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매직체인 2 워드매직체인 2
제이제이 지음, 원프로 그림, 로버트 B 그리핀 감수, 올댓스토리 기획 / 맥코웰E&C(쏘굿에듀테인먼트)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놀면서 배우는 영어!
요즘 제가 관심이 많은 분야입니다.^^

학습만화로 초등필수 800 영단어를 정복할 수 있다니...
너무너무 보고싶은 책을 보게 되었어요.
부푼 기대를 안고 책을 넘깁니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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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매직체인 2 매직스톤을 찾아라!

표지에서 벌써 웅장한 힘이 느껴져요.
화려한 색감과 재미있게 큰 그림들이
학습만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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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이 책에 나오는 단어들을 학습해 볼 수 있어요.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단어들입니다.
QR코드를 이용하여 발음과 뜻을 익힐 수 있어요.
전체 단어를 한 번에 들을 수도 있고,
모르는 단어만 골라 한 단어씩 들어도 됩니다.



우리 아이는 전체 단어를 한 번에 들어보며,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구분해 보고,
모르는 단어를 더 유심히 보며 예습을 했습니다.



'sub' 단어들을 한 번 더 읽어보았어요.
단어가 길어서 발음하기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초등 필수 800단어도 함께 있어요.
이 책만 열심히 봐도 초등영어는 저절로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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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책을 읽습니다.
학습만화라 재미있는 건 당연하죠.
워드매직체인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요.
공부가 저절로 되는 세상에 태어난
우리 아이가 부럽습니다. ^^
내용 중간에 영어단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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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하단에 친절한 설명!
QR코드로 단어의 소리와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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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워드매직체인 시리즈의 2번째 책으로
'sub'  접두사를 배워요.
미국 랭귀지 아트 단어 학습 방법을 적용한 것이라고 해요.
현지 미국 랭귀지 아트 시간에 활용되는 단어 학습 방법을 적용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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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와 합쳐져서 새롭게 만들어진 단어들을
직접 써 보면서 뜻을 한 번 더 말해보니,
 저절로 외워집니다.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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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sub 와 합쳐진 단어들을
한 번 더 활동지로 재미있게 학습해요.
여러 형식으로 퀴즈풀듯이 공부하니,
지루하지 않게 노는 듯 공부가 저절로 됩니다.



알파벳 속에 숨어있는 단어를 찾아 보아요.
앞에서 여러 활동으로 본 단어들이라
쉽게 눈에 띕니다.
재미있는 활동으로 저절로 반복학습이 되네요.



초등필수 어휘도 읽어보고,
따라 써 봅니다.
쓸 수 있는 네모칸이
알파벳의 길이에 맞게 들쑥날쑥 맞춰주셔서
정확하게 위쪽, 아래쪽으로 더 나와있어야 되는 
알파벳 소문자의 위치를 알게 되는 것도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high 에서 gh '묵음'을 처음 배워서 신기했는지,
바로 옆에 연결된 quiet 때문이라며 이야기를 지어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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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단어찾기! 우리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부분이예요.
알파벳 사이에 숨겨져 있는 단어들을 찾아요.



가로일지 세로일지 대각선일지 궁금궁금.. ^^
하나씩 맞춰가는 재미가 있어요.



gh 와 quiet 의 이야기는 여기에서도 이어지네요. 하하..
영어공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고마운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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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활동은 알파벳 순서를 바르게 맞추고,
암호를 푸는 거군요.
재미있는 활동지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만족합니다.



옆에 토끼인형 앉혀놓고,
푸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토끼 대답도 자기가 해요. 하하...

quiet 앞에서 쓰는 건 어려워서 처음에는 틀렸어요. ^^
발음과 약간 다르니 어려운 단어입니다.
하지만, 직접 써 보면서 알파벳까지 생각해 보니
나중에는 외워지더라고요. 
신기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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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16장이 함께 들어있어요.
이 재미있는 카드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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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뜻을 아는 카드만 뒤집어 보는 활동을 해 보았어요.



