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USA (주간 미국판): 2011년 05월 16일 - 영어, 매주 발행
Time Inc. 지음 / Time Warner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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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 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이제는 어엿한 왕실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한 캐서린 공작부인의 이야기다.

처음 그녀가 윌리엄왕자의 연인으로 있을 때만 해도 둘 사람이 결혼을 할 것이다, 말 것이다를 두고 내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을 여러 차례 반복한 끝에 지난 2011년 4월 29일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불린 "The Royal Wedding"을 치뤘다.

한 방안에 있을 때조차 쪽지로 대화를 나눈다는 왕실의 문화에 자유분방한 이미지의 캐서린이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세간의 우려 씻고 그녀는 이미 왕실과 영국, 전세계의 패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녀 특유의 활발함과 밝은 이미지, 패션 감각은 The Royal Wedding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그녀의 웨딩 드레스는 얼마 전에 타계한 고 알렉산더 맥퀸의 작품으로 이 웨딩드레스를 선택함으로써 그녀는 이미 영국의 패션 산업을 세계에 알렸으며, 영국의 자수 사업은 물론 영국의 침체된 경기를 부양 시켰다는 다소 이른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녀의 결혼식은 그래 있었던 그 어떤 왕실의 결혼식보다 화려했으며, 동시에 우아했다.

역시 영국 왕실이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직접 보기위해 결혼식 장소 근처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정도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식 전반에 걸친 사진들과 그녀의 결혼식 의상과 악세서리에 대한 자세한 코멘트도 실려 있다. 그리고 캐서린에 대한 작은 기사도 함께 실려 있으며, 유럽 왕실 여인들이 공식적인 행사에서 꼭 착용하는 모자 퍼레이드도 나름 볼 만한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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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Match (주간 프랑스판): 2011년 07월 05일 - 프랑스어, 매주 발행
Paris Match 편집부 지음 / Hachette Filipacchi UK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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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자의 Royal Wedding 이후 최고의 결혼식이자, 프랑스 아래에 위치한 도시국가 모나코의 55년만의 세기의 결혼식이다.

모나코의 경우 현재의 군주인 알베르 2세 왕자(53)에게 후계자가 없을 경우 프랑스에 속국된다는 말이 있다. 그동안 알베르 2세 왕자는 세계 각국의 여인들과 숱한 염문을 뿌려 왔다. 공식적으로 밝혀져 있는 그의 혼외 자식만 2명이다. 비록 알베르 2세 왕자로부터 지원은 받으나 왕위 계승권은 없는 상태이다. 세간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혼외 자식이 있을 거라고 보며, 이를 알게 된 약혼녀 셜린 위트스톡(33)이 결혼전 세차례나 탈출을 감행하려다 왕실 경찰에 붙잡혔다는 말도 있었다. 물론 왕실 측에서는 사실을 아님을 밝혔지만, 왕자에 대한 음모(?)는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식 전야와 결혼식 본식을 비롯해서 양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결혼식은 말그래도 초호화가 컨셉이다.

이날의 결혼식은 55년전 할리우드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와 왕자의 부군이자 선대왕이였던 레니에 3세 전 모나코 결혼식 이후 가장 큰 행사이다. 세계의 여러나라 중에서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오로지 관광 수입만으로 국가 재정이 유지되는 나라인 만큼, 초코화를 컨셉으로 하여 관광수입을 최대화 하겠다는 것이 왕실의 발표였다.

세계 각국의 왕실 가족들과 모나코 왕실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나코 왕국에서 거행된 결혼식은 확실히 아름답긴 했다.

왕자라 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이 들어 버린 신랑이였지만 신부의 미모와 아름다운 드레스는 가히 환상적이라고 할 만 하다.

항간에서는 이번 결혼식을 통해서 모나코 왕국이 예전 그레이스 켈리 때의 전성기를 되돌려 보려 한다는 말이 돌 정도로 이번 결혼식은 여러 모로 55년 전과 비교되는 결혼식이였다.

이번 잡지에서는 결혼식 전과정에 걸친 사진이 화보로 담겨 있다. 신문 기사를 통해서 조금 보았던 그날의 생생한 모습이 이 잡지에는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결혼식에 참석한 다른 Royal Family들의 사진들과 함께, 모나코 왕실 가족들의 사진도 충분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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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주간 미국판): 2011년 06월 27일 - 영어, 매주 발행
People 편집부 지음 / Time Inc. Home Entertainment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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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왕세손비이자 공작부인이 표지에 실린 것 치고는 그 기사 내용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기사에서는 결혼식 이후에 왕실관련 행사들에 참석한 캐서린 왕세손비의 모습을 담고 있긴 하다. 하지만 비교적 각 행사마다 한장 정도의 사진에 부가적인 설명으로 기사를 대체하고 있는 듯하다.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그녀는 마치 준비된 Princess 마냥 비교적 완벽한 Princess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가십 기사들과는 달리 그녀의 시어머니이자 카밀라 공작부인과도 사이가 좋아 보이기까지 하다.

다른 외국의 Royal Princess들이 화려한 명품과 보석들로 치장을 하는 반면 그녀는 결혼 전 그녀가 입었던 옷들을 반복해 입으면서 검소한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는 듯하다.

