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학이 - 보름달문고27 

 문영숙 (지은이) / 이승원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네번째 읽은 역사동화 궁녀학이!


학이와 옹주가 널뛰는 그림...학이는 상궁들이 옹주에게 벌벌 기는 모습에 그만 심술이 나서 힘껏 발을 굴리는 바람에 옹주가 비틀...

   어린 여동생 진이와 상봉하는 학이...카메라가 흔들려서 그런지 사진이 흐리게 나왔다...
                          
서양 말 배우는 걸 안 감찰상궁이 오랏줄에 묶인 학이를 형틀에 묶어라고 명령을 하는데...

학이가 궁궐에 들어 온 지 십년. 계례식을 올리는 학이...이쁘다...

                              학이와 중전(명성황후)...쓸쓸해 보이는 중전이다...
                          
                                  학이가 묵고 있는 주막으로 달려가는 만석이...

하인 만석이가 나무하려 산으로 갈 때마다 학이는 어머니 몰래 밖으로 나가는 걸 좋아한다. 만석이를 따라 산으로 들로 개울로 뛰어 다니는 학이... 그리고 호기심도 많다.  어느 날 궁궐에서 최상궁 마마님이 학이의 집을 방문하는데...

양반집에서 태어났지만 집이 가난하여 식구들을 위해서 여덟 살에 궁의 아기나인으로 들어가야 했던 주인공 학이! 하지만 학이는 궁궐에 왜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고 마냥 궁궐 구경을 시켜 준다는 말에 마음이 들 떠 있다. 하지만 궁궐에서 보내는 날짜는 마냥 흘려만 가는데...시간이 지나도 집에 갈 수 없는 학이는 뒤늦게 깨닫게 된다. 집이 가난하여 어머니와 어린동생들을 위해 자신이 평생을 궁궐에서 머물면서 궁녀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총명한 머리와 이쁜 학이는 상궁 마마님한테 귀여움을 독차지하자 아기나인 말녀는 그만 시기와 질투심에 학이를 괴롭히기 시작한다...그리고 학이한테 힘든 고난들이 다가오고... 

내가 생각해도 기구한 삶을 살아가야 했던 궁녀들이 너무 불쌍하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궁녀들 사이에 암투가 벌어지고는데 정말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여전히 궁녀들 사이에 시기와 질투는 끊이지 않고...그러다 목숨들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너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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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빈치 코드 + 천사와 악마 일러스트판 세트 (품절)

 댄 브라운 지음 / 대교북스캔 / 2006년 11월  

 

 

 

검색을 하다가 발견을 했는데 아쉽게도 품절이다.  

다 빈치 코드와 천사의 악마 책 두 권 가격이 $96.68 

만약에 품절이 안 된 세트로 구입을 하면 $82. 87 

아 거의 14불을 절약을 하는 셈인데...  

너무나 아깝다...   

힝~~ㅠㅠ 너무나 속상하다...

품절이라도 포기할 수가 없어 <재출간알림신청>을 했는데... 

몇 주가 걸릴지...몇 달이 걸릴지...몇 년이 걸릴지... 

내가 원하는 책들 중에 품절이 되어 <재출간알림신청>을 해도 

한번도 좋은 소식이 없었다..ㅠ.ㅠ    

난 항상 뒤늦게 좋은 책들을 발견한다  말이지비...  

물론 이웃님들 덕분이지만...ㅎㅎㅎ 

그래서 이제부터라도...항상, 늘, 매일, 빠짐없이     

두 눈을 @@ 크게 뜨고 책들을 훑어봐야지~  

하여튼 <재출간알림신청>을 해 놓았으니 당분간 기다려봐야겠다... 

하루빨리 좋은 소식을 주면 더 좋고!!!  

