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지음, 장동숙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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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가 영어와 다르듯이 당신의 언어가 배우자의 사랑의 언어와 다를 수 있다. 당신이 영어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아무리 노력한다 할지라도 당신의 배우자가 단지 중국어만 아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배우자를 얼마나 사랑 하는지를 배우자는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을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배우자가 사용하는 제1의 사랑의 언어를 기꺼이 익혀야만 한다.

 

 대부분의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 경험을 통해 결혼을 한다. 우리는 "사랑을 일깨우는" 장치를 자극시킬 만한 외적인 특징이나 성격을 지닌 사람을 만난다. 그러면 그 장치가 작동하기 시작하여 우리는 그 사람과 교제하는 단계에 접어든다.

 

 

 "사랑에 빠지는" 경험이 절정에 이를 때 행복하다. 우리는 감정적으로 서로 매료된다. 우리는 서로를 생각하면서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제일 먼저 그 사람을 생각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사랑하는 이가 완전하다는 환상을 갖는다.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 황홀한 감정이 영원히 지속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바로 알아야 한다. 만일 사람이 황홀한 감정을 지속하고 산다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한다. 그 감정의 여파가 사업이나 직장이나 교회나 학교 등 사회 구석구석에서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에 빠진 사람은 다른 것에 도무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니까.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무엇엔가 사로잡힌 상태라고 부른다.

 

 감정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은 격려하는 말을 쓰는 것이다. 많은 부부들은 말의 위력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낸다. 칭찬하는 말이나 감사의 표현은 사랑을 잘 전달하는 힘이 있다.

 

 사랑은 실수를 기억하지 않는다. 사랑은 과거에 실수한 것을 끄집어 내지 않는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결혼 생활을 들여다보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어떤 때는 배우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나 말을 할 수도 있다. 과거를 지울 수는 없다. 단지 그것을 고백하고 잘못했다고 시인해야 한다. 용서를 구하고 앞으로 잘하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다. 내 실수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 외에 배우자의 상한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더 좋은 길은 없다.

 

 과거의 실수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는 과거로 끝내는 것이다. 그 일은 분명히 일어났었다. 그것이 사실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하지만 그것이 현재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할는지 모르지만, 배우자는 이미 그 실수를 시인하고 당신한테 용서를 구했다. 과거를 지울 수는 없지만 그것을 하나의 과거지사로 받아들일 수는 있다. 과거의 실수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오늘을 살아가기를 택할 수 있다.

 

 용서는 감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적으로 결단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비를 베풀겠다는 선택이지 죄인에게서 죄를 들추어내는 것이 아니다. 용서는 사랑의 표현이다.

 

 

 우리는 결혼 생활이 완성해야 하는 과제나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관계라는 사실을 곧잘 잊어버리곤 한다.

 

 관계라 함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이나 원하는 것을 이해하려는 입장에서 듣는 것을 말한다. 상대방이 요구해 오면 충고는 할 수 있으나 결코 생색 내는 투로 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는 듣는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다.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은 좀 괜찮다. 듣기 훈련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만큼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신이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으면 꼭 그것을 배워야 한다.

 

 명백한 사랑의 접촉은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실제로 접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우자에게 어떻게 하면 사랑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연구해야 한다. 어깨를 주물러 주는 것을 배우자가 좋아하면 좋은 안마사가 되기 위해 돈과 시간과 정력을 쏟을 필요가 있다. 성 관계를 갖는 것이 당신의 배우자의 제1의 사랑의 언어라면 성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기술에 대해 배우자와 토의하는 것도 사랑을 전달하는 수단이 된다.

 

 우리는 성적으로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한 여파로 배우자 상호간에 결혼 이외의 성 관계를 아주 아름다운 것으로 여기고 이를 허용하며 사는 부부도 보게 된다. 이들은 바로 도덕적인 기준보다 감정에 따라 행하는 자들이다. 배우자와의 밀접함과 사랑은 이러한 자유분방함을 허용하지 않는다. 배우자가 결혼 생활 외에 다른 사람과 성적인 관계가 있음을 알았을 때 우리의 감정적인 고통은 심히 크고 그 때문에 배우자와의 긴밀함은 사라진다.

 

5가지 사랑의 언어

 

 사라의 언어를 발견하는 또 다른 방법은 당신의 결혼 생활을 회상해 보면서 "나는 배우자에게 무엇을 가장 많이 요청했었나?"라고 자문해 보는 것이다. 가장 많이 요구했던 것이 바로 당신의 사랑의 언어와 일치할 수 있다. 그런 요구들은 배우자에게 잔소리로 들릴 것이다. 사실은 받고 싶어하는 욕구의 표현일 수 있다.

