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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었어요 큰 말 작은 말 시리즈 2
길상효 지음, 이경준(블루샤크) 그림 / 씨드북(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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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오자마자 다른 책 들 보다 인기를 독차지 한 책 친구가 되었어요. 


책 한 번 읽으려고 하면 서로 자기꺼라고 뺏기 바쁘다. 


큰 책도 아니고 사이즈도 적당하고, 단순한 그림이라 둘째 아이도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아직 둘째가 이해하기 어려운 (11개월) 책이라 느꼈는데 어려서부터 읽어주기에도 좋은 것 같다. 





큰 말과 작은 말이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를 아주 짧은 문장으로 간단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움직임 느낌 소리를 크게 작게 표현한 동화라 더욱 마음에 든다. 


꾸벅꾸벅 꼬박꼬박 윙 욍 철썩 찰싹 떠거덕떠거덕 따가닥따가닥 같은 행동도 크기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는 거라 말 배우는 아이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좋은 것 같다. 


씨드북 큰말 작은말 시리즈 중 이 책만 가지고 있는데 나머지 책도 아이에게 꼭 보여주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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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친구들을 위한 노래 세계숲 그림책 5
존 아가드 지음, 제시카 커트니-티클 그림, 엄혜숙 옮김 / 소원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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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중함, 자연도 우리와 하나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세상 모든 친구들을 위한 노래, 




표지부터 환상적인 세상 모든 친구들을 위한 노래 동화책. 우리 아이가 읽기 전에 내가 먼저 읽어봤는데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만큼 이야기도 좋고 그림도 너무너무 환상적이다 ~ 



 반짝반짝 별이라고 너무 좋아한다. 


이 책은 세상 모든, 우리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과 함께하는 이야기이다. 표지에 다 아이들이 보이지만 ~ 



땅 위에서, 하늘 위에서, 땅 아래에서, 물 밑에서, 작은 친구들아 모두 나오렴 ~ 하고 친구들을 부른다. 


땅 위, 하늘 위, 땅 아래, 물 밑에 있는 친구들은 누구일까? 



새 친구들, 여기선 깃털 망토를 걸친 작은 새 친구를 부른다. 



비늘 블라우스를 입은 작은 물고기 친구. 

벗겨지는 옷을 입은 작은 뱀 친구, 

물보라 셔츠를 입은 작은 물결 친구. 

회색 나들이 옷을 입은 작은 생쥐 친구, 

환한 앞치마를 걸친 작은 달 친구

밤의 망토를 휘감은 박쥐 친구와 

기차를 타고 가는 자연 친구들과 함께 뾰족뾰족 별 왕관을 쓴 작은 별 친구. 

보이지 않는 옷을 입은 작은 바람 친구. 


황금빛 머리띠를 한 작은 해 친구



반짝이는 요정 옷을 입은 작은 꿀벌 친구

불에 녹은 누더기를 걸친 작은 돌 친구


세상 모든 친구들이 모여 너와 나, 우리는 모두 이 땅의 손님이라고 말하며 함께 춤을 추는데 파란 코트를 입은 주인공과 함께 앞서 나왔던 자연의 친구들이 예쁜 옷을 입고 모여요. 


모두 피부색도 다르고 입고 있는 옷도 달라요. 그렇지만 모두 이 땅에 온 손님이라 우린 모두 친구라는 뜻이겠죠?? 


모두 손을 잡고 둥글게 둥글게 , 지구별에는 우리 모두를 위한 자리가 있다고 말하며 동화는 끝이나요. 


새, 물고기, 나무, 뱀, 물결, 생쥐, 달, 박쥐, 별, 바람, 해, 벌, 돌, 등 파란 코트를 입은 아이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친구'라고 하며 불러내어 함께 놀아요. 


우리가 말하는 자연. 우리도 그 자연의 일부이고 우리도 지구에 온 손님이라는 걸 ~ 


우리는 지구의 주인이 아니라 손님이기 때문에 같은 손님끼리 즐겁게 지내야 한다는 것 동화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자연의 모두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야 말로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단순히 화려한 그림이 아니라 세세하게 표현이 많이 되어 있어요. 


새 친구가 있는 곳엔 다양한 종류의 새 친구들이, 물고기가 있는 곳에는 다양한 물속 친구들이, 그리고 각 친구들이 자신의 특징에 맞는 아름다운 옷을 입고 있어요. 


