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2시 21분, 바깥 기온은 18.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뉴스에서 들었는데, 오늘 낮기온이 따뜻하다고 해요. 서울보다 대구는 더 따뜻해서 예상기온이 24도 까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21도가 따뜻한 날인가, 하면서 들었는데,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아침 기온이 5도 가까이 될 예정이라는 주간 날씨 그래프를 보니, 지금 기온이 따뜻한 거구나, 싶었어요. 뭐든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5도 높고, 체감기온은 19.3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높습니다. 습도는 58%, 미세먼지는 77 보통, 초미세먼지는 46 나쁨입니다. 아침부터 그렇게 공기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주변도 비슷해요. 날씨가 맑고 좋아서 창문을 오후엔 조금 열어두는데, 초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는 걸 보니까 열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페이퍼를 쓰고 잠깐 외출하고 돌아왔어요. 어제도 날씨는 맑은 날이고 햇볕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급해서 마스크를 쓰고 자외선차단제를 잊어버리고 나간거예요. 버스를 탔는데, 앗, 하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어쩌면 하고 아주 작은 기대를 안고 보니까, 가방 안에는 자외선차단제가 아니라 손소독제가 들어있었어요. 이렇게 햇볕 좋은 시간에 자외선 차단제 없이 나가면 안되는데... 그리고는 어제 있었던 일들은 모두 평소라면 하지 않을 일들을 하기 시작했어요.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불안해서 그런건지 알 수 없어요. 하지만, 크고 작은 마음에 안드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신경이 마구 예민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도 크고 작은 실수 잘 하겠지만, 가끔 그런 날이 있어요. 뭐든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어쩌면 그 자체가 그냥 기분일 수도 있어요. 같은 일을 해도, 어느 날은 잘 되는 것 같고, 또 어느 날에는 이게 왜 잘 안맞지? 하는 느낌일 때도 없지 않거든요. 그러니, 어제 특별히 잘 못한 것이 아니어도, 잘 안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니까 더더욱 평소에 하지 않던 일들을 했을 것 같기도 했어요.


 또는 월요일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 어제와 오늘은 평소보다 피로감이 있어요. 그 영향도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사소한 실수가 더 생길 수 있어요.어제는 저녁에 낮에 있었던 일들을 계속 생각하게 되는데, 낮의 일들은 참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오늘 아침이 되어 생각하니, 마음에 들진 않을 수 있지만 큰 실수를 한 것 같지는 않았어요. 원하는 것들은 크고 어려운 것들이 아니고, 그냥 소소한 것들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했는데, 가끔은 그 사소한 것들은 해도 하지 않아도 큰 차이가 없지만, 하지 않으면서 불편하게 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생각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은 바꾸고 싶은 것들이 늘어가네요.


 오늘도 날씨가 참 좋은데,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그 뉴스를 들었지만, 아직은 비가 오지 않고 좋은 날씨지만, 갑자기 밝은 바깥의 날씨를 보면서도 비가 오고 추워질 며칠 뒤를 생각하면서 비가 오는 시기로 마음이 먼저 갑니다. 

 오늘은 아직 비가 오지 않고, 일교차가 크긴 하지만 낮기온이 21도 정도니까 좋은 날이라는 것을 생각해야겠어요. 추워지기 전에 할 일들을 조금 더 미리 하는 것도 좋겠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12시가 지나서 점심시간이예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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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10-18 1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낮에는 날이 정말 좋았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내일 비가 오고 나서
는 바로 영하의 날씨가 된다고 하네요...

저도 독감예방 주사 맞아야 하는데 자꾸
만 미루게 되네요. 싼 곳에서 맞아야 하
나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시길.

