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진 아이 문지아이들
전미화 지음, 조원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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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고



5월은 봄의 마지막 달과 여름의 시작의 달의 경계에 서서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지요.

너무 덥지도 않아서 시원하기도 하고 지내기에 꽤 괜찮은 날들이지요.

주위에 꽃도 많고, 초록초록 올라온 잎들까지 더해지면서 곳곳에 싱그러운 생명력이 가득하지요.

온몸으로 스며드는 싱그러움에 기분이 업되고 행복이 송송 솟아나는 느낌이지요.

이런 행복이 가득한 5월에 가정과 관련된 행사가 유독 많은 달이지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11일 입양의 날, 15일 스승의 날, 21일 부부의 날,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 외국에서 둘째 주 일요일 어머니날, 5월은 청소년의 달까지 가정과 관련된 날이고 그 외에 노동절, 국제 간호사의 날, 5.18 민주화운동의 기념일, 발명의 날, 세계인의 날, 바다의 날, 등 있어요.

(몰랐던 날들도 많네요. 쉬는 날만 기억하는 몹쓸 상식)


제가 주변에 연녹색의 싱그러움에 빠져서 그림책 이야기를 잠깐 잊어버렸네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시대는 다양한 모습의 가족을 볼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하늘에서 떨어진 아이>는 입양 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지요.

다양한 가족을 보여주는 다양한 그림책을 만나봤지만 자주 접하진 않았던 주제네요.

아이와 아빠는 특별함으로 가족이 되지요.

하지만 다른 외모를 가진 둘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들이 가족을 불편하게 만들지요.

아이는 스스로를 벽을 쌓아가며 외로운 아이가 되어 가지요.

아빠의 노력으로 가족의 의미를 되찾게 되는 <하늘에서 떨어진 아이>이지요.

다른 외모에서 시작된 주위의 궁금증이 아이와 아빠에게 상처가 되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이렇게 특별한 것들 많은 가족들은 서로를 사랑을 주고받아 사랑이 가득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빛과 내어 줄 힘이 있는 빛이 만나 함께 빛나는 입양 가족의 모습이지요.

나와 다른 모습이나 생각을 가진 새로운 모습에 우리는 여러 시선을 갖게 되지요.

동정 어린 시선, 따가운 시선, 등의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 것 같아요.

다른 이와 다르게 평범하지 않고, 특별한 것은 본인의 선택이 아닌데도 말이지요.

같은 눈높이로 평등과 존중의 시선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입양'이라는 단어를 쉽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는 단순하게 '함께 행복하게 지내자'였는데 <하늘에서 떨어진 아이>를 읽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입양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 입양 간 아이들, 입양한 부모,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 관한 그들의 이야기에까지 저는 닿지 못했어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전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들어 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지 반문해 보지만 부끄럽게도 경청보다 판단이 먼저였던 것 같아요.




전미화 작가님의 글만 조원희 작가님의 만남으로 이 어려운 주제가 그림책 한 권에 담기네요.

'매우 무례하고 끈질기다.'라는 한 문장에서 차갑고도 싸늘한 시선과 행동이 그려져요.

놀랍네요. 역시 전미화 작가님이시라니까요.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게 그림이 단단하게 밑바탕이 되어주지요.

두 작가님의 첫 공동 작업인데 벌써 다음 작품이 기대되네요.




- 5월 11일 '입양의 날' -



2024년 5월 11일은 제19회 입양의 날이지요.

국내에 건전한 입양문화를 정착시키고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제정한 날로,

기존의 혈연 중심 가족문화나 비밀 입양 세태 등을 극복하고 입양의 날을 통하여 입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여 국내 입양을 장려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고 해요.

가정의 달 5월에 1가정이 1아동을 입양해 새로운 가정(1+1)으로 거듭난다는 취지에서 5월 11일을 입양의 날로 결정하였다고 해요.


내용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3667&docId=1640311&categoryId=43667





- 입양에 관한 그림책 -




엄마 아빠가 생겼어요 / 에즈기 켈레스 / 엄혜숙 역 / 풀과바람

네가 오는 날 / 돌로레스 브라운 글 / 레자 달반드 그림 / 정화진 역 / 창비교육

누구 아기야? / 스티나 비르센 / 기영인 역 / 문학과지성사

내 엄마 아빠가 되어 줄래요? / 조아름 / 고래이야기

실 / 토릴 코베 / 손화수 역 / 현암주니어



입양 관련 그림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441940287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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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의 마음 책고래마을 48
유하정 지음, 안효림 그림 / 책고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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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가는 차들은 너무 빨라

그래서 잘 못 보나 봐

하지만 나는 잘 보여




새끼 고라니 한 마리

도롯가에 쓰러진 한 마리들




고라니는 어제까지 피어 있던 개망초를 찾다가

새끼 멧돼지는 엄마 따라 집에 가다가




그림책을 읽고


<벽의 마음>을 만나기 전까지 아니 처음 넘겼을 때는 '로드킬'에 관한 내용인 줄 몰랐네요.

