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 이래 기독교 역사에서 끊임없이 등장한 저 위대한 지도자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지도자들에게는 종교적 구원의 감정이라는 현상이, 모든 것은 오직 한 객관적 힘의 전유적(專有的)인 작용으로 돌릴 수 있는 것이지 절대 그 자신의 가치로 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확고한 의식과 결부되어 있었다. 죄의식에 의해 초래되는 무시무시한 정신적 긴장감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희열에 찬 확신과 그것이 주는 강렬한 감정이 돌연히 그들의 마음에 밀려와, 이 엄청난 은총의 선물은 그 자신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협력한 덕택이라든가 자신의 신앙과 의지의 공로나 특성과 결부될 수 있다는 표상의 모든 가능성을 근절해버린 듯하다'(p178)... 신이 인간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신을 위해 있는 것이며,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오직 신의 위엄의 찬미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만 의미를 가질 수 있다.(p181)'


리 알려진 바와 같이, 막스 베버(Maximilian Carl Emil Weber, 1864 ~ 1920)은 프로테스탄티즘의 금욕(禁欲)주의 정신을 자본주의 정신의 기원으로 인식했다. 거칠게 표현해서 프로테스탄티즘의 결과로 자본의 축적이 가능했다면, 당대의 사람들이 금욕으로 인해 억압된 욕구 배출구는 무엇이었을까? 기독교에서 사순기간 직전의 사육제(謝肉祭, carnival)이 욕구를 분출할 수 있는 공식적인 경로였다면, 음악에서는 교회 칸타타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1. 교회 칸타타


'모든 예술에는 서로 대립되면서 밀물과 썰물처럼 오고가는 두 개의 주요한 경향이 있습니다. 첫번째 경향은 대칭에 대한 욕구입니다. 재료를 깎아내고 수정하고, 윤곽을 단순화하고, 명백한 질서를 부여하고 싶어하는 경향 말이에요... 이 경향이 과열된 탓에 또다른 경향이 나옵니다. 생기 없고 단조로운 규칙성에 권태를 느끼고 기하학을 박차고 나온 거죠. 이제 예술은 자연물의 유려함, 식물의 풍부함과 무성함을 모방하려 합니다. 바로크(baroque)인 기발함을 좃게 된 거에요.(p288)'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 ~ 1750)가 재능을 꽃피운 프로테스탄트 사회는 이미지를 배척했죠. 이탈리아의 신앙이 자기만족을 얻곤 했던 극적이고 시각적인 화려함이나 이교도 신앙에서 차용한 요소들을 모두 거부했어요. 독일 종교개혁이 그 모든 이미지의 세계를 억압하고 금지했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어떤 배출구가 절박하게 필요해졌습니다... 어떤 형상을 만들고 싶은 흥취가 사방으로 갇혀버린 판국에 음악만이 유일한 피난처이자 분출구가 되었던 겁니다. 음악과 시, 연극, 회화의 결탁은 낭만주의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그 싹은 이미 바흐의 훌륭한 칸타타들에 이미 마련되어 있었습니다.(p290)'



 '나는 가장 아름다운 작품 중 하나라는 이유에서 바흐의 칸타타 제150번을 골라보았습니다. "주여, 제가 당신께 간구하나이다."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데요. 이 독주들과 합주들을 들어봐요. 특히 경이로운 피날레의 샤콘에서 바흐는 북스테후데의 기악 작곡법을 성악에서 응용하죠. 이탈리아 아리아의 구조들과 슬슬 비슷해지기 시작하는 선율들도 주의깊게 들어봅시다(p292).'


2. 대칭성(Symmetry)과 이(理)


'애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1809 ~ 1849)가 그랬죠. "탁월한 아름다움에는 항상 묘하게 조화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조화에서 벗어나는 기묘함, 그게 바로 바로크의 기원입니다.(p287)'


 <음악의 기쁨>에서 언급된 조화의 아름다움 중 하나인 대칭성은 다음과 같이 '합동성'과 '주기성' 그리고 이들의 배열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음악에서 대칭성의 표현은 주제음과 이들의 '반복'된 형태로 대칭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형태로 구현된다.


