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팔삭동이, 회기년도에 따라 총회를 8달만에 치루다. 회의민주주의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고 액면으로 버티다 혼나다. 날자도 길일이라 강연회, 공연...모두 모두 겹친다. 오붓한 자리. 하지만 엉성하고 어눌한 자리가 쟁점으로 뜨겁다. 총회자리보다 뒤풀이자리가 연신 회원으로 넘친다.

 2. 21살부터 5*까지 스무여분이 각지에서 모여 함께 했는데, 연령과 지역, 나이를 넘어 토?해내는 라이브무대에 마음이 시큰거린다. 이야기의 쟁점도 마음이 가지만 온몸으로 느끼는 노래에 시간을 거꾸로 돌려놓은 듯 하지만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살았는지? 사뭇 생뚱맞은 돌아가며 노래부르기가 뽕짝부터 힙합까지 다채롭다. 그리고 넘치는 그 "끼"에 넋을 놓아버린다. 어쩜 방향을 논리보다 미학적 예술적 접근으로 나아가는 것이 결속력이나 앞으로 할 일의 성과측면에서도 훨씬 풍부하고 빠를 듯~

3. 총회를 빌미로 해서, 집안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너털 미소로 전화주는 안해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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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물림 모임 뒤풀이 가운데 정체성, 틀의 변화, 여건 감안 등등이 주제로 이어진다,

아줌씨들의 남편 성토대회장을 방불케 하였는데, 그래도 조건이 다른(다소 여유와 체력이 바탕이 될 때) 경우는 쓸만한?남편들이다. 조금은 가사일에 신경쓴다. 하지만 한국 남자들의 뿌리, 성장과정이 기본적으로 남편은 도움모드, 안해는 채움모드의 엇박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15년된 모임의 정체성과 틀, 감내하는 부분을 재정립하지 않고서는 자리를 다시잡기는 힘들다. 이에 공감하며 늦은 시각까지 토론이 이어진다. 작은 모임들이 시간과 주변환경에 변화한다고 하지만, 세대교체-낡은 틀 부수기-방향의 본질적 고찰/수렴이 이어지지 않으면 서로 힘들 것 같다.

서로 즐겁자고 하는 일인데 남-여-아이-처지-앞날을 한그릇에 두고 고민하지 않은데, 처녀-총각버전을 무리하게 연장한 듯, 그래서 버거워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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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 국민은 자유롭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주 잘못된 생각이며, 국회의원들올 선거하는 동안밖엔 그렇지가 않다. 의원들이 뽑히자마자 국민은 노예이고, 아무것도 아니다. 그 자유의 짧은 기간 동안의 자유의 행사를 보면 자유를 잃어 마땅하다.“


점점 낮아지는 투표율, 참가율, 대행의 증가..그는 노예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2. “국가가 제대로 세워질수록 시민들의 머리 속에서는 공공의 일들이 사사로운 일들을 더욱 앞선다. 사사로운 일들이 훨씬 더 적어지기조차 한다. 왜냐하면 공동 행복 전부가 각 개인의 행복에 상당한 몫올 대주어, 개인이 따로 애써 찾아야 할 몫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제대로 다스려지는 도시국가에서는 저마다가 모임에 달려간다. 나쁜 정부 아래서는 아무도 모임에 가려고 한 발이라도 내딛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임에서 행해지는 일에 아무도 흥미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고, 거기서 일반의지가 기를 펴지 못할 것올 미리 알기 때문이며, 결국은 자기 집 일에 정신올 다 빼앗기기 때문이다. 좋은 법률은 더욱 좋은 법률들올 만들어내고, 나쁜 법률은 더욱 나쁜 법률들올 끌어들인다. 내게 무슨 상관이냐?고, 누가 국가 일에 대해 말하게 되자마자, 그 국가는 볼장 다 본 것으로 쳐야 한다.“


내앞가림도 힘들어지는 세상, 남 일에 무슨 신경. 옆집에서 뭐하는지도 모르는데..하물며. 그라면 지금을 보고 무슨소리를 했을까?


3. “.대표자들이라는 아이디어는 요즈음 것이다. 그것은 봉건정부에서, 즉 인류가 격하되어 인간이라는 이름이 수치스러운 저 부당하고 엉뚱한 정부에서 온 것이다. 고대의 공화국들에서는, 심지어는 군주국들에서도, 국민은 대표자들을 갖지 않았다. 그런 낱말도 알지 못했었다. 호민판들이 그렇게도 신성 불가첨이던 로마에서, 그들이 국민의 직책들올 가로첼 수 있다는 생각조차 아무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또 그렇게 수많은 속에서도 그들이 단 하나의 결의 Plebiscite도 독단적으로는 통과시키려 들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시민들의 일부가 지붕 위에서 투표하던 그라쿠스형제원 시대에 일어난 일로 보아서도, 군중이 때로는 빚어내기도 하던 혼란도 상상은 해보아야 한다.“


대표자가 난무?하고 감투에 목말라하는 시대 대행이란 참여민주주의의 원칙을 울부짓는 듯 하다.


