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운명이란 참 잔인한 것 같아요.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장 견디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니까 말이죠.
인류의 역사상 잊어서는 안되는 사건 중에 하나가 바로 유대인의 학살이 아닐까요?
전쟁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영혼을 황폐하게 만들어 버리죠.
25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결코 우리들은 살 수 없는 시간.
평생, 아니 영원한 시간 속에서 존재할 수 없는 시간인 25시.
하지만 사람들은 25시를 가지려고 아둥바둥 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의 인생이 왜 그토록 꼬여가는지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요.
정말이지 세상을 살다보면 너무나 착한 사람들이 너무 큰 고통을 감내하면서 살기도 하죠.
행복이라는 것을 잡았다고 생각할 때 마치 모래알처럼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
그런데 정작 인간은 어떠한 극한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말이죠.
도대체 어떻게 하면 우리들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을 놓치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어느 순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
사람에게서 버림받고 상처받게 되지만 정작 우리들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서 위안을 받고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손에 놓지 않을 수 있는 건 아닐지 모르겠어요.
비록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런 가혹한 운명의 장난이 벌어지지 않겠지만,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가혹한 운명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결국은 모든 것은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고 그 속에서 어떤 삶의 의미를 찾을지는 바로 자신의 몫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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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경제를 생각한다
김정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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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세계적으로 경제가 위기에 빠지고 있는 지금 이 순간,
과연 우리나라는 경제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위기의 순간 희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세계 경제 대국이라는 미국과 유럽, 중국까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모든 경제학자들이 경제 성장률을 낮추고 있는 이 순간.
과연 우리들은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가야할까요?
누군가 그랬던가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불황의 시기.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그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그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과거를 통해서 현재의 우리들이 있고, 현재의 우리들로 인해서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 우리들의 선택으로 우리들의 미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경제를 정확히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
누구나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
그 힘은 단지 누구 하나의 힘으로 될 순 없겠죠.?
모든 사람들의 힘이 필요하고, 또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인만큼.
모두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와 지금 현재의 경제를 다시한 번 곰곰히 되집어보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속에서 정말이지 현망한 선택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것. 그 해법은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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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 - 안도현 아포리즘
안도현 지음 / 도어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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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세상에 가장 간결한 말인 것 같으면서도 그 속에 무한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말.
시라는 것은 그렇게 사람들에게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드는 것 같아요.
끝없는 자신과의 싸움.
시인의 인생은 그의 작품만큼이나 바람 잘 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인생에서 깨달은 바를 하나의 문장에 담아낸다는 것.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돌덩어리에 불과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보석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들은 그의 문장을 통해서 인생에 대한 깊은 체험과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의 작품들 중에서 특히나 더 빛나는 이야기들.
어쩌면 힘든 세상 속에서 시원한 한 줄기 바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찾고자 하는 것.
삶에 대한 깊은 통찰.
사랑과 눈물, 후회..
어떻게 보면 세상이라는 것은 우리들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변할 수 있는 건 아닐까?
산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
산다는 것은 함께 한다는 것.
그것이 너일수도, 자연일수도..
울고 싶으면 마음껏 울고, 웃고 싶으면 마음껏 웃는 것.
그것이 바로 자연인의 모습일까?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가끔은 아주 느리게, 느리게 걷고 싶을 때가 있죠.
갑갑한 빌딩 속에서 바람이 되어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을까?
언제나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날개 하나가 있는 듯해요.
그것을 언제쯤 마음껏 펼 수 있을까요?
저 하늘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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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연애
성석제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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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잡으러 동해바다로~
사실 예전에 비해서 요즘은 고래를 잘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고래를 지키려고 하는 움직임들이 있죠.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서 울어야 하는 고래들.
그 고래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인생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눈물과 웃음의 한바탕 어울림이 아닐까요?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것만큼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이 있을까요?
지금 세상은 수많은 사랑이 넘치고 있죠.
거리에 넘쳐나는 연인들.
하지만 정작 그 사랑 속에서 진정한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인스턴트와 같은 사랑.
누군가에게 사랑이라는 것은 한 마디로 험난한 세상 속에서 안식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독특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성석제 작가의 이번 소설 역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생을 다시 한 번 바라보게 하는 것 같아요.
진정한 인생이란,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인간으로 인해서 고래가 상처를 받기도 하고, 또한 사랑받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 인간들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서 상처를 받고, 또 사랑을 받기도 하죠.
세상에 폭력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랑이 넘쳐나기를 바라면서, 단 한 번의 연애는 바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해요.
거대한 태평양을 유유하게 헤엄쳐가는 고래의 늠름한 모습들 속에서 우리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넓은 세상 속에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진정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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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
권오길 지음 / 을유문화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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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하찮게 보았던 작은 생물조차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운 것을 감출 수 없었어요.
그런데 정작 지금은 이런 생물들을 잘 찾아보기 힘들어진 것 같아요.
멸종되어지는 생물도 있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미생물에서 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에 대한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이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 같아요.
무엇보다 다른 동물을 이해하려면 먼저 우리들 자신부터 알아야 하지 않겠어요?
그 다음에는 땅에 살고 있는 매력적인 생물들을 만나고, 특별한 습성을 가지고 있는 재미난 생물들.
언제나 한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식물들까지.
지금까지 우리들과 함께 지구라는 터전에서 살아온 수많은 생물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 같아요.
어쩌면 지금 우리들이 쓰고 있는 것들이 그들의 지혜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고, 우리가 알게 모르게 그들의 도움을 받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저 지나쳐버릴 수 있는 것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면 참으로 신비로운 세상이 우리들 발 밑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에요.
자연 속에서는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것 같아요.
모두가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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