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드가는 더 이상 젊지 않았고, 자신도 그 점을 날카롭게 의식하고 있었다. "난 아직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고 그는 쉰 번째 생일이 지난 지 얼마 안 되어 한 친구에게 써 보냈다.
"그래서 내 모든 계획을 금고에 쌓아두고 그 열쇠를 가지고 다녔는데, 이제 보니 열쇠를 잃어버렸더군."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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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성을 그린다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소설 <메리>를 읽었다. 번역도 줄거리도 인물도 매우 딱딱하다. 지금 21세기에 읽기에 주인공 메리는 그리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작가의 노력이 보이기는 한다. 많이. 


사랑받지 못한 가정에서 외롭던 메리는 상대적으로 빈한한 가정의 '신경증'이 있는 친구 앤에서 정성을 바친다. 그리고 원치 않은 결혼, '혐오감'을 일으키는 2살 연하의 남자와 정략결혼을 하게된다. 순전히 친정집의 재산을 지키기위해서. 다행히 결혼 직후 남편은 유학길에 오른다. 여기 까지 읽으니 우리나라 개화기 배경의 신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남편은 애인과 돌아오지 않고 소설 끝까지 거의 투명인간 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냥 대척점으로 저짝에 있다. 메리의 혐오하는 상대로.


메리는 부모를 잃고 친구 앤에 더욱 정성을 쏟는다. 앤과의 관계에 대해선 모성애를 베푼다고 되어있지만 모성애를 받으며 자라지 않은 메리는 그저 배풀고 행복하다. 하지만 어쩐지 일방적인 애정 같다. 휴양지에서 헨리라는 역시 병약하고 사연 품은 남자를 만나는데, 메리는 앤을 떠나지 않고, 앤의 병이 악화되어 버린다. 휴양지 호텔에 모인 부유한 여인들과 남자들 모습은 프루스트의 발벡 여행이 겹쳐진다. 휴양지에선 만남과 이별이 더욱 강렬하다. 친구의 장례식 후, 슬픔에 괴로워하다 영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메리.영국행 뱃길은 험하고 선실에서 죽음 같은 잠 속에 도망치는데 괴로움은 작은 노트에 글을 쓰면서 천천히 달랜다.  어쩐지 철학적인듯 아닌듯 영혼과 감정에 대해서 토로하는 메리. 이때부터 메리는 '글을 쓰는 여자'가 된다. 여행길에 만난 불우한 여인, 영국에서 만난 불우한 가족들 더하기 많은 사람들을 돕는 것으로 존재 의의를 찾는 메리, 하지만 사람들의 배은망덕, 악행, 더러움에 분노마저 느끼며 지쳐간다. 부유한 남편으로부터는 편지도 경제적 도움도 받지 않는다. 홀로 서기 시작하는 메리. 영국에서 다시 만난 헨리는 병세가 깊고, 메리는 다시 그의 마지막을 함께 한다. 헨리의 어머니가 아들의 병에 대해 자책하는데 (내가 얠 어릴 때 덜 이뻐했어요. 엉엉엉) 그녀를 위로하며 함께 하기로 하고, 남편과 갑작스레, 드디어 만나는 메리. 그에 대한 혐오는 몇 년이 지나 더 커져있다. 이 혐오는 어디서 오는 걸까. 관계의 시작이 돌이킬 수 없는 굴욕이었기 때문인가. 메리는 도저히 그를, 그 가볍고 교양없는 그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 결혼 따위 없는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자신 있는 일, 남을 돕고 선행을 베푸는 삶을, 글을 쓰면서, 사는 상상을 한다. 그런데 몸이 약해서 그 삶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 같다. 


소설로도, 등장인물로도, 마음이 가질 않는다. 차라리 남편과 만났을 때 시원하게 싸우기나 했으면 좋았을걸. 이름에서 (작가 이름에도 쓰이고 흔한 이름이지만) 종교적 연상이 되는데 소설 중간에서 신앙과 신에 대한 부분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작가 이름이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다. 여기에 밑줄. 불우한 여성을 구하는 장면에선 <오로라 리>가 떠오르기도 했다. 오로라 리는 더 사연 많고 남녀관계 복잡하고 신파로 가득하지만. 



