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터(시민참여연구센터의 줄임) 운영위원장(대표가 없으므로 대표임) 글입니다. `소비란 땅만 밟고 상상하면 상상은 소비에 멈춥니다. 생산이란 땅만밟고 상상하면 상상은 생산에 그칩니다. 권력이란 땅만 밟고 과학을 모시면 세상 맛갑니다. 맛가기전에 밟는 땅을 사회와 사람(삶)으로 다지면서 과학으로 딛고 일어서야 합니다. 과학이 그래야 제대로 섭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초대 운영위원장인 Sung Woo Lee 전 감사가 연구단지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분초를 아끼지 않고, 절반의 삶을 아낌없이 쏟고 유성을 국회의원 후보로 뛰고 있습니다.)

 

 

 

볕뉘.  상상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을 소비해본 청춘들의 삶 속의 로망 역시 소비로 연결되어 있다는 지적이 언듯 스친다. 모임 역시 그러하다는 것을 잘 안다. 청춘만이 아니다. 대부분 다 그러하다. 보험 계약하듯 한다. 자신의 일상과 그 간극은 크나크다. 겹쳐지는 두려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친한 이들과 사적인 관계까지 생각하지만 삶의 노정에 놓일 수도 있으며, 뭔가 색다른 삶의 가교는 아니더라도, 살림살이, 모임살이에 세세한 관심이 없다.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러다가 오년이 십년이 훌쩍가는 것처럼 사람들은 삶을 뿌리내리려 하지 않는다. 그냥 살아진다. 지난 추억들을 누리면서 말이다. 다르게 상상하지 못하는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유의 한 가지로 가져온다. 이렇게 될 수 있을까? 상상력이 빈곤한 것이 아니라 처지와 시간조차 바꾸려하지 않는다. 다른 사유가 생겨날 수조차 없다. 비관의 한 축을 더 헤아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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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 새누리지지자는 엘리트주의자가 많다. 엘리트주의자는 아래 것들을 헤아리지 않는다. 헤아리지 않으니 세밀하고 들어가지 못하고 감동시키지 못한다. 아랫것들은 엘리트를 선호한다. 더 민주도 야스러운이들도 엘리트주의자가 많다. 자칭 진보도 남보다 내가 낫다고 한다. 그러니 자칭 진보도 엘리트주의다. 남보다 낫다고 하는 이들이 지천이다. 그러니 `아래 것들`은 스스로 외면하고 그들을 느끼려는 이도 없으니 늘 공백이다. 아래는 늘 다른 엘리트만 찾고 엘리트는 늘 그들을 버린다. 정치는 그들 곁에 숨쉴 수 없다. 우리는 왜 남보다 나아야 하나. 낫다고 여기나. 더 세상을 안다고. 정말 그런가.

그래, 어렵다. 그래도 뚫고 가지 않으면 진다. 엘리트가 서로 없어야 이긴다. 엘리트는 없다. 길도 도로도 없다. 온통 산이다.

발. 어제 지인의 말고리를 되밟아본다.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다. 이질적인 시공간이 생기지 않는다면 영원한 단층이자 지층분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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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좌담 - 뒤풀이 가운데 이야기 너머 고려적 `큰이야기`와 `작은 이야기` 생각이 겹쳤다.

작은 이야기만 회자되거나 살아지다보니 마치 큰이야기는 없는 것처럼 되버린다고. . .

`압축적 근대화`는 `비정상의 정상`를 낳고 동일한 시공간에 `전근대, 근대, 탈근대`를 동시에 가져왔다고 한다. 진보 공론 영역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여전히 아래로부터 `연대` - 다시 표현하면 마음 섞을 정도의 비공식회합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그래서 너나할 것없이 모임과 모임 사이 마음을 숙성시키는 단위가 많아져야한다고 말이다.

모임 너머서 일들을 해가는 근력과 전세계적으로ㆍ사회주의하라ㆍㆍ글로벌로컬라이제이션ㆍㆍ

그러고보니 식상하다. 그래 언제 밥 한번 서로 제대로 먹어본 적이 있느냐고 전하란다. 밥묵자. 제발.

발. 참터총회. 피자집 사용주의 청소년알바과 4대보험 이야기를 시작으로 `청소년 조사연구` 등등을 이야기하다가 번졌다. 미움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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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다. 과학 책 읽기다. 부지런을 떨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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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꽃들처럼 할 말이 많은 하루였다. 마무리 자료를 만들고 키페에서 정리하고 봄마실하였다. 긴 세미나 시간반 발제, 시간반 토론, 세시간 토론 겸 뒤풀이. 그리고 따로 숙제만남까지 자정이 되어서야 주말 모임들이 끝이 났다. - 수 많은 책들처럼 뒤돌아서면 잊어버리지만 또 다른 마음대면이 기대된다. 그렇게 시작하는거다. 전달내용보다 언저리와 여백이 쌓이다보면 아마 흔들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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