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을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30만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스핀오프<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 순애보를 보여준 소년.

그들 곁에서 소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감춘 채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력자의 위치에 머물러야 했던 소녀의 친구.

남겨진 그녀의 이야기.






✏ 이 책은 흩날리는 벚꽃잎처럼 잠시 마음에 들어왔던 봄날과 

그 봄날을 표현조차 못하고 져 버린 잊지 못한 시린 사랑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린 말 못했던 사랑의 첫 감정만을 논하지 않는다. 

그 사랑을 애써 잊으려 그 감정을 애써 외면하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이야기 한다. 

✏ 말 할 수 없었던 와타야 이즈미의 시링 첫 사랑. 

말 할 수도 없었고, 아무도 알지 못하는 , 알지 못해야 했던 혼자 간직하고 기억할 수 밖에 없었던 

갑자기 등장하고, 감자기 사라져 버린 아프고도 감동적이었던 그 첫 사랑의 이야기를

지금도 잊지 못하여 더 상처를 만들고 있는 그 아픈 이야기를 이제는 꺼내어 본다. 

또한 그 사랑과 새로운 사랑이 오버랩되어지며

와타야 이즈미의 마음은 더욱 벚꽃잎 처럼 흩날린다. 

하지만, 그 사랑은 바람에 흘러갈 수도 없고, 쉬이 사라지지도 않은채

그렇게 와타야 이즈미의 마음에서 맴돌고 있다. 

불어오는 바람에도 벚꽃잎을 쉬이 날려보내지 못한채 문을 닫으려 하는 와타야 이즈미.

과연, 와타야 이즈미의 시링 사랑의 이야기의 끝과 불어오는 바람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까. 

갈 곳을 잃은 와타야 이즈미의 마음, 

그 마음의 이야기를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를 통해 만나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실연도 사랑이라 할 수 있다면 나는 고등학교 시절에 깊고 아픈 사랑을 한 적이 있다.

그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 내 가슴속에만 은밀하게 가라앉아 있다.

상대도 내가 자신을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나 혼자만 아는 실연이고 사랑이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가미야 도루' 그의 이름이 또 다시 마음에 울려 퍼진다.

그의 영향력이 너무나 크다. 

도루의 여자친구 였던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던 마오리,

작가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도루의 누나, 

그리고 마오리와 도루의 친구로 그들의 옆에 있었던 와타야 이즈미 에게도.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어가는 독자들에게도. 

✏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읽고도 가만히 차가운 숨결이 들어온 것처럼 

'가미야 도루'라는 이름이 마음을 파고 들었다.

안타깝고 아프면서도 진솔하고 헌신적인 그 사랑에 감동하였고,

가미야 도루라는 한 인물의 삶에 대해, 그리고 그 인물의 진솔함과 사랑에 대해 오래도록 생각하게 되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가미야 도루를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를 기억하고 있는, 

그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은 

정말 의외의 인물이었다. 

그저 마오리와 도루의 친구였던, 

와타야 이즈미. 

✏ 남주와 여주 사이, 그들의 친구로서 

어쩌면 배경처럼 흘러가는 과정의 연결체처럼 

마음을 많이 주기보다는 존재감만을 인지하고 있었던 정도 였을지도 모르겠다. 

주연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인물, 와타야 이즈미. 

그런데 이 책에서는 와타야 이즈미를 주인공으로 만나게 되었다.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나는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그 애가 달라져 가는 모습을 보며 왠지 나만 제자리에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내게는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고, 나는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고.

"사귀어도 되지만 조건이 있어."

차분한 목소리가 고용한 도서관 한구석을 조용히 울렸다.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지킬 수 있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새롭게 주연으로 만나는 와타야 이즈미는 이전 책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개성과 매력을 지닌 인물이었다. 

