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킹테이프 수업] 누구나 쉽게 배우는

마스킹테이프 수업 - 누구나 쉽게 배우는
세이분도신코사 지음, 김효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2월

디자인 문구류를 너무 좋아한다. 단순히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문구류에서 최근에는 전문적인 디자인 문구류를 파는 인터넷 쇼핑몰이 많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나 역시도 몇 군데에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제품들을 눈여겨 보고, 마음에 들면 소위 지름신이 강림할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씩 구매한다.

어떤 목적이 있어서 사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디자인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사는 경우가 더 많은데 그중에는 다이어리 꾸미기를 위한 목적의 문구류들도 제법 있다. 이런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마스킹테이프인데 맨처음 내가 마스킹테이프를 샀을 당시에는 분명 다이어리를 꾸미기 위해서였지만 최근 그 쓰임새나 용도가 다양해 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집에도 마스킹테이프를 사다 놓고 너무 예뻐서, 이제는 팔지 않는 제품이라 차마 쓰지도 못하고 고이 모셔두고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나고 나서는 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전문가의 책상인듯, 빈티지한 책상 위에 놓인 여러가지 소품들이 눈길을 끄는데 여기서부터 마스킹테이프 수업은 시작된 셈이다. 내가 마스킹테이프를 샀던 이야기도 한 일정 관리에 대한 부분도 나오고, 우편물 봉하기도 소개되어 있다.

이외에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시계, 캔들 홀더를 만들거나 주방 용품으로 식료품 병에 이름표를 붙여서 관리할 수도 있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책 커버나 책갈피까지도 만들수 있는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 못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

언뜻 보면 그냥 길쭉하게 잘라서(그것도 가위로 반듯하게 자른게 아니라 손으로 그냥 툭 찢었다.) 이리저리 교차해서 붙인것처럼 보이지만 그 나름대로 멋이 있는 편지지와 봉투를 보면 결코 어렵지 않아 보인다. 어려울게 없다. 그냥 똑같이 아니더라도 마음대로 붙이면 그건 또 그대로 멋을 지니게 될 테니깐.

실제로 책에는 친절하게 만드는 방법이 재료와 함께 차례대로 소개되어 있는데 그 과정을 사진으로 찎어서 보여주고 있는 만큼 어렵지 않게 만들어 볼 수 있을것 같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책인데 중반부를 넘어가면 이 책의 3명의 저자 소개와 함께 그들이 만들어 놓은 소품들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이건 좀더 실용적으로 보여지는 소품들이 많다. 앞서 말했듯 책 커버, 책갈피, 컵받침, 손수건 & 수건, 지퍼 파우치, 나무 액자, 전등갓, 시계, 메모 보드 등 작지만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소품들을 마스킹테이프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표지 위에 줄줄이 붙여진 마스킹테이프와의 차원이 다르게 표현된 것을 보면서 단순하게 다이어리에 붙이려고 샀던 마스킹테이프가 사실은 정말로 많은 곳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스킹테이프 관련 제품들을 파는 온오프란인 가계를 함께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 가기 힘들다면 오프라인을 통해서 다양한 재료들을 만나 볼 수 있을것 같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이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얇은 책이지만 내용만큼은 알찬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들의 심플 요가] Body Shape & Healing

그녀들의 심플 요가 - Body Shape & Healing
에이미 루이스 지음, 신혜규 옮김 / 리스컴 / 2013년 10월

아이를 낳고 나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임신 전보다 더 날씬한 몸매로 카메라 앞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기도 하지만 그 뒤에는 분명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것이 단지 비용적 투자일수도 있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덜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명한 연예인들이 앞다퉈 요가 DVD를 출시했었다. 이에 더해서 유명하다는 요가 선생님은 거의 출시했을 정도로 요가 붐이 일기도 했었다. 하지만 정작 그런 DVD와 관련 도서를 얼마나 실천했을지는 의문이다.

나 역시도 이름만 말하면 다 알만한 유명 요가 선생님의 DVD를 샀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딱 두번인가 보고 CD들 사이에 넣어 두었다. 내가 의지가 부족할수도 있지만 요가라고는 해본적이 없는 내가 선택하기에 어려웠고, 기본적인 동작도 모르는 나로서는 따라할 수가 없어서 그만 둔 것이다. 물론 내가 잘못 샀을수도 있긴 하다. 내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말이다.

학원을 다니거나 독학으로 요가를 어느 정도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못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전문적으로 배우는 것도 좋겠지만 신체 부위별로 다이어트 효과 얻고 심신 건강을 증진시킬수 있는 그런 간단한 요가를 배우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인데 이 책은 딱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산뜻한 분홍색 표지를 펼쳐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 간단해서 이게 진짜 도움이 된다는 건가 싶은 걱정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요가에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없지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용할 것이다.