두 번째 읽고서야 두 번째 장면에 벽 한쪽에 쓰러져 있는 동물들을 발견했네요.

사실 처음 읽었을 때는 핑크, 핑크에 큰 그림만을 보며 예쁘다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마냥 예쁘지만은 않고 뭔가 이상하다 싶더라고요.

스토리 파악도 못한 채 색감과 그림에 빠져 있었네요.(이 창피함은 어쩌나...)


유하정 작가님의 시에 안효림 작가님의 그림이 더해진 <벽의 마음>이지요.

로드킬로 쓰러져 꺼져가는 수많은 생명들을 벽은 기댈 수 있게 해 주고,

그들의 마지막 숨소리까지 기억해 주며 마음을 다해 함께 있어주지요.

그림책은 마지막 '나는 마음을 다했어.'라는 문장이 의미를 뒤늦게 알게 되네요.

도로 위 벽이 있어서 동물들의 이동을 막았다는 생각이 먼저여서

그림책을 읽는 동안 공감이 먼저는 아니었어요.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니 힘든 순간에 몸을 피할 수 있는 곳이라서

아무도 없는 혼자, 기댈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벽'이었지요.

다른 관점으로 다시 바라보니 또 다른 생각이 들더라고요.


교통수단이 생겨나고 그로 인한 도로 개발로 로드킬이 발생한 거죠.

동물들이 도로 위에서의 죽음은 사람들의 편의성이라는 이기심 때문이지요.

도로로 막은 길에 사고를 당하고 처리를 위한 2차 사고를 유발하기도 하고,

로드킬을 당한 사채를 먹기 위한 또 다른 동물들의 사고도 이어지지요.

고라니, 너구리같은 야생동물에서 고양이, 개까지 애완동물도 있고,

괭이갈매기, 아기 두꺼비, 그리고 멸종 위기 동물까지도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우리는 교통수단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로드킬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무심코 운전하는 것, 산만한 운전, 높은 속도가 로드킬 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니

로드킬 구간에서의 방어운전, 동물 발견 시 비상들, 경적을 이용한 조치가 필요하고 해요.




면지의 구성까지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네요.

어둠 속에서 길을 찾던 동물들이 이야기가 끝나고 나니 따스한 봄볕으로 스며든다는 문장처럼

면지의 색감이 바뀌었네요.



출판사 책 소개 중 '마음을 다한다는 것은 어떤 걸까요?'라는 부분을 가져왔어요.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무언가를 위해 행동해야만 마음을 다하는 걸까요? 《벽의 마음》에서 주인공 벽은 결코 움직일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동물들이 쓰러져 자신에게 기대는 순간, 마음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그저 단단히 서 있을 수밖에 없는 ‘벽’이라서 동물들을 위해 차를 막아설 수도, 다친 곳을 치료해 줄 수도 없습니다. 그런 벽에게 마음을 다하는 일이란 곁에서 지켜봐 주고 조금이라도 바람을 막아 주는 일일 것입니다. 《벽의 마음》을 본 후, 아마도 여러분은 벽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을 거예요. “그래, 넌 마음을 다했어.”라고요. - 내용 출처 : 출판사 책고래




- 안효림 작가님의 그림책 -


직가님의 SNS에서 만난 <벽의 마음>의 장면은 그림책과 다르네요.
분홍빛감과 땡그란 눈이 넘넘 귀여운데 그림책 속에서는 귀여움보다는 애잔함이 다가오네요.
안효림 작가님의 첫 작품인 <너는 누굴까>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반달 대표님부터 강력하게 추천받아서 만나게 되었지요. 그렇게 시작된 혼자만의 인연이 한 권, 한 권 더해지면서 작가님의 시간과 함께했네요.
종종 들려주시는 SNS에서 작가님의 모습에 더 애정하게 되었고, 신간 그림책이 반가웠어요.


- 함께 읽어보는 <또또나무> -




<벽의 마음>은 유하정 작가님과 안효림 작가님의 첫 공동 작업이 아니었어요.
2019년 출판사 책고래의 책고래마을 31번째 그림책 <또또나무>에서 함께 작업하셨네요.
왜 제가 더 반가운 걸까요? ㅋㅋㅋ
<또또나무>는 동시를 바탕으로 시와 그림이 만난 시 그림책이지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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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면
이이삼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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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고



나에게 있는 소리.

너에게 있는 소리.

누구에게나 있는 소리.

소리가 어우러지면 음이 되고 화음으로 음악이 되죠.



표지의 레코드판을 만난 순간부터 음악은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첫 만남의 시각적 역할이 그림책의 이야기를 이끌었어요.

<음악이 흐르면>에서 시작이 아닌 흘러듦에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권의 그림책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게 되네요.

어떤 페이지에서는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을, 어떤 페이지에서는 저의 젊음 날을,

어떤 페이지에서는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며 바람이 생기네요.

페이지를 열어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이 있네요.