남은 두 이야기, 마리아와 마틸다가 이보다는 재미있기를 ... 


덧: 밑줄긋기를 정리하면서 다시 훑어보니 저자가 메리를 지성적인 존재로 그리려 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소설 전체에선 그 특성은 잘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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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티나무 2021-05-15 0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리아도 그닥..... ㅠㅠ

유부만두 2021-05-15 10:09   좋아요 0 | URL
아... 그럼 남은 희망은 ‘소설가‘의 ‘소설‘ 뿐인가요?
 

한국 문학도 저자의 전공인 세계문학 처럼 볼 수 있을까, 그런 시도 하에서 1950년 이후 열 명의 여성 작가의 소설 세계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를 기존 국문학 평론가들의 전문'론'은 일단 놓아두고 풀어간다. 재미있다. 처음 작가는 '비누 냄새' 강신재, 이어지는 의외의 전혜린. 


저자 로쟈가 박경리, 은희경, 신경숙 작가에게 내리는 판결이 매섭게 느껴졌지만 수긍이 갔다. 신경숙 작가 장에선 꽤 단호하게 작품세계의 빈약성, 표절 문제를 언급한다. 사회적 상황을 묻어두고, 혹은 괄호 안에 넣은 채로, 자기가 아는 고만고만한 촌 이야기로는 타자로, 도시로, 자본문제나 등등 거대한 장편소설을 만들 수가 없다고. 90년대의 포기와 회피의 정서와 함께 작가와 출판사들의 책임도 언급한다. 또 안일한 작품 세계가 얼마나 촌스러울 수 있는지도 확인한다. <엄마를 부탁해>가 답없는 지경의 소설이었는데 얼마전 아버지 이야기까지 나왔으니 입맛이 쓰다. 그 와중에 박완서 작가에 대한 상대적 상찬은 의외이면서도 수긍이 갔다. 내적 갈등으로 성장하고 쉬운 도피로 맺지 않는 적극성을 요구하는 점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계속 '근대 소설이란 ...' 라는 말은 갑갑하다. 그래서? 세계문학의 틀로 읽고 평해서는 점수를 못 받으니 이 소설들은 영 아닌건가. 더해서 통속소설로 시작해서 문단 거물 대접을 받는다는 식으로 박완서 작가와 박범신을 함께 놓았는데, 잠깐만요, 를 외치고 싶었다. 박범신은 그나마 순문학이라고 나온 장편들 수준이 어딜 봐서 박완서 작가에게?! 더해서 황정은 소설 속 '요강' 에피소드가 덜 현실적이며 '고작'이라고, 그런 단편적인 일로 남자(와 일족)을 내칠 수는 없다고 하는데, 아이고, 난 딱, 알아보겠던 장면이었다. 그 요강, 혹은 방석, 혹은 밥 먹는 장면(과 소음) 등등, 기회를 주었더라면 계속 할 수가 없었겠지. 


이미 남자 작가편도 나왔는데 김훈 장을 추가로 개정판을 냈다고 하니 찾아봐야겠다. 김훈의 '벼리는' 문장은 다들 감탄하지만 그의 소설 속 세계가 아귀가 맞지 않거나 장편 마무리가 흐지부지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다. 소설 속 사회와 한국 사회를 해설하는 로쟈의 글은 한국 단편문학 전집 (황석영 편저, 문학동네)에 실린 황석영 작가의 해설을 더 잘 정리해 놓은 느낌도 든다. 단순 소설 뿐 아니라 시대상을 짚고, 분석하며 작가의 개인사도 연결 시킨다. 오정희 작가의 또다른 모습을 만난 건 득인지 실인지 모르겠다. 


근대 소설, 세계문학 이라는 틀로 고민하는 (그래도 임신 출산 가계도 등 쉬운 도구는 활용하는 영민함!) 저자 로쟈는 계속 한국 근대 소설의 (비근대적이며 퇴행적인) 모습에 안타까워한다. (그래도 황정은 작가를 썰어놓은 칼질이 무섭다) 계속. 그렇지만 '계속 해 보겠습니다'라는 말이 마지막 장의 황정은 소설 제목인 동시에 로쟈의 말이고, 실은 2차 독자인 내 맘이기도 했다. 계속 이어질 한국 소설 세계와 로쟈의 깐깐한 독법을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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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2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13 2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영웅 오딧세우스에게 반한 '한낱' '여'신으로 그려진 (게다가 천병희 번역은 그 여신이 인간에게 계속 존댓말을 하도록 만들었다. 오딧세우스는 감히 반말로 응대함) 키르케가 존엄을 되찾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주연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는 소설이다. 