4. “ 몸소 할 봉사를 돈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바로, 장사나 예술에 대한 안달이고, 벌겠다는 탐욕이고, 나태이고 안락에 대한 애착이다.자기 이득을 제멋대로 늘리려다가는 그 일부를 넘겨주게 된다. 돈으로 해보라, 이내 쇠사슬에 묶이게 될 테니까. 이 재정 Enance이라는 낱말은 노예의 말이다. 도시국가 (자치도시)에서는 알지도 못하던 낱말이다. 정말로 자유로운 국가에서는 시민들이 만사를 자기 손으로 하지, 아무것도 돈으로는 하지 않는다. 자기 의무를 면하려고 돈올 내기는 커녕, 자기 의무를 스스로 다하기 위해서는 돈이라도 치를 것이다. “


어쩌다 민주주의는 200-300년만에 돈천국이 되었을까? 그러고보면 늘 일상에서 탐욕과 나태와 안락에 대한 애착으로 핑계삼아 살고 있는 스스로를 본다.


5.“ 나는 또한, 여러 도시를 단하나의 도시국가 cite로 합치는 것은 언제나 하나의 악이며 또 그렇게 합치겠다면서 거기서 절로 생겨나는 폐단들은 피하려고 들어서도 안된다고 대답하겠다. 작은 국가들밖엔 바라지 않는 자에게 큰 국가들의 폐단올 내세워 반박할 것은 없다. 그러나 큰 국가들과 맞셜 만한 힘을 어떻게 작은 ‘국가들에게 줄 것인가쩍 예전에 그리스 도시들이 대왕과 맞섰듯이, 또 더 가까이는 네멀란드와 스위스가 오스트리아 왕가와 맞섰듯이 말이다. 그러나 국가를 꼭 맞는 한계들로 줄일 수는 없다 하더라도, 하나의 방책이 아직 남아 있다. 그것은 수도를 놔두지 말고, 번갈아 각 도시에 정부를 두어 국회를 역시 차례로 거기서 여는 일이다. 국토에 사람이 골고루 살게 하고, 도처에 같은 권리들을 펴고, 풍요함과 생명을 도처에 갖다 주라 그래야만 국가는 가능한 한 가장 강하면서도 가장 잘 다스려지게 될 것이다. 도시들의 성벽이 시골집들올 헐어낸 부스러기로만 만들어진다는 사실올 명심하라. 수도에 세워지는 궁전올 볼 때마다 나는 한 고장이 온통 허물어지는 것올 보는 것만 같다.


수도에 세워지는 궁전 때문에 또 다른 수도가 곳곳에 서는 때, 분권의 참의미를 보는 것 같다. 그 밑에 무수히 스러진 작은 고장이 있다는 쉬운 표현이 가슴속을 파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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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스 U감] 110120
    from 木筆 2011-01-20 10:03 
    #1.전통시장 부근 대형마트·SSM…서울시, 치킨 등 판매제한 추진:http://bit.ly/f2rkHP 자본주의의 근간이 되는 재산권은 생명권과 한줄기라는 것을 잊은 듯,인본주의에서 출발한 것이죠. 사람이 살고 그다음 재산권보호가 있다는 것을 자꾸 잊는듯#2.성남시 348명·노원구 36명 정규직 전환 ‘통큰 결정’:http://bit.ly/eSZ51P 대학은 왜 이런 결정을 생각조차 않는가? 그렇게 매번 밀려가다보면 대학에 남거나 기대하는 것이 있겠는
 
 
 

자리와 일, 배운다는 측면에서 열정과 속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삶이라는 것이 긴장과 과다한 능력을 요구하는 자리, 일(미친듯 점점 세상은 그렇게 가고 있지만)이라면 문제가 많은 것 같군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보면서 점점 더 안스러운 것은 집중적인 기간에 과도한 요구, 과도한 일, 생활이라는 것이 특별히 비법이 없는 한 온전한 생활을 하기 힘든 것 같구. 사회 역시 이렇게 효율성이라는 명분으로 내몰고 있는 것 같습니다. 70% 정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과 자리가 적절하다는 신*복님의 언급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 공간에는 나도 보이고 남도 보이고 앞, 뒤를 볼 수 있는 여백이 늘 있어 서로 보듬고, 나도 보듬을 공간이 있다는 표현에 공감합니다. 목숨이 여러개 있다면 여러시도를 해볼 수 있겠지만, 늘 속도의 유혹에 이끌렸던 스스로 맘 시큰거리지만, 하나뿐인 목숨에는 일과 열정이 몸과 한몸이 되도록 하지 않으면... ...(세상이 너무 미쳐있죠...고인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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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조금씩 베어먹는다. 시간이 지나며 맛도 흔적도 가물가물해진다.  생각물길에 어딘가 흔적은 남아있겠지?

습관을 고쳐야 되는디.

몰 것따.  그냥 내식대로 살지 뭐~

요즈음 맘맞는 사람 설득시키기보다 자리를 맡아달라고 하기가 더 힘들다. 힘들어~ 그래도 술 한잔으로

다시한번... ...

한없는 밑바닥과 황금빛 모서리가 인상에 남고, 책갈피한 것을 옮기다는 것이 게으름으로 벌써 이주째이다.

공간과 장소가 바뀌면 생활스타일, 습관도 고스란히 바뀐다는 것이 지난 5년째의 경험이다.

나를 바꾸고 싶으면 과감히 일과, 자리와 살아갈 장소도 묘책 가운데 하나이리라... 오랫만에 흔적남기며.

 

내면성이 없는 책읽기는 정말 황구라. 사실 말짱 황이다. 내면성이 없는 하루도 말짱 도루묵이다.ㅎㅎ

내면성이 없는 삶도 마찬가지다.  파란여우님 표현을 절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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