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나올 수 있는 틈, 인과응보가 끝나는 틈, 고통 없는 영겁이시작되는 틈을 기다렸다. 그는 자신의 감각을 죽이고, 자신의기억을 죽였다. 그는 자신의 자아에서 빠져나와 수천이나 되는낯선 형상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짐승이 되었고, 썩은 짐승의 시체가 되었고, 돌이 되었고, 나무가 되었고, 물이 되었다. 그런데도 매번 깨어나면서 다시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해가 비추거나 달이 비추었고, 그는 다시금 자기 자신이 되었다. 그는윤회 속에서 방황하며 갈증을 느꼈고, 갈증을 극복하고 나면또다시 새로운 갈증을 느꼈다. - P28
‘나는 더 이상 이전의 내가 아니다. 나는 더 이상 고행자가 아니고, 나는 더 이상 승려가 아니고, 나는 더 이상 브라만이 아니다. 내가 집에서, 그리고 아버지 곁에서 무엇을 하겠다는 말인가? 학문을 할 것인가? 제사를 올릴 것인가? 몰입 수행을 할 것인가? 그 모든 것은 지나갔고, 그 모든 것은 더 이상 나의 길에조금도 중요하지 않다.‘ - P62
글을 쓰는 것은 좋은 일이며, 생각하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영리한 것은 좋은 일이며, 인내하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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