읽을 수 있는 카드를 뒤집어 본 다음,
뜻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읽어봅니다.
공격력, 방어력, 에너지가 써 있는 재미있는 카드예요.
에너지의 큰 수를 아직 몰라서
자기 마음대로 읽는 게 너무 귀여워요. ㅋ
선행금지! 잘 모르는 귀여움을 즐기는 엄마입니다. ^^

카드를 읽는 연습 후에는 엄마와 대결!
뜻을 아는 것만 가져가기로 했는데,
은근히 승부욕이 또 발동걸리더라고요. 
맞네, 틀렸네... 뜻 하나밖에 안 말했네... 옥신각신하며
뜻을 확실히 공부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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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카드 1장씩 겨루며 대결합니다.
카드에 공격력, 방어력, 에너지 부분으로 싸워서 
이긴 사람이 카드를 다 가져가기로 했어요. 하핫...

"subdivide 야, 엄마한테 가면 안 돼~~~"
"submission 아, 너가 나한테 이럴 줄 몰랐어~~~"

오고 가는 카드를 부르며 주고 받다 보니, 
웃음이 저절로... 공부는 더더 저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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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카드의 뒷면을 보지 않고 카드를 쌓아놓은 다음,
한 장씩 뒤집는 게임을 했는데, 뒤집기 전에 읽어야 하고,
뒤집은 후에 뜻을 빨리 말하는 사람이 가져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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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 못 외웠을 것 같아서, 어려워할 것 같아서
보고 빨리 말하는 게임으로 하자고 제안한 건데,
아이는 뒤집기도 전에 뜻까지 빨리 말하면서
제 카드를 몽땅 다 가져가 버립니다.

외우자고 안 했는데, 저절로 외워져 버리는 신기한 마술 카드네요.

잘 만들어진 좋은 책 덕분에
학습만화로 즐겁게 공부하고,
카드로 재미있게 게임하고,
영어단어도 저절로 다 외웠어요.

고마워요, 워드매직체인!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맥코웰 #워드매직체인 #학습만화 #초등필수 #초등영단어 #영단어 #접두사 #어근 #어원 #단어이해 #추천도서 #교육 #초등 #공부 #어린이조선일보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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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국,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푸른숲 역사 퀘스트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양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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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역사, 한국사, 세계사 관련 도서를 잘 안 읽었나...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저는 아직도 그 분야가 재미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해요.

우리 아이는 저와 같은 어려움 주고 싶지 않아서

어렸을 때부터 관련 도서를 재미있게 읽어주려고 해요.


조선의 건국과 관련한 재미있는 책이 출간되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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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국,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광희, 손주현 지음, 박양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앞표지도 재미있지요?
이 이야기는,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반짝반짝 역사 연구소'의 명 박사가

조선은 누가 세웠나요?
조선을 건국한 '진짜' 주인공이 누군지 알려주세요!

라는 메일을 받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답은 뻔히 '이성계' 라고 생각하여 인공지능 역사 로봇 알파봇 조수에게 답장을 보내라고 하는데, 이 똑똑한 조수 알파봇이 
조선 건국의 주인공을 3명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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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는 첫번째 왕이고,
이성계를 왕으로 만든 사람이 정도전이고,
조선을 세우는 데 누구보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이방원이니까요.
모두 33.3%라니...

그래서, 알파봇과 명박사님은 조금 더 자료를 찾아서
과연 누가 더 조선 건국에 기여를 많이 했을까 알아내기 위해 노력해요.
 
조선 건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위화도 회군'이고,
그것을 성공시킨 주인공이 이성계지요. 그럼, 이성계가 주인공인가?
먼저, 이성계에 관련한 배경 지식을 지루하지 않게 설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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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중간에는 '알파봇의 정보 대방출' 이라는 코너가 있어요.
조금 더 깊이있는 역사 지식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정도전이 주인공인가에 대해서 설명할 때에는
'잘난척 타임'이라고 제목을 달고
정도전이 직접 말하는 것처럼 해서 더욱 재미있었어요. 하하...

곧고 곧은 지조를 함께 지키며 서로 잊지 말기를 길이 길이 맹세해요. 몽주 선배.♡

하하... 두 사람이 유배지에서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간절히 그리워했다고 하는 부분을 요즘 대화로 해석하여 바꿔쓴 부분도 재미있네요.

이 책은 삽화도 마음에 듭니다. 과전법 시행 전과 시행 후를
재미있게 비교할 수 있도록 만화로 그려주셔서,
서민들의 마음이 이해가 쏙쏙!
 