개인적으로 이전 책보다도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와 표현 등의 케미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와타야 이즈미라는 인물이 이렇게 개성있는 주인공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지 못했다면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마오리와 도루의 관계와 인물의 감정 그리고 두 인물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사건의 과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는데, 

이 책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를 통해 그때의 과정을 와타야 이즈미라는 인물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같은 사건이라도 인물의 입장과 시선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며, 같은 대사가 다른 감정을 담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하지만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는 이전의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내용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와타야 이즈미를 통해 이전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가면서도, 그 이후의 마오리의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고, 도루의 누나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와타야 이즈미라는 인물을 통해서 시린 사랑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볼 수 있으며, 

아프고 시린 마음에 찾아온 또 하나의 '사랑'이라는 감정에 다가가는 용기와 과정을 읽어갈 수 있었다. 

마음을 인지하는 것도,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그러한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고 인정해야 함을,

놓지 못한 마음과 아직 다 흐르지 못한 눈물을 외면하려 애쓰는 것이 답이 아님을 읽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마음의 다가옴을,

그 마음을 인정하고 마음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와타야 이즈미의 시선으로 읽어갈 수 있었다. 




스튜디오오드리 공식계정 (@studio.odr) 에서

출간기념 구매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정판 제작 굿즈부터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있으니

책도 읽고 이벤트도 꼭 참여해보세요"

스튜디오오드리 공식계정 (@studio.odr)





*서포터즈 오드림 2기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오늘밤세계에서이사랑이사라진다해도 #오늘밤세계에서이눈물이사라진다해도 #로맨스소설 #책추천 #베스트셀러 #소설추천 #소설 #서평단 #책서평 #구매인증이벤트 #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뭔가 배 속에서 부글거리는 기분 - 동시대 문화 탐구 민음사 탐구 시리즈 2
윤아랑 지음 / 민음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민음사의 새로운 시리즈 '탐구'는 오늘날 한국 인문사회과학의 성과를 한눈에 보는 기획으로 주목해야 할 젊은 저자들이 자기 삶에서 나온 문제의식을 솔직하게 꺼내 놓고, 이론과 실천을 연결하는 제안을 독자에게 건네는 도서다.

탐구 시리즈 중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철학책 독서 모임』, 『뭔가 배 속에서 부글거리는 기분』까지 3종의 도서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중 가장 그 내용이 궁금하고 기대되었던 도서는 윤아랑 작가님의 『뭔가 배 속에서 부글거리는 기분』 이었다.



제목 부터 예사롭지 않은 책이었다. 그리고 탐구 시리즈들은 책의 앞 표지에 그 내용을 상징하는 듯한 이미지가 스티커로 붙여져 있는데, 그 이미지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 그렇기에 더욱 궁금해졌다.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윤아랑

비평가. 학부에서 영화와 철학을 공부하면서 블로그를 비롯해 유어마나, [WeiV], GQ 등의 매체에 간간이 글을 쓰다가 202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본격적으로 평론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대중문화와 시각예술을 주로 다루며, 주체성과 현실 감각을 문제 삼는 문화비평에 관심을 갖고 있다.



들어가며 부터 소름이 돋았다.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민음사라는 출판사의 책이기에, 그리고 새로운 시리즈인 탐구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작가 소개부터 들어가며 등의 내용 앞 부분도 찬찬히 읽었다. 그런데 단순히 그러한 기대감에 부응해서 소름이 돋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

'긍정한단는 건'이라고 적힌 들어가며의 글은, 나의 생각과, 예상과는 다른 내용의 글을 담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 달랐다는 것이 중점이 되는 사항이 아니다.

'윤아랑'작가의 문체가, 작가의 사고가, 그리고 그 사고를 표현하는 방법이 나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 그래서 앞 부분을 읽어가는 순간 멈추어버렸다. 그 멈춤의 순간에 소름이 돋았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 이렇게 들어가면서부터 멈추게 되는 이 책이 더욱, 너무나 읽고 싶어졌다.

저자는 처음에 '구조물을 상상해 보자'라고 제안을 한다. 하지만 그 구조물은 구체화된 것이 아니다. 작가가 상상해 보자고 말하는 구조물은 바로 '삶'이다. '삶이라는 구조물'. 그 시작부터 조금은 다르게 느껴졌다. 추상적이며 하나의 흐름과 같다고 생각된 '삶'을 구조물로서 상상해보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 삶에 대해 말하며 '긍정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다.