서니데이 2023-10-19 12:28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내일은 비가 오면서 많이 차가워질 거라고 해요.
주말에도 많이 추울 것 같아요.
독감 예방주사 접종비용이 병원마다 조금씩 달라서 미리 전화하셔서 가격이나 시간 등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조회사는 다르지만, 아마 4가 백신이면 효과는 비슷할 거예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새파랑 2023-10-19 08: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왠지 독감이었을거 같은데 그냥 진통제만 먹고 버티니 끝난거 같습니다.
예방주사도 맞으셨으니 독감이 잘 피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서니데이 2023-10-19 12:29   좋아요 0 | URL
새파랑님, 감기 심하셨군요. 지금은 좀 어떠세요.
독감이면 검사하고 타미플루 처방받으셨으면 조금 나았을텐데, 진통제로 버티셨다니 힘드셨을 것 같아요. 예방접종 해도 걸릴 수 있어서 되도록 조심하려고요.
내일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진다니,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0월 17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43분, 바깥 기온은 14.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와 비슷한 것 같은데, 오늘 아침이 조금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맑은 날이라 오늘은 햇볕은 좋을 것 같은데, 날씨가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0.4도 낮고, 체감기온은 14.5도 정도입니다. 습도는 55%이고, 미세먼지는 79 보통, 초미세먼지는 36 나쁨이예요. 주변 지역을 보니까 미세먼지가 나쁨인 지역이 더 많이 나오고 있어요. 오늘은 공기가 좋진 않을 것 같아요. 


 공기가 좋을 때는 잘 모르고 괜찮은데,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거나 대기질이 나빠지면 날씨와 상관없이 피부가 가렵거나 코나 목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생겨요. 가끔은 공기가 좋다고 나오는데도 예민해질 때가 있는데,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가 되었나 싶을 정도로, 매일 좋던 공기가 보통이나 나쁨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어제 오후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어요. 어제는 조금 힘들었는데, 일찍 쉬었고, 오늘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머리가 무겁습니다. 한두 시간 전, 그러니까 아침 먹을 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조금 피로감이 느껴져요. 조금 더 늦게 주사를 맞고 싶었지만, 날씨가 며칠 뒤에 갑자기 차가워지는 것 같아서, 더 미루기가 부담스러웠어요. 어제 저녁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오늘 내일 지나면 낮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저녁에 검색했을 때 인터넷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오늘 아침도 내륙 일부 지역은 거의 체감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것처럼 많이 차가울 것 같다고 했었어요.  


  매년 예방접종을 하는 편인데, 전에는 독감이 3가 백신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4가 백신만 있을것 같아요. 가격도 4가가 되면서부터는 조금 더 올라간 것 같은데, 어제 전화를 해보니까 접종하는 병원마다 조금씩 가격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독감예방주사를 꼭 맞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무료대상인 분들은 시기 맞춰서 가까운 병의원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올해는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접종을 해서,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야겠다,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일들은 조금씩 그리고 갑자기 생깁니다. 어제 아는 분과 잠깐 전화를 할 일이 있었는데, 통화가 짧아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잠깐 가서 얼굴이라고 보고 오는 게 좋겠다, 하는 마음이 아침에 들었는데, 시간이 될 지 모르겠어요. 여유있으면 그 다음이 바쁘고, 또 너무 바쁘게 지내면 그 다음에는 조금 쉬어야 하고, 그런 것들을 잘 배치하는 것이 일상의 시간관리에 꼭 필요한 것들이니까요.


 아침에 페이퍼를 써야겠다, 그렇게 생각하니, 오늘 오전엔 늦지 않게 일단 페이퍼를 쓰고, 다른 일들을 할 생각입니다. 갑자기 휴대전화 배터리충전기가 오작동을 하는 것 같아서, 그것도 사야 할 것 같고, 따뜻한 옷도 조금 더 꺼내서 바꾸어두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은 오후에 시간이 있을 때 하기로 하고, 오전엔 조금 더 생산성 높은 일을 하면 좋겠다고도 생각합니다. 더 늦기 전에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루에 조금씩 해야 겠고요. 그런 것들은 중요한 일은 아닌데, 하나씩 생각하지 않으면 우선순위에 들지 않기 때문에 시간 지나도 계속 밀리게 됩니다. 


