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는 모든 책을 읽었고, 지금도 침대 옆 탁자와 창턱에 책이 잔뜩 쌓여 있었다. 바닥에도 몇 권 있었다. 그녀는특별한 선호 없이 어떤 책이든 좋아했고, 가끔 그게 스스로도 이상했다. 셰익스피어를, 샤론 맥도널드의 스릴러소설을, 새뮤얼존슨의 전기를, 여러 극작가의 작품을 읽었고, 유치한 로맨스소설도 읽었다. 또한 시도 읽었다. 그녀는 속으로 시인은 신의 오른쪽에 앉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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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학병원이 하얀 거탑이라고 불리는 거지. 여기서는힘 있는 자의 말이 곧 정의이자 법이야. 그게 싫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높이 올라가는 수밖에 없어. 다만 의학계에는 엄격한 불문율이 있거든. 그중 으뜸가는 게 바로 구제국대학을 정점으로하는 학회의 위계질서야. 기후네 교수는 여기 출신인 것도 모자라 흉부외과학회의 학회장이지. 반면 이치무라 교수님은 나이도젊은 데다 규슈 지방 국립대 의과대학 출신이고, 소위 비주류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치무라 교수님에게 승산은 없어. 그래서문제 삼지 않고 물러나서 교수직을 제안한 호쿠리쿠의과대학으로 가신 거지."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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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에포크, 아름다운 시대 - 모네와 마네, 졸라, 에펠, 드뷔시와 친구들 1871-1900 예술가들의 파리 1
메리 매콜리프 지음, 최애리 옮김 / 현암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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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의 제자이기도 했던 베르트 모리조는 그 유명한 '그네'의 프라고나르의 증손녀다. 그녀는 에두아르 마네의 동생 외젠과 결혼하는데 주위 사람들의 바람과 걱정과는 다르게 형 마네와 모리조 사이는 연인이 아니었다(고 이 책의 저자 매콜리프는 말)한다. 


그네 (Fragonard, 1767) 


요람 (Morisot, 1874) 언니 에드마와 조카를 모델로 



꽃다발을 든 모리조 (Manet, 1872)

장례를 마친 후, 마네의 어머니는 베르트와 외젠의 집에 와서 살게 되었다. 베르트 모리조는 시어머니와 편한 사이가 못 되었고, 특히 마담 마네가 모리조의 그림 그리는 일에 대해 마뜩잖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마담 마네는, 여자도 소일거리로 그림을 그릴 수는 있지만 그것이 가족에 대한 -요는 시어머니에 대한— 헌신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모리조로서는 시어머니 주위를 맴돌 시간도 그럴 마음도없었고, 떨어져 지내는 동안 시어머니 편에서 기대하는 대로 날마다 편지를 쓰지도 않았기 때문에, 긴 결혼 생활 동안 그들 사이에는 여러 가지 불편한 감정들이 쌓인 터였다. 마담 마네는 쥘리가 태어나자 기뻐했고 아이는 유일한 손주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고부간에는 긴장과 오해가 잠재해 있었으니, 그 주된 이유는 모리조가 그림 그리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고 시간을 쏟는다는 것이었다. - P218

모리조는 점차 화가로서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다른 가족들과도 어려움을 겪었다. 남동생 티뷔르스는(그는 아무 일에도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그녀가 쥘리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고 비난했는데, 이 부당한 비난은 모리조의 마음을 몹시 상하게 했고, 아마 그렇게 의도된 비난이었을 것이다. - P218

대체로 그 모든 불만은 베르트가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바쳐 그림에 몰입하게된 결과였다. 전에 없던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일에 골몰하는 한편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고 아내 역할까지 한다는 것은 모리조에게 엄청난 부담이었다. 세상의 가치관은 가족과 친구가 우선이라고 끊임없이 말했고 그녀도 그 점을 인정하려 했지만, 친구와 가족이 찾아올 때마다 그림 그리기를 멈추기는 힘들었다. - P219

처음부터 모리조는 자신이 택한 길이 쉽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처럼 뜻하지 않았던 방면으로부터 마주치게 된도전들은 그녀로서도 예기치 못했던 것이었다. - P220