'과연 긍정하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우리는 '긍정'이라고 함면 무조건 적인 수용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저자는 '긍정하는 것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직시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책의 제목은 문학평론가 조영일의 한 인터뷰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를 이야기 하며, '내가 조영일의 말 한마디를 무기로 쓰고 있듯이, 여기에 있는 나의 긍정의 흔적들이 당신에게 무기로 쓰일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이다. 결국에는 그것이야말로 비평가인 나에게 주어진 책무이기 때문에'라고 말한다.

-

그래서 이 책은 긍정을 수행하려 애쓴 흔적의 모음인 만큼 내가 스스로에게 제시한 문제들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런 사실을 생각하면 종종 울적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러 나를 긍정한다. 부정적인 정동이 나의 말과 삶을 지탱하고 또 유지시키고 있다는 걸, 자기혐오 없이 나는 없다는 걸 기꺼이 긍정한다. 나와 내 친구들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라도, 나는 끝없이 긍정을 말하고 싶다.

13p

-

개인적으로 세 권의 책 중 가장 와닿은 책이었다. 가짜 사니이, 무한도전, 대탈출, 스위트홈 등 익숙한 프로그램들에 대해 이러한 생각과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시선으로서 방송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그 자체로서 흥미롭게 느껴졌다.

특히 '대탈출'이라는 시리즈 예능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러한 탈출, 추리 등의 예능을 보면서 예능의 허구성과 프로그램 자체의 설정과 그 가운데 등장인물이 되어 해결 과정을 진행시켜가는 멤버들의 호흡에 대해서 그 설정으로서의 인물들의 역할과 예능이라는 허구성을 전제하고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서의 특징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로서의 시선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서 이러한 생각을 하는 네가 특이한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대탈출이라는 프로그램 멤버들의 호흡으로 이루어져 가는 과정과 매번 새로운 문제들 가운데 이루어지는 새로운 세계와 시리즈로 연결되어지는 세계관 자체가 흥미로워서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여러 질문들을 붙잡고 이야기하기보다는 흥미로움을 가지고 즐겁게 보는 것에 만족했었다.

그렇지만 책을 읽어가며, 해결되지 않고 흘려보냈던 질문을 다시 마주하는 듯한 기분에 반가우면서도 '하지만 아무리 완벽히 조율되어 몰입할 수밖에 없는 극단적 상황이라 해도 그들이 서로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한 이 봉합이 적당히 이뤄질 리 만무하고, 결과적으로 시청자는 잘 조율된 허구적 세계를 배경으로 멤버들의 존재자체에 결부된 모순이 계속 덜렁거리는 '파열된 서사'를 볼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이해되었다. 그렇지만 그에 대해서 냉소로서의 진정성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저자의 이야기가 더 와닿았다.

어쩌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잘 알고 있는 익숙한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기에 더 이해하면서 그리고 그에 대해 나의 생각을 함게 말해보면서 읽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민음사 탐구 시리즈 중에서는 이 책을 가장 처음에 읽어보시는 게 다른 책을 읽는데도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생각을 나누며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민음사 탐구 시리즈는 정말 딱 손으로 잡고 읽어가기 좋은 사이즈의 책이다. 한참을 가야하는 버스안에서, 공원 밴치에 앉아 잠시 생각할 때, 쉬고 싶은 오후 쇼파 위에서 읽어가기 좋은 책이다.

그리고 윤아랑 작가님의 『뭔가 배 속에서 부글거리는 기분』 은 예사롭지 않으면서도 철학적이면서도 익숙하고 이해되어 더 대화하고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책을 만나고 생각하며 대화하는 독서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학책 독서 모임 - 오늘의 철학 탐구 민음사 탐구 시리즈 1
박동수 지음 / 민음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민음사의 새로운 시리즈 '탐구' 01 <철학책 독서 모임> 박동수 / 민음사

민음사의 새로운 시리즈 '탐구' 01 <철학책 독서 모임> 박동수 / 민음사

 


 

 

민음사의 새로운 시리즈 '탐구'는 오늘날 한국 인문사회과학의 성과를 한눈에 보는 기획으로 주목해야 할 젊은 저자들이 자기 삶에서 나온 문제의식을 솔직하게 꺼내 놓고, 이론과 실천을 연결하는 제안을 독자에게 건네는 도서다.