아이가 지금은 어려 동화책의 의미를 깊게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조금 큰 아이들이 있다면 독후 활동으로 나는 자연 친구들과 놀 때 어떤 옷을 입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사람도 각각의 특징이 다른 것 처럼 아이의 파란 외투와 다른 옷을 입고 자연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고, 우리 아이의 눈에는 자연 친구들이 어떤 옷을 입고 있을 지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우리가 자연의 주인이다, 우리가 지구의 주인이다 라고 생각하는 모든 어른들도 이 책을 읽고 자연의 소중함, 우리도 자연의 일부임을 느꼈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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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살기가 힘들 때 읽는 책
김영화 지음 / 원앤원에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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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두 아이이지만 , 5년에 연이은 육아로 인해 지쳐가던 중 만나게 된 책 . 


사실 요즘 1춘기인 첫째와 한참 사부작 거리는 10개월 둘째를 보면서 많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교육이란 화를 내지 않고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능력 , 이라는 말이 제일 처음 나오는데 순간 아차 하는 느낌이 가득 들었다.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면서 저 토대로 열심히 아이들과 활동했고, 그 때는 자부심도 강했고 힘들어도 젊어서 그런지 힘듬도 많이 못느꼈던 시절이었는데 .. 


지금은 매사 힘들고 우울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육아전쟁에서 난 늘 패배자가 된 느낌이 가득 들어서 하루하루가 힘들었던 기억 뿐이어서 .. 왜 이 말을 잊고 살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 아이를 행복하게 하려면 나 자신부터 행복해져야 한다는 말, 엄마가 우울하면 아이도 우울함을 느끼고 나쁜 행동이 늘어난다는 말에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엄마가 책을 읽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되어 있어서 요즘 틈틈이 책도 읽고 있다. 


둘째가 어려 눈을 떼기 힘들어서 눈 앞에서 아이가 혼자 놀 경우에만 잠시 보거나 신랑이 아이를 보고 있을 때 잠시 책을 보는 정도이지만, 책이라면 도망가기 바쁜 첫째도 책을 한 권씩 들고오고, 둘째도 책은 먹는거라고 인식만 하던 아이가 어설프지만 책 넘기는 행동도 보인다. 



이 책은 아빠육아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신랑이 책을 너무너무 싫어해서 보여주고 싶어도 거부부터 하기 때문에 열심히 읽어준 부분이다. 아빠 육아는 언어 / 정서발달에 엄청나게 큰 도움을 준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늘 바깥일에 바빠 '다음에' 로 미루는데, 이 참에 아빠도 육아에 동참해야 한다는 걸 신랑에게도 이야기 해 주었다. 그리고.. 엄마 혼자 하는 독박육아로 인해 엄마의 우울증 또한 많이 늘어나고,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홧병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면서 .. 아직 실행되지는 않았지만 일주일에 최소 한 시간 이상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로 신랑과도 이야기가 되었다. 정말 기쁜 일이다. 




이 책은 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다루고 있다. 나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성교육.. 아이가 더 크면 알려줄거라 생각하고 미루기만 했는데, 지금 첫째아이 때 부터 성교육은 시작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아이가 정확한 성 지식을 알고 있을 수록 성범죄의 위험이 많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모든 부모들이 정확한 성 지식을 아이에게 어릴 때 부터 천천히 알려주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 때 와는 달리 요즘은 10대 임신, 등 어려서 부터 노출된 성 관계가 문제가 많다. 


이는 .. 아이들이 정확한 지식을 알고 있는 게 아니라 소위 '야동' 이라는 어른들의 흥미 매체를 통해 성 지식을 배웠기 떄문이다. 자극적인 매체를 통해 배웠기에 아이들은 성관계를 자극적인, 폭력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몸 뿐만 아니라 타인의 몸 또한 소중한 것이라는 걸 느끼지 못한 것 같다. 


성은 부끄럽고 쑥스러운 것이 아닌데 나 또한 아이에게 성교육을 할 거면 어떻게 해 주어야 하는지 막막한데... 또한 학교에서도 이런 부분을 어렵게 재미없게 그냥 넘어가 버리기 때문에 외국에서 어렸을 때 부터 하는 성교육의 방법을 제대로 배워 와서 아이들이 더이상 피해를 보지 못하게 올바른 성교육을 알려 주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일 거라 생각이 들었다. 


또한 사춘기에 접어든 , 어른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의 마음,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지도 나와 있어서 지금은 내 사춘기 시절 느꼈던 감정, 기억을 토대로 책을 읽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이 시기 쯤 되면 아마 나는 다시 이 책을 읽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아이가 어렸을 때에도, 그 아이가 자라 어른을 향해 달려가는 고개를 넘을 때에도 엄마가 , 부모가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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