 아침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잘 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건 좋은데, 늘 하던 것만 하는 것은 아닌지. 세상은 매일 달라져가는데, 열심히 제자리에 있으면 어떤 면에서는 그것도 거의 퇴보에 가까울텐데. 그런 마음. 그런 것들이 불안한 날도 있지만, 오늘은 그런 게 아니라, 조금은 더 부지런해져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잘 하는 것도 별로 없긴 하지만, 불안해지면 잘 흔들립니다. 그런 시기엔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 한마디도 너무 깊게 생각하게 되면서 방향을 잃어버리기도 해요. 조언을 들을 수는 있지만, 듣는 것도 때로는 본인의 결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적정한 선에서 잘 듣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거, 잘 안된다는 거.^^;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지, 조금 전에 가져온 따뜻한 커피가 금방 식어서 차가워졌어요. 처음엔너무 뜨거워서 조금만 있으면 마시기 좋을 정도가 될 것 같아서 두었는데, 잠깐이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그 사이 한 시간 넘게 지나고 보니, 이젠 너무 차가워졌어요. 컵라면 기다리는 3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꽤 길게 느껴지는데, 산만한 1시간은 너무도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조금 더 여유있다고 생각했는데, 시계를 보니, 그렇지도 않은 시간이 되었어요. 이제는 조금 서둘러서 오늘 일들을 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꽤 차가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일요일 15일 오후에 찍은 사진. 며칠 전에 설거지를 하는데, 창문에서 보이는 화단의 나무가 살짝 주황색이었어요. 아, 이제 가을이 되었지, 하면서 지나가는데, 나무에 주황색 감이 보였습니다. 매년 사진을 찍었던 나무는 지난 가을인가 올해 봄인가에 없어져서, 이 나무는 가지가 너무 높았어요.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이라서 햇볕도 밝은 편이 아니고요. 그런데 지금은 지나면 또 언제 기회가 있으려고, 그런 마음에 일단 사진을 찍었는데,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그 때는 밝고 예쁜 시간을 잘 만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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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10-18 0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독감 예방주사 한번도 안 맞아 봤어요 3가 4가 그런 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군요 사람 많은 데 거의 안 가니 괜찮기는 합니다 그건 사람 많은 데 가는 것과 상관없이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바람 안 불고 햇볕이 비치는 곳에 서 있으면 조금 덥기도 해요 이건 두시나 세시 정도까지일지도... 네시 넘으면 서늘하죠 아직 가을이지만 겨울에 가까운 느낌도 듭니다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10-18 12:19   좋아요 0 | URL
희선님, 독감주사 한번도 맞은 적 없으세요?? 저는 그냥 매년 맞는 편인데 유료이고요, 어린이나 임산부, 만 65세 이상은 무료접종한다고 해요.

독감 백신은 예전에는 3가 백신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4가 백신을 맞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3가 백신은 A형 독감 2개, B형 독감 1개의 바이러스이고, 4가 백신은 A형 2개, B형 2개의 바이러스를 예상하고 맞는 백신이예요.코로나19 백신은 단가 백신이 많았고요, 지난해 가을에는 아마 2가 백신이 있었던 것 같네요.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도 확진될 수 있고요, 다른 유형이 유행하면 주사를 맞아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요. 요즘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 많고, 지난해 유행한 독감예방주의보에 다시 9월에 새로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조금 더 조심할 필요가 있대요.

낮에 햇볕 좋은 시간에도 기온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닌데, 이번주부터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낮기온이 따뜻한 시간도 이젠 그렇게 길지 않네요. 여름에 너무 더운 시기도 힘들었지만, 겨울이 온다고 생각하니 미리 아쉽네요.

희선님,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0월 16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2시 01분, 바깥 기온은 17.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는 맑고 햇볕은 좋은데, 따뜻한 느낌이 별로 없는 오후입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2.8도 낮고, 체감기온은 17.3도 정도로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48%이고, 미세먼지가 나쁨81, 초미세먼지는 33 보통으로 공기가 좋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서 가까운 관측소만 그렇고, 다른 지역은 보통 정도가 되고 있으니, 측정수치가 왜 높게 나오는지 잘 모르겠어요.