맨처음 요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워밍업을 하는데, 요가의 기본 자세나 호흡법, 주의할 점, 필요한 도구부터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이 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part 1 탄력 있는 몸매

part 2 긴장 완화 & 스트레스 해소

part 3 건강과 활력
part 4 회복과 치유

요가 자세는 위와 같은 총 4개 주제로 소개되어 있는데 그 자세가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소개하고 다음으로는 초'보자를 위한 자세'를 통해서 차례대로 왼쪽에 그려진 여인의 동작과 같아질 수 있도록 그림을 그려 돕는다. 이 책은 모든 동작이 사진 이미지가 아닌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는 점도 흥미로운데 그림속 인물이 보통의 여인같은 느낌이라 왠지 편안하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각 자세에 대해서는 '동작 따라 하기'를 통해서 그림에 대한 부연설명, 자세의 효과, 집중 포인트, 유지 시간과 같은 내용을 오른쪽 페이지에 보다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그림과 글을 잘 이용하면 될 것이다.

특히 각 part 의 자세들에 들어가기에 앞서서는 앞으로 나올 자세들을 결합해서 3가지 순서대로 연결 동작을 해볼 수도 있게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응용해 보면 좋을것 같다.

이 책에는 별도로 <요가 브로마이드>가 함께 있었는데 책에 나오는 동작을 순서대로 프린트 한 것과 7가지 효과별 요가 프로그램을 프린트 해놓은 것이 양면으로 되어 있다. 붙어 놓고 수시로 하면 좋을것 같은데 양면이라 모두 보이게 잘 붙여야 할 것 같다.

정말 간단한데 크게 4가지 효과 안에도 다양하고 세부적인 효과들을 볼 수 있는 자세들을 수록하고 있어서 부담없이 조금씩 해보고 자세를 익혀 연속동작으로 나아간다면 분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1] 내가 꿈꿔 온 달콤한 손뜨개 세상이 펼쳐진다!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 내가 꿈꿔 온 달콤한 손뜨개 세상이 펼쳐진다! ㅣ 북유럽 스타일 시리즈
주부와생활사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3년 11월

벌써 여러곳에서는 올해의 첫눈이 내렸다. 비록 내가 사는 곳은 햇빛 쨍쨍이긴 하지만 날씨가 많이 추워졌으니 언젠간 눈이 올 것을 기대하며, 꼭 눈이 안 오더라도 충분히 착용 가능한 손뜨개 소품들에 대한 책에 관심이 간다.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은 총 1, 2권에 걸쳐서 여러가지 손뜨개 소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북유럽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듯, 심플하면서 충분히 매력적인 겨울 소품들이 나오는데 표지에 소개된 목도리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손뜨개라는 제목에 걸맞게 목차에 해당하는 'Contents' 영어 단어도 배색뜨기 기법으로 소개되어 있는 점이 흥미롭다. 참 다양한 배색뜨기 기법이 있는것 같다. A부터 Y에 이르기까지를 배색뜨기 기법으로 표시하고 있으니 말이다.

북유럽하면 스칸디 교육법,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방법도 있지만 그보다는 왠지 추운 겨울날들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책에는 넥 워머, 리스트 워머, 벙어리장갑, 모자, 목도리, 스톨(어깨에 걸치는 긴 숄), 레그 워머 등 주로 겨울에 사용할 수 있는 소품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손뜨개를 이용해서 만들수 있는 가방, 파우치, 핀 쿠션, 스와치 등도 있는데 충분히 사용가능한 실용적인 소품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상당히 예쁘고 고급스럽다. 시중에 판매되는 것 못지 않은 디자인으로 만든 소품들이여서 솜씨만 있다면 만들어서 주변에 선물하면 상당히 좋을것 같기도 하다. 특히 목도리나 장갑과 같은 것은 겨울 소품으로 가장 먼저 떠올를 것들이지만 스톨 같은 경우엔 위의 바로 위의 사진속에 있는 사슴 문의가 들어간 소품이 바로 스톨인데 마치 망토처럼 보이기도 하고, 다르게 연출하면 넓은 목도리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만큼이나 매력적인 소품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의 후반부에는 이렇게 필요한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아주 상세한 과정에 걸쳐서 소개되어 있어서 손뜨개를 할 수 있다면 이 책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배색뜨기 레슨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배색뜨기 기법들을 위에 소개된 만드는 방법과 같은 그림 이미지가 아닌 실제로 실로 만드는 과정을 찍어서 보여주기 때문에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2』을 보지는 못했지만 소개를 보면 1권 비슷한 구성의 책인것 같아 소품의 다양성을 원한다면 2권도 함께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잇 코스메틱] ‘화장품 골라주는 여자’ 이선배의 아이템별 최고의 화장품!

