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신 사냥꾼 3 - 뫼신 지기 上 뫼신 사냥꾼 3
윤현승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3.8

 

503페이지, 23줄, 26자.

 

[시작하는 이야기, 다 아는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버들 도령 부들부들]
[두 번째 이야기, 설죽인 뱀 곡하는 소리]
[세 번째 이야기, 노루목이도 식후경]
[네 번째 이야기, 원한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다섯 번째 이야기, 우물 안 괴물]
[여섯 번째 이야기, 노래 한 자락에 천 냥 빛 갚는다]
[일곱 번째 이야기,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척]
[여덟 번째 이야기, 여우도 덫에 걸릴 때가 있다]
[아홉 번째 이야기, 한 길 남의 속은 알아도 한 뼘 제 속은 모른다]
[열 번째 이야기, 내 몸이 석 자]
[열한 번째 이야기, 못된 도끼가 발등 찍는다]
[열두 번째 이야기, 뫼신 잔치 열린 날]

 

이제 슬슬 옛날 이야기가 풀려 나옵니다. 주인이 따로 있다는 여의주 때무에 벌어진 일이지요. 우수리곡의 한종균이라는 큰 상인의 하인 바우와 재령 사이에서 난 아이가 고아가 되자 데려다 키웠고, 여의주를 처치하려고 푸른물의 사람과 만나려다 매화 등의 매복으로 몰살을 당한 이야기가 시발점이 됩니다. 조금 있다가 만난 사람이 정수민이었고, 그 덕분에 합류하게 된 것이지요. 막내인 정진영과의 만남이 아프게 묘사된 적이 있었는데 그 인연도 언급됩니다. 어찌 보면 이야기를 끌어가려고 우물에 빠졌는지도. 아 참, 휘모리와의 만남도 다른 포석이 있는 듯합니다.

 

읽다 보면 장면장면이 재미있어 계속 읽게 되는데, 이게 말장난처럼 느껴진단 말이지요. 모르겠습니다. 4권도 읽고 끝까지 가 봐야 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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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신 사냥꾼 2 - 뫼신 사냥 下 뫼신 사냥꾼 2
윤현승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3.9

 

471페이지, 23줄, 26자.

 

[아홉 번째 이야기, 사람 나고 돈 났어도 돈 있어야 사람 노릇]
[열 번째 이야기, 도깨비도 놀 자리 있어야 모인다]
[열한 번째 이야기, 칼로 현판 베기]
[열두 번째 이야기, 싸리비가 복수하려 하오]
[열세 번째 이야기, 가는 날이 초상날]
[열네 번째 이야기, 낮말은 사람이 듣고 밤말은 귀신이 듣는다]
[열다섯 번째 이야기, 여의주는 얻는 것이 아니라]
[열여섯 번째 이야기, 뿌리 깊은 나무에 소슬바람 불어오듯]
[열일곱 번째 이야기, 비 오는 날 갈림길]
[끝맺는 이야기, 도깨비 편지]

 

주요 등장인물로는 한세희 말고도 버들 도령이 있습니다. 버들 옆에는 울까치가 보은 차원에서 돕고 있고, 세희 옆에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구미호 소소리가 따라다닙니다. 도깨비가 몰살 당한 중에 불참했던 도깨비 싸리비는 목적이 같다는 이유로 세희를 쫓고요.

 

당천관의 오현석, 당굴처의 상미 그리고 구렁이 뫼신인 매화가 누를미르와 함께 한 세력입니다. 각자가 자기 옳은 대로 행동합니다. 오현석 일행은 그나마 협조가 되는 축.

 

작가는 세희가 서리에게 칼을 꽂는다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이상했었는데, 한 번도 아니고 무려 세 번이나 그랬기에 넘어갈 뻔했습니다.

 

3권도 빌려서 봐야겠네요. 그런데, 얼마 빌리지 않은 것 같은데도 뒤에서부터 책이 갈라지고 있습니다. 제본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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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신 사냥꾼 1 - 뫼신 사냥 上 뫼신 사냥꾼 1
윤현승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4.0

 

439페이지, 23줄, 26자.

 

적어도 1권은 귀신을 잡아 멸하기로 작정한, 흑호의 정기가 든 검을 가진 한세희의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2권이나 6권까지 가면 다르게 결말이 날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시작하는 이야기, 귀신에게 잡혀가면 정신 차려도 죽는다]
[첫 번째 이야기, 사람이 아니라서 아니 되오]
[두 번째 이야기, 서투른 사냥꾼이 칼 탓만 한다]
[세 번째 이야기, 귀신을 가까이 하면 신들린다]
[네 번째 이야기, 가는 물고기가 고와야 오는 물고기도 좋다]
[다섯 번째 이야기, 아닌 밤중에 동굴어미]
[여섯 번째 이야기, 오뉴월에도 서리 내리는 산]
[일곱 번째 이야기, 재능 많은 버들에게 귀신 잘 날 없다]
[여덟 번째 이야기, 꼬리가 많으면 밟힌다]

 

보시다시피 소제목들은 속담 내지 격언을 살짝 비틀었습니다.