물론 그럴리는 없겠지만 희망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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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5-06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출간 알림 서비스를 여러번 신청했는데 딱 한 번, 정말 메일이 오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유명무실한 제도는 아니었나봐요. 기다려보자구요.^^

후애(厚愛) 2009-05-07 07:01   좋아요 0 | URL
저도 재출간 알림 서비스를 여러번 했었는데도 소식이 없어 실망을 많이 했었지요. 이번에는 정말 좋은 소식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너무 기다리게 하지 말고 되든 안되든 메일이라도 주면 더욱 좋구요. 세트를 기다리다가 다른 책들이 품절이 될까봐 걱정이 되거든요ㅋㅋ
 

 천사와 악마 1.2 

 댄브라운 지음, 홍성영 옮김/  

 문학수 첩북앳북스/ 2008년12월  

 페이지수 1권 408페이지 

 페이지수 2권 408페이지

 

 

 

 천사와 악마 - 일러스트판 

 댄브라운 지음, 김효설 옮김 / 대교북스캔/ 2006년11월 

 페이지수 693페이지

 

 

외국소설들은 한국에 나가면 구입을 하려고 했는데 우선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보다 책 가격이 약간 싼 편인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를 먼저 구입을 하려고 하니... 

어느 것을 구입을 해야할지 고민이다... 

그냥 책으로 1,2권을 구입을 하느냐... 

아니면 일러스트판이 있는 걸 구입을 하느냐... 

정말 고민이다...  

책 가격은 일러스트판이 약간 비싼 편이고... 

페이지수를 보면 천사와 악마 1,2편이 좀 많다...  

에휴..이런 고민도 행복한 고민일까...ㅋㅋㅋ  

같은 내용인데 꼭 여러 책으로 내야만 하는걸까... 

하기사 다른 출판사에서 내는 것이니... 

하여튼 전2권과 한권...어느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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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5-05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러스트판에 한 표요. 다빈치 코드는 내용상 일러스트랑 사진이 있는 게 이해에 도움이 됐거든요. 물론 저도 일반판으로 읽긴 했지만요. 천사와 악마도 분명 추리적 요소가 있을 텐데 일러스트 있는 쪽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후애(厚愛) 2009-05-05 14:00   좋아요 0 | URL
제 고민을 한순간에 해결해 주셔서 감사해요^^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런데 다빈치 코드 책 중에 일러스트가 있나요? 못 본 것 같은데...다시한번 검색을 해봐야겠어요.^^

무스탕 2009-05-06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요, 목숨걸고(?) 좋아하는 만화가님이 책을 내시고 시간이 꽤 흐른후 다른 출판사에서 다시 찍어내고 또 시간이 흘러 애장판나오고 그러면 전 그거 다 샀어요..;;
그래서 지금 어떤 책은 같은걸 3세트씩 갖고있다지요..;;

후애(厚愛) 2009-05-06 10:19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러고 싶지만 미국에 있다보니 그게 잘 안되네요ㅜㅜ
무엇보다 책값이 비싸서..^^;;
 

 보금이 - 고학년 꿈큰책1 

 이말녀(지은이), 노희성(그림) ㅣ 영림카디널  

 

세번째 읽은 역사동화 보금이!  보금이는 다산 정약용이 1810년 강진에서 유배 생활하던 무렵의 배경이다. 

책 속에 다산 정약용(조선 후기의 학자 1762~1836)도 나오는데 책 속에서는 호 다산이 아니라 별명인 삼미자 어른으로 불린다. 난 '다산'으로만 알았지 별명인 '삼미자'는 몰랐던 사실이다. 천연두를 앓고 나서 오른쪽 눈썹 위에 흉터가 남아 눈썹 하나가 더 있는 것처럼 보인다하여 '삼미자'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책 속에는 가끔씩 삼미자 어른이 보금이네를 도와준다. 탐관오리들 때문에 죽어나는 것은  힘 없는 백성들 뿐이다. 곳간에 가득 쌓인 곡식이 있으면서도 보릿고개가 닥쳐 백성이 굶어 죽어가는데도 보리 한톨이라도 더 뺏앗아가려는 탐관오리들... 벼슬아치도 아닌 최 부자는 사또를 믿고 나쁜 짓을 다하는 못된 양반이다. 마을 사람들 중에 절반 정도는 최 부자네 땅에 소작을 붙이고 살아가는데 뺏앗기는 곡식이 더 많다. 마을 사람들과 보금이 가족들이 최 부자네에서 당하는 배고픔, 설움, 고통, 상처 등이 너무나 많고 커서 분노를 느끼지만 힘이 없고, 도와 줄 이도 없다. 단지 백성들이 힘을 모아 일어나는 수밖에는....  