 '대칭성을 보인 수많은 다양한 대상들이 가진 공통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먼저 합동성과 주기성의 개념부터 이해해야한다. 대부분의 대칭적 대상은 어떤 형태로든 이런 성질이 있으며 이런 성질이 빠지면 대칭성이 축소되거나 사라진다... 가장 단순한 형태의 대칭성은 직선을 따라 규칙적으로 형태를 반복해 배치하거나, 어레이(array) 형태로 무늬를 연장하는 것이다. 이론상 이러한 종류의 단순한 배열은 분명 무한히 계속할 수 있다. 하지만 반복되는 요소와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될 때만 대칭성을 가지게 된다.(p8)'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자연(自然) 상태에서 이러한 대칭성이 완벽하게 구현되기는 어렵다. 이상(理想)적인 대칭성은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보다 복잡한 모습의 다양한 모습으로 아름다움은 발생한다. 음악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변주곡(變奏曲, Variation)은 '대칭적 아름다움의 현실적인 표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용암이 이상적으로 완벽하게 균일한 물질이었다면 그물망이 아니라 정육각형 패턴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기하학적 이상 상태는 여기서도 그렇고 자연의 어느 곳에서도 실현되기 아주 힘들다... 사실 이러한 복잡한 모습이야말로 '이(理)'의 징표다. 완벽하게 질서 정연한 배열은 순수 대칭의 영역에 속한다.(p40)



3. 깊이 읽기 : 칸타타(Cantata)


'17세기 초엽에서 18세기 중엽까지의 바로크 시대에 가장 성행했던 성악곡의 형식. 이탈리어어의 cantare(노래하다)에서 파샌된 말이다. 보통 독창(아리아와 레치타티보)-중창-합창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독창만의 칸타타도 있고 또 처음의 기악의 서곡이 붙어 있는 것도 적지않다... 처음에는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아 아리아와 레치타티보가 교체되는 독창 칸타타를 길러낸 독일은 18세기에 들어 그리스도교의 교회음악으로서 독일 특유의 칸타타를 발전시켰다. 그것들은 17세기 이래의 교회합창곡과 오페라풍의 아리아, 레치타티보를 융합한 것으로 가사로는 자유로운 종교시에 성서의 구절이나 찬송가(코럴 coral)을 곁들인 것들이 많다... 독일 교회 칸타타의 절정을 이룬 것은 약 200곡에 이르는 바흐의 작품들이다. 형식과 내용의 다양성에 있어서 그것들은 바흐음악의 정수라고 부를 만하다. 바흐 칸타타의 가장 전형적인 형식은 처음에 기악의 서주를 지닌 규모가 큰 대위법적인 합창곡을 두고 거기에 몇 개의 아리아- 레치타티보-중창이 이어지며 단순한 코럴합창단이 전곡(全曲)을 맺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칸타타의 전성기는 바흐와 더불어 막을 내렸다 해도 무방하다.'


 '불협화음'으로 대표되는 바로크 음악의 특성은 변주와는 다른 뜻을 가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중세 스콜라(Schola)철학과 로마네스크(Romanesque)-고딕(Gothic)양식으로 대표되는 신(神)의 절대질서에 대한 소심한 반항이 바로크 음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대칭성의 파괴라고는 하지만 불협화음 수준을 넘지 않는 '수학적 절대성'이 적용된 음악이었음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오늘 아침 안개가 심하네요. 안개가 심한 것을 보면 오늘은 날이 더울 것 같습니다. 이웃분들 모두 건강한 토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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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9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9 1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9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9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9 2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9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9-09 2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칭성이 없는 것 같은데 카오스 이론은 프랙탈의 반복성을 발견한 걸 보면 또 놀랍죠.
변주와 불협 속에도 대칭의 미는 있지요. 인간의 습성상. 자연의 본질적인 방향성 같기도 하고.
과학적으로 기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제 모자람이 한탄스럽움요ㅜㅜ
이런 걸 발견하고 조립해내는 어떤 인간은 정말 대단하다니까요~

