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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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사전

시사상식이라는게 꼭 학생들에게만 필요한 건 아니지만 이 책은 제목에 있듯이 "10대를 위한" 시사용어 책이예요.


학교시험 , 토론, 논술, 면접을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어려운 시사 개념어가 필수적으로 필요하지만, 뉴스와 신문을 천천히 읽을 여유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추려서 설명해 줘서 제대로 활용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그 동안 어휘 교재를 풀지 않았던 것은 아닌데, 대입 논술 제시문과 최근 뉴스 등에서 많이 언급되는 어휘라서 그런지 좀더 수준이 높은 것 같은 느낌이고, 한 가지 어히만이 아니라 연계된 어휘 설명을 묶어서 해 주는 점이 장점인 것 같아요

목차를 보면 경제, 정치, 사고력,인문학, 통찰력, 논리력,어휘력으로 구분되어서 과학, IT , 철학, 역사, 노동, 법률에 대한 내용부터 사자성어까지 다방면의 어휘를 담고 있어요

이런 책은 다짜고짜 학원 숙제에 허덕이는 아이에게 주면 처박아 두고 읽지 않아서 식탁 옆에 꽂아두고 밥 먹고 할 때 한 장씩 읽어주거나 이게 무슨 뜻인지 알아? 라며 자존심을 건드려 보며 접근하고 있어요 (엄마.. 참 극한직업 ㅠ ㅠ )


이과 계열 성향이라 그런지 과학 그리고 학교에서 배운 역사는 좀 아는 편인데 법, 경제 , 철학 같은 쪽이 전멸 수준이다. 하지만 학교 시험과 수능 지문에서 출제는 가리지 않고 여기 저기서 다 나오니 결국 내실을 다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국어 기초 공부는 이미 늦었다 , 그거 할 시간 없다라고 우겨서(게임하는 시간에 좀 외우자 ㅠ ㅠ ) 고민이긴 한데 , 어휘를 알면 독해 속도와 이해력이 엄청 빨라지기 때문에 어르고 달래서라도 꼭 끝가지 완독 하려고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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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이해
엠마 헵번 지음, 김나연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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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북스 - 감정의 이해 

깜직한 스티커 2장과 함께 귀여운 표지 그림이 눈에 띄는 책이예요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생각보다 더 진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40대 후반의 나이에 자꾸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불연듯 화가 미칠듯이 날 때가 있어요. 그래서 감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이 책은 명상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라는 첫 생각과 달리 , 영국에서 주목받는 심리학자이며 오랜 임상심리 경험을 가진 분이 쓴 감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 정말 책 제목 그대로를 담고 있는 책이었어요.


감정이란 무엇일까? 왜 생기는 걸까? 에 대한 내용부터 시작하는데,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감정은 부정적인 것으로 , 비합리적인 것으로, 미성숙한 것으로 인식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감정에 대한 과학적, 학문적 접근과 연구가 시작되면서 보다 객관적인 이해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하네요.

감정이란 신체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에서 의미를 구성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뇌의 작용을 의미한데요. 이렇게 본다면 감정은 결코 비합리적이지 않고 본질적인 기억과 연결되어 있다고 해요. 음.. 정의 부분은 좀 어렵고 기존에 생각해 보지 않아서 생소하네요.


감정의 보편성- 어느 문화권이든 인간이라면 보편적으로 가지는 감정이 있다는 이론에서 도마뱀의 뇌 실험을 통해 뇌에는 특정 감정 영역이 있다는 진화론적 뇌 이론이 보편화 되었다고 해요. 내용을 읽다가 문득 인사이드아웃이 생각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책 속에서도 인사이드 아웃에 대한 언급이 있었어요.

신경과학분야를 좀더 쉽게 이해시키려는 저자의 노력이 보이는데 특히 감정을 쿠키에 빗대어 설명한 부분은 이해도 잘 되고 인상적이었어요. 쿠키를 만드는 재료에는 나의 역사, 몸, 기분, 맥락, 문화, 언어 등이 있어 그 배합에 따라 각자 다른 감정 쿠키가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책을 읽으면서 감정에 대해 알기 위한 이렇게나 많은 실험들이 이루어지는구나 라는 걸 깨달고 새삼 놀랐어요.

책의 뒷부분에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우리들에게 기분좋은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에 대하여 대처방법이나 감정연습을 하는 파트가 있어요. 분노가 치밀었을 때 , 그 원인조차 잘 모를 때, 분노버튼이 눌러줬을 때 기저에 있는 원인을 찾고 잘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하네요. 진지한 내용들이지만, 조금 귀여운 삽화 속에 감정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기재해서 제시한 점이 눈에 띄어요.

