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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철학
게오르그 짐멜 지음, 김덕영 옮김 / 길(도서출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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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주조한 근대와 현대- 미켈란젤로.렘브란트.로댕
게오르그 짐멜 지음, 김덕영 옮김 / 길(도서출판)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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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세계관의 역사- 칸트.괴테.니체
게오르그 짐멜 지음, 김덕영 옮김 / 길(도서출판)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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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
게오르그 짐멜 지음, 김덕영. 배정희 옮김 / 길(도서출판)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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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 게오르그 짐멜 선집 1
게오르그 짐멜 지음, 김덕영. 배정희 옮김 / 길(도서출판)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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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체가 된 정신은 부동성, 응고성 및 지속적인 존재 형식과 더불어 주관적 영혼의 넘쳐흐르는 생동감, 내적인 자기 책임성 및 변화하는 긴장에 대항한다. 정신은 정신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또한 그렇기 때문에 형식의 심층적인 대립에 의해 무수한 비극이 야기된다. 이 대립은 부단하지만 시간적으로 유한한 주관적 삶과, 일단 창출되면 부동(不動)이지만 무시간적으로 타당한 삶의 내용 사이의 대립을 가리킨다. 바로 이러한 이원론의 한가운데 문화 이념이 자리한다... 문화란 영혼이 그 자체의 내부에 미리 형성되어 있는 것이 더 고양되고 완성되는 어떤 것이다. _ 게오르그 짐멜, <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 p20


 게오르그 짐멜 (Georg Simmel, 1858~1918)은 <게오르 짐멜의 문화이론>에서 주관과 객관, 개인적인 영혼과 사회적인 정신의 종합으로 문화를 설명하는데,  그 바탕에는 인간의 영혼이라는 기본 전제가 자리한다. 짐멜에 의하면 자연 상태의 인간 영혼은 그 자체로 완성에 이를 수 없다. 개인의 완성을 향한 길은 사회와의 과학, 종교, 예술, 윤리, 경제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것이며, 주관이라는 내용은 객관이라는 형식을 만났을 때 비로소 통일이라는 완성을 다다르게 된다.


 문화는 이렇듯 삶이 내용을 주체와 객체가 독특한 방식으로 교차하는 지점에 설정하기 때문에 그 개념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교화되고 고양되며 완성된 사물을 가리켜  객관문화라고 규정할 수 있다. 객관문화는 인간 영혼을 자체의 고유한 완성의 길로 인도하거나, 개별인간이나 전체 사회가 더 높은 존재로 나아가면서 통과하는 도정(道程)의 일부분을 구성한다. 이에 반해 나는 주관문화를 그렇게 달성된 개인적인 발전의 정도라고 이해한다. _ 게오르그 짐멜, <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 p72


  문화를 이해하는 짐멜의 이같은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분업(分業)과 돈(錢)은 사회 속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한 개인의 완성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 대량 생산을 위한 분업이 가져온 생산자와 소비자의 단절이라는 결과와 교환을 위해 등장한 돈의 출현이 가져온  생산물 가치의 단절이라는 결과. 근대화를 뒷받침한 생산과 교환 양식에서의 극적인 변화는 결국 개인의 완성을 단절시켰을 뿐이다. 


 이처럼 <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은 문화를 중심으로 한 짐멜 사상의 전반적인 구조를 설명하는 책이다. 이같은 구조 위에서 짐멜의 대표작 <돈의 철학>을 읽는다면 보다 그 의미가 깊게 다가오리라 생각하며 글을 갈무리한다... 


 노동분업이 창조하는 인격과 창조된 생산물을 분리하고, 생산물로 하여금 객관적인 독립성을 갖게 한다면, 이와 비슷한 일은 노동분업적 생산과 소비자와의 관계에서도 일어난다... 노동분업이 주문생산을 파괴하면서 소비자를 향한 생산물의 주관적 색깔은 자라지게 된다. 왜냐하면 생산은 이제 소비자와 무관하게 진행되며, 상품은 소비자가 외부에서 다가가는 객관적 소여물로서 그 존재는 소비자와 대치된 자율적인 것이다. _ 게오르그 짐멜, <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 p89