겨울호랑이 2017-09-10 08:40   좋아요 1 | URL
^^: 각자 자신만의 장점과 특기가 있지 않을까요. 이런 걸 발견하고 조립하는 사람은 ‘1일 1그림‘을 그릴 능력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ㅋㅋ 그나저나 한탄스러움은 제 몫인듯 하네요..ㅜㅜ

yamoo 2017-09-16 14: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겨울호랑이 2017-09-16 19:01   좋아요 0 | URL
^^: 감사합니다. yamoo님 몸은 괜찮으신지요? 이사도 잘 하시고 정리되시는 날 yamoo님의 멋진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1. 현악 4중주(Quartet)


'고전적인 콰르텟(Quatuor)에서는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악기 편성은 두 개의 바이올린과 비올라와 첼로죠. 그리고 형식적으로는 소나타나 교향곡의 일반적인 진행 - 알레그로, 안단테, 미뉴에트, 피날레 -를 따르죠. 따라서 현악 4중주의 독창성은 형식 자체에 있는 게 아닙니다. 소나타와 교향곡도 진행은 똑같으니까요. 그보다는 같은 족 族에 속하면서도 각기 개성이 있는 네 개의 악기들에 그 형식을 적용했다는 점이 독창적이죠.'(p265)


'현악4중주를 처음 쓴 작곡가는 일반적으로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 ~ 1809)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든이 현악 4중주를 완성된 형태로 만든 것은 사실이에요. 이 분야에서 하이든의 첫 시도들은 1755년까지 거슬러올라가는데 그때까지는 조곡 형식의 테두리 안에 머물러 있었죠... 하이든을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한, 그를 현악 4중주의 창시자라고 말하는 것도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p267)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는 1782년에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 ~ 1750)의 음악을 접하고서 여섯 편의 현악 4중주를 만들었죠. 이 여섯 개의 경이로운 작품들은 하이든에게 헌정되었습니다. 하이든은 첫 곡, 현악 4중주를 듣자마자 모차르트도 있는 자리에서 그의 부친 레오폴트 모차르트에게 이렇게 말했다지요. "신 앞에서 그리고 정직한 인간으로서 말하건대 당신 아들은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음악가입니다.'(p270)



2. 종교음악


 '모차르트를 생각해봐요 바로크 시대 사람이자 바로크 양식의 영향하에 있는 예술가죠. 하지만 모차르트의 C단조 미사곡이나 <아베 베룸 코르푸스 Ave Verum Corpus>가 팔레스트리나의 모네트보다 덜 종교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예술은 경건과 고양이라는 상반되는 두 효과를 통해 종교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로마네스크 예술이 감성의 경건에 부응한다면 바로크 예술은 감성의 고양에 해당하죠. 전자는 말을 삼가게 하는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후자는 기쁨을 불러일으켜 <마그니피카드 Magnificat (마리아의 찬가)>를 낳는 겁니다.'(p284)



3. 깊이 읽기 : 그리고리오 성가의 탄생

 

'새로운 성가는 모든 신성로마 제국의 영토 에서 적용되어야 했고, 그 과정에서 갈리아 지방의 성가와 로마 지방의 성가가 점차 융합되었던 것이다. 새로운 성가의 권위를 확정 하기 위해 서유럽의 여러 지역 교회의 전통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카롤링거 왕조의 음악가들은 성가들의 기원을 그레고리오 1세라고 언급하기 시작했고 그의 얼굴이 여러 필사본에 등장하게 되었다. 특히 장크트 갈렌 수두원에 보관되어 있는 <하르트커 수사의 교창 성가집 Antifonario Hartker>은 그 대표적인 실례이며, 여러 성가가 성령에게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레고리오 성가의 탄생"은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실행한 전례의 자유와 관련해서 보자면, 서유럽의 종교 곡의 역사 중 마지막 페이지를 구성한다.'(p881)



 한동안 가을을 부르는 비가 내리더니 기온도 많이 떨어지고 하늘도 푸르러 졌습니다. 초가을이 되었군요. 이웃분들 모두 여유롭고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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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향시와 표제교향곡