모네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 피사로는 아들에게 이렇게 썼다. "이 탁월한 여성의 별세에 우리 모두 얼마나 놀라고애통해하는지, 너는 짐작도 못 할 거다. 6 모리조는 평생 자기를내세우지 않았던 것처럼 죽어서도 사방에 부고를 내는 것을 원치않았지만, 소식은 그녀를 알고 사랑했던 사람들 사이에 빠르게퍼져나갔다. 장례식은 그녀답게 조촐히 치러졌다. 가까운 친구들과 가족만이 근처 파시 묘지로 초대되었고, 그곳에 그녀는 남편 외젠과 그의 형 에두아르와 함께 묻혔다.
그녀는 결혼 증명서에서처럼 사망 증명서에도 ‘무직‘으로 기록되었다. - P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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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봐, 그가 말했다. "불행한 인간과 행복한 인간, 둘 중에 누가 더 제물을 열심히 바치겠어?"
"당연히 행복한 인간이죠."
"틀렸어." 그가 말했다. "행복한 인간은 열심히 사느라 정신이 없거든. 아무한테도 신세를 진 게 없다고 생각하고, 하지만 그를 쓰러뜨리고 아내를 죽이고 아이를 불구로 만들면 저절로 소식이 들릴 거야. 온 가족을 한 달 동안 굶겨가며 새하얀 한 살배기 송아지를 제물로 바칠 거야. 여건만 허락한다면 백 마리도 사서 바칠걸." - P126

여기 이곳에서는 저마다의 얼굴이 잔인하리만치 뚜렷했다. 누구는 굵고 누구는 매끈하며 누구는 매부리코에 턱은 좁고 수염을길렀다. 각자 흉터, 굳은살, 찰과상, 주름살, 삐친 머리가 있었다. 한명은 열기를 식히느라 물에 적신 천을 목에 둘렀다. 다른 한 명은 어린애가 만들었음직한 팔찌를 차고 있었고 또다른 한 명은 두상이 피리새를 닮았다. 이들은 세상이 낳은 수많은 인간들 가운데 일부 중에서도 일부라는 생각이 들자 현기증이 났다. 이런 다양성이, 이 끝없는 생각과 얼굴의 반복이 무슨 수로 유지됐을까? 어떻게 세상이 미치지 않았을까? - P138

나는 아이가 팔을 날개처럼 구부리고, 자기 동작과 사랑에 빠진어리고 튼튼한 다리를 움직이며 춤을 추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인간들은 이런 식으로 명성을 쌓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력과 끈기를 통해, 태양 아래에서 빛날 때까지 정원을 가꾸듯 기술을 연마해가며, 하지만 신들은 이코르와 넥타르의 산물이라 탁월함이 이미 손끝에서 터져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파괴할 수 있는지를 입증하며 명성을 쌓았다. 도시를 무너뜨리고 전쟁을 일으키고 역병과 괴물을 낳고, 우리의 제단에서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그 모든 연기와 향기. 남는 건 재 가루뿐이었다. - P176

"행복한 아이로구나."
그는 자리에 앉아서 포도주를 한 모금 마셨다. "지금은 그렇겠죠.
아직은 어려서 자기가 포로인 줄 모를 테니까요." 하얀 흉터들이 그의 손 위에서 이글거리는 듯했다. "황금으로 만들어도 우리sage는 우리죠." - P185

아들을 앞세웠을 뿐 다이달로스도 금세 떠났다. 팔다리가 기운을잃고 회색으로 변했고 그의 모든 능력이 연기로 바뀌었다. 내게 그를차지할 권한이 없다는 건 알았다. 하지만 고독한 삶을 살다보면 별들이 일 년에 하루 땅을 스치고 지나가듯 아주 간혹 누군가의 영혼이내 옆으로 지는 때가 있다. 그가 내게 그런 별자리와 같은 존재였다. - P198

그것 봐. 저들이 어머니의 자궁을 어떤 식으로 막아버리는지 봤지?
어머니가 아버지와 다른 이모들을 얼마나 쉽게 구워삶는지 못 느꼈어?
나도 느꼈다. 단순히 외모가 출중하거나 뭔지 모를 방중술 때문에그런 건 아닌 듯했다. "영리해서 그러잖아."
영리하다고! 파시파에는 폭소를 터뜨렸다. 너는 항상 어머니를 과소평가하더라. 어머니한테도 마녀의 피가 흐른대도 난 놀라지 않을걸, 우린 마법을 헬리오스한테 물려받은 게 아니야.
나도 궁금해했던 생각이었다. - P202