너무 바쁘다 바쁘다 하며, 자신의 감정, 기분, 생각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해 보거나 들여다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반적으로 부정적

이라는 감정이 무조건 없어져야 좋은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 견해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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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인문사회 필독서 50 - 현직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른 필독서 시리즈 16
주경아.정재화 지음 / 센시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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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시오 출판사 - 생기부 인문 사회 필독서50

중3 둘째는 완전히 바뀌는 수능과 입시제도를 적용받게 되어서 미리 준비하고 싶어서 생기부 인문 사회 필독서 50을 읽어보았어요.

첫째 아이 경험하면서 고등학교 가서 천천히 준비하지가 얼마나 게으른 생각인지 알게 되었거든요.

변경되는 입시제도에서는 생기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말할 것도 없이

정시로 가는 경우도 서류.. 즉 생기부를 보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예요.

특히, 생기부에 기재되는 내용의 많은 부분이 형평성이나 검증의 어려움 등으로 미반영으로 전환되면서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과세특)과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개세특)의 중요성이 더더 강조된다고 해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포함하여 변화하는 입시제도의 개요에 대한 설명 이후 본격적으로 독보적인 생기부를 만들기 위한 독서의 필요성과 생기부에 기록ㄱ되면 좋을 만한 인문사회 계열 도서 50권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어요.

아이들이 이과 지원 목표로 하고 있어서 인문사회 필독서는 필요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 책은 그건 선입견이고 모든학문의 기본이 인문학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과생들도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또 이 책속 모든 책을 필수로 읽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에 맞게 취사선택할수 있도록 책을 고르는 기준과 조언들이 많아서 막막한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그 중 특히 , 학교생활과 동떨어진 독서를 피할 것, 누구에게나 알려진 필독서는 피할 것 이 2가지 조언이 기억에 남아요. 결국 많은 생기부 중에서 인상깊어야 하는데 교과와 관련없는 뜬금없는 책, 아니면 누구나 적었을 만한 책은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추천 책으로는 내가 얼마 전에 읽었던 < 도둑맞은 집중력>을 소개하고 있어서 은근 반가웠어요.

1권의 책에 2장 정도를 할애해서 책의 핵심적인 내용, 접근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ㅈ고생기부 후속 활동으로 확장하는

팁을 적어 주었어요. 와.. 이 부분이 너무 좋네요. 다른 책에서는 이 부분이 없는데 똑같이 하지 않더라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예시를 제시하고 있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관련학과, 전공과 같이 읽으면 좋은 책까지 소개해 주고 있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입시나 공부법 관련 책은 읽고 돌아서면 자꾸 잊어버려요. 저만 그런가요?

ㅠ ㅠ


가까이 꽂아두고 자주 읽고 아이가 읽어볼 만한 좋은 책은 테그 붙여 두었다가 아이랑 요약본 읽고 독서활동도 해 보려고 합니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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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브라운 운동 - 확률의 역사부터 아보가드로수 결정까지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정완상 지음 / 성림원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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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원북스 -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브라운 운동

일단 책을 읽고 나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거짓부렁!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 ㅋ

단, 물리에 호기심이 있거나 기초 지식이 있는데 좀더 심도있게 논문 베이스로 알아보고 싶은 분에게 흔하지 않은 책인 것 같아요.


책의 앞 부분에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에 관한 책이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수식을 피하고 관련된 역사이야기를 중신으로 쓰여 있는데 독자 수준을 무시하는 것일 수도 있어 수식과 오리지널 논문을 이해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고 씌여 있네요.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박사님과의 인터뷰, 갑자기 등장한 물리군(이름이 ㅠ ㅠ )과 교수님의 대화까지는 어떻게 이해가 되었는데

뼛 속까지 문과인 저는 보충 설명부분의 수식은 너무 어려웠어요. 하지만 아직 쌩쌩하고 현역으로 물리 배우고 있는 아이들은 기존의 썰 만 푸는 과학책보다 얻어가는 게 많을 거라는 기대가 되었어요.


첫 번째 파트는 파스칼의 삼각형,베르누이의 이항분포, 드무아브르와 가우스의 정규분포 등 확률이론의 발전에 대한 역사 소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서도 수식이나 이론의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어요.

두 번째 파트는 유체역학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데 이 책의 목적인 아인슈타인의 브라운 운동을 이해하려면 유체역학을 먼저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계속 아인슈타인의 논문을 이해하기 위한 빌드업 단계가 계속되어요.

그런데 전 첫 계단부터 어려워요 ㅋ ㅋ . 세 번째 파트 역시 논문 이해를 위한 아인슈타인의 통계역학 .