 점심을 먹고 따뜻해보이는 바깥을 생각하고 창문을 열었는데, 공기가 따뜻한 느낌이 적어요. 어제 저녁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이번주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시기가 왔다는 건 그렇게 반갑지 않은 소식 같았는데, 오늘 낮기온부터 어제보다 낮은 것을 보니까 이제는 진짜 추운 시기가 왔나보다 싶습니다.


 올여름 매일 매일 필요했던 선풍기들은 10월이 되면서부터는 거의 휴업상태입니다. 오늘은 엄마가 커버를 분해해서 청소해서 정리하실 것 같아요. 어느 해인가 선풍기 날개를 세척한 다음 커버를 씌워두지 않았는데, 그러면 좋지 않다고 해도 듣지 않으시더니, 올해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풍기만 그런게 아니라 에어컨도 정리해서 넣어야 하는데, 조금 귀찮네요.;;


 매일 별일 아닌 것들이 소소하게 많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주말엔 그런 것들을 뒤로 하고 그냥 쉬었습니다. 그랬더니 월요일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 가끔은 찾아내지 않으면 할 일들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많이 그리고 잘 찾아내는 것이 좋은 날이 있지만, 어느 날에는 하기 싫어서 두번 자연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도 생각합니다. 대신 더 좋은 방향은 아닐 것 같지만.


 주말엔 다이어리 쓰기 영상, 다이어리 꾸미기 영상, 컬러링 영상을 조금 보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들을 찾고 싶었어요. 그리고 월요일이 되니, 그 사이에 다른 밀린 것들을 하는 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주말의 마음과 월요일의 마음이 달라지는 건, 주말에 그 안에서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월요일이 되니 새로운 마음에 밀린 것들이 눈에 들어와서일 수도 있겠지만, 언제든 시작할 때에는 결과를 예상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책을 조금 읽었다면 마음이 조금 더 편안했을까. 그건 잘 모르겠어요. 왜냐면 그건 주말의 일이고, 오늘은 오늘의 관점이 되기 때문에, 대신 다른 것들이 더 나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미룬 것들은 이번주가 되니 더 하기 싫어지는 것 같고, 미루는 습관을 고치기는 참 어렵고. 그렇습니다.


 이번주에는 더 늦기 전에 독감예방백신을 맞아야 할 것 같은데. 주사맞으러 가기가 싫네요. 원래는 지난주의 계획이었습니다만, 미루다보니 이번주의 숙제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있어요. 처음에 계획한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면, 그 다음에는 하기 싫어지는 마음이 더 커지는 것들. 예를 들면 아침에 페이퍼를 쓰기로 했지만, 시간이 되지 않아서 쓰지 못했다면 오후나 저녁에 써도 됩니다. 하지만 그 때엔 또 시간이 잘 맞지 않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로 잘 되지 않기도 하지요. 그런 것들입니다.


 그런 이유로 주사를 맞으러 가기는 싫지만, 방치할 수는 없으니, 이번주에는 미루지 않기로, 다이어리에 크게 써두어야겠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좋지 않으니, 10월 안에는 주사를 맞는 것을 목표로 함. 하고요. 10월 후반에 맞았던 해도 있긴 한데,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 맞는 것보다는 너무 늦지 않게 맞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가운데, 이번주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는 일기예보를 들은 것도 더 미루고 싶은 마음을 줄이는데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 좋은 일들만 일어나지는 않아요. 매일 복권을 사지도 않고요. 지나가는데 우연히 5만원 신사임당 지폐가 앞으로 날아오는 일도 거의 없을 거예요. 그런 것들은 아니어도 좋은 일들과 좋은 기억과 생각하지 못했던 우연한 좋은 것들, 알 수 없지만 앞으로 일어날 행운과 같은 기회들. 그런 것들이 오늘도 가능성을 품고 시작되고 있을 수는 있겠지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 때는 좋았다, 하는 말을 하는 걸 보면, 그 때 좋았던 것들을 잘 몰랐던 것처럼, 오늘도 오늘의 좋은 점을 다 알진 못할거예요.


