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400. 두더지의 고민 (김상근)

귀여운 그림책! ♡ 눈 많이 내린 아침에 읽으면 좋을것 같은 이야기. 친구찾아 삼만리, 두더지의 의도치않은 친구 납치;;; 로알드 달의 슈퍼 복숭아도 생각났다. 아... 개구리 너무 불쌍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34/400. 술라 (토니 모리슨)

노벨상 시즌이면 내가 모리슨의 소설을 읽은것을 자랑스레 떠올린다. 벌써 세 권! 재즈, 나 빌러비드 처럼 우울하고 한이 서려있기도 하지만 술라는 힘이 있고 생기가 도는 소설이다. 재즈,가 답이 없이 푸욱~ 땅 속으로 꺼지는 이야기고 빌러비드도 흑인들의 처절한 삶에 눈물만 났다면 술라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술라의 말과 행동이 그리 선구자적이거나 희망차지는 않다. 모리슨의 소설이 그럴리가. 차라리 술라와 넬은 가슴 깊이 어떤 사악함을, 파괴적인 감정을 나누고 키워가고 있다.
이 얇은 소설은 술라와 넬, 두 소녀와 그들의 엄마, 할머니의 이야기로 펼쳐지는 동시에 전쟁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 섀드릭의 자살기념일 행사(?)를 나무 나이테 처럼 짜넣었다. 두 이야기 끈은 치킨 리틀의 사고로 위험해지고 보텀 동네의 울분이 둑과 함께 터지면서 최정점을 찍는다. 그러고도 또렷이 남는 이름, 그리운 그 이름은... 수울라아. 눈물이 찔끔 났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퍼남매맘 2015-10-09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재즈> <빌러비드> 있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 했어요. 얇다고 하니 이 책 부터 읽어봐야겠어요.

유부만두 2015-10-13 16:10   좋아요 0 | URL
술라, 먼저 읽으시고 빌러비드, 읽으세요. 곧바로 두 권 내리 읽으시면 우울해지실수도 있...;;

살리미 2015-10-11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라... 저도 읽어보고 싶긴 한데, 빌러비드를 읽고 너무 슬펐던 생각이나서 토니 모리슨의 책은 선뜻 손에 쥐질 못하겠어요 ㅠㅠ

유부만두 2015-10-13 15:48   좋아요 0 | URL
빌러비드 강렬하죠! .. 술라는 좀 더 생기도는 이야기에요. 사람들이 죽지만 왠지 희망이 보이는 느낌도 조금 들고요;;

보슬비 2015-10-13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빌러비드와 가장 푸른 눈을 읽고 슬퍼서 읽고 좋았음에도 더 찾아 읽지 ㅇ낳았는데, 술라는 힘이 있고 생기가 돈다는 말에 솔깃해지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유부만두 2015-10-14 16:56   좋아요 0 | URL
전 가장 푸른 눈, 을 읽고싶어요.
 

333/400. 30점짜리 엄마 1 (다카기 나오코)

엉성한 그림에 엉성한 줄거리인데 마음이 따뜻... 아니 미지근해지는 (요즘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한 날씨니까) 만화. 별거 없을걸 알면서 샀고 빠르게 읽었고 좀 후회도 했다. (너무 비싸) 하지만 오늘 이런 위로가필요했어. 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솔로몬의 위증을 2권까지 읽고 마지막 3권을 읽지 않았다. 줄거리도 가물가물한데... 영화가 나왔대서 대신 볼까도 싶지만 평점이 나쁨.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리미 2015-10-11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평점이 안좋은가봐요... 그래도 저는 영화로 ㅎㅎ 책 세권은 너무 길어요.... ㅋ
아! 영화도 두편으로 나눠 제작됐나보군요!
 

331/400. 먹는 존재 2 (들개이빨)
332/400. 먹는 존재 3 (들개이빨)


음식툰이나 먹툰이 아니라 인생툰으로 전개된다. 연애 결혼 이야기가 묘하게 설득력이 있는데도 만화스러운 퐌타지는 죽지않았다. 박정이 새끼가 불안하네...

그나저나 요즘 읽는 책은 오에 겐자부로의 《읽는 존재》. 어려워서 천천히 읽는데 .. 읽고 먹고 마시는 존재인 .. 아 하나 더 `꿈꾸는, 몽상하는` 존재인 나를 생각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