 

 사랑이 과거를 돌이켜 주지는 않지만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일단 우리가 배우자의 사랑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구사하기 시작하면, 과거의 갈등이나 실패를 치유할 수 있는 사랑의 감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사랑만이 우리의 감정적인 욕구가 아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는 안정감에 대한 욕구, 자긍심에 대한 욕구 그리고 의미성에대한 욕구가 있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그러나 사랑은 이 모든 욕구가 있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그러나 사랑은 이 모든 욕구와 결부되어 있다.

 

 결혼 생활에 있어서 만일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지 못하면 서로간에 이질감은 증폭된다. 우리는 서로를 행복을 위협하는 존재로 여기게 된다. 우리는 자긍심과 의미성을 위해 싸우게 되기 때문에 그때부터 결혼 생활은 천국이 아니라 전쟁터가 된다.

 

 사랑이 모든 것의 대답이 되진 않지만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사랑이 주는 안정감 속에서는 부부가 서로 비난하지 않고 차이점을 더 잘 의논할 수 있다. 그래서 갈등은 해소될 수 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서로에게 최선을 도출하는 방법을 발견하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이 사랑이 가져다 주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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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가 말하는 래퍼 - 18명의 힙합퍼가 솔직하게 털어놓은 힙합의 세계 부키 전문직 리포트 24
김봉현 지음 / 부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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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혹은 더 나아가 예술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성공한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예술가의 작품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지만, 동시에 예술가의 삶을 통해 깊은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예술가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많이 있다. 유튜브에만 가도 다양한 다큐멘터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엔 자막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겠지만, 이 기회에 영어 공부까지 하면 좋을 것이다. 예술가의 작품은 곧 예술가의 삶이 빚어낸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래퍼들은 힙합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함정에 빠지기 쉽다. 힙합은 전통적으로 태도가 선명할수록 각광받는 음악이기 때문이다. 물론 음악 안에서는 그럴 수 있다. 또 어떨 때는 그래야 하는 순간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래퍼라면 자신의 힙합이 대중음악이라는 거대한 카테고리 안에 있다는 점, 그리고 자신이 한국 음악 산업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점을 늘 인지해야 한다.

 

 힙합은 기본적으로 기존에 있던 곡의 일부를 이용하는 샘플링을 창작의 근간으로 삼아 탄생한 음악이다. 악기를 직접 연주해야 음악이라고 여기던 시절, 힙합은 기존에 있던 것을 따와 재창조하는 방식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았다. 기존의 음악에 들어 있던 드럼, 기타, 보컬은 물론 음악이 아닌 다른 소리들까지도 따와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형, 왜곡, 재배열해 새로운 음악으로 탄생시켰다.

 

 힙합의 이러한 특성을 잘 나타내 주는 말이 있다. "힙합은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았다. 힙합은 모든 것을 재창조했다." 하지만 저작권에 관련해 엄격해진 오늘날 샘플링 기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쉽게 말해 원작자의 승인을 얻은 다음 적당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가리켜 샘플 클리어런스라고 한다.

 

 

 프리스타일 랩은 말 그대로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구사하는 랩의 방식이다. 외워 놓은 가사로 랩을 하는 것도 아니고 종이에 쓴 가사를 보고 읽으면서 랩을 하는 것도 아니다. 대신에 두 발을 딛고 서서, 있는 자리에서 바로 생각나는 것을 즉흥적이고 자유롭게 뱉어 내는 행위가 프리스타일 랩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스타일 랩을 할 때 가장 크게 요구되는 것은 순발력과 창의력이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프리스타일 랩이야말로 랩의 예술성을 최전선에서 증명하는 방식일지 모른다. 리듬, 라임, 메시지 등 랩이 갖춰야 할 것을 모두 챙기면서 즉흥적으로 랩을 뱉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프리스타일 랩은 랩을 뱉는 행위가 결코 쉽지 않은 고도의 예술임을 드러낸다.

 

상세 이미지 1

 

 힙합에는 다른 음악 장르에 없는 전통이 있다. 바로 자신의 가사는 자신이 직접 써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힙합을 자기 고백적인 음악이자 자서전 같은 음악이라고 느끼는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힙합의 이러한 특성은 힙합을 듣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늘 진실하게 말하고 행동할 것. 내 입으로 뱉은 말은 꼭 책임질 것. 무엇보다 기성의 잣대로 보면 자랑스럽지 않거나 아름답게 비치지 않는 부분도 솔직하게 털어놓는 래퍼들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겨 준다.

 

래퍼가 말하는 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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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 超 입문
다카하시 요이치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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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활용이 당연시된 이 시대에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기란 식은 죽 먹기이지만, 그 자료를 처리하고 정리 그리고 이해하려면 통계학이 필요하다.