 날씨가 햇볕이 참 좋은데, 공기가 조금 차갑습니다.

 이제 여름은 많이 멀어졌고, 가을도 꽤 지나고 있습니다.

 내년 2024년 다이어리와 달력이 조금더 많은 디자인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은 2023년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일교차 큰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나가면서 봄에 장미가 예쁘게 피었던 것이 생각나서 가봤는데, 어? 여기도 장미가 조금 피었습니다. 높은 곳에 있어서 살짝 확대해서 찍었는데, 많이 피진 않았어요. 요즘이 가을장미 피는 시기인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장미꽃 찍고 나서 조금 지나서 해가 졌습니다. 그 때까지는 낮, 그리고 조금 지나서 잠깐 생활용품점에 구경다녀오니 밤이 되어 있었어요. 아마도 해가 지기 직전의 시간 같은데, 그렇게 많이 어둡지는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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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10-16 14: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네요 장미가 많이 피어서 보기 좋습니다 월요일 오후 잘 보내시고 한 주 잘 시작하시길요!

서니데이 2023-10-16 16:53   좋아요 1 | URL
이제 추워지는 시기가 되었는데, 장미가 피었다니 어제는 조금 좋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조금 더 추워지면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는데, 운좋게 사진도 찍었어요.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좋은 일들 가득한 한 주 보내세요.^^

2023-10-16 16: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15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4시 22분, 바깥 기온은 20.1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엔 날씨가 꽤 흐린 편이었어요. 그런데 오후 2시가 되었을 때, 갑자기 바깥이 환해지면서 실내도 무척 밝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두시간쯤 지났더니, 저녁이 될 것 같은 색감으로 달라지네요. 그래도 맑고 좋은 오후입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6도 높고, 체감기온은 20.5도 정도입니다. 습도는 67%이고, 미세먼지는 좋음, 초미세먼지는 보통 정도예요. 날씨가 좋고, 창문을 열었을 때 차가운 바람이 불지 않고, 일요일이라서 바깥의 생활소음도 꽤 조용합니다. 


 이런 날에는 나가서 조금 걸어야 하는데, 오후엔 그 생각을 조금 하긴 했는데, 오전에 페이퍼를 써두지 않았더군요. 요즘엔 시간이 생기면 우선 페이퍼를 먼저 써둡니다. 또는 다이어리에 간단한 메모를 하고요. 자주 쓰는 습관이 되지 않아서, 일단 쓰는 것부터, 쓰는 것부터, 하면서 습관이 될 때까지는 조금 더 신경을 쓰려고요. 다른 것보다도 습관이 되고 나면 조금 거부감이 더 생긴다고 하니까, 그 말을 조금 믿어보고 싶어요.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이 생각난다면, 그 쪽으로 바로 전환할 생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이라는 표현이 꼭 들어가야 할 수도 있겠지요.


 주말에 할 일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 주말엔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나갈 생각입니다. 어제는 하고 싶은 것들이 별로 생각나지 않았고, 오후에 외출할 생각이었지만, 비가 오면서 달라진 것도 있어요. 꼭 보고 싶은 책이 있는 건 아닌데, 미리보기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어, 시내 대형서점에서 실물을 본 다음 결정하고 싶었는데, 음... 그건 어제의 일이고 오늘이 되니 또 달라지네요. 그게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후의 차이일 수도 있겠어요. 토요일 다음엔 일요일이 있고, 일요일 다음엔 월요일이 있다는, 뭐 그런 것입니다. 


