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권으로 비교적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만난 한 달이었다. 아무래도 서평단으로 선정된 책들이 쌓여 있다 보니 내 취향대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본의 아니게 편식을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 편식 본능이 되살아날 것
같기도 해서 균형 잡힌 식단을 준비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마담 싸이코', '나는 보리', '초미의 관심사', '침입자'까지 5편으로
동네 한 바퀴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더 실적이 줄었다.
개봉 영화도 거의 없는 상태여서 볼 수 있는 영화를 고르기도 쉽지 않은데
코로나가 어서 빨리 지나가 신작들과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총 12권으로 연휴 등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조금 아쉬운 실적이지만 상대적으로 두껍고 어려운 책이
포진한 결과로 보인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와 함께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독서생활은 계속될 것 같다.
'익스트랙션', '헌트', '용길이네 곱창집',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 '클로젯', '하트비트', '진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이번 달에는 무려 17권의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대략
확인해 보니 월간 실적으로는 2017년 10월의 다시 오기 어려운 열흘 간의 황금연휴가 있을 때 17권을
기록한 이래 타이기록이었다. 나름 다양한 책들을 읽긴 했는데 아직 대기 중인 책들이 많은 상태에다
책장에 잠자고 있는 책들까지 아무리 읽어도 쌓이는 책들 속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다. 이젠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어 동네 마실이라도 다닐 것 같은데 언젠가는 이런 시절도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