책의 중간에는 '여기서 잠깐' 이라는 코너도 있어요.
이방원의 하여가와 정몽주의 단심가 등을 간단히 설명하는 등
쉬어가는 코너이지만, 배경지식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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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두문불출'이란 말도 소개해 줍니다.
'문을 닫아 걸고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뜻인데, 
고려의 충신들이 문을 닫고 나오지 않아서 마을에 불을 지르면 어쩔 수 없이 나올 줄 알았지만, 끝내 나오지 않고 불에 타 죽었다는 슬픈 이야기... 
마을 이름도 두문동이 되었다네요.
이해하기 쉽게 삽화를 코믹하게 그려주셨는데, 왠지 더 슬프네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성계 팬클럽 '킹왕짱 이성계', 정도전 팬클럽 '도담 삼봉', 이방원 팬클럽 '진격의 이방원' 이렇게 각각의 팬클럽 회장이 대표로 나와서 토론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재미있어서 많이 웃었네요.

이 세 명을 건국 상징성, 군사력, 개국 전략, 기본 설계, 걸림돌 제거, 기반 다지기의 6부분을 별점으로 평가한 부분도 신선했어요. 이성계는 건국 상징성과 군사력에서, 정도전은 개국 전략과 기본 설계에서, 이방원은 걸림돌 제거와 기반 다지기에서 만점을 받았네요.

그래서, 결국 진짜 조선을 건국한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조선 건국의 상징인 이성계? 이성계를 만든 브레인 정도전? 결정적 위기를 막아낸 이방원?

정답은 바로바로~
독자의 몫! 우리 스스로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기를 권하시네요.
저도 책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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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방재북 -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한다!
NPO 법인 마마플러그 지음, 황명희 옮김 / 성안당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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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관련된 책에 관심이 있어서

자주 보기는 하는데, 내용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굳이 뭘 또 새 책을 보나 생각했지만,

너무 재미있게 만들어진, 알찬 책이라고 해서

이전의 안전 관련 책들과 차별화된 점을 찾아보고 싶어서 읽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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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방재북 
(NPO 법인 마마플러그 지음, 황명희 옮김 / 도서출판 성안당)

읽어보니, 너무 좋은 책이네요.
안 읽었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

첫 장부터 귀여운 그림이 두둥!
아기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엄마더라고요. 하하...
나도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만화 캐릭터로 표현될 수 있구나.^^

귀여운 그림들에 이끌려 책을 잡은 순간부터 놓지 못하고,
끝까지 한 번에 다 읽어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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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장에서는 재해의 순간, 몸을 지킨 방법, 장소별 재해의 순간, 체험담 등을 알 수 있고, 2장에서는 체험담으로 배우는 정말 필요한 방재 -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10가지, 재해시 유용한 물품, 스마트폰 앱 등을 배울 수 있어요. 
3장에서는 맞춤형 방재 (상황별, 시대별, 시대성, 가방...),
4장에서는 체험담, 고령자의 방재, 5장에서는 의료종사자에게 배우는 방재를 배울 수 있어요.

지진이 일어나면 자다가 텔레비전에 깔릴 수 있다니, 너무 무서워요.
몸이 침대 위에서 날아오를 수도 있고.. 
가구가 쓰러져서 깔린다고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 일이 실제 일어나면 너무 놀라서 우왕좌왕 할 것 같아요.
가상으로 많이 생각해 보고, 준비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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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도 너무 많은 물건을 쌓아놓지 말아야 한대요.
비상식량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쌓아놓게 되는데,
'롤링 스톡법'으로 소비하면서 비축해야 한대요.
대량 구매하고 창고에 처박아둔 채 신경 쓰지 못하다가
유통기한 넘기기 보다는
조금씩 사두고, 유통기한 전에 먹고, 다시 사두고 해야죠.
저도 실천한다고 노력은 하는데, 잘 안 되는 부분이라,
반성하며 읽었어요. 오늘 우리 집 주방 청소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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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이방...
자다가 물건 떨어지면 큰 일 이니까요..
오늘 아이방도 청소해야겠네요. 바쁘다, 바빠...
큰 책장에 책도 많은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정리해야겠어요.