 '음악이 어떤 관념이나 말을 전제하지 않고도 듣는 이의 감성을 일깨운다는 사실입니다. 음악은 경쾌함과 불안을, 희망과 후회를 일깨우죠. 공포와 연민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요. 음악은 이렇듯 어떤 언어의 모습을 띱니다. 하지만 이 언어는 어디까지나 정동 Affectivite의 언어죠. 이 말이 어렵다면 감정의 언어라고 합시다. 그런데 감정이라 우리 자신의 모호하고 혼란스러운 부분은 말로 표현되는 게 아니죠. 따라서 음악은 말할 수 없는 것을 전달하는 메신저입니다.'(p243)


 '하지만 이 메신저가 지닌 표현력의 한계를 봅시다. 일단 음악은 사물을 구체적으로 재현하거나 표상하는 능력이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음악은 관념을 표현할 수 있는 특정한 기호, 우리가 단어 Mot라고 부르는 그 기호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p244)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 1803 ~ 1869)의 첫 시도가 독창성을 띄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군요. 교향곡 <환상>은 베토벤이 죽은 지 3년째 되는 해이자 빅토르 위고의 <에르나니>가 나온 해인 1830년에 나왔죠... 그의 교향곡 <환상>은 일종의 자전적 소설과도 같습니다. 그는 여기서 두 장르를 하나로 녹여내고자 했어요. 화가로서의 면모는 풍경 묘사에 넘쳐나고 시인으로서의 면모는 서사에 반영되어 있죠.'(p247)


2. 실내악


' "Muscicien de la Chambre"라고 하면 "왕실음악가"를 뜻하죠. 실내악은 원래 교회음악과 대비되는 의미에서의 궁정음악이었습니다. 지금의 실내악은 오케스트라 음악, 무대 음악에 대비되는 의미죠. 소수의 독주자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기악 및 성악 작품들 말이에요. 소나타, 3중주, 4중주, 가곡, 독일 리트... 이런 류(類)의 음악은 악기 편성이 협소하기 때문에 그러한 편성에 적합한 공간에서 연주되어야 합니다.'(p254)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는  창작인이자 비르투오소였죠. 그는 실내악을 자기가 몸소 참여할 유희로 생각했어요. 모차르트는 목관악기에 점점 더 흥미를 보여주죠. 특히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클라리넷의 가능성을 십분 발휘하고 유감없이 끌어냅니다. 피아노와 관악기들로 구성된 모차르트의 멋진 5중주를 추천합니다.'(p259)



3. 깊이 읽기


가. 교향시 敎響詩 symphonic poem


관현악에 의하여 시적(詩的) 또는 회화적인 내용을 표현하려고 하는 표제음악(標題音樂). 교향시라는 말은 19세기 중엽에 헝가리의 작곡가 F. 리스트가 처음으로 쓰기 시작하여 확립된 말로, 좁은 뜻으로는 1악장 형식의 곡을 이르며, 다악장형식의 곡과 구별되기도 한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그 내용으로 미루어 교향시로 보아도 무방하겠으나, 실제로 그렇게 부르는 일은 없다. 이처럼 다악장 형식의 곡은 표제교향곡이라 하여 교향시와  구별되는 경우가 많다. 내면적으로는 그때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복잡미묘한 표현으로 시적, 회화적, 심리적, 서사적, 지방적, 영웅적 내용들이 음악화 되어 있다. 이것은 낭만주의 운동의 커다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주관적, 개인적인 감정의 자유가 가져온 결과이고, 관현악법의 눈부신 발전 및 화성어법(和聲語法) 상의 많은 개발도 알고 보면 모두가 이에 연유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나. 실내악 室內樂 chamber music


