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철저히 지키도록 강조하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집 안에서 딱 한군데만 깨끗하게 정리할 것물건을 께내서 깨끗이 닦고, 도로 제자리에 넣을 것어느 곳이든 물건을 꺼내서 깨끗이 닦은 다음 원래 있 던 자리에 다시 넣으세요. 이것만 지키면 됩니다. 이제껏어찌할 바 모르고 버리지 않으면 절대 깨끗해지지 않을거야. 하지만 도통 버릴 수가 없어‘라고 고민했다면 안심하세요. 반드시 버리지 않아도 집이 깨끗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어지르는 장소‘를 정합니다.
집 안에서 어질러도 괜찮은 곳, 이른바 ‘안심 공간‘을만드는 겁니다.
무리하게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지 않아도 되는 곳만약 이제껏 바닥에 마구잡이로 물건을 늘어놨었다.
면 오늘부터는 그것들을 안심 공간에 둡시다. 집에 돌아오면 열쇠, 가방, 옷 따위를 어서 훌훌 던져버리고 싶지 않나요? 그것들을 전부 이곳으로 가지고 가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바닥에 여유 공간이 생깁니다.
또 집 안에서 한 군데만 어질러져 있으니 점점 그것이 눈에 띄고 신경 쓰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저 공간을 한번 정리해볼까?‘라는 생각이들 때도 생길 겁니다.

정리를 하면 나의 앞날에 더 좋은 일이 기다린다.

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괜찮다.

정리는 결코 의무가 아닙니다. 늘 깨끗해야 한다는규칙은 아무 데도 없습니다.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공간을만드는 것보다 언제든 마음이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더욱,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는 책상에 앉아 일을 하다가 좀 지치네‘,
‘일이 막히기 시작했군, 슬슬 지겹다‘ 싶어지면 기분을전환할 겸 청소를 시작합니다. 살짝 창문을 좀 닦아볼까?‘ 혹은 ‘바닥이나 한번 닦아볼까?‘ 하면서 몸을 움직 여보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다 보면 가방 속은 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외출에 필요한 물건들은 늘 한데 모아서 ‘제자리에 두는 습관이 생깁니다. 때문에 가방에 다시넣기를 잊어버리는 일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너저분하게 물건을 늘어놓지 않게 되기도 하지요.
작은 물건을 내 손으로 깨끗하게 만들어보는 소소한 ‘성공 체험을 꾸준히 쌓아보세요. 지갑이나 가방 외에 소품 정리함이나 파우치와 같은 물건도 좋습니다. 하나에 성공할 때마다 범위를 조금씩 넓혀보는 겁니다.

작은 단위부터 정리하는 일은사고방식을 정리하는 연습이 되기도 합니다.
나의 잡다한 행동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거나 평소 행동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막상 집을 치워볼까 싶다가도 어디부터 손대야 좋을지 몰라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귀찮아져서 "아무래도 정리는 관둬야겠다!" 하며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해버리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럴 때는 내가 평소에 가장 오래 있는 공간부터 정리를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이 집 안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보내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약간의 ‘빈 공간이 주는 기분

‘딱 한 곳만 깨끗하게 치운다고 진짜 정리가 되겠어?‘라는 걱정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선은 어디든 상관없으니 딱 한 곳만 깨끗이 정리해봅시다. 자신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공간, 눈에 늘 가장 잘 보이는 곳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거실에 놓인 탁자처럼 사소하지만 자신에게 편안한 공간을정해서 그곳만은 늘 정리해두기로 합시다.
여기서 핵심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완전히 ‘빈 공간‘을 만드는 것이지요.
쓸데없는 물건을 놔두지 않고 정돈된 상태를 만든 다음, 깔끔해진 공간을 걸레 등으로 닦습니다. 그것만
‘으로도 큰 변화가 생깁니다. 단 한 군데라도 깨끗하게
‘치우면 그것만으로 집 전체가 말끔해 보이고, 집 안에흐르는 공기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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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과학자들은 웜홀 같은 신비한 통로가 실제로 우주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웜홀의 수학적 원리는 상당히 추상적이지만, 인류는 웜홀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알아 가고 있습니다. 천체 물리학 자이자 작가인 재나 레빈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웜홀은 이 론적으로는 가능하리라 추정되지만, 현재까지의 과학적 지식에 따르면 물리적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웜홀은 바깥쪽보다 안쪽이 훨씬 클 수 있습니다. 웜홀의 깊숙한 곳까지 속속들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 금껏 한 번도 접하지 못한 물질과 에너지의 형태를 상정해야만 합니다.
현재 지식으로는 어떻게 해야 웜홀을 열린 채로 유지해서, 내부를 탐구 해 볼 수 있는지조차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웜홀은 아마도 계속 닫히려고 할 것입니다. 무척 불안정하니까요."