실제 이번 기사에서도 캐서린과 고 다이애나 비를 어김없이 비교한 부분이 있는데, 다이애나 비가 결혼과 함께 신혼생활을 켄싱턴궁에서 생활한 것에 비해서 캐서린은 윌리엄 왕자의 공군 복무지가 있는 웨일스에서 생활중이며,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는 사진도 찍혀 있다. 하지만 이런 그녀의 검소하고 소박한 삶도 곧 있으면 끝이 날 듯해 보인다. 켄징턴궁으로 근시일 내에 이사를 할 것 같아 보인다.

손님 접대 등의 이유로 런던에서의 집을 구하고 있지만 윌리엄, 캐서린 공작부부가 사용할 적당한 규모의 궁을 찾이 못한 관계로 대체적 방안으로 켄싱턴궁이 물망에 올랐다고 한다.

끊임없이 고 다이애나 비와 비교되는 삶이 과연 그녀를 지치게 하지 않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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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주간 미국판): 2011년 03월 07일 - 영어, 매주 발행
People 편집부 지음 / Time Inc. Home Entertainment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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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7일자 People (주간)에서는 캐서린의 결혼준비 과정들이 약간이나마 소개되고 있다. 기사처럼 그녀는 그녀만의 방식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혼식 청첩장에 대한 제사한 소개와 함께 윌리엄 왕자의 기대되는 결혼식 예복과 함께, 과연 결혼식 게스트로는 누가 초대될 것인가에 대한 기사도 실려 있다. 그리고 결혼식에 초청된 게스트들이 앉게 될 결혼식장 내의 자리 배치도도 그림과 함께 나온다.

그외에도 그녀의 부모님에 대한 기사, 결혼식에 참석할 때 타게 될 왕실마차 또는 자동차에 대한 기사도 있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의 전 와이프인 이바나 트럼프의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도 함께 엿볼 수 있다. 물론 설정 샷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녀의 삶은 럭셔리 그 자체다.

 

올해의 오스카상에서 블랙스완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만에 대한 간략한 기사또한 함께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의 아버지이기도 한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의 가족 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으므로 관심있는 분들에겐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들에겐 미국 드라마 CSI 라스베가스 시리즈의 캐서린 윌로우즈 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마그 헬젠버거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다.

 

그외에도 여러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과 셀러브리티들에 대한 파파라치 컷은 물론 작은 소식지들도 있으니 전반적으로 해외 연예계나 셀레브리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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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아버지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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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그 시대와 배경은 전부 중국이지만, 그 이야기는 결코 낯설지만은 않은 이야기다.

넷째 삼촌의 부고를 전해 듣고 고향으로 내려 온 초로의 작가가 집안의 세 아버지에 대한 회상과 자신이 인생을 반추하면서 쓴 책이다.

 

첫번째 아버지는 바로 작가 옌롄커 자신의 아버지다.

중국에서도 시골에 속하는 곳에서 4남매를 키우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셨던 아버지다.

자신의 살아 생전 자식들의 혼사와 앞날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과 삶을 내어주면서 기와집을 지으셨던 분이다.

지금처럼 집을 짓는 개념과는 차원이 다른 자식의 미래를 손수 마련하는 일련의 의식같은 그 숭고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다.

 

두번째 아버지는 바로 큰아버지.

완전히 농사꾼이셨던 자신의 동생(작가의 아버지)과는 달리 농사와 장사 등을 병행하면서 자식과 조카들의 삶을 돌보고자 했던 아버지다. 힘든 세상 속에서도, 자식을 둘이나 먼저 보내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우리 집이 재앙을 당했다 해서 남들에게도 이런 재앙을 함께 당학 하고 싶지는 않다."는 한없이 착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품으셨던 분이다.

 

세번째 아버지는 바로 작가의 넷째삼촌이다.

작가에게 넷째삼촌의 삶은 작가가 추구하고자 했던 도시인의 행복한 삶의 전형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넷째삼촌을 따라 시멘트 공장에서 일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 엿본 넷째삼촌의 진정한 삶이란 이른바 '이터우천(一頭沈, 본뜻은 편들기란 뜻인데 허난 사투리로는 장기간 떨어져 사는 부부를 지칭하기도 한다.)이였다. 넷째삼촌은 시골사람들이 보기엔 도시인이지만 도시인들이 보기엔 시골사람일 뿐인 허공에 뜬 채 그 소속감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던 인물이기도 했다.

넷째삼촌은 은퇴 이후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도시에서 느꼈던 어느 부류에도 속하지 못하는 나름의 고립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중국의 근현대에 걸쳐서 도시를 빗겨난 시골 사람들의 삶에 대해 사실적으로 묘사한 글이다. 이는 마치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떠올리게 하면서, 궁핍했던 농촌의 삶이 잘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힘들고 고난스럽던 삶의 반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가족을 지키고, 가족을 사랑했던 3명의 아버지를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가족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내놓았던, 이 시대의 아버지와 다르다고 말할 수 없는 시대의 아버지들에 대한 숭고한 마음이 들게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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