그리고 그중에서 <철학책 독서 모임>책을 가장 먼저 펼쳤다.

'철학' 철학을 좋아한는 사람 혹은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철학자의 글을 읽어보는 사람 등등

어떠한 부분에서의 관심이든지 나의 주변에서 '철학과 관련된 이야기에 관심을 두는 사람'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내 주변은 아니지만 생각이 난다면, 니체의 글을 읽는 강철부대 시즌1의 김상욱 선수의 모습이 떠오르는 정도다.

그렇지만 '철학'에 대한 책은 많다. 그리고 읽어보지 않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읽었던 철학과 관련된 책과는 달랐다.

그리고 과연 '철학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선, 국어사전에서 찾을 수 있는 철학의 뜻은 아래와 같다.

철학 (哲學)

명사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흔히 인식, 존재, 가치의 세 기준에 따라 하위 분야를 나눌 수 있다.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따위를 이르는 말.

그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살아간다.

네이버 국어사전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책을 읽어보려는 사람들 중에서는 이전의 서양 철학의 내용을 알아가려 생각하며 읽어가는 독서라기보다는 교양 철학 지식 쌓기를 위해, 아는 것이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내용을 배워가려는 분들은 책으로 소통하는 온라인에서는 종종 볼 수 있었다.

나 또한 그러한 부분의 노력을 했지만, 철학적인 사고, 철학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철학책이라는 도서의 특징에 대해서 읽어가는 과정에서 특별하게 느끼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가며 철학에 대햇, 철학책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고 느낄 수 있었다.

철학에 대한 지식을 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철학적 사유를 담아내고 다시 그 내용을 읽어가는 독자들로 하여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핸드북 정도의 손에 잡히고 들고 다니며 버스에서 읽기 좋은 책의 크기지만, 그 페이지는 쉽사리 눈으로 읽으며 넘기기보다는 그렇게 모든 내용을 정답인 것으로 수용하기보다는 독자가 생각하고 반문하게 되는 책이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공감이 오가는 책이라기보다는 차이를 느끼며 반문이 오가는 시간이 많았다.

책의 앞 부분에 '철학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때 마다 우리는 각자가 개념을 이해하는 방식이나 규범을 생각하는 방식이 서로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확인하게 된다. 철학책이 규범과 규칙의 근거를 묻기 때문에, 철학책을 매개로 대화하는 우리들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규범과 규칙의 근ㄴ거가 어디에 있는지를 따져 묻게 된다. 그러다 보면 대체 우리가 어디까지 소통할 수 있는지, 어디에서 소통이 불가능한지를 점차 깨닫게 된다.'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처음 그 부분을 읽을 때는 많은 생각이 없었는데, 읽어가며 그 부분의 내용이 와닿았다.

'과연 그것들을 동일하게 '다원화'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 것일까?', '정체성의 흔들림도 그저 인정해주면 다양성의 존중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그것 또한 하나의 방관적 태도가 아닐까?', '여러 생각과 사유가 오고 갈 수 는 있지만, 그 생각과 사유들 가운데 사회적인 도움이 필요한 어려움들도 있는데, 모두 다원화라는 표현으로 그것을 인정해주는 거산이 답이라고 하는 것 또한 하나의 편견이 아닐까?', '편견과 차별, 사회적 문제 방관. 그 차이에 대한 논의 생각으로 부터 시작되는 표면적으로 표현하는 가치관적인 부분이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어려움과 사회적인 혼란 질병과 그 이전의 정체성 흔들림이 시작되어진 배경과 아픔에 대해서 그러한 과정의 치료와 노력에 대해서 다른 부분의 다원화와는 별개로 논의 되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무조건적으로 넓게 범위를 넓히며 수용하는 것이 철학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판적인 시선으로 그러한 문제를 이론을 넘어 사회적 영향과 차이 그리고 심리적 요인들까지 모두 살피는 것이 필요한 문제를 다양성이나 다원화라는 이름으로 다른 여러 주제와 함께 묵어 생각하자는 것은 오히려 한쪽으로 치우친 시선으로서의 생각이 아닐까?' 등의 질문과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단순히 과거 철학자들의 말을 읽어보고 이전의 철학적 사상을 학문적으로 내용적으로 알아가서 교양적 지식을 쌓기 원하는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철학이 아니라 변화해가는 사회와 철학적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반문하고 대답해 보는 과정을 가지고 싶은 이에게는 이 책이 그 과정의 시간을 채워줄 수 있을 것 이란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저자와의 철하적 모임을 가진다면 너무 많이 부딪히는 생각들에 그 모임이 쉽지 많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서로 다른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이 만나는 독서 모임에서 철학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표현이 책을 읽으며 이해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민음사 탐구 시리즈 4
임소연 지음 / 민음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민음사의 새로운 시리즈 '탐구' 04_여성과 과학 탐구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임소연 / 민음사

