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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금지 ㅣ 미래그래픽노블 2
실비아 베키니.수알초 지음, 이현경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입금지>
글, 그림 : 실비아 베키니&수알초
옮김 : 이현경
밝은미래 | 2019년 6월 3일 출간
155*225 mm / 144쪽
이탈리아 최고의 그래픽노블에 수여하는 아틸리오 미쉘루찌상 수상!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그래픽노블 부문)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그래픽노블
슬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우정과 희망의 노래!
그래픽 노블은 십대 청소년에게 즐겁고 유익하며, 함께 읽고 싶은 도서라는 뜻인데... 그래픽 노블 도서.... 허니에듀에서 아주 오래전에 소개도 되었고
읽어본... <엘 데포> 특별한 아이와 진실한 친구이야기를 알고 있기에
<출입금지> 또한 관심과 흥미가 있었던터라 기회가 되면 읽어볼 생각이였는데
감사하게도 허니에듀에서 <출입금지> 서평으로 만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답니다
붉은 털의 개 한 마리가... 세아이를 바라보는데....
왜?? 붉은 털의 개일까???
개의 털 색이 유난히 눈에 거슬린건지... 붉은 색이라 확 들어온것인지??
<출입금지>와 함께 경고를 하고 있는건지???
무슨 메시지가 있는건지??? 표지를 보면서 “왜???” 라는 생각이
퐁퐁 솟았답니다
근데.... 그 이유는 끝까지 읽어봐야 개의 털이 갖는 의미를 알게 된답니다
<출입금지>!!!!
2016년 이탈리아 중부 지방에서 큰 지진 일어난 한 마을
갑자기 아이와 가족, 친구들에게 닥친 슬픔과 좌절, 그리고 커다란 상처.
잃어버린 것과 사라진 것 그리고 사랑하는 것과의 이별의 이야기~~
무너진 건물 잔해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위험해서...
출!입!금!지!!! 된 마을....
고용한 밤에 흔들흔들~~~ 낮에 겪는 지진보다 밤에 겪는
지진의 공포와 불안감이... 느껴지는... 페이지
그리고 대피한 장소는 넓은 곳 자동차에서 시간을 보내다
체육관 건물에 일렬로 놓인 침대~
이 모습을 보면서 포항의 지진으로 거주지에 출입금지된
주민들과 함께 체육관의 많은 텐트가 떠오르더라구요
지금은 우리 기억속에 희미해지고 있는 지진현장
현재 포항 주민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지??도 궁금해집니다
가끔..뉴스를 통해 접했는데
아이들은 천막학교에서 모여 수업을 하고 지내고 있지만
이제는 못 참을 상황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지진으로 무너진 마을과 내집은 출입금지~
축구와 만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세 아이
마태오, 줄리아, 페데리코... 무너진 마을에 찾고 있는~
페데리코의 강아지 아트루~~ 자신의 강아지를 챙기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그리고 천막 학교에서 만든 도자기~
어느날 모든 도자기가 깨져있는 상황!!! 범인이 누구인지 찾으러하는데
모두 같이 보급 받은 방한화 자국~ 누구의 짓인지
범인이 누구인지?? 마태오와 줄리아 찾다가 다른 단서를 찾다 담배꽁초
발견 그게 가장 친한 친구... 페데리코라니
아르투가 지진을 피하지 못한 것 같다며 페데리코는 울며 슬퍼하자
가자!! 라는 말과 함께 페데리코에게 손을 내민다
“아르투에게~~”
제발.... 살아있기를 하면서~~ 무너진 잔해속에서 찾는 세 아이
(아~ 그래서 표지속 개의 털이 붉었나보다 왠지 복선인 듯)
“킨츠기” 15세기에 일본에서 생긴 예술~
“금으로 수리하다”라는 뜻이 있다며 깨진 도자기 조각을 담아놓은 봉지 속에서
깨진 파편의 도자기를 이용해서 붙이면
각각 다른 그림의 도자기가 만들어진다는 마르티나 선생님~~
아이들도 함께 해보자며 깨진 도자기의 파편들을 하나둘 붙여나 가는데
응??? 이건 뭐지?? 하고 다음장 지진으로 무너지고 폐허가 된 마을
왠지 깨진 도자기사이에 빈 공간에... 치유와 긍정의 힘으로
자신들의 도자기에 희망을 넣듯..... 희망을 그려보라는 뜻이 아닌가 싶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마을도 킨츠기와 같은 예술처럼....
금이 간곳에 붙이고 떼워서 마을이 새롭게 변할 수 있다 메시지가 담긴 것 같다...
무너진 건물 더미와 폐허 속에 양지 바른 곳에 씨앗을 심었던 자리에 꽃이 핀걸 보니~~
겨울 같은 혹독한 시련앞에서
봄 같은 희망의 햇살이 항상.....
비춘다는걸 뜻하는게 아닌지
후루룩 받자마자 읽었는데 서평을 정리하면서 다시보니
꿈 속에서 아트루를 쫒아가다 이혼해서 따로 살고 있는 아빠를 만나게 되고
아빠에게 다가갈수록 작은 아이로 변하는 마태오...
마태오의 성숙한 면에 가려진 마태오의 심리 상태가 잘 나타난 장면
말 한 마디보다 마태오의 내면을 잘 알 수 있는 곳인것 같다...
그래픽 노블의 .....묘미가 이런 것 같다....
글로 표현된 것 보다 그림으로 전달되는 이미지가 많은 이야기를 전달 해주네요~~
그리고 이 책의 수익금의 일부로 몬테포르티노 어린이들의 치유를 위한
연극 워크숍 후원한다고하네요....
좋은 일까지 하고 있다는 작가님.....
책속의 마르티나 선생님 같은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지진으로 많은 걸 잃고 변한게 많지만....
변하지 않는 우정으로 불안한 삶이지만
세 아이가 함께 의지 하면서 치유하며 나가는 모습과 희망이 있어 청소년에게 우정과 긍정의 힘이 유익하게 작용할 것 같아요
그림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되는 그래픽 노블.....<출입금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고..“칸츠기” 라는 예술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우리는 깨지면 다치지 않게 버리면 그만인데~ 세상의 단 하나의 예술품으로 태어날 수 있다니
또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어 기회를 주신 출판사와 허니에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