아이고, 욕실...
지진이 일어난 직후 생활용수도 사용해야 하고, 물건이 없는 안전한 곳이기도 하여 여진이 일어나는 동안 욕실에서 생활했다는 글도 있네요.  깨질 만한 물건이 없도록 해야 한대요. 거울에 비산 방지 시트 붙이라고 하니, 구입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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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에 도움이 되는 여러 앱들(재해 정보 앱, 라디오 앱, 대피소를 알려주는 앱,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앱, 응급처치 앱 등)도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고 하니, 검색해 봐야겠어요.
특히, SNS는 재해시 안부 확인을 할 수 있는 소중한 도구라고 하니, 
SNS 는 <S시간 N낭비 S시스템>이라고 생각하여 멀리했는데,
이제부터라도 시작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전환되었어요.

소중한 깨달음, 가르침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 준,
고마운 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도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제목이 '아이와 함께하는' 방재북이군요.

이전의 안전 관련 책들보다 저에게 유용한 정보가 더 많더라고요.
생활 속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이라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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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가 된다면? 커리어 하이 1
스튜디오 덩크 지음, 고다치 나쓰 외 그림, 손정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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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개학하려니 코로나가 또 난리네요. 아...


1학기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할 때,

아침마다 10개 이상의 유튜브 주소가 배달되었어요.


유튜브의 소재 다양성에 놀라고,

광고 봐야 하는 지루함도 있었지만 그들의 전문성이 부럽고,

그렇게 3달동안 유튜브로 공부하다 보니

우리 아이가 자기도 유튜버가 되어야겠답니다.

너무 심심하니까, 그래, 같이 놀자 하는 심정으로 시작해 봤어요.


처음에는 책읽기로 시작했지만, 놀기, 피아노치기, 공부하기, 게임하기...

거의 브이로그 수준으로 확장되어가고 있어요.

아이가 재미있어해서 다행이지만,

매일 유튜버 활용에 대한 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해요. 제가 말로... 하하! 

같은말 반복하다보니, 

잔소리처럼 되어가는 느낌이라 저도 별로 좋지 않았는데,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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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가 된다면 

(스튜디오 덩크 글, 고다치 나쓰 외 그림, 손정임 옮김, 웅진주니어)


지난번에 읽었던 '일러스트레이터가 된다면'과 

같은 '커리어하이'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예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또 그 꿈을 도와주기 위한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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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유튜버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부터 자세하게 가르쳐 줍니다.

등장인물은 세리, 노아, 다안다 선생님, 다가린 유튜버

이렇게 4명인데요, 우리 아이는 자기가 세리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또 몰입하여 책 속으로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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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you : 당신), 튜브(Tube : 텔레비전)

말 그대로 누구든지 무료로 채널을 만들고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거죠.

전 세계에서 만든 영상을 전 세계 누구나 볼 수 있는 거고요.


좋아하는 노래, 음식, 장난감, 게임, 반려동물, 놀이, 장소... 등

무엇이든 올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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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주제로 유튜버가 되면 좋을지 가르쳐 주네요.

자신에게 맞는 장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모두 다 '예'를 체크했네요. 하하하... 긍정여왕이셔요.


분홍, 파랑, 노랑, 초록 모두 3개씩이니,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전문적이고,

알려주고 가르쳐주고,

일상을 소개하는 모든 분야에 적합하네요.


앞으로 유튜브 영역을 확장해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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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유튜버의 하루 일상을 정리해 주셔서 흥미로웠어요.

영상의 아이디어를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촬영에 쓰일 물건을 사거나 촬영, 편집, 업로드를 하며 하루를 보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만, 바쁜 일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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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어린이 유튜버들도 많아요.

우리 아이도 그래서 도전했어요.


장난감을 갖고 노는 어린이 유튜버도 많고,

손만 비추면서 노는 유튜버도 많대요.


우리 아이도 현재 손과 목소리만 나오고 있어요.

처음에는 편집하는 시간이 낭비 같아서 가능한 편집없이 가고자 했는데,

하다보니 익숙해져서 약간의 편집을 하기도 해요. 물론 부모가...

고학년되면 아이 스스로 편집도 할 수 있게 될 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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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제작의 과정을 한 단계씩 자세하게 안내해 줍니다.

저는 섬네일에 대한 부분을 관심갖고 읽었어요.

우리 아이 유튜브의 3개월 역사를 다시 한 번 살펴보았더니,

섬네일이 없다가, 있다가, 모두 똑같다가, ...

요즘에는 하나씩 정성들여 장면을 골라 섬네일을 만들어요.

많은 발전이라 스스로 칭찬해요. 편집+업로드 실력이 좋아지네요.