 어제 이야기를 조금 할게요. 어제 오전엔 비가 갑자기 꽤 많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같은 시간 네이버 날씨에서는 흐림으로 나오고 있어서, 이제 비가 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뒤 바깥에는 비가 조금씩 적어졌어요. 그러면 오후에 외출할 수도 있겠지, 생각했는데, 그리고 조금 지나서 날씨에서 비가 오는 걸로 나오는 거예요.


 어쩌면 오늘 다시 비가 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 외출은 미루기로 했습니다. 중요한 건 아니고 시내 서점에 가서 책을 조금 보고 싶었거든요. 미리보기와 상품소개페이지를 보고 사는 것도 많지만, 조금 더 실물을 보고 확인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오후는 비가 오지 않고,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이 회색아닌 선명한 파란색이었어요. 아쉽지만, 어제는 시간을 잘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엔 다시 날씨가 흐리고, 비가 더 올 것 같았어요. 어제와 비슷한 느낌이었거든요.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시간이 있었지만, 오늘도 비슷한 이유로 포기. 그리고 오후 2시가 되었을 때는 갑자기 밖에서 환한 빛이 들어오는 것처럼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했어요. 그게 두시간 반 전의 일입니다. 


 페이퍼를 쓰기 시작할 때는 4시가 조금 지났을 시간인데, 그때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지금 다녀오기엔 너무 늦었다고요. 페이퍼도 써야 할 것 같았고요. 그런데 페이퍼를 쓰면서 다시 어제의 일을 생각하니, 오후 4시가 뭐 어때서, 같은 마음에 가까워졌어요. 오늘 저녁이 되면 어제처럼 아쉬운 마음이 들 것만 같았어요. 그게 그렇게 중요하거나 급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지만, 아쉬움이란 그런 것들이거든요.


 생각해보면, 이제까지의 많은 것들 중에서 적지 않은 부분들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전에 꼭 했어야 했던 것들만 그런 게 아니고, 크고 작은 소소한 많은 것들이 아쉬움으로 남아요. 하지 않은 것들은 가보지 않은 길처럼 막연히 좋은 것들이었을 것 같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 때 하지 못했던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도 그 생각을 가끔 한다면, 지금 해볼 수도 있겠지, 어느 날엔가는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페이퍼를 쓰고 나면 오늘 외출할 것인지, 아니면 잠깐 산책삼아 조금 걷는 것을 하러 갈 것인지, 생각해봐야겠어요. 길게 생각하는 것보다는 짧게 생각하고 빨리 결정하는 게 더 좋겠어요. 곧 5시가 되어가니까요. 아직 5시도 되지 않았는데, 저녁 느낌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거든요.


 이제는 해가 뜨는 시간이 많이 늦어지고, 해가 지는 시간은 매일 일찍 찾아옵니다. 날씨를 확인하면서 보니까 오늘은 해가 지는 시간이 오후 5시 57분이예요. 이제는 6시 전에 해가 지는 시기가 되었어요. 여름이 너무 더워서 힘들긴 했지만, 낮이 길어서 좋았는데.^^;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 뉴스에서 들은 것처러 20도에서 21도에 가까운 오후였는데,

 이번주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아침 저녁 그리고 낮에도 이제는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오후, 기분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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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10-16 0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가 전국에 온 건 아닌가 봅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비가 왔는지 안 왔는지 모르겠어요 아주 조금 온 것 같기도 한데... 라디오 방송 사이에 나오는 날씨 들었을 때 비 많이 오는 곳도 있던데... 비 온다고 해도 다 오는 건 아니었나 봅니다

