙은 논리력과 직감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라는 것인데, 논리력을 키우는 6섯 가지 연습법을 말해준다. 제3의 원칙은 우연과 용기의 힘을 믿으며 계획을 실행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제4의 원칙은 즐기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창조하라고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고, 실패를 고치고, 이야기를 고쳐 쓰는 법을 말해준다. 결론으로는 정답을 목적에서 찾는 방법 등 세상을 살아가면서 선택을 할 때에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며,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인가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마치 스승이 제자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르쳐 주는 인생의 지혜를 듣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크리에이티브 초이스, 즉, ‘창조적 선택’을 ‘조직 또는 개인이 궁극적으로 의도하는 바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의 대안을 찾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저자의 이러한 관점은 내가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는 진정한 성과경영 혹은 성과목표에 의한 자율책임 경영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기대하는바, 혹은 궁극적으로 목적하는 바를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라는 개념과 관련해서 많은 부분 지향하는 바가 일맥상통한다. 그것은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과도 일치한다.

또한 저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창조적 선택을 하기 전에 선행적으로 미래의 궁극적인 목적지를 생동감 있게 조망하고 그려내는 비젼과 미션의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그동안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을 때 미래의 불안 때문에 창조적인 선택을 하지 못함으로 어리석은 결과를 초래한 것을 후회하고 이제는 도전정신으로 용기를 가지고 선택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장래에 큰 성과를 거두기를 원하는 자들과 조직에 꼭 필요한 책이므로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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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진화가 경제 지도를 바꾼다 미래산업 리포트 1
고종원 지음 / 새빛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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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는 스마트폰 열풍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다. 카메라 성능과 디자인 경쟁에만 매달렸던 우리나라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인터넷과 DMB는 미디어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폰은 변화를 더욱 가속화 시켰다.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모바일검색이 날로 똑똑해지고 있는데 단어나 문장을 입력하는 텍스트 위주의 검색에서 벗어나 사람의 목소리나 음악, 사물검색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궁금한 것을 찾기 위해 키워드를 찾아내고 자판을 입력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공상과학영화에서 로봇에 말로 명령을 내리듯 이제는 들려주거나 보여주기만 해도 쉽고 빠르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D와 스마트폰이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미디어 시장에 그동안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새로운 이름과 기술이 판을 치고 있다. 미디어 시장의 격변은 미디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미디어의 변화는 미디어를 뛰어넘어 주요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촉매가 되고 있다. 미디어를 이해하지 않고는 사회 어떤 분야도 선도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미디어 산업 전반의 변화와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보도록 했다. ‘개인화, 디지털화, 세계화’라는 큰 흐름이 방송, 인터넷, 신문, 잡지, 라디오, 영화, 출판, 음반 등 주요 미디어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분석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변화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전망했다. 개별미디어의 진화 경로 외에도 미디어의 변화를 일으키는 기술적인 요소, 우리나라 기업들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여길 만한 주요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전략도 소개하고 있다.

미디어 산업은 사람들의 의식과 감성,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거대한 전자 산업, 컴퓨터 산업, 인터넷 산업, 통신 산업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모든 국가들은 자국의 문화적 입김을 강하게 불어넣을 수 있고 어느 나라에서나 통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을 육성하려고 하고 있다. 각종 미디어의 파워가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원한다면 그러한 미디어의 파워를 활용하여 성공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면, 남들보다 미디어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하고 싶다면 이 책이 해답을 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 미디어 기업들이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되려면 다음과 같은 과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첫째, 매출의 절반 이상,심지어는 70~80퍼센트를 국외에서 발생시켜야 한다. 둘째, 세계적으로 통하는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해야 한다. 이는 이미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보다 훨씬 더 험난한 길을 가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경영진의 전문화와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미디어 관련 전문 경영진을 양성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미디어 기업들도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인재 양성과 교육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미디어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미디어를 공부하는 학생들 그리고 통신, 가전 등 미디어 산업과 인접 분야에 이해도를 높이거나 투자하려는 이들, 미디어 정책을 수립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썼다. 미디어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전망으로써 세상을 선도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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