처음 시작할 때는 누구를 보여주려고 시작한 건 아니예요.

성인이 된 우리 아이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해서 유튜브를 시작한 건데,

하다보니 주변 반응이 좋아서, 대충 만들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배우고 있는 중인데 이 책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 역시 중요해요.

우리 아이 유튜브 3개월 역사를 또 되돌아보니,

제목을 하나만 짧게 넣었다가, 관련 주제만 보이게 넣었다가,

그것으로 알 수 있는 내용만 넣었다가, ....

현재는 섬네일과 관련있게 제목도 흥미롭게 입력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누구나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다~ 잘한다!> 저의 가치관입니다. ^^

이 책에서도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할 것을 권하는데,

역시 계속 하다보니 실력이 좋아진 것 같아요.

이렇게 실력이 좋아지니,

2학기에는 저도 유튜버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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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매일 강조하는 부분이고요.

그래도, 아직 너무 어리다 생각되어 업로드는 부모가 하고 있어요.


업로드 하기 전에 영상을 다시 한 번 꼼꼼히 본 후 올립니다.

예전에 한 유튜버의 영상을 보았는데요,

"너무 바빠서 급하게 편집해서 확인도 안 하고 올렸더니,

사람들이 댓글로 똑같은 부분 2개 겹친다고 알려줘서 민망했다."

라고 하더라고요. 

맞아요, 자기 자신도 보지 않고 올린 영상을 

다른 사람에게 보라고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올리기 전에 꼭 다시 한 번 봅니다. 

그래도, 인간이기에 실수하는 부분이 있겠지요.

마음 졸이며, 가능한 실수 없으려고, 말과 행동 잘 체크하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사람 이름을 거론하거나 비방하지 않도록 녹화 시작 전에 알리고,

짜증내고, 화내고, 불평하는 말투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죠.

특히, 나와 타인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더 신경써서 보려고 노력해요.


고학년이 된 후 아이가 직접 업로드도 하도록 할 예정인데,

그 전에 사전교육을 더욱 확실히 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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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부분은 색이 좀 다르죠.

우리 아이가 "엄마, 책이 이상해~" 하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는 흑백만화책 느낌이 나서 좋더라고요.

아, 이건 살짝 붉은빛이 나긴 했지만요. ^^

여기에 유튜버의 장단점을 정리해 주셨어요.


유튜버의 가능성을 4가지로 정리해 주셨어요.

텔레비전 광고나 이벤트, 토크 쇼에 나갈 수도 있고, 누군가에 도움이 되는 일이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직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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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험하기도 해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될 수도 있고, 

다양한 사고 방식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댓글로 상처를 받기도 해요.


영상은 항상 예의바르게 촬영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린이는 아동설정을 하여 댓글을 차단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 번의 실수로 신뢰와 인기가 무너지기도 하고,

너무 유명해지면 사생활이 없어지는 불편함과 위험이 뒤따르기도 하니,

잘 조절하여 자신의 역량 만큼의 유튜버가 되어야겠어요.


우리 아이는 유튜브에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사람들을 부러워해요.

자기도 얼굴이 나오고 싶다고 자주 말해서 저도 고민이 됩니다.

유명한 아역배우가 성인이 된 후 인터뷰한 내용이 자꾸 생각나서요.

"부모가 나를 너무 어렸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켰기 때문에,

나는 사춘기를 겪을 때 사람들의 반응으로 매우 고통스러웠다."


우리 아이가 어떤 성향일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 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니까,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권리를 대신하여 함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그 책임도 온전히 스스로 질 수 있을 때,

그 때 유튜버의 방향도 스스로 정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 덕분에 유튜버에 대해 어렴풋이 알게 된 머리 속 지식들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었어요.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도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으니,

"아~ 엄마가 이래서 이렇게 말했던 거구나."

하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났으니

이제 우리 아이는 더 멋진 유튜버가 될 거라 기대합니다.

물론 부모로서 지원을 할 수 있는 부분도 팍팍 밀어줄게요.

유튜버도, 일러스트레이터도 꿈꾸는 우리 아이가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고마워요, 커리어하이 시리즈!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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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루카 풀빛 동화의 아이들
구드룬 멥스 지음, 미하엘 쇼버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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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 둘, 
남녀로 보이는데, 
둘이 손잡고 앉아서
서로를 쳐다보는 미소에 왠지 좋아하는 마음이 가득 전해지는 듯 해요.
예쁜 앞표지가 마음에 듭니다.

