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비즈니스를 다시 쓸 테크놀로지 노트
야마가타 히루.야스다 요스케 지음, 민진욱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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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 이야기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란 것이 최근에는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어렸을 때 보았던 '미래소년 코난'의 삼각탑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작동하는 모습이 마냥 신기했었다. 지금은 더 이상 신기하지도 새롭지도 않다. '독수리 오형제'의 통신 수단이었던 스마트 워치도 이제는 어린아이들도 즐겨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되었다.


코로나19로 진단키트 테스트나 방역 작업 등에서도 첨단 IT 기술과 바이오 기술들이 접목되어 다양한 실험 결과를 통해 실제 생활에 적용되는 실용 단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5년 후 비즈니스를 다시 쓸 테크놀로지 노트>에는 3D 프린팅,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을 비롯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영역을 연결하는 과정들을 소개했다.




<5년 후 비즈니스를 다시 쓸 테크놀로지 노트>는 아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잘 알고 있지 못한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9개 장으로 나누어 일러스트를 추가해 알기 쉽게 구성했다. 우주 비즈니스, 인공지능, 인체 개조 같은 첨단 SF 기술에서부터 푸드테크, 의료기술 등 실생활과 긴밀하게 연결된 비즈니스 영역에 대해 진단했다.


이 책의 특징은 쉬운 기술 설명에만 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기술 소개와 감상 대신 사회 격차와 윤리 문제 등 첨단 기술 적용에 따른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시각에서 살펴보고 어떻게 개선해 나가면 좋을지도 설명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이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노동력 보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무조건적인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적 보안과 적극적인 감시와 비판 등도 따라가야 한다.


이 책에서 주목한 내용은 '모빌리티'와 '테크놀로지와 생활'에 대한 소개 부분이었다. '모빌리티' 부분에서는 탄소섬유, 차량 탑재용 HUD(전방표시장치), 재료 게놈 프로젝트, 무인 대열주행, 무인 불도저, 자동운전 제설차, 전고체전지, 초희박연소 등에 대해 용어 설명과 함께 어떤 점들이 실생활과 밀접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 일러스트로 표현해 알기 쉽게 풀어 설명했다.




'테크놀로지와 생활' 부분에서는 필름형 태양전지, 3D 프린터 주택, 제로 에미션, VR(가상현실) 교재, AR 피팅, EC 사이트, 교육격차 해소 디바이스, 역진행 수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 중에서도 디지털 디바이스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란 내용에 관심이 많이 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초중고 및 대학에서는 온라인 개학을 통해 교육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이 취약한 계층에서는 교육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한 개선점을 찾지 못한 교육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온라인 교육이 몇 가지 문제도 있었지만 잘 진행되고 있으며, 수능 일에 맞춰 학사 일정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고집하고 있다.




현대사회가 최첨단 디지털 문명으로 교육 격차를 상당수 줄이는데 공헌한 측면도 있지만 코로나19처럼 비대면 접촉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을 충분히 잘 받지 못하는 계층에 대한 사회적 노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내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동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가 디지털화된 온라인 교육 현장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더 부추기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전쟁과 기술, 푸드테크, 의료기술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첨단 기술과 사회적 현상들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고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예측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일러스트를 활용해 시각적인 이해도를 높여 줌으로써 어려운 용어들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책은 2019년 6월에 일본어판으로 출간된 원서를 번역해 한국어판으로 출간해 현재 시점에서 볼 때 일부 내용은 현재와 다를 수 있다. 이 책은 디이니셔티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했다.



‘아는 것 같지만, 사실 잘 알지 못하는‘ 테크놀로지를 가장 쉽고 빠르게 배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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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워크 습관법 - 평생이 달라지는 작은 실천의 힘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니들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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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 사이에서 고민할 때가 많다. 요즘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어떨 땐 구속받는 것 같고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일에 불만족스럽고 점점 더 지쳐가는 내 모습을 볼 때가 있다. 때론 지금 하는 이 일을 계속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라이프워크 습관법>은 어떻게 하면 인생의 방향키를 돌릴 수 있을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지, 15,000건 이상의 상담과 연간 100건 이상의 강연을 통해 나왔던 고민과 문제점을 '라이프워크'라는 개념으로 정립한 책이다.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아래 '라이프워크 실천이 시급한 당신'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살펴보시기 바란다.