나중에,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나는 우리의 만남을 주제로 만들어진 노래를 들을 것이다. 노래를 부르는 남자아이가 실력이 없어서제대로 부르는 음보다 틀리는 음이 더 많았지만 그 엉망진창 안에서도 운문으로 이루어진 달콤한 가락이 반짝거렸다. 내가 어떤 식으로그려졌는지를 접하고 놀라지는 않았다. 오만하게 굴다 영웅의 칼 앞에 부를을 끊고 자비를 구하는 마녀. 기가 꺾인 여자들이야말로 시인들의 가장 주된 소재인 모양이다. 우리들이 바닥을 기며 흐느껴 을지좋으면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없는 걸까. - P265

그 당시의 내가 어땠는지 안다. 불안하고 안정감이 없는, 잘못 만들어진 활과 같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안의 모든 단점이 발가벗겨졌다. 모든 이기심과 모든 약점이 드러났다. - P330

그는 아이가 둘이었지만 그 어느 쪽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하지만 자기 아이를 제대로 아는 부모는 애초에 없을지도 모른다. 아이를 보면 우리가 저지른 실수만 거울처럼 비쳐 보일 뿐이다. - P404

"어렸을 때 어떤 아이였는지 보았어야 하는 건데. 그보다 더 포악한 생물이 없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우리 둘 중에 내가 더 포악하긴 했다만, 아이를 낳기 전에는 어미 노릇이 쉬워 보였지." - P437

평생 여기에 머물거나 말거나, 그녀는 내가 그토록 바라던 친구가되고 그는 또다른 무언가가 되거나 말거나 결국에는 눈 깜빡할 순간에 불과할 것이다. 그들은 시들 테고 나는 그들의 시신을 태우며 그들에 얽힌 추억이 누렇게 바래는 걸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그칠 줄 모르는 세월이라는 파도 앞에서는 모든 게 빛이 바랬다. 다이달로스도, 미노타우로스의 핏방울도, 스킬라의 허기도, 텔레고노스조차도. - P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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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초에 이미 화단에 감돌던 긴장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는 듯, 졸라는 『작품 L'OEuvre이라는 소설을 펴냄으로써 긴장을더했다. 프로방스와 파리에서 보낸 젊은 시절 자기 주위의 화가들이 분투하던 모습을 그린 이 소설(점점 더 길어지는 '루공-마카르 총서' 중 또 한 권)은 다분히 자전적인 내용으로, 공쿠르가재빨리 지적했듯이 바로 그 점이 가장 큰 약점이었다. 

작중의 젊은 소설가, 상도즈라는 이름의 부지런한 인물은 방대한 역사소설시리즈 - '루공-마카르'와 크게 다르지 않은 - 를 쓰고 있다. 졸라는 상도즈를 소중히 다루며 그에게 성공을 부여하지만, 그 주위의 화가들에게는 그렇게 친절하지 않았다. 특히 클로드 랑티에라는 인물은 자신이 성취할 수 없는 비전을 지닌 화가로 그려지는데, 졸라가 "불완전한 천재"라 부르는 이 불행한 이는 자신의 한계뿐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받는 푸대접과도 씨름한다. 졸라의 소년 시절 친구 세잔을 모델로 삼은 것이 분명하되 마네와도 다소 닮은 구석이 있는 이 인물은 그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좋은 친구에 대한 잔인한 배신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완전한 무시에서나온 것이었다. 

이 작품은 파리 화단 전체에 충격을 주었다. [...] 그동안 오랜 싸움을 해온 [마네]와 동료 인상파 화가들이 "이제 겨우 목표에 이르기 시작한 시점에, 우리의 적들이 우리에게 마지막 타격을 입히는 데 이 책을 이용할지도 모른다는 점이 염려스럽다"라고 모네는 졸라에게 상기시켰다. 더구나, 비록 드러내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모네 개인적으로도 걱정스러울 만했으니, 랑티에에 관해 가장 심란한 몇몇 장면은 모네 자신의 사생활에 일어난 사건들과 불편할 만큼 비슷했기 때문이다.