적은 인원으로 연주되는 기악합주곡. 실내악에서는 각 파트가 단독주자(單獨奏者)에 의해서 연주되며, 합주체(合奏體)와는 다른 섬세한 표현, 진지한 내용, 친밀한 성격 등의 여려 특징은 이와 같은 실내악 편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원칙적으로 각 파트 사이에는 이른바 독주와 반주라는 주종관계가 없이 대등한 입장으로서의 협주적인 합주가 중요시되며, 따라서 단독주자들의 독주적인 개인기는 피하게 된다. 인원수는 2~10명이며, 그 인원수에 따라서 2중주, 3중주, 4중주, 5중주와 같은 이름이 붙는다. 편성도 다양하지만 그 주체는 현악기이며, 여기에 피아노 및 관현악을 곁들인 것(피아노3중주, 클라리넷 5중주 등), 목관5중주(木管五重奏)와 같이 관악기로만 편성된 것도 있다. 실내악의 양식이 성립된 것은 바로크기이며 고전파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특히 하이든에 의해서 현악4중주 형식이 확립되었고, 모차르트에 이르러서는 보다 풍부한 내용이 담기게 되었다.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사전 2003)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리네요. 이제는 여름 장마보다는 가을 장마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비가 많이 와서 실내 활동이 많은 하루가 될 듯 합니다. 실내악과 함께 차분한 하루 보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따뜻한 커피(또는 차) 한 잔 곁들이면 더 좋을 것 같구요. ^^: 이웃분들 모두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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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7-08-20 13: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리스 얀손스는 그동안 연주회장에서 세 번쯤 만났는데 유튜브 영상으로 봐도 여전히 반갑네요.^^
http://blog.aladin.co.kr/oren/5972828

겨울호랑이 님 덕분에 좋은 영상과 음악 잘 보고 들었습니다.

겨울호랑이 2017-08-20 13:33   좋아요 0 | URL
^^: oren님 즐거운 감상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저도 이웃분들 덕분에 음악을 찾아 듣게 되어 좋습니다^^:

서니데이 2017-08-20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볼 때마다 조금 더 크고 있을, 연의 사진이 새로워졌네요.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것 같아요.
겨울호랑이님, 좋은 일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7-08-20 17:37   좋아요 1 | URL
^^: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1. 푸가와 서곡


가. 푸가(Fuga)


모방대위법에 의한 악곡형식(樂曲形式) 및 그 작법. 원래 '도주(逃走)'의 뜻으로 음악용어로는  둔주곡(遁走曲), 추복곡(追覆曲) 등으로 번역된다. 그 전에는 카논을 뜻했으나 17세기 이후부터는 모방대위법에 의한 보다 완성된 음악형식과 악보 적는 법을 의마하게 되었다.


나. 서곡(序曲, overtura)


오페라, 오라토리오, 발레, 모음곡 등의 첫부분에서 연주되어 후속부로의 도입 역할을 하는 기악곡. 그 자체가 정돈되어 있는 내용을 갖고, 완결되어 명확한 종지감(終止感)을 줌으로써 후속부와는 독립하여 존재하는 경우도 많다. 이 점에서 같은 도입적 성격을 띄면서도 보다 소규모적으로 후속부와 계속적으로 접속되는 일이 많은 서주(西奏)와 다르다. 역사적으로 서곡은 우선 두 가지 중요한 형태로 분류된다. 17 ~18세기에서의 프랑스 풍 서곡과 이탈리아풍 서곡이 그것이다.'(출처 : 두산동아백과사전)



2. 음악의 기쁨


가. 푸가


'푸가는 단일 주제를 각 성부가 일정한 규칙에 따라 변형하며 연속적으로 반복함으로써 전개되지요. 그러니까 그 진행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예상 가능합니다.... 푸가의 원리는 사람 음성 높낮이의 자연스러운 분포에 이미 있어요.... 동일한 주제를 서로 간격을 유지하면서 따로따로 부른다면 카논이라고 합니다. 카논은 푸가의 기원이지요. 푸가는 카논의 자원을 끌어다 쓰지만 균일성을 깨뜨립니다. 여러 국면들이 에샤페(Echappee, 회피음), 반복과 함께 이어지다고 엄밀하게 예정된 단계에 따른 추적이 막바지에 이르면 일종의 함성이 일어나죠.'(p225)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  ~ 1750)의 <평균을 클라비어 곡집 Das wohltemperierte Klavier>에는 선택할 수 있는 예들이 넘쳐나죠. 일단 여기 첫 번째 목소리로 등장하는 테마 혹은 주제가 있고요. 이 목소리가 뒤따라 나오죠. 짧은 선율적 부분이 제2주제를 끌어들여요... 첫 번째 성부에서 제1주제가 제2주제를 이끄는 동안에 두 번째 성부는 응답(Response)을 하는 겁니다. 응답은 딸림조로 옮겨진 주제죠. 두 번째 성부를 맡은 목소리의 테시투라(Tessitur, 편하게 낼 수 있는 적정 성역)에 해당합니다. 이 응답이 첫 번째 성부에서 나오면서 또다시 대주제(對主題)를 이끌겠죠. 이 모든 것이 소위 푸가의 제시부 Exposition를 이룹니다.'(p226)