서니데이 님 감기 조심하고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10-16 14:00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아마 주말에 비가 온 곳도 있지만, 남쪽에는 비가 오지 않거나 적게 왔을 거예요. 일부 지역에는 커다란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어요.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은 조금 더 기온이 내려갈 것 같은데, 어제 오늘 날씨가 따뜻한 느낌이 적네요. 이번주 들어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합니다. 아침 기온이 꽤 많이 차가워지는 시기예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0월 1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전 10시 47분, 바깥 기온은 15.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 바깥에는 비가 오고 있어요. 아침부터 계속 흐린 날씨였는데, 10시가 지나서 조금씩 빗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거든요. 비가 꽤 많이 오다가 지금은 조금 줄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어제보다 4.8도 낮고, 체감기온은 16.0도 정도입니다. 습도는 77%이고,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이예요. 지금 비가 오고 있는데, 날씨 표시는 흐림으로 나오고 있어요. 조금 지나면 비가 그칠 수도 있고, 또는 날씨표시가 비로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제도 비가 올 거라는 뉴스를 들었고, 한시간 쯤 전에 보았던 뉴스에서도 오늘 비가 올 거라고 했었어요. 우박이라는 글자를 본 것 같은데, 그건 좀 피하고 싶네요. 비 때문인지 내일부터 한주간의 예상되는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다음 주에는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갈 예정이예요. 낮기온도 이번주 보다 낮습니다. 


 어쩐지, 기분 탓인지는 모르지만, 점점 10월이 되면 더 빨리 차가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언젠가 10월 초 연휴가 길었던 해가 있었는데, 그 때는 올해와 달리 가벼운 옷을 입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그게 한참 전의 일 같은데, 언제인지 금방 기억이 나지 않아서, 생각이 나면 달력을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그 때 추석연휴와 10월의 공휴일이 이어져 있어서 9월말에서 10월 초의 긴 연휴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도 9월말 10월 초의 긴 연휴가 있긴 했지만, 그 때가 더 길었던 것 같아요. 


 가끔 가을시기에도 낮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따뜻한 해가 있습니다. 10월 초인데, 햇볕이 뜨거워서 양산을 썼던 해도 있어요. 9년 전, 10월에 양산을 햇볕이 뜨거워서 양산을 썼던 어느 해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어제만 해도, 낮에는 햇볕이 좋은편이어서, 바깥에 있으면 실내와 달리 꽤 날씨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이제 비가 오고 나면 그런 날씨도 또 계절이 달라지듯이 다른 느낌이 될 수도 있을 거예요. 그 생각을 하니, 가을에 찾아오는 비가 아쉽네요.^^;


 비가 계속 오긴 하지만, 조금 전보다는 조용해졌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위로 떨어지던 비도 보이지 않고요. 우수관을 지나는 소리는 들리는데, 그건 실내가 조금 전보다 조용해져서 그럴거예요. 조금 전까지 텔레비전에서는 아이슬란드의 화면이 나왔는데, 빙하계곡과, 폭포, 그리고 물이 흐르는 지역을 지나는 중이라, 바깥의 비오는 소리를 잠시 잊고 화면 안의 세계로 갔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시 페이퍼를 쓰려고 화면 안의 깜빡거리는 커서를 보고 있어요. 손으로 쓰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한글자 한글자 쓰다가 잠깐 바깥을 보니, 이제 비가 거의 그친 것처럼 보여요. 


 날씨가 비로 바뀌거나, 또는 날씨가 흐림이 되거나. 

 어쩌면 흐림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조금 기분이 좋았고, 한시간쯤 더 자기로 했어요. 그러다 아니지, 하면서 30분만 더 자고 일어났습니다. 일찍 일어나면 아침이 길다는 것을 요즘 체감하는 중인데, 그 대신 아침과 오전 시간을 잘 쓰지 않으면 하루가 매우 짧아진다는 것도 실감하는 중이예요. 아침에 페이퍼를 쓰기보다 다른 것들을 하고 싶었는데, 안되겠다, 그러면 또 밀릴거야, 싶어서, 일단 페이퍼 먼저 쓰고 다른 것들을 하기로 했어요. 그 때만 해도 오늘 비가 오지는 않아서 외출할 계획을 생각했었는데, 비가 오는 걸 보니, 외출은 다음 날로 미루고, 대신 다른 것들을 해야겠다고 계획을 조금 수정합니다.