비키는 스스로 암흑 물질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머리털자리 은하단"이라 불리는 우주의 특정 공간에서 은하가 은하단에 묶인 채 아주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관측했습니다. 이동 속도가 너무도 빨랐기 때문에, 속도만보면 은하가 아주 오래전에 흩어져 버렸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은하는 은하단에 묶인 상태로 아주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현대 천체 물리학최고의 난제

2개의 난제를 하나의 커다란 난제로 한번 만들어 봅시다. 우주 내의 물질 중 약 95퍼센트는 과학계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은 물질과 에너지로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인류는 지구와 우주에서 가시광선, 적외선, 마이크로파 천체 망원경을 통해 관측한 바를 바탕으로 우주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상당히 정확하게 그려 낼 수 있습니다. 우주 그림의 5퍼센트조차 되지 않는 공간만이 인류가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 물질인 양성자, 중성자, 전자, 중성미자 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나머지 미지의 공간 중 25퍼센트는 중력은 미치지만 이외의 측정 가능한 영향은미치지 않는 소위 암흑 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70퍼센트는 우주 공간 자체에 압력을 미쳐 우주 공간이 팽창하도록 하지만 다른 측정 가능한 영향은 미치지않는 소위 암흑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핵융합으로 블랙홀을 파괴할 수 있을까?

수소 폭탄의 원리이기도 한 핵융합은 현재까지 인간이 손에 넣고 활용해 온 힘 중 가장 강력한 힘이다. 진화해서 블랙홀이 되기도 하는, 질량이 큰 별들은 1조분의 1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의 핵융합만으로도 지구상의 모든 수소 폭탄이 낼 수 있는 에너지보다도 훨씬 높은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폭발적인 에너지조차도 블랙홀에는 어떠한영향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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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시간 만들기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는 "시간을 이용함으로써만 시간을 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잘 지낸 ‘오늘‘은 행복한 ‘어제‘가 된다. 살아 있다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그냥 걷기, 풀밭에 누워 구름 바라보기, 시냇물 감상하기, 공원 산책하기, 소파나 침대에 파묻혀 소설을 읽으며 일요일 오후를 보내기 등등 자신에 대한 보상으로 이보다 쉬운 일은 없다.
바쁘게 움직이던 일상에서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게으름을 허락 하자. 시간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흐름을 느끼는 이런 짧은 순간이 삶의 경직을 풀어준다.

일상에서 시간 활용을 잘하기 위한 리스트

#. 식단 미리 짜놓기
#. 해야 할 일들 재분류하기(장보기, 편지 쓰기, 전화하기, 외출 등등)
#. 오븐을 이용해 요리하기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 약속 장소에 미리 도착하기
#. 그냥 걷기
#. 미루지 않고 행동하기
#. 물건은 가능한 한 적게 소유하기
#. 진정한 친구들과 시간 보내기
#. 혼자 운동하기(걷기, 달리기, 요가 등등)
#. 즐겨 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바꾸기
#. 전화로는 가능한 한 짧게 대화하기
#. 약속은 구체적으로 정하기(날짜, 시간, 장소 등등)
#. 안 쓰는 물건 정리하기
#. 유용한 정보만 보관하기
#. 관리하기 편하고 잘 어울리는 옷 코디하기(같은 색 계통의 카디건과 스웨터, 정장 한 벌, 같은 색의 상·하의 등등)
#. 아니요‘라고 거절하는 법 배우기(자기 자신과 약속하기)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상황 리스트

#. 지나치게 많은 인맥
#. 지나치게 많은 불필요한 물건
#. 지나치게 많은 선택 사항과 망설임
#. 지나치게 많은 지키지 않은 약속#. 지나치게 많은 집착

나를 너무 감정적으로 만들어서 피곤하게 하는 리스트

#. 나에 대해 지나치게 많이 말하는 것
#. 사교 모임
#. 가까운 사람과의 갈등
#. 절친이 아닌 절친 관계
#. 다른 사람을 비판하거나 바꾸려고 하는 것
#. 술이나 불면으로 설친 밤
#. 소음으로 인한 피곤

나를 희생자로 만들지 않기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시 중 이런 구절이 있다.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이
억압적이지 않기를
왜냐하면 내가 자유롭게
당신을 사랑할 것을 선택했기에