네 번째 드디어 브라운운동 논문으로 들어갑니다. 브라운 운동이 발견된 후 많은 사람들이 운동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했다죠. 용액 속 미세 입자는 어떻게 해서 움직이는 지를 발견하기 위해 기하학자, 물리학자,경제학자, 식물학자 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가 연구에 뛰어 들었고, 열 현상 주장과 분자충돌현상 주장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아인슈타인이 브라운 운동 논문으로 깔끔하게 해결했다고 해요.

부유 입자들이 액체 속에서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삼투현상과 비슷한 이론으로 설명했는데 확산 방정식과 수많은 수식이 등장해요

제가 잘 아는 분야여서 쉽게 설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책 앞 쪽 기획의도와 반대로 수식을 건너뛰고 읽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ㅎㅎ 브라운 운동을 연구한 다양한 과학자에 대한 소개까지 나온 뒤 책 뒷 부분은 실제 논문이 수록되어 있어요.

초등, 중등이 읽기에는 무리가 있고, 책 속 물리군처럼 물리학 배우거나 관심이 많아 좀더 알고싶은 학생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 견해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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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노베이스 문학편 너를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김범준 지음 / 메리포핀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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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포핀스 - 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노베이스 독서편


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줄여서 국일만 시리즈는 문학편, 비문학편을 모두 읽어봤어요.


특징은 약간 꼰대끼 있지만 친절한 과외샘이 옆에서 잔소리 하며 알려주는 느낌인데 그게 국어 고득점 비밀이라

귀 쫑긋 세우고 듣고 보는 느낌인데요. 난이도가 조금 더 쉬어서 중학생인 예비고등학생들이 읽기에도 적합한 노베이스 문학편이 나와서 중3 둘째랑 읽어 보았어요. 앞에 나온 책이 3등급 정도 아이가 1등급으로 올리기 위한 책이라면

이 책은 5등급 이하 아이들이 2등급 이상으로 올리는 걸 타켓으로 하는 책이라 좀더 한 파트 한 파트 천천히 설명해 주는 느낌이라 정말 문학 기초 없는 아이들이 보기 적당한 난이도예요.

책을 펼치면 앞 부분에 이 책을 읽고 국어 등급이 오른 학생독자들의 간증 같은 후기들이 잔뜩 있고요.

문학 감상은 암기를 하는 게 아니라 수능 문학편 출제 의도에 맞추어 감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국어 문학에 접근해야 함을 설명해 주어요.

비유법, 은유법을 달달 외우고 화자의 감정을 외우고 하는 것으로 점점 역대급으로 어려워지는 국어 등급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과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문학 감상의 틀을 통해 감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문학은 다르게 느낄 수 도 있는 거지. 답이 없는 거지. 내 감대로 시를 읽고 소설을 읽으면 오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문학 감상의 틀에 맞추어 감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아이들도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 거지 꼭 이렇게 만 해석된다는 점이 어딨어? 라고 하는데 포인트가 바로 이 감상의 틀 ! 인 것 같아요.


작가는 감상의 틀 네가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첫째 화자의 내면세계를 이해하는 것. 둘째 이미지화 .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이미지를 떠올려야 한다는 것. 글을 읽으며 그 시대적 배경을 떠올리며 감상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셋째 필터링은 화자의 외부세계가 화자의 내면세계라는 필터링을 통해 걸러져서 인식된다는 거예요. 를 통해 본다는 거죠. 내면세계에 따라 똑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그 사람이 느끼는 바가 다르겠죠. 마지막으로 넷째 화자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에요. 특히 해석이 어려운 시의 경우 화자가 지그 ㅁ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하는 틀은 꼭 필요하다고 해요.

설명의 서술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시나 소설 속 문장을 가지고 설명해 줘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2번째 파트에서는 문학 만점을 위한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해 고전시가 필수 어휘, 문학 개념어, 표현방법 등에 대한 문학 기초 지식을 배우는 코너가 있어요. 예비 고등학생을 위한 국어 학원 수업에서 압축해서 배우는 부분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그 다음부터는 기출 적용편인데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 순서대로 감상법과 실제 기출 해석 내용이 기술되어 있어요. 핵심 부분과 설명되어 있던 문학편과 달리 더 짧게 나눠져서 설명되어 있어서 실제 문제풀이에 앞에서 배운 이론을 적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것 같아요.

문학을 감으로 찍으면 잘 보다가 못 보다가 하는데 최종 목표인 수능 국어에서는 긴장으로 못 볼 가능성이 높은데

문학 문제를 푸는 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 맨 앞에 있는 문장처럼 책 속 내용을 다 아이들이 흡수해서 국어 문학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답답한 과목이 아니라, 재밌는 과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메리포핀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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