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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멜트다운(MELTDOWN : swingby) 1 [BL] 멜트다운(MELTDOWN : swingby) 1
싸락눈 지음 / 더클북컴퍼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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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스크롤 한다는게 새로고침 되어서 30분간 쓴 리뷰를 날리고 멘탈도 날렸습니다)
운석 충돌 후 여전히 문명의 혜택을 받고 사는 타운과 컴퍼니, 그들과 반목하는 시티와 아웃시티, 모두와 대립하는 웨건(마약중독자 집단) 원자력에 피폭된 돌연변이 및 좀비가 있는 세계에서 컴퍼니에 원한을 가진 전직 컴패니언 닉 애들러와 컴퍼니에 쫒기는 전직 수색자(시티의 무력집단) 애쉬 하퍼가 '엘 파소'의 상자를 둘러싼 컴퍼니와 시티의 알력싸움에 휘말리고 맙니다.

1권에선 닉과 애쉬가 만나고 캐러밴과 함께 여행을 하다가 사건이 생겨 캐러밴과 헤어진 후 둘이 컴퍼니 지부를 찾아다니며 깽판도 치고 컴퍼니와 싸우기도 하고 적절히 작품의 배경 설명 및 둘의 과거 이야기가 살짝 흘러나오고 끝나네요. 작품설명을 안보고 읽기 시작해서 개척기 서부시대가 배경인줄 알았으나 좀비도 나오고 기형생물도 나오고 결정적으로 운석 이야기에 그제서야 알아챘습니다. 그때까진 좀 혼란스러워서 동공지진하며 읽었는데, 배경 이해하니 재미가 있어서 정신차리고보니 토요일이 없어졌네요.

영화를 보듯 장면 묘사도 잘 되어서 분위기를 상상하는 것이 어렵지도 않고 내용 전개에 막힘이 없으며 대결구도가 확실해서 쫒고 쫒기는 재미도 쏠쏠하고 등장인물들 개성이 뚜렷해서 참 마음에 드는데 정작 등장인물간의 러브가 없네요. 사막에서 이동을 많이 하니까 밤엔 춥고 그러면 둘이 불타오르...! 거나 욕구가 쌓일 나이이니 눈만 맞으면 불타오르...!니까 19금인줄 알았는데, 좀비가 나오는 세계이다보니 좀비를 안만들기 위해 적을 처리하는 방법이 19금 이었군요. 내용도 전개도 재미도 훌륭한 작품에서 육체적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살짝 실망해서 작가님께 죄송해졌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컴퍼니에 쫒기고 컴퍼니 지부를 부수기도 하고 차타고 이동해서 이동량이 상당하고 내용 전개도 빨라서 속독할 줄 알았으나 지명이 많이 나오고 위 아래 동서남북 오가서 길치인 저는 작품에서도 좀 헤맸습니다. 운석탓에 나침반도 작동하지 않아 애쉬도 개틀링건(닉)도 헤매고 덕분에 저도 길을 잃었네요. 지도라도 있었으면 좀 더 편하게 읽었을 것 같아요.

1권에선 나오지 않은 좀비와 컴퍼니와 그들의 수상한 실함 사이의 관계, 애쉬가 애지중지하던 아들 제이드는 어떻게 되었는지, 닉은 왜 컴퍼니를 증오하는지, 컴퍼니에 대항하는 다른 세력 검은 쫄쫄이를.입은 블랙슈트와 닉은 어떤 관계인지, 닉과 애쉬는 어떤 관계가 되기는 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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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멜트다운(MELTDOWN : swingby) 1 [BL] 멜트다운(MELTDOWN : swingby) 1
싸락눈 지음 / 더클북컴퍼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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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충돌 이후에도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타운, 컴퍼니와 그에 속하지 못한 시티, 아웃시티 사람들의 알력다툼에 휘말린 전직 컴패니언 닉 애들러와 시티의 수색자 애쉬 하퍼의 좌충우돌 여행기! 인데 진짜 재밌네요. 토요일이 사라졌습니다(...) 기대못한 즐거움은 기쁨이 두 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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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크레마 사운드 알라딘 크레마 사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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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로맨스MD님께 영업당해 하나 둘 들이던 책이 이젠 좀 많아지는 것 같아서 싸게 사서 절약한 책값으로 크레마 사운드도 구입했습니다. (3만원짜리 세트 도서 사면 사은품 받는다는 말에 혹해서 케이스 먼저 사고 어울리는 크레마 사운드 산건 안비밀입니다.)