잇 코스메틱 - ‘화장품 골라주는 여자’ 이선배의 아이템별 최고의 화장품!
이선배 지음 / 지식너머 / 2013년 9월

화장을 거의 하지 않고 살았는데, 썬크림을 바르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난 이후부터는 오히려 화장품에도 관심이 간다. 내 얼굴에 맞는 화장품을 고르고, 그걸 또 얼굴에 바르는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또한 화장품의 종류를 실로 다양하게 얼굴에 바르는 순서나 그 순서에 맞게 바르는 것을 따지자면 복잡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똑바로 하자는 것이 나의 지론이니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화장품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상당히 두툼한 두께의 이 책은 표지의 제목부터가 화장품으로 표현되어 있다.

화장품이라는 것이 자신의 피부톤이나 피부 상태에 고려해서 선택해야지, 자기 얼굴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다. 또한 어떤 화장품을 쓰느냐에 따라서 피부 상태를 나아지게 할 수도 있고, 더 나빠지게 할 수도 있으니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이다.

꼭 비싼 화장품이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화장품 골라주는 여자’로 유명하다는 뷰티 에디터가 20년 간 세상의 온갖 화장품들을 써보고 그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하니 화장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위의 사진이였다. 솔직히 화장품을 사면 화장품 뒤나 포자 상자 뒤에 붙어 있는 이 글을 그다지 유심히 보지는 않는다. 다만 사용방법이나 성분 정도를 보기는 하지만 크게 눈여겨 보지 않는데 이 부분을 보면 상당히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각각의 내용을 어떻게 보는지를 설명해 두고 있기 때문에 이제부턴 화장품을 살때면 이 부분에 신경을 쓸것 같다.

이 책은 본격적으로 화장품에 대해서 설명하기 이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알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피부 톤을 구분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진심으로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스킨 케어 제품에서부터 메이크업 제품, 보디&헤어 제품까지 국내외의 다양한 화장품을 소개하고, 그 화장품의 특징, 성분, 사용해야 하는 사람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그런 화장품의 종류를 보면 정말 많은 화장품들이 소개되는데 브랜드 불문, 국적 불문의 이 화장품들에 대해서 이토록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끝으로 해외 각 나라에서 사면 좋을 화장품을 소개하고, 해외 화장품을 살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과 화장품의 브랜드별 특징과 대표 제품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고 있는데 실제로 화장품을 구매하고자 할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화장품을 사기 전 인식해야 할 내용부터 시작해서, 결국엔 화장품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것이 없는 유용한 정보가 가득한 책인 것이다.

[행복한 장미 자수 디자인] 장미를 기르고, 장미를 수놓는 행복한 장미 자수 이야기!

행복한 장미 자수 디자인
아오키 카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3년 8월

시대를 막론하고 인류 역사 이래로 인간과 가장 밀접한 꽃을 말하자면 아마도 장미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장미 중에서도 마르샤 장미를 좋아하는데 과연 장미를 자수를 놓으면 어떤 모습일까 내심 궁금해지고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여러 권의 자수 관련 책이 집에 있고, 특히나 아오키 카즈코(Aoki Kazuko,靑木和子)의 도서를 최근에 들어서 많이 접하고 있었던 차에 이 책을 아무런 의심없이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표지에서부터 다양한 모습의 장미꽃이 만발한 책이니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어떨지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알 정도이다. 이 책은 '사랑스러운 장미 자수 디자인 29종'을 담고 있다고 한다. 적다면 적을수도 있지만 29종을 잘 이용하면 멋진 작품들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29종의 장미가 피어 있는 정원은 어떤 모습일까? 모르긴 해도 너무나 아름답지 않을까? 맨처음 등장하는 장미들은 정말 정원과 화분에 가득 담겨져 만개하고 있다. 게다가 그 장미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꽃송이가 특이하게 자수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보통 천에 평면으로 자수된 것 이외에도 상당한 입체감을 가지고 있는 장미 송이들이 있어서 더 예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액자로 활용할 수 있는 자수 작품도 있고, 가방, 동전지갑, 쿠션, 핀 쿠션, 카드, 웨딩 바구니와 장갑, 싸개 단추 등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쓰임새가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답다. 가장의 경우엔 여러 가지 형태와 크기의 것이 소개되어 있어서 마음에 드는 사이즈와 장미 자수를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 와종에도 입체감 있는 장미를 과연 어떻게 만들까 싶은 궁금증이 생겼었는데 책의 사이사이에는 여러 색감의 장미 자수를 놓은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예쁘게 만들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 장미 자수의 경우엔 단독으로 장미 송이만 만들어서 여러곳에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쓰임새가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다.

각 페이지에 소개된 장미 자수를 놓는 방법이나 재료 등에 대해서는 책의 후반부에 차례대로 자세히 그림을 그려서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고, 부록으로는 '실물 크기 도안'이 붙여져 있다. 실물이니 도안을 그릴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역시나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는 책이다. 장미만 따로 모아서 29종을 소개하고 있으니 특화된 책이자 더욱 아름답다고 할 수 있겠다. 벌써부터 아오키 카즈코(Aoki Kazuko,靑木和子)의 다음 자수책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