 현재의 체험은 더욱 구체적인 의미를 띄면서 문화의 또 다른 발전, 즉 도구에 불과한 것이 자기목적으로 기형성장하는 것과 맞물려 들어가는 듯하다. 목적론적 계열의 수정은 특히 도구가 목적을 은폐하는데 있어 세계사적으로 가장 광범위한 예를 보여주는 영역에서 일어났다. 그것은 다름 아닌 경제 영역이다. 이 예는 돈이다. 돈은 교환과 가치보상의 수단으로서, 이 같은 중간 매개자의 기능 외에는 아무 가치도 없는, 극단적인 무(無)이다. 그런데 돈이 대다수 문화인간의 최고 목표가 되어버렸다. _ 게오르그 짐멜, <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 p190



문화의 특수한 의미는 인간이 영혼의 발전에 인간에게 외적인 어떤 것을 포함시키는 경우, 영혼의 길이 주관적으로 개인의 정신적 세계에 머물지 않는 가치와 계열을 경유하는 경우에 성취된다... 문화는 두 요소가 만남으로써 생성되는 바, 이 둘 가운데 어느 것도 자체적으로 문화를 포함할 수 업다. 주관적인 영혼과 객관적인 정신의 생산물이 바로 그것이다. - P25

문화는 원래 처음 존재하는 순간 이미 내부에 그 내용의 형식을 포함하는데, 이 형식은 문화의 내적 본질 - 영혼이 미완성된 자신에게서 완성된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마치 내재적인 법칙에 따라 불가피한 것처럼 미혹시키고 무거운 짐을 지우고 어찌할 바를 모르게 만들며 분열시키도록 결정되어 있다. - P61

문화내용이 성장해 자아의 영역으로 편입되지 않는 것은 대부분 문화내용의 다양성과 전문화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화내용이 단순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것은 자체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 절대로 굽히지 않는 어떤 거승로서 인격과 대립한다. 자아에 대한 이러한 관계의 우회로를 거치면서 외적인 것의 분화는 외적인 것을 가장 엄밀한 의미에서의 객체로서 느끼게 하는 유인(誘因)이 된다. - P95

인식은 삶과 뒤얽힌 요소로서 삶의 원천에서 자양분을 얻고, 삶의 방향과 목적의 총체성과 통일성으로 조종되며, 삶의 근본적인 가치에 의해 정당화된다. 그리하여 삶은 이제까지 거기에서 분리되어 자율적인 것으로 보이던 영역에 대한 지배권을 재천명했다. 인식의 형식은 내적 일관성과 자족적 의미를 통해 인간의 전체적인 표상의 세계에 대한 확고부동한 틀, 또는 파괴할 수 없는 배경막(幕)을 구성하면서, 삶의 흐름 속에서, 그리고 삶의 흐름에 의해 해체된다. 더불어 인식의 형식은 생성되고 변화하는 삶의 에너지와 방향에 대해 자신의 고유한 권한과 무시간적인 타당성을 근거로 저항하지 않고 이러한 삶의 에너지와 방향에 의해 주조된다.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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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부여한 삶의 질서와 패턴은 기존의 질서와 얽히고 겹친다. 예컨대 같은 감염자라 하더라도 그의 국적, 인종, 종교, 섹슈얼리티 등에 따라 낙인과 혐오의 정도가 달라진다. 감염병이 개인을 관리하고 재배열하는 질서는 기존의 차별적 권력과 중층적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방역 당국이 감염자에게 번호를 매기고 그들의 동선을 시간순으로 공개할 때 감염자는 바이러스의 인간화된 표상이 된다. 순차적으로 배열된 정보는 마치 바이러스 또한 순차적으로 이동하는 듯한 착시를 주고, 이 착시는 관리와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로, 불충분한 정보에 대한 불안으로, 감염자에 대한 혐오로 연쇄된다. 그리고 이 연쇄 속에서 질병에 대한 두려움은 혐오의 대상이 되는 데 대한, 지극히 사적인 삶이 공개되는 데 대한 두려움으로 쉽게 도착(倒錯)된다.