그녀의 출생, 어린시절, 가정환경 (아버지가 헬리오스, 태양신 (티탄버전)이며 조카가 메데이아와 미노타우로스임), 성장의 원경험은 프로메테우스와 인간의 관계. 그리고 ... 


키르케는 계속 싸우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성장한다. 처음엔 어른(신)과 역할, 규율, 미모에 대한 잣대에 저항하고 남자의 허세와 폭력, 배신에 맞서고 자신 안에 가득한 폭력과 잔인성에 괴로워하며 고독과 남과의 교류를 고민한다. 자신의 갈 길, 정체성을 계속 다듬어가는 모습인데다 번역문 내내 풍기는 우아함이 마음에 들었다. 아무렴, 여신인데.


초반 첫 '유배' 혹은 독립 후 겪는 좌충우돌 폭력의 경험 후에 오뒷세우스를 만나고 그에게 여러 은혜를 베푼다. 그리고 다시 접하는 그의 소식과 인연들이 진짜 이 책의 내용이다. 본부인 페넬로페와의 관계가 흥미롭게 그려진다. (그녀의 버전은 애트우드의 '페넬로피아드' 강력추천이고요) 사이사이 호머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들이 재미있게 이야기를 받쳐준다. (그 많고 많은 꼬이는 족보들) '일리아스'를 여성의 시각으로 다시 썼다는 소설 The Silence of the Girls (Pat Barker)보다 훨씬 훨씬 낫다. 그 소설은 절반 가까이 아킬레우스의 목소리를 빌어야만 했고 징징대다 끝났는데 (인간이라 어쩔 수가 없었는지도) 키르케는 다르다. 그녀는 잡것 칼립소와도 다르다. 


키르케에게 '집/고향'은 어디일까. 이타카를 그리면서도 십여년을 떠돈 오딧세우스와 달리 키르케는 자신의 고향/정체성을 향해 차근차근 자신의 힘으로 나아가고, 남을 속이지 않고, 자신의 '업보'와 숙제도 해결한다. 절대 깽판치고 도망가지 않는다. 


책 내내 싸우다 마지막엔 너무 부드럽게 감동 코드가 아닌가 싶어 아쉽기도 했고 가부장제의 상징인 아버지, 오딧세우스를 의식하고 자주 소환하는 게 갑갑하기도 했지만 '극복'에 목매지 않고 당당한 자태를 지켜서 마음에 들었다.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 꽤 많은 소설인데다 (여성들이 둘러 서서 한 남자의 운명을 결정하는 장면에서 음하하하) 여신의 성장기에 공감할 인간적 디테일이, 특히나 육아와 사춘기 아들 키우는 부분이 찰지다. 그렇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 말을 듣지 않는다. 그래야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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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1-05-13 11: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잡것 칼립소에서 막 웃었어요ㅎㅎ; 사놓고 아직도 못 읽은(수많은-_-) 책들 중 한권.ㅜㅜ; 읽고 싶은데ㅠㅠ; 읽고싶은 책들은 많고 많은데 나이들수록 책읽는 속도는 점점 떨어지네요ㅜㅜ 집중력 체력부족 흑흑ㅠㅠ

유부만두 2021-05-13 17:41   좋아요 2 | URL
칼립소와 키르케가 겹치는 느낌도 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키르케에 정이 들었습니다.;;;; 이 책 아주 재미있어요. 읽었던 호메로스랑 신화들이 다시 생각나고요. 중간에 21세기의 여인 같은 키르케 느낌도 들어서 속도가 붙었어요. 하루라도 젊을 때 더 읽으려고 낑낑대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요새 읽은 만화 ‘산과 식욕과 나‘는 꽤 재미있었어요. ㅎㅎ)

단발머리 2021-05-13 11: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엄마 아빠 말을 안 듣죠. 그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그래야 인류 발전이 있다고.....
전 자주 말합니다. 혼잣말로도 많이 하고요, 사춘기 애들 때문에 괴로워하는 친구들한테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1-05-13 17:42   좋아요 2 | URL
하아..... 사춘기 ..... 아침마다 오후마다 밤마다 매순간 이 사춘기 녀석을 대할 때면 저것이 어디서 나왔냐, 맞다 내 새끼구나, 하면서 자책을 합니다. 키르케도 그러더라구요.