라이프워크 실천이 시급한 당신!


내 인생인데 구속받는 느낌이다

왠지 마음이 텅 빈 것 같고 허전하다

하루하루가 불만족스럽다

나쁘지 않지만 좋지도 않다

이대로 살아도 되는지 걱정이다

뭔가 다른 삶이 있을 것만 같다

- 4페이지

이 책의 저자인 네모토 히로유키는 '라이프워크'란 '나답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이라고 정의했다. 라이프워크하면 '일'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심리 상담사로서의 경험을 통해 그는 라이프워크를 더 광범위한 삶의 모습으로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러 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라이프워크'는 일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 그 밖의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생각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그가 말하는 '라이프워크'는 일을 중심으로 가족, 친구, 동료와의 관계부터 취미, 건강까지 '삶 전체를 나답고 행복하게 설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 질문에 답해 보자.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일을 하는 목표나 이유는 무엇인가요?

만약 원하는 바를 이루면 어떻게 되고 싶은가요?

- 10페이지


라이프워크는 본래의 나다운 모습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신이 어떨 때 가장 행복한지,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에 대해 당당히 마주하고 나다움을 추구할 때 나타난다. 전업주부든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일상생활에서 자신에게 맞는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삶을 말한다.



어떻게 사는게 자신의 라이프워크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일주일 동안만이라도 읽어 보자. 일주일 후엔 나다운 삶에 대해 진진하게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라이프워크 습관들이기 일주일 플랜은 다음과 같다.

Day 1. 나에게 라이프워크를 허락한다

Day 2. 자기 긍정감을 끌어올린다

Day 3. 라이프워크에 필요한 재료를 모은다

Day 4. 라이프워크를 구체화한다

Day 5. 심리적 장벽을 제거한다

Day 6. 라이프워크를 위한 마인드를 갖춘다

Day 7. 본격 라이프워크를 시작한다

- 16~17페이지



Day 1 '나에게 라이프워크를 허락한다'에서는 나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라이프워크에 지나친 기대말기, 가족의 '나다움'도 함께 생각하라,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할 권리를 주기 등을 해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한 주마다 7가지 플랜에 맞춰 자신의 라이프워크를 정립해 가면서 '나다움 발굴 프로젝트'도 병행해 보자. 이 책은 책과 콩나무 카페 소개로 니들북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66015993



외부에 휘둘리는 삶은 이제 그만,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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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냐도르의 전설 에냐도르 시리즈 1
미라 발렌틴 지음, 한윤진 옮김 / 글루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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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냐도르의 전설>이란 제목의 책을 펼쳤을 때, 눈앞에 마주한 '에냐도르 대륙'의 지도는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 보았던 '중간계' 지도와 닮아 있었다. 이제 막 모험을 떠나려는 호빗처럼 난 지도부터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어디서부터 어디로 떠나는 여행인지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에냐도르 대륙의 남쪽 마을인 부르크스메데아에서 촌부의 아들로 태어난 '카이'는 장남이다. 그는 인간 중에서도 일부만이 소유할 수 있다는 마력을 가진 인간 마법사다. 하지만 가늠할 수 없는 마력을 제대로 사용해 보지 못한 채 장남인 것도 숨기고 산다.

인간은 일찌감치 엘프에 복속되어 노예로 살아왔다. 인간의 아들이자 장남으로 태어났다면 15세에서 17세 정도의 나이가 되면 엘프에게 징발되어 드래곤과의 전쟁터로 끌려가야 한다. 수 세기 동안 엘프, 드래곤, 그리고 데몬은 에냐도르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싸워왔다. 




이야기의 시작은 먼 옛날 인간이 에냐도르 대륙을 통치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얼음처럼 차디찬 북북, 풍요로운 남부, 황량한 동부, 수산자원이 풍부한 서쪽 해안을 네 명의 군주가 다스려 왔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끊임없어 각 나라의 군주들은 후손들에게 대륙을 하나로 통일하라고 요구했다. 권력과 부를 갈망하던 인간의 탐욕은 어느 날, 슈투름(폭풍) 산맥에 살고 있는 위대한 마법사를 만나 그로부터 다른 왕국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얻으면서 바뀐다.

