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타계한 다른나라 학자의 낡은 지도를 옮겨봅니다.

낡고 사회관계에 대해 알수 없는 통계청자료나 그저 인구조사류에 그치는 것 말고,
학자들의 진득한 연구도 아쉽기는 하지만, 선거권 하나 얻은 시민-정치적 인권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경제적, 문화적 자본, 사회적 자본이 음지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도 각박한 현실이지
만, 서로서로 모여살아 위기를 실감하지 못하는 현실이, 그나마 가족이라는 공동체
도 붙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스스로 그렇게 묻어 지내고
있음... ...

인권이 좀더 다른 식으로 정의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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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책들을 다시보고 있습니다. 천성이 게으른 탓도 있지만, 늘 수박 겉핥기 책보기에서 탈피해보고자 ... 찜해논 책들을 주변에 어슬렁거리게 만들고 다시 볼 때마다 바를 정자에 읽은 날짜를 표시해 보다가 한번 스칠 때마다 덫걸려오는 생각물고기가 걸려드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늘 책보기 과속증?(ㅎㅎ)에 걸려 천천히 가는 재미를 잃어버렸다는 생각도 들구.

연습삼아 더 이상 낚시줄에 걸려드는 놈이 없을 때까지 시범케이스로 파 볼랍니다.

미래의 조직, 더 다은 세계는 가능하다. 파레콘  등등이 걸려든 놈입니다. 

전통문화연구소에서 나온 두꺼운 세계의 종교를 도서관에서 빌어보고 있습니다. 두툼하고 글씨도 크고 이해하기 쉬워 아주 좋습니다.  납기일을 넘기고 있군요.(연체...ㅎㅎ) 그리고 교류사에 대한 책 몇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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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51'24"
○15km 25'08"
○20km 25'59"
○25km 26'29"
○30km 30'39"
..............
○35km 31'39"
○40km 34'19"
○2.195km 13'49"
..............

1. 일요일 늦잠모드로 주차시키고 도착하다 물품보관소에 맡기니 10분 남았다. 트랙 한바퀴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출발한다. 최근 보인 초반 두통이 골치거리여서 후미에서 천천히 몸상태를 보면서 달린다. 곧이어 수심행님이 오늘도 뒤에서 인사한다. " 수심행님 힘!!"을 외쳐준다. 곰나루도 보고 울긋불긋한 달림이 가을을 맘껏 감상하며 달린다. 거리에 많은 응원객들과 풍물패 분들의 힘을 받으며 달리자.

2. 천천히 달렸더니 두통은 없다. 5km씩 끊어서 강약으로 달리기로 맘먹는다. 3시간 30분과 4시간 페메사이에서 람세스님...그리고 슈퍼맨님...런다 복장에 다시 힘!!을 외쳐주고 급수는 급수구간마다 조금씩, 바나나도 조금씩 미리 먹어둔다.25km지점에서 맨소*담을 듬뿍 바르고 30km 지점에서는 무릎에 스프레이 초코파이 반쪽으로 급수와 영양보충은 큰 문제가 없었다.

3. 문제는 30-35km에서 페이스를 조금 올릴 생각이었으나,추욱 처진 몸과 걷는 모드, 회수차의 야릇한 유혹으로 그저 걷지 않기와 계속된 싸움이었다. 35km까지 그나마 온 것이 다행, 36km 지점의 슈퍼맨님의 힘!!! 들이 없었다면 계속 걸었을 것이다. 많은 달림이들이 앞서나가고 또 만나고 반복이다.

4. 싸움에 이겼다. 걷지않기에 그나마 위안을 얻고 당겨진 기록 4:00:04에 기쁨을 얻는다. 서브4는 못했지만(흑흑, 내시계는 무려 30'나 앞서있었건만) 장거리 훈련부족의 후과라 생각하고 자숙한다.

683/1513  2096 9:01:31 9:32:11 10:33:13 11:53:18 12:50:00  4:00:04

5. 넘 힘들었다. 며칠뒤 온몸은 이렇게 다가온 충격에 벗어나기 위해 서성이는 듯했다.  회복주를 한 5일뒤에서야 제 페이스로 돌아온 듯. 뿌듯함은 잔영이 따라다니니 마지막 한시간 참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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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10-1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 여울마당님 축하드립니다. ^^
다음엔 진짜로 sub 4 되세요!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시간을 추슬러 그시간을 돈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어쩌면 그 맛으로 몸과 맘에 긴장이라는 것이 돈의 달콤함 만큼 베여 난 것은 아닐까? 근래 부쩍, 자살율과 암, 화병...등등 몸과 머리의 틈새만큼이나 비집고 들어와 몸을 망치고, 머리를 망가뜨리고 기어이 목숨까지 앗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혹자는 압축적근대화만큼 우리의 신발의 변화와 공존만큼 가치변화와 충돌을 경험하는 세계사에 유일무이한 삶을 경험하고 있는 세대라고 하는데, 이제는 이 모든 것이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다. 너무 일상에 가까이 있어... ...