 요즘엔 다이어리를 잘 쓰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서, 인터넷으로 동영상과 블로그를 계속 검색해봅니다. 예쁘게 꾸미는 "다꾸"를 잘 하는 경우도 있었고, 실링왁스 영상도 꽤 많이 봤어요. 다이어리 쓰는 법이 사람마다 다양해서, A4 용지에 그리고 채색해서 하는 것도 근사했습니다. 보면서 처음에는 저렇게 하고 싶다, 생각해서 여러가지 계속 찾아보았는데, 그건 잘 할 것 같지 않아서, 또 다른 것들을 찾아보고 있어요.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느 분야이든 잘 하는 사람은 많고, 처음 본 것들은 참 신기하다고 느낍니다. 


 오늘이 벌써 14일, 주말을 지나고 나면 10월은 절반 정도 남습니다. 이제 점점 추워지는 시기가 되다보니, 할일들을 더 미루면 안될 것 같은데, 미룬 것들과 밀린 것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아서, 조금 불안하고, 조금 하기 싫어집니다. 하지만 주말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조금이라고 하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요. 두가지를 할 수 없는데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는 것처럼, 반대로 두가지 모두 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 하기 싫어서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가끔은 하고 싶은 것만 해도 시간은 짧고, 돌아서 생각하면 이전에 하기 싫었던 것들은 그 때 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드니까, 주말엔 어떻게 될 지 월요일이 되면 잘 알 수 있을거예요.


 지난 월요일이 한글날 휴일이었습니다만, 지금 토요일이 되어서는 그게 한주 전의 일 같았습니다. 그 한주 전도 실은 휴일이었는데, 그 휴일은 얼마 전 같고, 한글날 휴일은 아주 오래전 같은, 서로 맞지 않은 시간감각이긴 합니다. 그리고 월요일에서 한참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조금 특이하고요. 그렇게 이번주도 주말이 되네요. 


 비가 이제 그칠 것 같기도 합니다. 닫아둔 창문 너머에서 새소리가 조금 들려요.

 비가 더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페이퍼를 다 쓰고 나면, 어제 사온 왕소라 과자를 오도독 먹으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싶어요.

 조금 길어진 손톱을 보니, 오랜만에 네일 컬러를 하고 싶기도 하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13일 금요일 오후에 찍은 사진. 화단을 지나는데 장미가 피었어요. 실제로 보면 형광주황빛이 살짝 도는 진한 핑크색인데, 사진은 조금 밝게 나왔습니다. 한동안 이쪽으로 지나갈 일이 없어서 잘 몰랐을지도 몰라요. 5월과 6월엔 장미가 많이 피었는데, 이제 그 계절은 지나고, 내년이 되어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제는 조금 반가웠어요. 그래서 사진부터 먼저 찍었습니다. 사진 안에도 오후의 따뜻한 햇볕이 비치는 느낌이 조금 있는 것 같은데, 가까이 가서 찍으면 그늘이 져서 그건 다시 생각해도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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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3-10-15 0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어제 비 온다는 일기예보, 100% 믿지 않았어요. 예상한 대로 오전은 맑았고, 오후에 비가 잠깐 내렸는데, 많은 양은 아니었어요. 외출하는 데 방해되지 않을 정도였어요. ^^

서니데이 2023-10-15 16:19   좋아요 0 | URL
cyrus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 여긴 오전엔 비가 꽤 많이 내리고, 오후엔 날씨가 좋아졌어요. 하늘이 파란색이었습니다. 대구도 비가 오긴 했는데, 많이 오진 않았나보군요. 어제 오후에도 비가 올 것 같아서, 계획을 변경했는데, 오후에 날씨가 좋아지니 조금 아쉽더라구요. 오늘도 오전엔 다시 비가 올 것 같았는데, 오후에 갑자기 두시간쯤 전부터 날씨가 좋네요.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서곡 2023-10-16 14: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월요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가을의 장미가 예뻐요 한 주 잘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10-16 14:26   좋아요 1 | URL
서곡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기분좋은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