또, 이야기의 확장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 명에서 많은 사람들로, 아침에서 밤까지,

그리고 실내에서 시작해서 공원까지 이어지며 음악을 계속 흐르네요.

어느 부분에서 열어서 시작을 해도 이야기는 진행되는 느낌도 있고,

뭔가 연결이 되지 않은 것 같으면서 이어지는 느낌이 뭘까?

궁금했는데 진행되는 이야기는 없지만 음악이 흐르면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뭔가 독특한 이유는 '음악'이라는 소재 때문이겠지요.

작가님 나름의 스토리는 있겠지만 여타의 다른 그림책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네요.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전개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의 힘은 수많은 감정들을 살아 움직이게 해 주는 것 같아요.

평온하게도, 기분을 전환 시키기도, 집중력을 도와주기고, 추억을 불러주기도,

아픔을 잊게 하며 남을 공감하게 만들고,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지요.

그림책 속의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통합할 수 있게도 돕지요.

음악의 장점을 그림책 한 권에 담았다는 부분이 놀라워요.



마무리를 하기 전 궁금한 점이 있어요.

사람들의 얼굴에 눈, 코, 입이 있어야 표정이 만들어지잖아요.

이이삼 작가님의 <음악이 흐르면> 안에는 그 부분이 없어요.

혹시 저만 모르는 비밀이 있는 걸까요?





- 이이삼 작가님의 그림책 -



이이삼 작가님의 2022년 첫 번째 작품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어요.

첫 번째 책인 우리 곁에 있어주는 반려동물 이야기인 <너를 기다리는 시간>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인 적당한 거리를 이야기 한 <마음 줄자>,

그리고 출판사 올리에서 출간된 <음악이 흐르면>가지 모두 세 권의 그림책이네요.





- 제 9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 -




2023년 아홉 작품 당선작 중 한 작품인 <음악이 흐르면>이네요.

찾아보니 출품 당시의 표지하고는 다른 느낌이네요.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서 진행되는 상상만발책그림전이 올해로 9회차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9년간 책그림전은 당선작과 가작을 선정하여 96개의 작품을 독자-작가-출판사와 연결해왔고, 그 결과로 40 여권이 국내외 출간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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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늦게 뜨는 아침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3
필립 C. 스테드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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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고


해가 뜨지 않아 걱정이 된 노새, 젖소, 조랑말이 올빼미의 조언에 따라 '세상 끝'에 아직 자고 있는 해를 깨우려 하지요. 이유는 해가 뜨지 않으면 농부 아주머니가 일어나지 않고 그러면 아침밥을 먹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아침밥을 위해 농장 밖으로 한 번도 나가 본 적이 없는 주인공들이 자신들이 가진 최대치의 용기를 끌어내어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이지요.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용기라니... (저는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요)


새벽녘 고요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그림을 따라 차분하고도 평화롭게 이야기를 시작하려 했어요.

그런데 스토리를 생각하면 자꾸만 웃음이 나와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책장을 넘기게 되네요.

<해가 늦게 뜨는 아침> 이 그림책 넘 재미있는데요.

'고요'라는 단어의 반복에 생각과 마음이 차분하게 내려앉아 책장을 넘겨가고 있었는데

평소에는 썰렁하기까지 한 '아침밥', '용기', '양', 등이라는 단어가 웃음을 주지요.

텍스트에 이어 그림에서는 '잠자는 거인'의 실체를 보니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네요.

하나 더! '무슨 꿈을 꿀까?'에 답은 하나랍니다.

책장을 넘겨 찾아보세요. 우리 함께 즐겁게 읽어보자고요.

전 이렇게 재미나고 유쾌한데 주인공들은 세상 진지하네요.

이런 설정조차도 너무 재미있어요.

뭐 이런 그림책이 다 있나 싶지만 이게 바로 필립 스테드의 필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웃음이 나오지만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시도를 했잖아요.

두려움을 이겨 낸 용기에 대해서는 가장 용감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제가 작가님들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서 벗어날 수도 있지만

그림책을 읽는 것은 독자의 생각과 상상이니까 오늘은 즐거울래요.

어느 날 <해가 늦게 뜨는 아침>을 읽으면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잖아요.



그림의 이야기도 있지요. 에린 스테드 작가님이시잖아요.

어두운 푸른빛에서 시작된 장면들은 '세상의 끝'으로 모험을 하는 동안

천천히 변화를 시작해서 어두운 연두빛이더니 금빛의 아침을 맞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네요.

<해가 늦게 뜨는 아침>은 해가 뜨는 아침을 맞이하는 내용인데

그림에 분위기와 꿈 이야기 때문인지 차분해지는 잠잘 시간에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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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판다와 친구들 쌍둥이 판다 2
니시지마 미에코 지음, 하세가와 유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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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판단 친구들이 나선 거예요? ㅋㅋㅋ
인생의 긍정 에너지와 쉼을 얻었던 첫 번째 책에 이어서무슨 이야기를 툭 던져 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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