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woodpecker)가 나무에 구멍을 낸 곳을 찍었다. 캠퍼스에서 산책을 끝내고 차를 타고 마니또 공원 (MANITO PARK)으로 갔다.
국어사전에 마니또를 검색해 봤더니 뜻이 바로
마니또= 1.[비밀친구]란 뜻의 이태리어. 2.제비 뽑기 등을 하여 지정된 친구의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것. 뜻을 몰랐는데 이런 뜻이 있었다니.. 마음에 든다.
작은 연못이 있는 곳은 공원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정원을 일본인이 가꾸었다는 말이 있지만 확실하게 모른다. 이름은 일본 가든이라고 적혀 있었다.
오늘 오후에 캠퍼스에서 산책을 했다.
따스한 햇살이 있었지만 차가운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많이 추웠지만 즐거웠다.
무엇보다 캠퍼스에는 많이는 아니더라도 봄꽃이 피어 있어서 좋았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봄꽃들이 피어있는 게 참 신기했다.
너무 추워서 내 얼굴이 얼었고 손이 시렸지만 간만에 나오니 참 좋았다.
일요일이라서 조용하고 운동 나온 사람들이 좀 있었다.
그리고 연인이 나란히 밴치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고 또 키스를 하는 것도 봤다.ㅎㅎ
겨울날씨 같고 아직 바짝 말라버린 낙엽들이 뒹굴고 있었지만
캠퍼스는 완전 봄이였다.
다음달 쯤이면 못다 핀 봄꽃들이 활찍 필 것이다.
다음 코스는 공원으로 고고씽~~
물속에 검은 게 보이시지요? 마지막 사진입니다. 그게 그림자가 아니라 모두 물고기랍니다. 아이가 컵으로 물고기를 잡으려고 먹이를 주고 있는데 뜻대로 안 되고 있어요.
이번에는 산책을 공원으로 갔다. 공원으로 가기 전에 먼저 마트에서 청둥오리(Mallard)에게 줄 식빵 두봉지를 사고 마트 옆에 작은 연못(1~4 연못 사진)이 있는데 그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걸어서 연못 가까이 갔다. 물을 무서워하는 난 약간 떨어져서 식빵 봉지를 열고 던져 주었다. 처음에 우리가 갔을 때는 청둥오리(Mallard)가 다섯 마리정도 있었는데 빵을 던져주기 시작하자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청둥오리들이 한마리씩 두마리씩 불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순식간에 식빵봉지는 빈 봉지가 되고 말았다. 어찌나 빵을 잘 먹든지... 식성이 대단하다. 서로 먹으려고 싸우는데... 괜히 미안해지는 나였다. 어디서 많은 청둥오리들이 나타나는지 궁금해 했는데 알고 봤더니 갈대숲에 청둥오리들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ㅎㅎㅎ 청둥오리들에게 다음에 또 올께 하고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에 도착했지만 청둥오리에게 먹이를 줄 수가 없었다. 경고가 적혀 있었는데 <절대로 먹이를 주지 말 것> 적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물고기에게 먹이들을 주고 있었지만 청둥오리에게도 주고 있었다. 우리는 경고에 적힌대로 식빵을 주지 않고 구경하면서 걸었다. (다음에 작은 연못에 가서 나머지 식빵을 주기로 했다.) 햇님이 있어서 날씨가 좋았지만 여전히 추웠다. 새싹이 피었을까 하고 나무들을 살펴보았지만 없었다. 오늘도 즐거운 산책이었다. 이렇게 바람을 쐬면 산책을 하니 답답한 마음이 풀리는 것 같았다.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생각중^^
옆지기랑 가끔씩 산책하는 곳이다. 바로 캠퍼스와 연결이 된 곳인데 조용하고 참 좋은 곳이다. 이곳에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고 연인들의 데이트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다. 옆지기랑 난 이곳을 좋아한다. 그래서 전에 엘신님 두번째 이벤트를 하실 때 이곳을 찍어서 올리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먼 곳에 있어서 이벤트에 참여를 못했다.(물론 엘신님이 괜찮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오늘 병원에 갔다가 캠퍼스에 들러 주차를 하고 옆지기랑 이곳을 걸었다. 항상 많던 오리들이 오늘은 보이지가 않고 커플 두마리만 보였다. 오리 한 마리는 목욕하느라고 바빠서 우리에게는 관심조차 없었다. 서운하게시리... ㅎㅎㅎ 그리고 다람쥐 한 마리가 집을 짓는데 필요한 나뭇잎을 입안에 한가득 넣고 있는 걸 보고 찰칵 찍었다. 다림쥐가 집안에 들어가 얼굴만 내미는데 귀여워서 또 찰칵~ (자세히 보시면 작은 다람쥐 얼굴이 보이실거에요.^^)
오늘 날씨는 괜찮았는데 여전히 겨울이다. 새싹이 핀 나무가 있는지 확인을 했지만 없었다. 아직 이곳은 봄이 아닌 겨울이다. 봄은 언제쯤 오는걸까... 파란 새싹이 보고싶다.
덧)밑에서 두번째 사진속 건물은 바로 옆지기가 일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