'그 다음은 희유부 Divertissement가 오는데 이는 기본 테마에서 선율적 요소들을 따와서 반복적으로 전개하여 첫 번째 희유부를 구성합니다. 주제 혹은 대주제에서 가져온 희유부는 관계조들을 넘나들다가 으뜸조의 딸림화음으로 귀결됩니다. 푸가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부분이죠.'(p227)


'그 다음은 스트레타 Streta죠. 종결부에서 추적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주제와 응답이 점점 더 겹쳐갑니다. 드디어 "페달", 즉 베이스의 지속음이 종결부를 끌고 오죠. 그동안 주제, 응답, 대주제가 마지막으로 제시되고요. 푸가는 원조의 승리를 확인하는 카덴차로 끝을 맺습니다.'(p227)



나. 서곡 


'치밀한 형식과 극적 의미 전달이라는 바로 이 이중의 요구가 교향악 스타일의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줍니다. 소재를 바로 공략해야 하고, 주테마들과 부테마들 사이에 조성 관계가 있어야 하고, 대비를 강조하되 균형은 유지해야 하고, 에필로그와 종합과 전체를 관통하는 의미를 찾아야 하고, 테마 혹은 리듬의 요소로서 음향적 조직을 견고하게 지킬 의무... 오페라의 서곡과 교향곡의 알레그로 악정은 공통적으로 이런 문제들을 풀어야 했지요. 그리고 이 공통의 문제들이 결국 오페라의 서곡과 교향곡의 알레그로 악장을 서로 가까워지게 했습니다.'(p238)


'베버(Weber, Carl Maria von, 1786-1826)의 <오베론 Oberon> 서곡은 무슨 즉흥곡처럼 보이는 동시에 마법적 주술의 매혹을 지니고 있죠. 이 음악은 아주 특별한 힘, 즉 사건들을 분명히 예고하되 위험 없이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힘을 지닙니다.'(p239)



3. 그라우트 서양음악사


가. 바흐의 푸가


'전형적으로 바흐의 푸가 형식은 협주곡의 빠른 악장과 매우 비슷하다. 푸가 주제는 관계조나 으뜸조로 되돌라오는 리토르넬로와 유사하게 기능한다. 위와 같은 음악적 진술 사이에는 에피소드가 위치하는데, 에피소드는 독주 부분과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종종 더 가벼운 짜임새와 동형 진행을 갖고 있거나 조가 변화되는 형태를 지닌다.'(p482)


나. 프랑스 서곡


'프랑스 서곡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은 두 번 반복된다. 첫 부분은 수직화음적이고 장엄하며 부정리듬과 강박을 향해 몰아치는 음형으로 이루어진다. 두 번째 부분은 더 빠르고 푸가와 같은 모방 비슷한 것으로 시작된다. 때로는 제일 마지막에 첫 부분의 템포와 음형이 되돌아 나오기도 한다. 륄리(Jean-Baptiste Lully, 1632 ~ 1687)의 오페라 <아르미데>(1686, NAWM 77a>의 서곡은 이 장르의 좋은 예다.'(p392)


다. 이탈리아 서곡


 이탈리아 서곡과 관련한 별도의 설명이 없어 유명한 주페(Franze von Suppe, 1819년 ~ 1895년)의 <경기병 서곡>을 대신하여 올립니다. <경기병 서곡>은 국민학교 음악시간에 인상적으로 들었던 기억이 나는 추억의 곡이네요. 수십 년이 지나도 기억이 남는 것을 보면 어렸을 때 배운 것들이 평생 간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너무 많이 배우면 질려버리겠지만요. 태풍이 올라와서인지 어제, 오늘 무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웃분들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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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7-08-06 10: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 님의 유려한 필력이 클래식 음악 세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 것 같습니다. 이런 글 한 편 쓰기가 쉽지 않지요.