바람돌이 2021-05-14 01: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왠지 안 끌려서 계속 미뤄두고 있는 책인데 읽어야 하는걸까요? ^^ 유부만두님이 소개한 책은 대부분 재밌었으니 말이죠.

유부만두 2021-05-14 09:38   좋아요 2 | URL
재미있었어요. ^^ 하지만 큰 기대나 부담감을 안고 읽지는 마세요. 어느날 문득, 바닷바람에 그녀 생각이 나실 때, 그때 읽으시면?
 

제목과 표지 보다 재치있는 내용의 책이다. 대학 수업을 중심으로 풀어서 (강의록은 아님) 현대보다는 고전 문학의 비중이 큰데 '뻔한 공부'는 덜어낸 글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도 차근차근 상징, 비유, 신화, 등을 짚어 간 다음, 마무리 부분의 <가든파티> 단편이 실려 있어 함께 정리 겸 '교수처럼 읽기'를 실습할 수 있다. 더해서 저자의 해설, "왜 미친 거 같습니까?"라는 멘트도 재미있다. 교수라는 건, 그러니까 이 문학이라는 벌써 미친 분야에 미쳐서 정쩜을 찍는 사람들 아닌가. 문학비평 뿐 아니라 문학창작을 공부하는 학생 (과 일반인, 이지만 이미 문학에 미...)을 대상으로 하는 이 책은 계속 당부한다. 뻔하게 읽지 말고, 융통성 있게, 자신의 기억(여러 다른 책들의 독서 경험)을 활용해서 즐.겁.게. 읽어야 한다고. 미치려면 재미가 필수. 


책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책은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이다. 도처에서 만나는 성경과 호머에 반갑기도 했다. 그래서 <키르케>를 읽었는데, 이게 또 꿀잼입니다. 


한동안 바빠서 책을 못 읽다가 만나서 더 달콤하게 읽고 보관함에 책을 더 담았다. 천 권이 넘는다. 하하하. (단, 이 책 말미에 실린 도서목록의 번역본 제목이 제각각이다. 저자 이름과 키워드로 다시 검색해야 해서 수고스럽지만, 그래도 보관함 채우기는 즐겁다)




가드너의 책에서도 인용되는 Gass의 암울한 소설이 읽고 싶어져서 장바구니로 옮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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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5-13 10: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보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5-13 10:26   좋아요 4 | URL
보관함!!! 장바구니의 무게를 네가 견뎌라! 힘내라 보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5-13 10: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천 권 들어가도 0그램 보관함 ㅋ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1-05-13 10:44   좋아요 3 | URL
역시 마법의 주머니에요! 2천권을 향하여 출발!

moonnight 2021-05-13 11: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또 보관함에 넣습니다ㅎㅎ;

유부만두 2021-05-13 17:42   좋아요 2 | URL
보관함=보물함

붕붕툐툐 2021-05-13 22: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관함은 채워야 제맛 아니겠습니까?ㅎㅎ 덕분에 저도 몇 권 보관함으로 업어갑니다!!!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1-05-14 09:38   좋아요 2 | URL
그렇죠. 곳간과 보관함은 채워야죠. ㅋㅋㅋ

psyche 2021-05-18 14: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제이양한테 저 책 How to Read Literature Like a Professor 사줬었는데. 어쩐지 어려운 책일 거 같아서 읽어볼 생각도 안했는데 도전해볼만 한가요? 한글로 읽어야 할까...

유부만두 2021-05-18 14:49   좋아요 1 | URL
안 어려워요. 의외로 재밌게 읽었어요. 영어로 읽으면 작가의 위트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