면역은 근본적으로 자기(self)와 비자기(nonself)의 구분을 전제한다. 따라서 자기동일성을 구축하고 타자성을 변별·배제하는 면역 개념은 인식론적·정치철학적 문제와 유비적으로 이해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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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1-18 1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로나로 인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고 많은 것이 달라지기도 했지요.
미용실에 갔더니 원장님이 이제 퇴근을 저녁 6시쯤 한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문을 일찍 닫았던 게 습관이 되었다고 해요.
코로나가 끝나도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한 글이 생각났어요. 줌 수업, 이라는 것도 코로나로 인해 생긴건데 요즘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가 끝났는데도 말이죠. 편리한 점을 맛보았기 때문이죠.
창작과 비평, 오랜만에 봅니다. 저는 이번에 트렌드 코리아 2024와 녹색평론 겨울호를 샀어요. 읽을 만하더군요.^^

겨울호랑이 2024-01-19 09:52   좋아요 0 | URL
정말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그토록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회사의 회식 문화도 바뀌는 것을 보면요. 물론 그전부터 세대 변화로 내용이 바뀌기는 했지만, 회식 자체가 드물어진 것은 코로나의 영향이 참 크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큰 변화가 가져온 좋은 변화, 나쁜 변화 모두에 잘 적응해 가야겠지요. 변화가 일상이 된 이후 또 어떤 새로운 파도가 밀려올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런 변화를 대표적으로 잘 보여주는 책이 트랜드 코리아 2024 같아요. 페크님 새해에도 책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시고, 항상 감사합니다! ^^:)
 

우리는 생동감이 느껴지는 연기, 즉 캐릭터가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너무 빤하고 상투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기보다 미묘한 제스처와 섬세한 표정 연기를 통해 캐릭터의 심리를 표현하는 연기를 원한다. 기술적으로 재현된 감정이 아니라 진정성이 느껴지는 감정을 원한다. 배우가 자기 행동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캐릭터의 내면에 머무르기를 원한다.

디드로는 대화 형식의 미완성 에세이 『배우에 관한 역설』에서 위대한 연기의 핵심은 이성과 통제라고 주장했다. "극단적인 감성은 그저 그런 배우들을 만들어낸다. 그저 그런 감성은 다수의 형편없는 배우들을 만들어낸다. 숭고한 배우의 탄생은 감성이 완전히 결여되었을 때에야 가능하다."

스타니슬랍스키는 경력을 쌓아가는 동안 디드로가 제시한 연기의 위계를 완전히 뒤집었다. 그는 상징적 스타일을 문자 그대로 교과서에서나 배울 수 있는 일련의 클리셰들로 구성된 "판에 박힌 작업"이라고 일축하며, 위대한 감성을 가진 이들이야말로 최고의 배우라고 주장했다.

사실적인 연기는 절제restraint를 필요로 한다.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과 달리, 배우는 자기 자신이 재료이다. 배우는 화가인 동시에 회화이며, 자신이 한 작업의 결과를 절대 실시간으로 보지 못하는 저주를 받았다. 그렇다면 배우는 어떻게 자신의 도덕적 목적의식에 걸맞은 위대한 연기를 꾸준히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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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정치는 극단적 지지자를 부르고, 극단적 지지자는 다시 극단의 정치를 증폭시킨다. 이는 정책이 아니라 감정의 양극화에 가깝다. 그 사이 사회적 의제들을 논의하는 공론장은 쪼그라들고, 민주주의는 ‘한국식 악성 포퓰리즘‘으로 미끄러진다. 공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보다는 지지자 개인의 욕망을, 대결에서 이기고 상대편을 척결하려는 욕구를 대리하는 정치인들이 승리를 거머쥐기 때문이다. - P12

새해 시작과 동시에 습격을 당한 한국 정치는 정확한 교훈을 얻고 변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여야 사이의 정치적 규범을 손보고 협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까. 전망은 밝지 않다. 4월총선까지 당내 경선과 공천, 선거운동이이어지는데 이때는 도리어 적대와 증오가 더욱 과열되는 시기이다.  - P13

지금까지 살펴봤듯, 잔류 민주와 이탈 민주는 윤석열 정부를 대하는 태도만이 아니라 사회 주요 이슈를 보는 생각에서 큰 차이가 없다. 이념 차이를 묶을 수있는 ‘구조적 차별‘에 대한 인식에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은 2022년 대선후 민주당의 실력과 당내 민주주의 등에불만을 가지고 이탈했다. 민주당이 정권심판론의 도구로 적합한지 의문을 가지는 이들이다.  - P19

