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파리 관광 엣세이가 아니라 의외였지만, 그래서 즐거운 책읽기였다.
삶에서 취소할 수 있는 건 단 한가지도 없다. 지나가는 말이든 무심코 한 행동이든, 일단 튀어나온 이상 돌처럼 단단한 필연이 된다. (136)
그냥이 어딨냐 말이야, 그냥이? 수학만 그런 게 아니라 이 세상 천지에 그냥이 어딨냐 말이야, 그냥이?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