'동부의 왕자'는 마법사에게 불굴의 의지를 의지를 주는 대신 공중에서 화염을 다루는 능력을 가진 '드래곤'으로 변신한다. 반은 사람으로, 반은 짐승의 모습을 한 채. 그는 다른 드래곤들을 낳아 키우며 군대를 모아 마을과 도시를 불태우고 에냐도르 대륙을 공포와 경악으로 얼어붙게 만들어 결국 대륙을 지배한다.

'북부의 왕자'는 드래곤에 대항하기 위해 마법사에게 부탁하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외모를 주는 대신 그 무엇으로도 뚫을 수 없는 단단한 가죽 피부를 지닌 '데몬'으로 변신한다. 이제 드래곤의 화염도, 인간의 칼도 그를 헤치지 못하게 되는데... 추악한 외모를 가진 데몬으로 바뀐 그는 후손을 키워 드래곤에 대항할 군대를 키워내고 사악한 눈빛만으로 타 종족을 굴복시켜 결국 에냐도르 대륙을 통치하게 된다. 




'서부의 왕자'도 마법사에게 부탁해 어떤 가죽과 살도 베어낼 수 있는 강철 검을 사용하는 '엘프'가 된다. 그는 엘프의 후손을 낳아 키워 그들의 영지에 있는 광산에서 캐온 광석을 제련해 수천 자루의 검을 만들어 데몬 족을 물리친다. 하지만 공중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공격하는 드래곤 앞에선 엘프는 무력한 존재다. 

이로써 드래곤과 데몬, 엘프가 서로를 공격하고 뺏고 빼앗기는 전쟁을 계속하는 가운데, '남부의 왕자'도 대마법사를 찾아간다. 마법사는 다른 왕자들이 갖고 있던 않던 '불굴의 용기'를 주면 그의 적들이 지닌 권능을 전부 주겠다고 왕자를 꼬신다. 하지만 왕자는 재빨리 검을 뽑아 마법사를 겨누는데...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마법사는 자신의 마력 중 일부를 그에게 넘겨 주며, 다른 종족들로부터 인간을 지키는데 사용하라고 이야기한다. 이제 인간은 타 종족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인간이 가진 의지, 매력, 열정, 증오, 그리고 용기를 결합해 생존해 나간다. 그 중 극소수는 마법사로 태어나지만 엘프에게 들켜선 안 된다.




이야기를 다시 카이로 돌려 보면, 그는 자신을 대신해 엘프의 노예로 뽑힌 고아인 트리스탄에게 도망치라고 하지만 트리이야기의 중심은 장남인 카이 대신해 엘프의 노예로 뽑혀갈 운명을 지닌 채 살아온 고아인 ‘트리스탄’이다. 카이는 전날 밤에 트리스탄에게 도망치라고 하지만 그는 엘프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결심한다. 다음날 엘프는 마을에서 필요한 장남들을 선발하고 밀고로 숨어 있는 마법사를 찾지만 실패한다. 카이의 여동생 '아그네스'를 마법사 대신 끌고 가자 마을 사람들은 물론 카이도 혼란에 빠진다. 

밤새 고민을 하던 카이는 아그네스와 트리스탄 구하겠다며 무작정 길을 나서고. 추운 겨울 마을에서 나와 프로슈타인으로 가는 길에 잘리스부르크에서 따뜻한 봄기운을 가져오는 마법을 사용했다가 그 마을 사람들에게 들켜 사로잡힌다. 그는 강제로 엘프와 데몬의 전쟁 노예로 끌려가게 된 트리스탄과 아그네스 이야기를 하며 풀어달라고 하지만 소용없다.

엘프들은 다른 인간 마을을 지나는 길에 소년병들을 추가할 때마다 잠시 멈춰 설 뿐, 전쟁터로 끌고 가는 인간 노예 아이들에게 아무런 죄책감도 없다. 대신 엘프에 굴복하지 않는 트리스탄을 본보기 삼아 심하게 매질을 하는 등 잔혹한 모습을 보인다. 트리스탄은 엘프의 학대와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채찍을 맞으면서도 패기와 열정으로 맞서고... 이들의 모험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궁금하다.