목숨이란 무엇일까? 이탈리아? 오염된 바닷가에 사는 문어를 오염되지 않은 순수 바닷가에 두면 어떻게 될까? 민물에 2-3급수에서 사는 물고기를 더 깨끗한 1급수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두 번째 답은 아이들 대답처럼 “더, 잘놀고 잘산다”이다. 하지만 앞의 문어는 불과 몇시간만에 죽는다. 오염된 바닷가의 변화에 적응한 문어는 살지만, 돌연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한다.

영장류가 뭐 대단한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유전자도 인삼이니 나무와 비슷하다고 하지 않는가? 그저 생명일뿐? 가까운 지인들이 유명을 달리하거나, 투병중인 경우가 많아. 그리고 결코 남의 일이 아니기에 문외한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1. 외부->머리->몸을? 과중한 스트레스와 욕심(일, 명예...등등)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일정한 수준을 감내하지만 몇가지 유사한 경우가 겹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외부환경은 머리로 몸의 자양분으로 버텨내지만, 외부의 더 큰 자극이 올 경우, 몸의 약한고리를 찾은 것이다. 과로사의 영역.

2 급격한 스트레스: 몸-->머리?(수동) 머리가 몸을 지나치게 학대한다면, 미련한 몸은 자신을 지탱하려 극단적인 경우 머리로...차라리 목숨을 끊는 경우가 편하다고 여길지도 모른다. 인터넷중독증에 며칠밤을 꼬박새우고 머리의 유희를 위해 아무런 쉴틈도 주지 않을 때, 몸은 신호를 보낼지도 모른다. 지독한 과로에도 불구하고 몸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달리는 와중 갑작스런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

3. 머리-->머리(능동): 지난 “돈”밖에 가치있는 것이 없다며 로또에 희망을 걸며 일기를 써나갔던 30대초반의 여자가 아버지와 동반자살을 시도하여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다. 또한 고통이 몸보다 정신을 먼저 나가게 할 수 있다. 머리가 정신적인 상황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경우 몸이라도 살리자고 넋이 나가게도 할 수 있음에, 극단의 경우 삶보다, 살아갈 고통을 감내하지 못해 목숨을 스스로 끊는 경우도 하겠다.

4. 몸 --> 몸: 머리가 외부환경에 오염된 문어의 생존처럼 감내해냈다고 하더라도 제몸을 유전자가 감내를 하더라도, 병력이 있다면 유사한 환경에서 몸은 스스로 살리기 위해 더욱 더 빠른 증식(암)을 선택하진 않을까? 다른 것 생각하지 않고 내부위만 살리기 위해, 머리라는 녀석이 더 이상 나랑과 맞지도 않는 것 같고 내 조직이라두 살리자하면서..

5. 머리와 몸의 유연한 조화, 여유. 살기위해 일하는 것이지? 일하려고 사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란 말을 씁쓸하게 현 시대를 반영하고 있지만 어쩌면 여유와 공존의 배를 머리와 몸의 공존의 배를 타려 주변도 바꾸고 스스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정신적 공황의 이웃을 조금씩 바꿔내는 것이 웰빙의 참된 시작은 아닐까?

6. 어쩌면 신체적인 건강함, 정신적인 건강함의 데이터상의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 빠른 변화와 긴장에 따른 머리와 몸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것은 아닐까? 오염된 바닷가에 문어처럼 일시적인 생명을 연장하는 ...물론 유전정보로 받아들여 진화가 되면 좋겠지만, 너무나 가혹하지 않는가? 자살율이 교통사고율로 인한 사망률을 넘어섰다는 기이한 사회에 살면서 다시한번 건강에 대해 다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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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란 명목으로 

아는 것에 도로를 뚫는 것이

어쩌면,

원시림에 도로를 뚫어

필요한 것만 쪼옥 빼먹는

자본주의 역사와 같아,

 

욕심이란 놈은

욕심 무사통과란 도로를 만들어

욕씸외엔 아무것도 보지 않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시각에 곤두선 일상이

머리로만 생각해버리는 익숙한 일상이

다른 오감과 몸으로 느끼는 모든 것을

자본주의 역사처럼 엉뚱한 신작로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

 

지식욕이란 명목으로 그 도로밖에 있는 원시림에 괜한 잣대를 들이대는 나날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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