분노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마음을 달래는 방법 리스트

#. 호텔에서 하룻밤 지내기
#. 기호 식품(담배, 술, 커피 등등) 사러 나가기
#. 손톱 정리를 하거나 미용실에 가기
#. 집 청소를 하고 쓸모없는 것 버리기
#, 빠른 걸음으로 산책하러 나가기
#. 영화관에 가기
#. 장미향 목욕하기

집 밖으로 나가 전시회나 영화를 보고, 화분 갈이를 하고, 자동차를 청소하라. 세상의 흐름에 몸을 맡겨라, 몸이나 마음 상태가 안 좋을 때는삶의 속도를 줄이면서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기 마련이다. 바람 없는 날뜨지 못하는 연처럼 에너지 부족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당신에게는이런 부정적인 감정만 있는 게 아니다. 반대되는 감정도 있다. 절망에서희망으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어떠한 생각에는 반대되는 것이 함께 있다. 모든 우울증에는 치료제 또한 들어 있다.

나를 돌보기 위한 명상 주제 리스트

• 나는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가?
• 어떻게 내 생각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 것인가?
• 내가 이러저러한 생각들을 받아들일 때, 문제의 근본을 향해 가는가??
• 나는 전체를 보는 힘이 있는가?
• 불의에 대항해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인가?
• 내 인생에 주고 싶은 나의 의미는 무엇인가?
• 내 인생에서 열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 어떤 곳을 꿈꾸는가?
• 누구와 함께를 꿈꾸는가?
• 내가 믿는 것을 모두 실행할 경우, 내 인생은 어떨 것인가?
• 나의 인생 계획은 무엇인가?

나를 돌보기 위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성찰 리스트

· 어떻게 더 생태학적으로 살 것인가?
· 내가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수단은 무엇인가?
• 어떻게 양보다 질을 선호할 것인가?
• 낭비를 피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하는가?
· 내가 버는 돈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 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불쾌감은 무기력감에서 오느 것이 아니다. 불만족과 실망감은 종종 일과 휴식, 일과 즐거움의 영역을 섞거나 혼동했을 때 드는 감정이다. 많이 혹은 오래 일하는 것‘과 ‘제대로 일하는 것은 다르다. 노동의 양이 질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혹시 즐길 때 완전히 즐기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일 사이사이에 취하는 진정한 휴식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역시 리스트 작성을 권한다.

리스트에는 일과를 시작하기 전 아침을 챙겨 먹을 시간을 벌기 위해15분 더 여유 있게 하루를 시작하기, 목요일에 꽃 사기, 토요일 아침에장보기, 일상의 일들을 능숙하게 처리하기, 작은 즐거움을 주는 일 하기등과 함께 자신의 감상, 또는 하루 동안 유쾌했던 일을 적는 것도 좋다.

하루하루를 만끽하자. 지금까지 마지못해 했던 일들을 즐거움으로 바꾸자. 특별할 것 없는 날도 어느 멋진 하루가 될 수 있다. 매일 삶의 단순한 즐거움을 성찰할 시간을 가져보자. 잘 살아낸 매일매일은 인생을 행복한 추억으로 채워준다.

나의 몇 가지 아주 소소한 즐거움 리스트

#.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바흐의 음악 듣기
#. 모두 잠든 늦은 밤에 옛날 흑백 영화 보기
#, 한겨울에 따뜻한 외투로 몸을 감싸고 산책하러 나가기
#. 한여름 밤에 개구리 노랫소리 듣기
#. 바다에 떠 있는 배의 갑판 위에 서서 바닷바람 느끼기
#. 에펠탑 꼭대기나 건물 지붕 위에서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기
#. 케이블카 타기.
#. 비행기가 구름을 통과하는 순간 즐기기
#. 샴페인 방울들이 크리스털 컵에 부딪혀 우아하게 표면 위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바라보기
#. 두꺼운 카펫 위를 맨발로 걷기
#. 이슬에 젖어 있는 라일락 꽃가지 한 아름 꺾기
#. 잠에서 깨어나 이미 준비된 따뜻한 빵과 커피 향 맡기
#. 깨끗이 세탁한 빨래 개기
#. 향초를 켠 방에 자러 가기
#. 걸을 때 삐걱 소리를 내는 마루판 위를 걷기
#. 눈이 올 때 노천탕에서 목욕하기
#. 고풍스러운 색을 띤 모든 것(가죽, 가구, 청바지 등등) 즐기기
#. 거실의 어슴푸레함 속에 일렁이는 촛불 바라보기
#. 젖은 머리카락을 햇볕에 툭툭 털어 말리기