 


 

 

민음사의 새로운 시리즈 '탐구'는 오늘날 한국 인문사회과학의 성과를 한눈에 보는 기획으로 주목해야 할 젊은 저자들이 자기 삶에서 나온 문제의식을 솔직하게 꺼내 놓고, 이론과 실천을 연결하는 제안을 독자에게 건네는 도서다.

탐구 시리즈 중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철학책 독서 모임』, 『뭔가 배 속에서 부글거리는 기분』까지 3종의 도서를 만나게 되었다.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은 눈에 가장 띄는, 세 권의 빨간 표지의 도서 중 단연 가장 강렬한 표지의 도서 였다.

빨간 표지, 그리고 분홍색 배경에 빨간 립스틱이 그려진 스티커.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이라는 책의 제목과 '여성솨 과학 탐구'라는 탐구의 주제를 보면서 페미니즘적인 내용요소를 담아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책의 표지처럼 강렬하고 예리하게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과 아직도 남아 있는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해 논할 것 같음면서도 '과학'과의 연결고리가 어떻게 이어질지는 예상이 잘 가지 않았다.

저자는 '페미니즘과 과학기술학을 만나 과학에 다시 눈뜬 과학기술학자'다. 사회적 모순이나 문제, 그리고 그러한 문제를 만들어내는 시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과 만난다는 그 만남의 접점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어떤한 내용을 담고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의 첫장에서 나는 그동안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아니 맞는 내용이라고 배워왔던 내용과는 다른 내용을 읽게 되었다. 난자와 정자의 수정과정. 그동안의 배움에서 알았던 난자와 정자의 수정과정에서도 능동적인 존재로서의 표현과 수동적인 존재로서의 표현이 숨어 있음을 알게되었다.

지금까지 난자와 정자의 수정과정은 대체로 정자는 자체적 추진력을 가진 능동적인 존재로, 수정과정은 이 능동적인 정자가 수동적인 난자를 포획하는 과정으로 설명되었었다. 그렇게 배웠던 기억이, 그러한 설명을 들었던 수업시간이 여전히 기억이 난다. 마치 적극적인 남성이 여성을 쟁취한다는 이야기처럼 표현되지만, 이것이 과학적인 사실인줄 알았기에 그렇게 기억하고 그것이 사실인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의 과학의 이야기는 달랐다.

20202년 6월 초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난자는 정자들이 경쟁해 획득하는 목표물이 아니고, 난자는 화학 신호를 보내 스스로 선택한 정자를 끌어들인다고 한다. 지금의 과학은 정자가 난자의 여포액에 포함된 화학 물질에 반응해 이동하는 수동적 존재라면 난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수정에 적합한 정자를 골라내는 능동적 존재인 것이다.

과학이라고 하였을 때 마치 그게 정말 사실적인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학계에 성차별적인 태도가 존재함을 그리고 21세기에도 아직 변화되어야할 이야기로 존재함을 알게되었다.