 

 

 통계학은 어렵다. 고로 일부 내용만 잘라내어 전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공략법도 없다. 통계학을 어렵다고 느꼈다면 그것은 오해가 아니라 그야말로 사실이다.

 

 원래 통계학이라는 학문은 수학 분야에 속한다. 수식을 활용해서 이해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통계학에서 수학과 수식은 언어다. 따라서 그걸 빼놓고는 통계학을 이해할 수 없다.

 

 

 통계학을 잘 모르는 사람은 흔히 이렇게 생각한다. 통계학은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급됨에 따라 발전한 빅데이터 등의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활용된다는 오해다.

 

 물론 그런 면도 있지만 그것은 기술혁신에 따라 극히 최근에야 활성화된 이용 방식이다. 기존의 통계학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일상에서 접하는 통계학의 대표주자라 하면 TV 시청률 조사가 있다.

 

 

 통계학은 적은 비용과 노동력으로 거의 정확한 전체상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거의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는 샘플을 선택하는 방법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시청률 조사를 할 때, 그 집에서 사는 사람이 어느 방송을 보는지는 연령대나 가족 구성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그런데 샘플 대상을 20대 젊은이만 수집하거나 70대 이상인 고령자만 수집하면 편향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즉, 샘플이 편향되면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통계학자는 편향되지 않은 샘플을 추출하는 것을 무엇보다도 중시한다.

 

 

 통계학은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은 샘플링 조사를 전제로 한다. 물론 예를 들어 연구 분야에서도 편향성이 있는 조사를 하면 그 조사에 어떤 의도가 숨어있다고 의심받을 것이다. 데이터가 편향되어 있는지 판단하거나 어떻게 하면 편향되지 않도록 할지 연구하는 것도 통계학의 일종이다.

 

 그런데 편향된 데이터야말로 의미가 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비즈니스에서 통계학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편향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세 이미지 1

 

 시청률이나 출구조사에 통계학을 이용한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아는 것과 통계학을 이해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통계학을 배우는 것은 즐겁다. 그러나 그 상태에서 끝이라면 너무 아깝다. 앞으로 통계학에 관한 지식을 이용해 사물을 바라보아야 한다.

 

 여론조사나 정부 지지율, 자동차보험, 벚꽃 개화예보, 평균 수명, 야구선수의 타율, 경기동향지수 등 이 세상에는 통계학이 알려주는 것이 셀 수 없이 많다.

 

 통계학을 배웠으니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통계학을 활용해서 통계학과의 인연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통계학 超초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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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휴먼 특강 2
설민석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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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이 단군을 성이 단씨인 사람의 이름으로 알고 있지만, 단군은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직책이다. 오늘날로 따지면 대통령, 조선시대로 따지면 왕을 뜻하는 명칭이다.

 

 단군을 흔히 단군왕검이라고 부르는데, 단군왕검이라는 단어를 나눠보면 단군에는 제사장, 무당이라는 뜻이 있고, 왕검은 정치적 지도자, 무리의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군왕검이라고 하면 정치와 종교를 아우르는 지도자를 가리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선덕여왕은 신라의 제27대 왕이며, 선덕여왕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찾아보면 선정을 베풀어 민생을 향상했고, 구휼 사업에 힘썼으며, 첨성대와 황룡사 구층탑을 건립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고 전한다. 이런 평가들을 보면 선덕여왕이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크고, 인품과 학식을 고루 갖춘 인물이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의자왕 하면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삼천궁녀이다. 의자왕이 술과 유흥에 빠져 국사를 돌보지 않아 나라를 멸망시켰다며, 그 상징적 존재로 낙화암에서 투신한 삼천궁녀를 거론하곤 한다. 그러나 의자왕이 삼천궁녀를 거느렸던 호색한이었던 것은 기록에도 존재하지 않는 역사의 오류이다.

 

 