같은 마을에서 끌려온 대장장이 아들 야레드, 평소엔 트리스탄을 무시했지만 자신을 지켜주려고 애쓰는 그를 다시 보게 된 아그리네스. 혹독한 추위로 꽁꽁 얼고, 굶주린 채로 어딘지 모를 전쟁터로 끌려가는 트리스탄의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에냐도르의 전설>은 초반부만 읽었을 때부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일 끝나면 집에 오면 한밤중에도 며칠 계속 책장을 넘기며 봤다. 판타지 소설이 다 그렇지 할 수도 있지만 독일 작가 특유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시길 강추한다. 




마침내 고대의 숨겨진 예언이 서서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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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독서법 - 초중고로 이어지는 입시독서의 모든 것
박노성.여성오 지음 / 일상과이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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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야기하는 21세기가 됐지만 예전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 권장되고 있다. 책만 많이 읽었다고 해서 논리적인 사고력가 커지진 않는다. 급하게 먹으면 체하듯 독서도 천천히 곱씹고 생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급변화하는 시대에, 다양한 스펙도 쌓아야 하는 시대에, 독서만 고집할 수 있을까?






<대치동 독서법>의 저자는 '그럼에도' 독서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생활기록부의 취미란에나 적었던 독서가 '2015년 개정교육과정' 이후, 창의융합교육이 대두되면서 그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가 어려운 이유는 충분한 독서를 하지 않았거나 정직한(?) 독서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도 지적했다.



정직한 독서는 깊이 있게 생각하는 제대로 읽기를 말한다. 하지만 성적만 좋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독서보단 다른데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독서가 잘 되어 있다면 입시뿐만 아니라 진로, 승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를 살다 보면 독서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엔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의 독서보단 영화를 보고 음악이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같은 화려한 영상의 볼거리에 더 치중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만 19세 이상의 성인 6000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종이책 연간 독서율은 52.1%, 독서량은 6.1권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종이책 독서율은 90.7%, 독서량은 32.4권으로 조사됐다.



국어가 중요하다는 것은 최근 수능시험을 보면 알 수 있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만점자 수는 148명에 불과했다. 수학 가형 만점자는 655명, 수학 나형 만점자는 810명과 비교해도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0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2019학년 만큼은 아니었어도 여전히 어려웠다.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90점 이상인 1등급 학생의 비율이 2019학년도 5.30%에서 2020년 7.43%로 2.13% 높아졌다.






<대치동 독서법>에서는 독서는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의 본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공부의 '기본'은 읽기 능력이고, 독서의 '본질'은 '읽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부의 기본인 읽기 능력을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독서는 국어 공부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대치동 아이들도 국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어가 어려워진 이유는 무엇일까? 외부 요인으로는 '수능 과목 변화(단군 이래 최소 과목이지만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이다)', '내신과 수능의 문제 유형 차이(내신 문제와 수능 국어 시험 문제가 너무 다르다)'가 있다고 한다. 내부 요인으로는 '국어 공부 부족(고등학교 3년 동안 제대로 국어 공부를 하지 못한다)', '국어 기초 부족(고등학교 입학 전에 제대로 된 독서를 하지 못했다)'를 문제로 들었다.






<대치동 독서법>은 유아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관심 있게 살펴볼 수밖에 업는 각종 입시와 수능에 대비하기 위한 창의융합독서법에 대해 설명했다. 뇌과학 이론을 기반으로 한 창의융합독서법은 대학생이나 성인들이 독서의 방향을 잡는데 유용하다고 소개했다.



이 책은 목차만 봐도 아이들 독서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부에서는 입시의 방향을 가르는 독서, 대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2부에서는 유아, 초등학생을 위한 발달단계별 독서법에 대해 3부에서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창의융합독서법이 무엇인지, 4부에서는 수능 지문이 만만해지는 첨삭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다뤘다.