이 책은 여성의 관점에서 과학을 새롭게 바라보고, 과학의 관점에서 여성의 몸과 경험을 새롭게 이해하려는 시도로 소개된다.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적인 성향이 강한 도서를 읽는 것을 어려워하지만, 이 책은 한 가지에 대한 주장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여성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 알아가고 현재의 여성과 과학의 접점에 대해 탐구해가는 느낌이었다. 알아가는 과정이 신선하고 그동안의 배움과 맞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과학적 내용에 드리워져있던 베일을 벗겨가는 느낌이었다.

이 책은 독자는 어떠한 사람이라고 규정되지 않은다. 지금까지 과학에 관심이 없었거나 심지어 싫어했어도 좋다고 말한다. 반대로 과학을 잘 알고 좋아하거나 현재 과학계에 종사하고 있다고 해도 좋다고 말한다. 어느 쪽에 해당하든 조신하게 사회에서 기대하는 여성 또는 남성의 도리를 다하며 무언가 주어지기를 기다리거나, 주어진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당신은 이 책의 완벽한 독자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여성만을 독자로 하는 책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세 권의 책 중 개인적으로 가장 새로운 내용을 알아가게 되었던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 외롭지 않은 혼자였거나 함께여도 외로웠던 순간들의 기록
장마음 지음, 원예진 사진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꺼이 혼자일 수 있다면 언제나 함께일 수 있다

배우이자 작가인 장마음이 포착한 ‘혼자’와 ‘같이’의 순간들"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장마음 에세이 x 원예진 사진 / 스튜디오 오드리








홀가분하 고독과 홀로이 듯한 외로움 사이에서

나로 충분한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그렇게 나를 둘러싼 세계가 넓어져간 나날들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장마음 에세이 x 원예진 사진 / 스튜디오 오드리



표지부터 특별함을 가지고 있던 책.

겉표지 안에 감성적인 사진을 숨기고 있는데,

또한 한 장 한 장 넘겨져 가는 페이지마다

공감이 가고 마음에 담겨지는 문장들을 담아내고 있는 책.

감성적인 디자인도 소장각인 도서지만,

개인적으로 그 안의 문장들을 계속 간직하고 옆에 두고 싶어

더 소장하고 싶은 도서.

에세이는 다른이의 삶과 문장을 통해 내 삶의 과정과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도서이면서도

내가 가진 고민에 대해 나누고 저자의 문장이 내 마음에 담기며 종이와 글자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이 호흡하듯 맞닿는 도서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담겨지는 문장이 많았던 도서였다.





스튜디오 오드리 출판사의 신간도서!

그런데 이번에 나온 신간도서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는 디자인부터 특별했다.

원래 '스튜디오 오드리' 출판사의 책 디장인이 심플함과 깔끔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던함이 특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신간도서는 그러한 출판사 도서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특별했다.

(스튜디오 오드리 출판사의 책 중 출판사의 이름이'모모' 로 나오는 소설 책들은 모던함보다는 책의 장르와 주제에 따라서 다르게 디자인되지만, 지저분하거나 나잡한은 없다. 심플한듯 하지만 책의 분위기, 이야기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면서도 깔끔하다느 특징은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 하지만 특히 '로맨스'가 조금은 들어간 장르의 책이 개인적으로 예뻤다. 특히 보라빛이 들어간 도서가 많았는데, 그 보라색도 모두 동일하지 않았다. 책의 장르와 분위기에 따라서 색상이 다르게 사용되어졌다. 개인적으로 읽기 전에는 겉표지부터 눈길이 가고, 읽고 난 후에는 표지 디자인이 정말 찰떡이라는 생각이 들게 디자인을 달 하는 출판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주황색 겉 표지에는 마치 어릴적 모양 맞추기에서 보았을 것 같은 구멍이 세 개 나있다.

달빛, 별빛, 그리고 내 마음의 공간을 비추는 듯한 겉표지의 구멍들,

그리고 겉표지를 어루만지며 감싸고 있는 겉 페이지를 넘겨보면,

숨겨져있던 문장과 함께 감성적인 카페 같으면서도 '나만의 쉼'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은 공간이 등장한다.

"그러니까

우리,

조금 멀리서

같이 있자."


캐치볼

원래 괜찮냐는 질문에는 물음이 없고

그래서 괜찮다는 대답에는 진심이 없다.