 왕건은 원래 후고구려의 장군으로 궁예 아래에 있었다. 그러다가 전쟁에서 승승장구하며 신망을 얻었고, 궁예의 폭정이 계속되자 나중에는 궁예를 몰아내고 자신이 왕이 된다. 이후 후고구려의 국호를 고려로 바꾸고, 신라와 후백제를 통합하여 후삼국을 통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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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흔히 안중근 선생을 도마 안중근 의사라고 부른다. 안중근 선생의 '도마'라는 호는 '토마스'라는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안중근 선생은 천주교 신자였고, 세례명이 토마스였다. 어머니의 존함은 조마리아였는데, 이것만 봐도 안중근 선생의 가문이 천주교 집안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안중근 선생의 삶을 되짚어보면 천주교 신자로서 행한 인도주의적인 행적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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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도 반품이 됩니다 - 날 함부로 대하는 못된 사람들에게 안녕을 고하는 법
박민근 지음 / 글담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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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불편한 관계, 엇갈린 관계, 아픈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당신이 부정적인 관계에 안녕을 고하고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자 쓰였다. 인간관계에 왕도는 없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당신이 변하면 상대방도 바뀌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먼저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자. 그리고 명확한 인간관계 원칙을 세우자. 그 후에 건강한 인간관계를 가꿔나가기 위한 지혜를 얻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인간관계의 상처가 가져올 해가 얼마나 될지는 정말이지 가늠하기 어렵다. 사업이 실패해야만 인생이 망가지는 것은 아니다. 나쁜 사람이 내 인생을 망치기도 한다. 때로는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내 인생, 내 감정이 상처 입는 걸 감내해서는 안 된다. 상처 주는 인간을 삶의 반경에서 내칠 도리가 없다면 과감하게 반품하거나 내가 떠나는 것이 옳다.

 

 인간관계는 일, 성공, 가족, 사랑, 건강 등 인생의 주요 요소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내 삶의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관계가 원만한 사람이 더 좋은 성과를 낸다는 연구결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인생의 거의 모든 일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이루어지고 그 가운데서 성과를 만들어 낸다.

 

 

 인간은 관계를 맺으며 산다. 우리는 고립된 존재로 살아가기 힘들다. 한 사람이 적어도 대여섯 개의 공적 · 사적 집단에 속한 채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집단에서나 관계에 능한 달인이 있는 반면, 가족이나 동창 같은 예외적인 집단 말고는 인간관계를 맺기가 어려운 관계 루저도 있다.

 

 관계 달인이 되려면 관계감정 능력을 키워야 한다. 굳이 관계감정 능력이라고 하는 이유는 소통에서 감정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인간관계에 필요한 감정이 있고, 인간관계를 힘들게 만드는 감정이 있다. 사랑, 희망, 연민 같은 감정은 도움이 되지만 미움, 시기, 질투, 분노 같은 감정은 해가 된다. 그런데 인간관계는 긍정적인 감정만으로 유지될 수 없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 한다. 설사 다시 못 볼 사람이라도, 비록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에게라도 '그 사람 좋더라'하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어 한다. 이런 마음이 없거나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좋은 인상을 남기는 일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에게 주어진 숙제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것은 성공한 인생의 증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나쁜 인상을 남기지 않는 일이다.

 

 결국 좋은 인상이란 나에 대한 기억이 기쁨이나 호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과 함께 새겨지는 것이다. 그러니 상대가 어떻게 느끼느냐가 문제다. 비싼 선물을 해도 상대가 그것을 뇌물로 생각한다면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고, 함께 등산을 하다가 손 한 번 잡아주었을 뿐인데 배려나 희생이라고 생각했다면 좋은 인상이 각인될 것이다.

 

 그러니 상대가 좋아할 만한 것을 눈치껏 해주는 것이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이다. 그리고 싫어할 만한 일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이 필요하다. 상대가 좋아하는 게 무엇이고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떨 때 더 기뻐하고 즐거워하는지 평소 눈여겨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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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 말을 잘하는 사람이란 듣는 이의 마음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대화를 나누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부담 없이 다시 만날 생각이 드는, 공감 능력이 풍부한 사람이다. 그런데 상대를 위한다고 한 말이 오히려 독이 될 때가 있다. 나에대한 인상을 구기고 믿음을 잃게 할 때가 적지 않다.

 

 우리는 말을 배우고 익히며 자기만의 말하기 방식을 만들어간다. 그것이 저마다의 언어습관으로 굳는다. 한 사람의 언어는 그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특성이다.

 

 나를 안다는 것은 나의 말투를 안다는 것이기도 하다. 심리학에서 성공하는 사람의 주요 특징으로 꼽는 것이 자기성찰지능이다. 말 그대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자신과 관련된 일들이 어떻게 벌어지고 진행되는지 아는 능력이다.

 

관계도 반품이 됩니다

 

 사람은 변한다. 말투도 변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변하겠지 하고 내러벼 두어서는 천년만년이 가도 변할 일이 없다. 의식적인 자기 갱신이 필요하다. 게다가 세상이 변하고 있다. 지금은 지성언어에서 감성언어로의 대전환 시대다. 감성언어를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세상의 변화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말투는 술처럼 조금씩 익어가는 개성이다. 누군가에게 품위가 있다고 할 때는 대개 말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품위 있는 말투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까칠한 말투가 부드럽고 품위 있는 말투로 변하고, 내 삶에도 유익한 일들이 가득할 것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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