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여무는 날품에 기대어품에 안겨바라본 하늘눈이 시려 ...핑계삼아 눈물 질끔훔쳐 말린다핑계삼아 안은 바다파도소리에아픈 신음 실어 보낸다
와* 휴게소
퇴근 길 벤치와 트랙이 마음에 박혀 책 몇권을 넣고 마실을 다니다. 어느새 보름달은 둥실 떠오르는데, 스마트폰은 그 기분과 마음을 신경쓰지 못한다. 출근 길 팟캐스트 빨간책방에 김애란, 김중혁, 이동진의 수다와 마음결을 읽으며 산책하다 만난 갈화...꽃잎을 따다 샐러드 한 사진들이 여럿이다. 지천에 널린 것이 칡넝쿨인 계절이다. 숙취로 휑한 몸이나 마음찌꺼기들 좀 맑갛게 해야겠다. 설렁 가을 바람 곁에 두면서 말이다.
파랑메꽃ㅡ등한히했던나날들파란바람이피려뻘뻘번진걸네웃음이가득차있던것을이제서야ㅡ산들피고분다푸른바람이방긋불고핀다^^여름을감고가을로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