우리는 공 없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대충 던지는 척을 하고 또 받는 시늉을 하면서.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장마음 에세이 x 원예진 사진 / 스튜디오 오드리 @studio.odr

정의할 수 없는 감정

아마 감정은 거짓말을 잘해서, 또 직관적이지 않아서,

그래서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거야.

울퉁불퉁한 생각들을 어떻게 그렇게 납작하게 담아내겠어.

눌러지지도 않는 것들을.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장마음 에세이 x 원예진 사진 / 스튜디오 오드리 @studio.odr

글과 함께 있는 감성적인 사진, 문체도 사진도 쨍한 햇빛을 닮지는 않았다.

하지만, 포근하게 감싸안는 햇살이 되어주기도 하고

미세한 반짝임으로 위로가 되어주는 밤하늘의 별빛이 되어주기도 한다.

어쩌면 새벽을 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울하게 호자 밤을 지세우는 새벽이 아니라,

문득 일찍 잠이깬날,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듯하지만 별 생각 없이 이블을 모아 앉은 후

미세하게 아침을 알리는 햇살을 느끼며 창밖을 바라보는, 그런 새벽의 공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위적인 희망을 이야기하거나 햇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희망을 강조하거나 긍정의 자세를 말하려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울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우울하다기보단는 차분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흔들리는 위태로움에 외로움과 싸워가는 도서가 아니라, 일상적인듯 차분하게 흘러지나가는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왜 그럴까?

질문을 하고 생각해 보았는데, 그것은 공감이 있는 도서이기 때문인 것 같다.

'혼자'의 시간과 '함께'의 시간 사이에서 고민하고

그 사이에서 넘어지고 아파하는 그리고 그럼에도 티내지 않으려 애쓰는 나 자신의 모습에

건네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들이었다.

책의 내용은 밝은 햇빛을 맞이하려 커튼을 여는 시간보다는

밤하늘 별빛을 보고 잠시 미소를 지었지만은 그 이상의 웃음 소리를 내기보다는 조용히 커튼을 치는 시간에 가깝다.

잃어버린 듯한 감정, 아파하지 못했던 순간, 사랑을 주기에 지쳐있는 마음, 사랑을 받기에는 틈이 없는 마음, 상처와 지난 시간의 눈물 등.

그렇지만, 그러한 감정이 변화되어야 할 존재거나 이겨내야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러한 나에게 잠시 손을 건네는 듯하였다.

하지만 책의 글자를 하나하나 마주잡으려 애쓰기보다는 그저 미소 짓는 것으로 그 시간을 채워도 괜찮음이 느껴지는 도서였다.



그제야 봄이었음을

눈이 다 녹고 나서야 찾아온 편지.

이제는 당신 없이도 발이 더 이상 차갑지 않길 바란다는 당부.

봉투에 붙은 몇개의 벚꽃잎.

종이가 행여 겨울 찬기에 젖을까 이제야 보냈다는 너의 말을 듣고

아, 그제야 그것이 봄이었음을.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장마음 에세이 x 원예진 사진 / 스튜디오 오드리 @studio.odr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라는 책의 제목부터 공감이 되었는데,

그 안의 내용이 한 장 한 장 넘어가는 페이지가 스쳐지나가지 않고 나를 그 순간에 머무르며

문장을 통해 나의 이야기를 생각해보고 그 문장의 이야기를 건네주었다.

사회를 살아가며 만나고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은 많아져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을 만나가면서 더 늘어나는 외로움과 함께 하는 순간들에게

억지로 떨쳐야 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도 쌓아져 감을,

그 시간도 그럴 수 있는 시간임을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 언제나 시리기만 한 것은 아님을,

그리고 그 바람을 바람으로 그대로 보내어주어도 괜찮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혼자'의 시간과 '함께'의 시간 사이에서 고민하고 울음을 삼키는 시간이 많은 이들에게,

마음이 지쳐있어 함께는 힘들지만 또한 너무 외로워 또 다시 고민이 쌓여가는 이들에게

이 책의 문장을 만나보기를 추천드린다.



*서포터즈 오드림 2기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studio.od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