(역자의 말)
...
미리 잘 짜놓은 계획대로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하루가 계획대로 소비됐는가, 자신의 내일을 계획대로 통제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데 몰두한다. 계획대로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기쁨과 쾌락이 발생한다. 그들에게 삶 자체에서 오는 기쁨은 없다. 이미 자신에게 삶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잊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지켜야 할 많은 선을 섬세하게 그려놓고 그 선들을 잘 따르려다 보니 삶을 바라볼 여유를 잃어버리게 된다. 생존의 그림자에 삶이 묻힌 것이다.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성공하기 위해, 생존하기 위해 어떤 강박 속에서 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다지 가치가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일상을 기록하고 정리하느라 바빠 정작 삶을 잊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일상의 기록과 정리는 삶의 한 부분으로서 삶 자체를 풍요롭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잠시 멈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현재의 삶과 과거의 삶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으며 미래의 삶의 한 부분이 어떻게 펼쳐질지를 넌지시 짐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일상의 기록과 정리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충분히보여주는 셈이다. 미래를 계획하고 현재를 조직해야 한다는 강박에 쫓겨나온 결과물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내면으로 더 잘 들어가기 위한 여유의 창조자로서 일상의 기록이 자리 잡을 때 리스트를 만들고 메모를 정리하는 진짜 즐거움이 탄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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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는 형식은 단순하지만, 문지고 해법을 찾아내는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크다. 단어들만으로간결함과 편리함, 언제든 바로 꺼내 활용할 수 있는 즉각성을 피는 내가 아는 한 단언컨대 일상을 정리하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하지만, 문제를 꺼내는 것 만으로 정리하는 즉각성을 띤 리스트-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글을 써야 하는 긴 시간 따위가 필요하지 않다. 단지 몇 분 투자하면 될 뿐이다. 리스트를 적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여 집착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는 참선처럼, 혹은 명상을 하고난 후처럼 의식이 깨어나고(알아차림)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정신이 맑아진다.

삶의 모든 것을 리스트로 정리하면서 경험과 기억과 감정을 조합하고 기록을 수정하고 삭제하며 다듬어 분명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은, 예컨대정정하고 교정하는 작업은 우리가 어떤 핵심에 닿고자 할 때 필요하지 않은 모든 것을 걸러내는 작업과도 같다. 사족들을 버리고서야 비로소 진리의 말, 내밀한 신념의 말, 삶의 강렬한 기쁨을 깨닫는 것이 가능해진다. 삶을 구성하는 소소한 것들까지 그 흔적을 간직하고 싶다면 가능한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적확한 단어를 선택해 리스트를 만들어라.
단어는 우리가 머무는 집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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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체질이신가 봅니다. 여기 생활이 즐거워 보여서요. 아니면아무 생각이 없으신 건가?"
비아냥이 섞인 유 대위의 뾰족한 말에 김제혁은 감정의 동요 없이담담하게 대꾸한다.
"나도 하나도 안 즐거운데, 나도 너처럼 매일 매일이 억울하고 화나. 그런데 어떻게 계속 그렇게 살아. 계속 그렇게 못 살아. 여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살아야 하니까 이러는 거야. 이렇게 하지 않으면 버틸수가 없으니까. 유 대위님, 대위님 억울한 건 잘 알겠는데 살고 싶으면그 화를 다스려야지, 안 그러면 못 버텨. 못 산다고."

그런데 정말 그럴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스트레스는 억울하다. 건강을 악화시키고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 진짜 범인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서 생긴 ‘나쁜 감정들이다.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은 불가능하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상황과사람을 만나고, 거기서 심리적 압박과 갈등을 겪으며 스트레스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우리가 할 일은 스트레스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인정하고 잘 다루어나가는 것이다. 스트레스 자체를 부정하고 지나친 긍정이나 망상적인 낙관으로 회피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살피고 공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먼저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러한 감정이 왜 생기는 것인지 내면과 대화를 시도해보자, 그런 후에 감정조절을 위한 생각 습관과 생활 습관을 실천해나가다 보면, 적당히 걱정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스트레스가 많다고 꼭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 잘 적응하실 수만 있다면 건강을 해치지 않습니다."
그렇다. 문제는 스트레스 상황이 아니었다. 그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의 내면이 문제였다. 스트레스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적응과 반응이 문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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