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빨래감들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있는데, 전화다. 차를 끌고 여기로 오고 있다고 말이다. 어제의 후파가 채 마르지도 않았지만 반갑다. 그리고 친구는 작품이야기만 하였다. 올리게 될 공주 왕촌 보도연맹 사건을 다룬 연극이라고 한다. 책을 통독하고 담당 교수를 만나고, 유족회장을 만나고 작품의 형상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역사의 뒤안 길로 들어가는 일은 고통스럽다. 형언할 수 없는 그 이상이 버티고 서 있기때문이다. 지역의 역사를 느낀다는 일은 참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작품은 늘 그 이상을 추구하기때문에 어설프면 안된다. 최근에서야 절감한 일이다. 늘 부끄럽다. 또 다른 근대 역사의 현장을 다녀오려 한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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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20주기 노래방부르기 오늘저녁6시40분에저녁술하고노래부르러가려고요...신★★ 서★★ 김★★ 또 손?

발. 염장지르는 카톡이 왔다. . . 어제 사온 꽃잔으로 한뼘정원을 만들다. 억새ㆍ갈대ㆍ남천열매 외. 그리고 8년째 나와같이 이동하며 사는 막란의 꽃잔을 갈아주었다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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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6-01-07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다못해 화병마저 의지가지를 하는데, 우린 뭐 하고 있나 싶네요. 아름다운 꽂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울 2016-01-07 13:56   좋아요 0 | URL
함께 기대면서 살아야죠. 세상은 팍팍하지만 기대는 만큼 따듯해질 것에요. 그렇게 따스함이 차고 넘치고, 삶들이 따듯해지면 세상도 조금이나마 온도도 올라가겠죠. 화병에 의미까지 부여해주셔서 고마워요.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여유 복 좀 챙겨주셔요. 고마워요.
 



[대전시민아카데미 2015 송년회]

이번주 금요일(18일), 송년회 잊지 않으셨지요? 영화 안내 나갑니다.

대전 메가박스(로데오타운)
1)히말라야 19시20분
2)대호 19시30분
3)스타워즈 19시40분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회신 부탁드려요. 사무국에서 한꺼번에 예매하겠습니다.

영화관람 후 아카데미 책방에서 뒷풀이와 `나의 추천도서 선물하기`가 진행됩니다. 회비는 1인 2만원. 추천도서 한 권씩 준비해주시구요, 책방으로 바로 오시는 분은 밤10시까지 오시면 됩니다.

자~이제 번호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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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못하는 밤

조례부결소식을 타고 든
몇몇 지인들의 눈물과 고함이
밟혀 더 아프다

오랜만에 만나
주장과 고픈말들만 안으니
잔상처럼 어른거려
안타깝다

간만에 통화해
어쩌니저쩌니
답이아니라 할일만
전하니 마음이 저린다

아프고
안타깝고
마음 저린 일들만
비처럼내려 어쩌지 못하는 밤

발. 1. 모임에 직책은 왜 만들어 놓아. 지도를 거꾸로 펼쳐들 듯. 회원은 위 운영위 사무국 장 대표단 아래로 마음이 흘러내리는 것이라면 서로 그 마음을 받들어 모셔. 마음은 병목이 생기지 않게 서로 예민해져. 새로운 생각 누군가 물고오면 화들짝 함께 놀라. 0.5도 따듯해질 순 없을까. 꿈같은 일이지만 사발-통문같은 모임 속을 거닐고 싶다. 사발 속 마음들 구슬처럼 이님저님 꽃맘 전할 수 있게. 늘 미로같은 마음찾다 온 길도 잃기전에.

2. 유성구의회 상임위에 만명 서명을 받은 원자력관련 조례가 새누리의원의 반대 속에 부결되었단 소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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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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