 

제가 다른 전자책기기 쓰다가 종이 느낌 별로 안나는거에 실망하고 중고로 팔았었는데, 프론트 라이트를 안꺼서 그랬다는걸 사운드 받아보고 알았습니다. 프론트 라이트 나오는 부분이 빛이 좀 새서 신경 거슬려서 껐는데, 신세계네요. 제가 참 좋아하는 갱지느낌이 나서 책 읽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갱지를 정말 좋아해서 외서는 부러 페이퍼백만 사는데 그 느낌을 전자책으로 접할 수 있다니 정말 좋습니다.


다만 프론트 라이트를 끄니 밤에는 보기 힘들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아무것도 안보여서 고장난줄 알았습니다.)마침 한 권만 사도 굿즈 주는 행사 하셔서 북램프 굿즈도 구입했습니다. 알라딘 사은품 지옥에 한번 빠지니 헤어나올 수 없네요. 북램프를 샀더니 책을 주는 이번에 받은 배송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이 포장지여서...포장지 샀더니 사운드 받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렇게 고급진 포장지 쓰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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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크레마 사운드 알라딘 크레마 사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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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총알배송 하루만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포장도 아주 꼼꼼하게 해주셔서 좋았어요. 사운드 눈 편하고 종이느낌 드는게 참 좋네요. 눈이 편하니 더 빨리 읽게 되는 기분이에요. 사운드도 좋았지만 포장지로 쓴 셜록 뽁뽁이봉투(?)가 넘 예뻐서 진짜 마음에 들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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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나무의 도시락 1 [BL] 나무의 도시락 1
천이향 지음 / 블랑시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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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만난 첫사랑인 학교 후배 이진우를 끊어내지 못해 군대로 도망간 황보호림은 군대에서 휴가차 나와 처음으로 들른 게이바에서 만난 정유석과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를 수년간 이어왔습니다. 그런 그들 앞에 사실은 황보호림을 사랑하던 이진우가 나타나는데...


첫 페이지 침대에서 눈을 뜬 유석 시점 부분이 너무 좋아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유석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라리 시작이 호림시점이었다면 책 읽으면서 마음은 편했을 것 같아요. '나무'라는 호칭에 집착하고, 그릇 수집이 취미면서도 투박하고 볼품없는 나무컵을 애지중지하는 호림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유석이 받는 상처가 너무 와닿아서 힘들었습니다. 유석은 직선적인 성격인데도 눈치가 좋고 배려심이 깊어 첫 만남때부터 호림을 잘 보듬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게 읽는 사람에게도 보여서 더 가슴이 아팠어요.


호림은 동성연애가 사회통념상 받아지기 힘든 것인데,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기 감정을 몰아붙일 수 없다는 이유로 도피해놓고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상태에서 유석에게도 감정이 생겨 둘 사이에 괴로워합니다. 그걸 보는 제 마음속 삐딱이가 '넌 양손에 쥐고 고르기만 하면 되니, 좋냐?' 하고 호림에게 자꾸 시비를 걸어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이진우는 가장 불쌍한 등장인물인데 제가 유석을 너무 좋아하게 되어버려서 측은지심이 일어나지 않아 슬펐습니다. 대학 선배를 사랑했을 뿐인데, 심지어 (유석이는 모르지만)선배도 자신을 좋아했는데 둘이 여행갔다 온 다음날 말도 없이 군대에 가버렸으니 얼마나 슬펐을까요. 힘들게 찾아내서 면회를 갔더니 유석과 묘한 기류를 풍기는 호림의 모습을 본 진우의 마음은 또 얼마나 아팠을까요. 지금은 유지환이라는 파트너가 있지만 그래도 마음 준 사람은 나무형 하나뿐인데, 그 형이 자신을 묘하게 피하니 얼마나 서러울까요.


전 이 책 읽으면서 작가님 바짓가랑이 붙들고 제발 호림이랑 진우 이어주시고 유석이는 빼면 안되나 사정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유석이가 호림이 좋다는데 어쩌겠어요. 독자도 호림이에게 정 붙여야겠죠. 어떤 진상짓을 하는 주인공이 나와도 애정주려 노력하는데, 호림이는 그게 쉽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너만 마음 정하면 되는데 그게 안되니 셋 모두 힘들지 않냐고 소리치고 싶었어요. 책 전개도 잔잔하고 감정도 휘몰아치지 않는데, 읽는 제 마음속에만 태풍이 일었습니다.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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