세잔의 반응은 조용했지만 훨씬 더 깊은 것이었다. [...] 주인공 클로드 랑티에는 총명하지만 문제가 많은 실패자로, 그와 세잔의 명백한 유사점들은 졸라가 자신의 가장 가까운 친구에 대해 실제로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졸라에 따르면, 『작품』의 궁극적인 표적은 어느 한 화가라기보다 훨씬 광범한 것이었다. 『작품』의 출판기념회 만찬에서 그는 "근대의 흐름 속에서 작업하는 어떤 화가도, 같은 미학을 가지고 같은 사상에 영감을 받아 같은 흐름 속에서 작업하는 적어도 서너 명의 소설가들이 성취한 것에 맞먹는 결과를 성취하지 못했다"는 것이이 소설의 주제라고 설명했다.[...]『작품』과 그에 대한 졸라의 방어는 사실상 그의 모든 화가 친구들을 분노케 했으며, 그중에는 드가(천성적으로 남을 얕보는)와 모네뿐 아니라 르누아르와 피사로까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는 물론 세잔이었다. 증정본을 받은그는 정중하지만 통렬한 답장을 보내고는, 친구와 일체의 연락을끊어버렸다. 그것이 그가 졸라에게 쓴 마지막 편지였으며, 두 사람은 평생 다시 만나지 않았다. 

(276-279) 


ㄱ작가 소설과 관련한 ㅁ 출판사의 공지에서 '여러 압박과 피해'라는 표현을 읽었다.

 주어와 대상은 누구인데? '문학'이라면 모두 용서가 되는가? 


잔인한 표지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5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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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5-16 1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품> 사두고 아직 안 읽고 있는데 이 글 보니 조만간 읽을 것 같네요. 가여운 세잔...!

유부만두 2021-05-16 10:59   좋아요 2 | URL
가엽죠. 어릴적 절친이었다지만 커가면서 거리를 느끼다 이런식으로 ‘배신‘을 겪다니요. 하지만 그도 예술로 기억되어서 다행이에요. 아니었다면 졸라 글만 남잖아요.

두 사람에 대한 영화 예고랑 링크도 추가했어요. 몇년 전에 봤는데 꽤 좋았어요.

유부만두 2021-05-16 11:30   좋아요 1 | URL
설마 두 ㄱ 작가들은 자신의 ‘문학’이 어떤 사명과 예술을 행했다고 믿는걸까요? 졸라처럼?
그들 소설이 잘 쓴 글이었다면 저도 고민했겠죠? ;;;;

Falstaff 2021-05-16 1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졸라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현상을 천형, 하늘로부터 받은 업보라고 여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작품>에서는 클로드가 과도한 도라이로 나오지만 그것도 졸라식 자연주의에선 뭐... 제르베즈 아줌마와 랑티에 서방님 사이의 소생들, 클로드의 형제들이 다들 그렇잖아요. <인간짐승>의 주인공 둘째 아들 자크는 살인마, <제르미날>의 셋째 아들 에티엔은 탄광 파업, 막내딸 <나나>의 타이틀 롤은 고급 창부. <작품>의 클로드는 얘네들 다 감안하면 중간 정도거든요. 하여튼 험한 형제들이긴 하지만 말입죠.

Falstaff 2021-05-16 12:18   좋아요 0 | URL
당연히 절교라는 대가는 받아야 하는 거고요. 뭐 인생이지요. ㅋㅋㅋㅋ

유부만두 2021-05-16 17:40   좋아요 1 | URL
네. 알콜중독과 유전 등을 원칙으로 두고 썼다고요. 졸라가 인물들을 다루는 시선엔 연민 하나 없어서 잔인하단 느낌도 들지만 글솜씨엔 감탄하게 됩니다. 족보나 연대기가 잘 안맞기도 하지만 정말 재미있잖아요. ㅜ ㅜ 그런데 그 안에 피해자가 있으니 마음이 조금은 복잡해지고요.

moonnight 2021-05-16 1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들 소설이 잘 쓴 글이었다면..‘ 에서 웃습니다. 역시 예리하십니다^^;;;;

유부만두 2021-05-16 17:40   좋아요 0 | URL
지난번엔 아니 에르노랑 박완서도 소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참... 그렇더라고요.

바람돌이 2021-05-16 2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떤 이유에서든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저렇게 까발리는건 진짜 말이 안되는데 말이죠. 위대하다고 일컬어지는 작가가 타인의 삶을 존중하지 못했다는건 진짜 충격적이네요. 모네와 세잔은 얼마나 황당하고 배신감을 느꼈을까? 그런데 지금도 이런 일들이 반복된다는건 좀 많이 슬픈 일이네요. 아 친구를 잘 사겨야 돼요.

유부만두 2021-05-16 23:22   좋아요 2 | URL
그것도 자기 편한대로 이야기를 만들어버리면서요. 글 안에 박제되는 것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다시 하는 요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