<줄거리>

생략...보금이 아버지는 지리산에서 사람들을 모아 놓고 큰 일을 도모하는 반수 어른을 따라 나서는데 보금이 가족들은 아버지가 등짐장수로 간 걸로 알고 있다. 그러다 만덕골에서 우연히 예전에 알고 지내던 우섭 아저씨를 만나면서 아버지의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보금이 아버지가 보낸 닷 냥을 전해 준다. 생략... 보금이 오라비 갑중이가 최 부자에게 멍석말이를 당해서 정신이 반쯤 나가 버린다. 그래도 자기가 소중이 아끼던 소(복순이)를 보살피는데 지긋정성이다. 생략... 어느 날... 관가에서 군포가 나왔는데 보금이 아버지와 갑중이 몫으로 무명 두 필을 준비하라고 했다. 먹을 시량도 없는데 어디가서 무명 두 필을 준비하겠냐고 하소연을 해 보았자 소용이 없다는 걸 안 보금이 어머니가 지아비가 보내 준 돈으로 겨우 무명 한 필을 구할 수가 있었다. 날짜가 다가 온 날 아전이 나졸과 최 부자 덕해 도령과 하인을 이끌고 왔다. 보금이 어머니는 무명 한 필을 내밀고 바닥에 꿇어 앉아 빌면서 나머지 무명 한 필은 나중에 꼭 갚겠다고 사정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생략... 아전이 갑중이가 아끼던 소를 보더니 아전이 하는 말이 최 부자집에서 꿔 준 쌀 한 가마니를 못 갚았으니 소를 끌고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못 낸 군포도 빨리 갚으라고 말을 한 뒤 소를 끌고 갔다. 보금이 아버지가 떠나기 전에 가족들을 생각해서 빌어가면서 최 부자한테서 꿔 온 보리쌀이 그동안 쌀 한 가마니로 둔갑을 해 버린 것이다. 한 마디로 사돈이 될 최 부자와 사또가 미리 짰다는 것이 된다. 끌려 가는 복순이는 움머...하고 울고 갑중이는 끌려 가는 복순이를 보고 미쳐 날뛰고 보금이는 악을 퍼붓다가 몰매를 맞고...보금이 집에는 초상난 집과 마찬가지였다. 생략... 갑중이가 복순이를 찾겠다고 헛간에서 바싹 마른 도롱이를 들고 한 손에는 부싯돌을 쥐고 밖으로 달려나가는 오라비를 본 보금이가 쫓아갔다. 갑중이가 도롱이에다 부싯돌을 치는 걸 본 보금이가 오라비를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자 마음대로 하라고 손 놓고 보는 와중에 솟을대문에다 불을 질렀다. 보금이는 놀라서 오라비를 끌고 도망을 치려고 했지만 갑중이가 복순이를 찾겠다고 버티는 것이다. 보금이는 안간힘을 다해 오라비를 이끌고 도망을 쳤는데 최 부자네 머슴이 담을 통해 두 사람을 보게 된다. 생략... 보금이는 어머니와 동생 순금이가 붙잡혀 간 사실을 알게 되자 보금이는 오라비와 함께 아버지를 찾으려 지리산으로 떠난다. 힘들게 아버지를 찾게 된 보금이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들려준다. 생략... 반수 어른이 모아 둔 사람들 중에 스무 명을 이끌고 만덕골로 오게 된다. 물론 보금이와 아버지. 그리고 갑중이를 포함해서... 생략... 보금이 어머니와 순금이가 죄가 없어 풀려 났지만 이미 최 부자가 보금이 집을 불태워 버려서 갈 곳이 없는 보금이 어머니와 순금이를 삼미자 어른이 거두었다. 그걸 알게 된 보금이와 아버지는 삼미자 어른을 찾아가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생략... 최 부자는 가족들과 마당에 꿇어 앉아 있고 사람들이 죽이자고 한다. 그 중에서 보금이 아버지는 자기 손으로 최 부자를 죽이게 해 달라고 반수 어른에게 간청을 한다. 계속 지켜보고 있던 보금이는 그 때 삼미자 어른이 한 말을 떠오르게 되는데... '사람 목숨 해치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해라.'는 말씀을...원수를 원수로 똑같이 갚으면 안 된다고 하면서 보금이가 아버지에게 설득을 시킨다. 최 부자 가족들과 머슴들은 목숨을 건졌지만 집안은 불바다가 되었다. 가진 것을 모두 잃은 것을 조금이나만 느껴 보라고... 삼미자 어른께 작별을 고하고 난 뒤, 같이 온 사람들과 보금이 가족들은 반수 어른을 따라 지리산으로 향했다. 