'우리 아이도 학교에서 곧 남자친구 생기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 큭큭 혼자 웃었어요. ^^

초등학생 아이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 같아서
알콩달콩 속마음 이야기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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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루카 (구드룬 멥스 글, 미하엘 쇼버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독일인 작가님과 일러스트레이터 두 분께서 만드신 책이라
독일 감성이 느껴질까 궁금했는데,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는 전세계 비슷한 듯 해요.
사람 마음에 우정이 싹트고, 좋아하는 마음이 시작되는 건
지역, 인종 불문하고 누구나 비슷한 것 같아요. ^^
 
제목이 왜 루카-루카일지도 궁금했습니다.
이 두 아이의 이름이 둘 다 루카인가?
서로의 비밀 암호 이름인가?

읽고 보니, 주인공여학생의 이름은 '파니'이고
이 어린이의 눈으로 본 남학생 '루카'와의 이야기 책입니다.

20200815_121015.jpg


두 어린이 모두 초등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같은 반 친구죠.

연극을 하는 도중,
개구리 역을 맡은 파니에게 입맞춤해줘야 왕자로 변신할 수 있는데,
루카는 입맞춤을 안 해 줍니다.
파니는 정말 답답해 하죠. 
'아니, 빨리 왕자로 변신 좀 하게 해 주지, 뭐하는 거야...'
루카 마음 속에 파니가 있는 줄도 모르고...

20200815_121037.jpg


나중에 루카와 파니가 전화통화를 할 기회가 생기는데
전화기 속 루카는 말도 잘 하고 웃기도 잘 해요. 반전매력인가요. ^^
목소리는 부드럽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엄청 잘 해요.
학교에서의 목소리와 딴 판이었죠.

말도 많이 잘 하는 루카!
너 이렇게 멋진 애였냐...
파니 마음 속에도 루카가 들어앉게 되죠. ^^

20200815_121109.jpg


루카는 파니의 얼굴을 쓰다듬기도 하고,
파니가 루카의 고수머리를 쓰다듬기도 하고...
손도 잡고, 나중에는 이마에 입맞춤도... ^^

두 초등생들의 사랑이 알콩달콩하고 간지러워요.
작가님은 
'옷 속에서 개미 수천 마리가 간질이는 것 같았다'
고 표현했어요. 
이 시기의 경험 생각해보니 진짜 그런 것 같아서 웃음이 났어요.

20200815_121116.jpg


방학이 되면서 둘은 만나지 못하게 되고, 서로 떨어져 있게 되죠.
파니는 이탈리아 여행 중 엘레나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고,
둘이 시간을 보냈지만, 루카를 잊지는 못해요.

드디어 개학을 하고 파니와 루카가 다시 만났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건가요...
루카가 전처럼 살갑지 않아요. 아...

지우개를 주워주는 친절은 여전하지만,
새로온 전학생 하이너에게만 친절한 루카가 파니는 마음에 들지 않아요.
갑자기 여자랑 남자랑 친구할 수 없다고 말하는 루카도 황당하고...
파니가 준 모자는 안 쓰니까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파니는 속상한 마음을 엄마에게 아무것도 얘기하지 않았지만,
엄마는 다 아는 것 같아요.

"기다려라, 파니! 슬픔은 빨리 사라지지 않아. 
모든 것은 나름의 시간이 필요하단다."
 
파니는 속상한 마음에
유리구슬 목걸이를 모래밭에 묻고, 루카와 똑같은 모양의 안경을 벗어요.
하지만, 이내 힘을 내고, 다시 안경을 써요.
또, 안경이 있던지 없던지 신경쓰지 않게 되기도 해요.
루카와도 보통의 친구처럼 잘 지내요.

잠이 들 때 옷 속에 개미 두 마리가 간질이는 느낌이라고 표현한,
사춘기에 접어드는 소년소녀들의 우정, 그들의성장 이야기가
정말 귀엽고, 아름답습니다.

곧 사춘기를 맞이하게 될 우리 아이도 조만간 재미있게 읽겠지요.
어른이 되기 전에 이런 마음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보신 분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며 옛 추억 속 나만의 루카를 한 번 떠올려 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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