 

시작부에서 한세희가 등장합니다. 모든 등장인물(뫼신이나 잡신들도 인물로 간주하면)들은 제각기 구구절절한 사연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이, 특히 강하고 적대적인 이를 만나면 허무할 뿐입니다.

 

처음의 이야기도 한세희를 등장시키기 위한 전개입니다. 그러니 입장을 바꾸면 허무합니다. 아무튼 '큰아버지'의 주문을 '삼촌'을 통해 전달받는 '조카'들은 되는 대로 일을 처리합니다. 하다 보니 당천관의 검술가와 당굴처의 무당들이 합력하여 여러 뫼신이나 잡신들을 잡거나 선동하는 것 같습니다.

 

도래울에서 날뛰던 식인귀를 처단하다가 지나던 이름모를 아기 뫼신을 하나 만나는 세희입니다. 이름이 없으니 일단 서리라고 붙여줍니다. 자꾸 집으로 가려고 하여 같이 가다 보니 피죽골의 흰아미산으로 가게 됩니다. 흰아미산에는 눈노루가 뫼신으로 활동하는데 전의 호위 뫼신인 아릿가시가 죽으면서 맡긴 게 지금의 서리입니다. 당굴처의 지울은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전에 서리를 사로잡았었고, 지금은 눈노루를 잡으려고 했었습니다. 서리가 먼저 오고, 세희도 도착하여 계획이 틀어진 것이지요.

 

뒤는 생략.

 

일단 1권은 꽤 흥미롭습니다. 2권이 기대됩니다. 판타지로 보아야 할지 그냥 소재가 넓어진 문학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이라도 필요하면 카테고리를 옮기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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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치 트라이얼 메이즈 러너 시리즈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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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504페이지, 24줄, 26자.

 

scorch = 살짝 타기, 눋기, 눌은 자국.

 

이번에는 광야를 지나는 시험이랍니다. 말이 안되는 게, 1 대 1이라면 개개인의 능력을 '시험'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무작위로 떨어지는 위헙이라면, '요행' 내지 '운수'에 맡기는 것입니다. 총알이 빗발치는 곳을 걸어서 통과하기가 개인의 능력과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총알이 불규칙적으로 지나가고, 사람도 뻣뻣이 서서 가야 한다면 그건 확률의 문제지 능력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우수한 소수보다는 조금 우수한 또는 평범한 다수가 더 많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따라서 전 권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이어서 생각하면 그냥 학살극입니다. 선별 시험이 아니라. 3권에 가서야 내막을 알게 된다고 한다면 작가의 머리가 이상한 것이겠지요. 수없이 많은 읽을 거리 중에서 왜 3권이나 읽어야 아하 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을 읽겠습니까?

 

다른 측면으로 보면 영화 같은 것으로 제작하기엔 좋겠네요. 시청자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니. 내용 같은 것은 문제가 안되겠지요. 찰라적인 재미를 위해서라면. 따라서, 소설로써는 수준이하가 되겠고, 시나리오로써는 다듬기에 따라 괜찮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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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4-09-29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공감합니다. 마지막권에서 위키드의 실 목적을 알게되니 더 황당하더라고요. 이게 뭔 개소리인지...
 
메이즈 러너 메이즈 러너 시리즈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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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536페이지, 24줄, 26자.

 

3부작이라네요.

 

토마스는 상자에 실려 어떤 곳에 도착합니다. 10대 남자 아이들만 있는 곳인데, 대략 50명쯤 되어 보입니다. 스스로를 공터인이라고 하네요. 열 개 정도의 팀으로 나눠서 규율을 갖추어 생활하는 중. 특정 과거의 기억이 모두 지워진 상태라서 불확실하지만 경험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다음날 소녀가 배달됩니다. 엄청나게 아름다운 소녀입니다. 원래 소년들은 초기에 다수가 왔고, 그 후엔 2년 동안 매달 한번씩만 배달이 있었기 때문에 이례적인 것이지요. 소녀(테리사)는 오자마자 "모든 게 바뀔 거야"라고 말하곤 다시 기절합니다. 2년간의 경험으로 기존의 아이들은 생존이 우선순위였는데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는 시기가 도래한 것입니다. 이제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 합니다.

 

전체 구역이 정사각형 9개로 된 것인데 안은 공터 바깥은 미로입니다. 문제는 미로가 조금씩 바뀐다는 것.

 

신참자에 대한 무시는 어디에서나 공통되는 현상일까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제 생각으로는 정보는 수용한계가 있습니다. 즉, 저변이 넓어야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지요. 극소수의 예외적인 인물들은 제외하고요. 따라서 독자들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에 대해 주인공처럼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 상황에선 과다한 정보제공은 허탕으로 돌아갑니다. 아는 것만 이해를 하니 말입니다.

 

이단자가 주목을 받는다는 철칙이 여기서도 통용됩니다. 코마스와 테리사는 늦게 왔으면서도 주도하여 탈출을 기획합니다.

 

그런데, 2부까지는 출간이 되었지만 3부는 아직 미출간 상태인가 봅니다. (8월에 나온 모양입니다)

 

140718-140718/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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