덧) 삼미자 어른의 말씀대로 보금이는 샘물처럼 살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힘이 들고 서글픔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낼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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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3-0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랄한 최부자의 최후가 궁금해지네요.

후애(厚愛) 2009-03-08 14:55   좋아요 0 | URL
줄거리가 너무 길어서 댓글에 못 달고 요 위에다 적어 놓았습니다.^^;

비로그인 2009-03-09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강도가 좀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벌을 받아 다행입니다. 잘 읽었어요 ㅅㅅ

후애(厚愛) 2009-03-09 06:30   좋아요 0 | URL
갑중이의 보물인 복순이도 되찾아 함께 지리산으로 향했답니다.^^

마노아 2009-03-09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도 보관함이에요! 무척 궁금해요. ^^

후애(厚愛) 2009-03-09 06:33   좋아요 0 | URL
이 책에 나오는 구수한 사투리가 정말 정겨워요. 저는 재미나게 읽었지요.^^
 

 초정리 편지 - 창비 아동문고 229 

 배유안(지은이), 홍선주(그림)ㅣ 창비(창작과 비평사) 

 

 

 

 

 

두번째 읽은 역사동화 초정리 편지는 하루만에 다 읽었다. 재미가 있어 손에서 책을 놓지를 못했다.  

양반들을 생각하면 숨이 막힐 듯이 갑갑하다. 양반들의 눈에는 백성들이 사람으로 안 보이고 "천하다"는 글만 보는갑다. 또 양반들의 생각에는 백성들이 무식해서 천하고, 가난해서 천하고...그래서 글을 알면 안 되는 걸까? 같은 나라에서 숨 쉬고 같은 말을 쓰는 양반과 백성들인데...무엇이 귀하고 무엇이 천하다 말인가. 양반과 신분이 다르다 하여 천하다 말인가. 그럼 양반들은 백성이 아니라 말인가. 옹졸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양반들....

조선시대때 글을 몰랐던 백성들은 얼마나 답답했을까? 만약에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지 않으셨다면 조선시대때나 지금이나 어땠을까. 아마 글을 아는 양반들의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왕과 장운의 사이는 스승과 제자가 되는건가. 장운은 복도 많지. 아버지께 효도하고 누이를 지긋히 생각하고 부지런하고 솔직하고 착해서 장운은 많은 복을 받을만하다. 무엇이든 배우겠다는 의지가 강한 흙바닥 훈장 장운이 대견하고 장하다.  

역사동화 초정리 편지는 소장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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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2-27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너무 재밌지요? 막 감동까지 주고요~ 세종대왕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 이 책 이야기를 곧잘 들려주곤 했어요. ^^

후애(厚愛) 2009-02-28 10:42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재미있어요. 두고두고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에요.^^
어른들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한글을 창조하신 세종대왕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순오기 2009-03-01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소장가치가 충분하지요.
챕터를 1.2.3으로 표시하지 않고 ㄱ ㄴ ㄷ으로 표시한 것도 짱이에요!^^

후애(厚愛) 2009-03-01 13:54   좋아요 0 | URL
처음에 책을 받고 나서 안을 살펴보는데 첫장이 ㄱ으로 되어 있는 걸 보고 혹시 인쇄를 잘못 찍었나 하고 생각을 했던 저랍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