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가야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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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6-22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울 님의 그림인가요 ? 아닌 것 같긴 한데..ㅎㅎㅎ

여울 2016-06-22 13:44   좋아요 0 | URL
아니죠. 그래서` 가야할 곳`이라 해보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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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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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색

음 알아냈어요.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음 알아냈어요.
마음을 주지 않은 것도 아닌데

색에 충실한 것은 맞는데
초록과 초록 사이
이 색 저 색 요 색이 더 걸릴 수 있는거죠

절대
제 색으로만 있을 순 없어요
요색 저색 이색 색색을 다룰 줄 알아야해요

물기를 채우고
물기를 빼고
색을 다듬고
마음을 섞고
시간을 들이고
못된 것들을
더 들여 우려내곤 해야
근사해지는건 아니냐고 말을 건다

마음만 들쑤셔
마음결들이 그저 초록이냐고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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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묘

 

눈끝선과 코끝
그 사이 귀가 걸리는 이

눈과 눈 사이가
코볼보다 큰 이 작은 이

입술이 코보다
한배반이나 두배인 이

눈썹이 눈보다 작은 이
눈이 눈썹만큼 큰 이

얼굴이 둥근 이
얼굴이 각진 이
얼굴이 갸름한 이
얼굴이 넙죽한 이

눈썹이 올라간 이
눈썹이 처진 이
눈썹도 둥근 이

눈코입이 몰린 이
눈코입이 정삼각형인 이
눈과 눈 사이 눈이 하나만큼
눈과 눈 사이 눈이 1.2만큼

얼이 스민 굴들
마음이 스민 얼들

제 각각
제 멋대로
제 마음대로
얼굴을 그린다
얼굴들을 그리워해본다

어느 날 손끝에서
어느 밤 달빛아래
눈감고 그리웁도록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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