태영건설의 위기는 ‘체력도 떨어졌는데 감당해야 할 보증이 너무 많다‘로 요약할 수 있다. 당장 부채비율이 높다. 2023년 3분기 기준 태영건설의 자기자본은 8469억원이다. 유동부채는 2조180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58%다. 주요 건설사 가운데 이만큼 빚이 많은 회사는 찾기 어렵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본인체력이 떨어졌을 땐 부실을 덜어내면 그만이다. 그러나 PF 사업장 이곳저곳에 사업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대신 돈을 갚겠다‘며 보증을 선 게 사태를 악화시켰다. - P23

건설사 위기는 보증 구조 때문에 발생한다. 대출은 담보 또는 신용이 있어야가능하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은 보증 물품 (건축물)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단계에서 ‘프로젝트‘만 보고 대출을 일으켜야 한다. 여기서 ‘한국식 부동산 PF의 특징이 나타난다. 단순히 프로젝트의 사업성(분양 가능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출을 해주는 게 아니라, ‘뒷배가 누구냐, 누가 보증하냐‘에 따라 대출 성사가 결정되는 게 한국식 부동산 PF의 핵심이다. - P24

하림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은 기대보다 우려를 불러왔다. 가장 먼저 하림그룹의 자금 동원 능력부터 검증의 대상이 됐다. 하림그룹은 HMM 인수대금으로 약 6조4000억원을 제시했다고알려졌다. 그런데 인수 주체로 나선 팬오션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4600억원에 불과하다. 지주회사인 하림지주로 범위를 넓혀도 1조2900억에 그친다(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의 합), 인수 대금에 비해 부족한액수다. - P34

언젠가부터 농산물 가격 폭등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가격 폭등의 배경에는 유통과정이 복잡한 농산물시장 탓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기후위기다. 농작물 생장을 불가능하게 하는 이상기후가 농촌을 습격하면서 상당수 작물의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 - P36

기후위기는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을 특히 위태롭게 한다. 농약은 물론이고 냉해 피해를 막기 위한 생장조절제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민은 이상기후 앞에서 막막할 뿐이다. 병충해가 시도 때도 없이 창궐하면서 어쩔 수 없이 약을 치지만, 그럴 때마다 괴롭다. 여름철에 비가 자주 내리면 농약이 씻겨 내려가기에 더욱자주 약을 쳐야 한다. 친환경 농민으로서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가 적지 않다.  - P38

이번에 김 위원장이 남북관계를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것은 앞으로 한반도 정세가 파국으로 치달을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전쟁중에 있는 두 교전국이니 어떤 도발도 정당하다는 논리가 깔린 셈이다. 이것은 역설적으로 김 위원장이 비난해온 윤석열정부의 긴장 고조 정책에 면죄부를 줄 것이다. 남북의 ‘강대강‘ 대결로 앞으로 한반도는 고삐 풀린 망아지가 날뛰는 채소밭 신세로 전락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한반도 지정학에서 심각한 위기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 P42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중장기 복합전략이다. 평화적 독립과 평화적 통일로100년 넘게 이어져온 대한민국의 가치가가장 튼튼한 기반이다. 이를 바탕으로 2045년 광복 100주년을 내다보는 전략을세우고 실천하기 위한 중기 계획을 융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숙명의 한반도지정학에서 벗어나, ‘가교 파워 (bridgepower)‘를 향상시키는 전략은 미국과 일본에 올인하는 외교를 극복할 대안이다. - P45

20세기 초, 독일의 화학자 프리츠 하버는 질소와 수소 기체로부터 암모니아를 대량생산하는 방법, 일명 ‘하버-보슈(Haber-Bosch) 과정‘을 개발했다. 이 공로로 1918년에 노벨화학상을 받기도 했다. 불쾌한 냄새의 대명사인 암모니아 제조 덕분에 노벨상까지 받았다는 게 이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인류를 식량난에서 구한 대발견이었다. 이를 통해 합성비료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고, 그로부터 촉발된 농업혁명은 폭발적으로 늘어난인구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  - P47

빈곤계층 청소년의 가장 큰 문제는의식주와 학자금 등 겉으로 드러난 복지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은 더 큰 어려움은자아정체감의 위축이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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