이 책의 저자인 박노성 셰익스컴퍼니 대표는 다른 어떤 수업보다 올바른 독서법과 제대로 읽은 한 권의 책이야말로 수능은 물론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든든한 기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독서 교육의 이론과 실전을 총망라한 책이다. 자녀에게 적합한 독서 방법은 무엇인지, 독서의 깊이와 범위를 어떻게 가늠하고 정할 수 있을지 고민인 학부모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62005527




아이의 읽기 수준을 무시한 독서교육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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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 - 드라마에서 영화, 소설, 웹툰, 게임까지 스토리텔링의 감각을 키우는 글쓰기 워크북
마루야마 무쿠 지음, 송경원 옮김 / 지금이책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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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은 영화, 드라마 같은 엔터테인먼트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의 패턴을 장르별로 소개한 책이다. 재난물, 로맨틱 코미디, 히어로물, 버디물, 성공 스토리와 같은 장르별 이야기를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완성하기 위해 왜 플롯이 중요한지 잘 설명되어 있다.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단골 메뉴처럼 웹툰이나 웹소설의 스토리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을 통해 대중문화를 접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웹툰은 물론 웹소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회차마다 빠른 전개와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현실을 넘어 판타지, 히어로와 같은 다양한 장르로 대중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장르란 '부문, 종류, 특히 시, 소설, 희곡 등 문예 작품 양식의 갈래 혹은 종류'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말이다. 장르는 작품의 결말에 따라, 작품의 무대가 되는 시대에 따라, 작품이 씌여진 언어나 독자층의 연령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직업에 초점을 맞추면 교사물, 형사물, 의사물과 같은 '전문직업물' 장르가 있고, 같은 직업물이라도 주인공이 행동하는 '장소'에 초점을 맞추면 학원물, 경찰소설, 의학드라마, 법정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역사물은 다루는 '소재'에 따라 역사소설, 시대소설, 전기소설, 전기물, 대체역사물로 나뉜다. 이 중에서 '전기물'은 이상하고 기이한 사건을 소재로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요즘 많이 볼 수 있다.


장르별로 어떤 세계에서 그 인물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결말에 이르는지 보여주는 스토리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플롯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이야기를 몇 가지 전형적인 플롯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다시 정리해 보면, 여러 요소를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해서 완결하는 스토리라인이 '플롯'이고, 그 이야기의 양식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류한 것이 '장르'다. 판타지, 로맨스는 '장르'이고, 전염병이 휩쓴 세상은 '이야기의 분위기'나 '세계관'이다. 어떤 행동을 하는 '캐릭터'는 인물이고, 코로나19 확산은 '소재'다. 예를 들어, 코로나19의 원인은 '환경파괴 때문이다'라고 한다면 이것은 '아이디어'를 말한다.


이 책을 쓴 마루야마 무쿠는 전작인 <스토리텔링 7단계>에서 이야기를 만들 때 플롯이 필요하고, 플롯의 원천이 되는 소재를 무에서 유로 만들기보단 이미 있는 것을 1이라고 할 때, 약간 더하거나 빼서 1-1로 만드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여러 요소를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해 완결하기 위해서는 왜 '플롯'이 필요한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토대 혹은 틀로써 다양한 '템플릿'도 제공한다. 각각의 템플릿에는 독창적인 플롯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습을 통해 장르 글쓰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팁이 들어 있다.


예를 들어, 재난물을 쓰고자 한다면 '천재지변'이나 '재앙', '뜻밖에 일어난 고난' 같은 주제로 쓰고자 하는 사건에 대한 아이디어를 100개 정도 써보자. 이 책에는 이렇게 모아진 아이디어를 '재해 계통', '침략 계통', '소외 계통', '신체의 이변' 같은 좀 더 세부적인 내용으로 분류하고, 재난 물 플롯 만들기에 대한 예시와 설명을 담았다.





이 책은 일본 작가의 시각으로 씌여져 있어서 잘 모르는 일본 작품들이나 소재가 소재로 나온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영화, 소설, 웹툰, 게임까지 스토리텔링의 감각을 키우는 글쓰기 워크북으로 손색이 없다. 웹소설 쓰기에 관심 많은 독자라면 이 책으로 장르별 글쓰기를 연습해 보시길 추천한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59960756

플롯을 만드는 다섯 가지 템플릿만 마스터하면, 이제 어떤 이야기라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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