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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동안 그 자리에 선 채로 엄마가 마법을 부리듯척척 라디오를 고쳐내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다 궁금증을 못 이기고 물어봤다.
"엄마, 어떻게 그런 걸 다 척척 해내세요? 전에 해본 적도 없고, 누가 방법을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잘하는 거예요?" 엄마는 드라이버를 내려놓고 나를 돌아보며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건 네가 잘 몰라서 하는 소리야, 리. 인생이라는 게 그렇게 복잡하지 않단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적극적으로 뛰어들면 마음먹은 일은 뭐든 다 해낼 수 있어.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어."
나는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선 채로 희열에 차 그 말을머릿속으로 되뇌었다.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없다… 개쩌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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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형광등 끄기로 절약되는 전기요금이라고 해봤자 빤한 수준이다. 이것의 진짜 목적은 직원들이 늘 ‘비용(cost)의식‘을 갖도록 만드느것이다. 사소한 전기요금도 신경 쓰지 못하는 사람이 큰 비용 절감을 달성할 리 없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업무를 하나 줄일 때마다 퇴근 시간은 그만큼 빨라진다.
가령 불과 5분 정도 단축되는 일이라 해도, 그런 일을 여섯 가지만 발견하면 30분이나 일찍 퇴근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업무 효율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도 분명 여유로워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항상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신나게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더 고민하기 바란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미덕이지만, 그냥 열심히 일하기만 해서는 앞으로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상사의 ‘호렌소가 없기 때문에) 업무의 흐름을 나름대로 생각해서 그날그날의 일을 계획할 수 있으니 보람이 느껴지죠."
스스로 ‘항상 생각해서 일하는 데에서 어느 정도의 책임감과 보람을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업무를 즐기고 있다는 뜻이다.

받을 것보다 줄 것을 생각하라"고 하면 "그렇게 입바른 소리만 하면서모스 일을 하냐"고 반박하는 사람이 꼭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그 반대다. 그렇게 좁게만 보니까 일이 늘 재미없는 것이다. "받을 것보다 줄 것을 생각하라" 라는 말은 일본 오미상인의 ‘산포요시** 와 비슷한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다.

하 것은 어떻게 하면 고객이나 부하직원, 다른 사원들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고객이나이 기뻐할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先憂)‘이다. 이것이 되어 있으며준의 매출이나 수익은 따 놓은 당상이며, 이런 금전적 보기는 것(後樂)‘이다.

업무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이야기할 때는 안 하는 힘을 빼놓을 수 없다. 불필요한 업무에 정신을 빼앗기다 보면 정작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시간만 잡아먹기 일쑤다. 업무의 질이란 일의 우선순위를분명히 정한 뒤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릴 때 높아지는 법이다.

조금이라도 ‘쓸데없는 일인가?‘ 싶은 것이 있다면 한 번 그 일을 하지 말아보자. 그렇게 했더니 뭔가 안 좋더라, 그러면 원래대로 하면 된다. 그만두는 데 돈 들지 않는다. 해보고 싶은 것은 하고 싶은 만큼 해보자.

바꾸기 귀찮은 바로 그 일부터 한번 그만둬보자.
업무 방식을 바꾸는 것은 확실히 귀찮은 일이긴 하다. 하지만 그 생각을 잘컨트롤하지 못하면 불필요한 업무는 절대 줄지 않는다. 나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나 자신, 귀찮다는 생각이 드는 그 작업부터 일단 한 번 넘어가보자.

회사 업무 중 조금이라도 의미 없어 보이는 일은 시험 삼아 한 번 건너뛰어보자. 그러면 안 해도 괜찮은 일과 꼭 해야 하는 일을 확실하게 알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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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창의적인 볼펜을 만드는 방법은 뭘까?"
이 질문을 받은 카카오의 조수용 대표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1. 세계 여행을 떠난다.
2.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볼펜이란 볼펜은 있는 대로 다수집한다.
3. 수집한 볼펜들 중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다.
즉, 가장 창의적인 제품은 여러 가지 경험이 만들어낸다는 말이다. 우리 세대에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느냐"는 말이 감이 없다는 비하의 뜻이었지만 요즘은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본 그 경험의 가치가 중요하다고들말한다. 직접 먹어봐야 제맛을 알 수 있고, 그래야 다른 것도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캠페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요즘 애들에게 ‘놀거리‘를 던져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참여는 시킨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흥미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무언가를 던져주면 그들은 자발적으로 움직인다.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 주는 ‘재미‘와 ‘경험‘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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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하는 것이 완벽보다 낫다."

기성세대가 정해놓은 답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결정한 삶을 내 방식대로 살아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실제로 주는 것 없이 말로만 충조평판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하려고 한다면 무조건 ‘극혐‘ 딱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밀레니얼들에게 가장 눈살 찌푸려지는 광고를 꼽으라고 하면 아마 D보험사 광고를 꼽지 않을까 싶다. 그 광고의 메시지는 이렇다. "네 꿈을 펼쳐라, 네 꿈을 펼쳐라.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네 꿈을 펼쳐라.
Dream Big."
왜 이 광고가 젊은이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제 소비의 주체가 된 이들은 더 이상 이런 식으로 가르치는브랜드를 수용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그들의 마음을 위IT는 브랜드다. 자기계발서 같은 교훈을 주는 게 아니라 에세이처럼 나를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메시지가 요즘 애들의 마음을건드린다. 사회에 진출하기 전부터 많은 부담을 어깨에 지고 많은것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세대기에 충조평판이 아닌 공감 능력이 있는 브랜드에 마음을 여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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