겨울호랑이 2017-08-06 10:29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오거서님. 제가 만든 것도 아니고 잘 몰라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모르는 음악 전문 용어가 많아 갈길이 멀었음을 매번 느끼게 됩니다.^^: 오거서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라로 2017-08-06 15: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저희 딸 바이올린 가르치시던 선생님이 바흐의 푸가는 알수록 오묘하다고 하신 게 님의 글을 읽으며 생각이 나네요. 바흐는 정말 대단해요!!!

겨울호랑이 2017-08-06 15:38   좋아요 0 | URL
^^: 네 많은 음악가들이 규칙과 질서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롭게 흐르는 선율을 구현하는 것을 보면 감탄하게 됩니다. 그중 바흐는 카논과 푸가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주위에서 말씀하시네요 ㅋ ^^:

AgalmA 2017-08-10 05: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말엔 음악 공부. 정말 탁월한 공부 안배^^b

겨울호랑이 2017-08-10 06:21   좋아요 1 | URL
^^: 이렇게 한 걸음씩 나아지는 것이겠지요. AgalmA님께서는 요즘 많이 바쁘신 듯해요. 지금도 아마 밤을 새우신 듯 하네요. 더운 날 건강 잘 챙기세요. ^^:
 

 1. 하이든(Joseph Haydn, 1732 ~ 1809)


 '하이든하면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나오죠. 하이든 이전의 밀라노 악파나 만하임악파의 교향곡들은 악장이 세 개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하이든이 여기에 미뉴에트악장을 도입함으로써 토대를 완성한거죠. 무엇보다 하이든은 처음으로 악기들을 전체를 이루는 부분들이 아니라 서로 대화하고, 대립하고, 힘을 합치되 제 목소리를 잃지 않는 개체들로 간주한 작곡가였습니다. 변증법 혹은 음악적인 담화나 대화의 예술은 하이든에게서 그 근원적인 요소를 얻었지요.'(p204)


2. 교향곡의 1악장 : 알레그로(Allegro)


'소나타들에서 이미 그 구성의 얼개를 볼 수 있었죠. 제1주제가 나오고 그다음에는 제2주제가 딸림조로 나오죠. 자유전개가 진행되다가 다시 제1주제와 제2주제가 으뜸조로 나오는 거죠? 맞습니다. A-B-전개-A-B. 예를 들어 D장조 교향곡이라면 첫 번째 동기가 D장조로 나온 후에 두 번째 동기가 딸림조인 A장조로 제시되겠네요. 전개는 가능한 조라면 뭐든지 괜찮아요. 전개부는 그야말로 모험이죠... 처음과 마찬가지로 동기 A가 D장조로 나오고, 동기 B는 이제 A장조가 아니라 D장조로 나오겠죠. 으뜸조의 승리, 으뜸조의 긍정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하니까. 이렇게 교향곡의 알레그로는 무슨 시합처럼 제시되죠.'(p205)



'예를 들어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교향곡 D장조의 도입부를 들어봅시다... 여기서 도입부는 아주 멋지게 전개되다가 딸림화음에서 딱 멈추죠. 다시 말해 A장조의 완전화음에서요. 이때 당김음 리듬으로 D장조 알레그로의 제1주제가 격정적으로 휘몰아치죠. 바로 이부분이 <마술피리> 서곡의 주요 동기와 형제처럼 닮아 있어요. 모차르트는 계속 이 제1주제를 강조하죠. 이행부가 제2주제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 같아요... 다시 제1주제로 돌아왔어요. 푸가적인 진행이 A장조 카덴차로 이어지고, 드디어 제2주제가 A장조로 소박하게, 그래서 선율의 감미로움이 두드러지게 등장하네요. 다시 한번 푸가적인 진행이 이루어지다가 제1주제, 이어서 제2주제가 으뜸조인 D장조로 제시되고 코다(Coda, 도입부의 동기)로 가지요. 모차르트 교향곡의 두 주제는 하이든의 교향곡에서 그랬듯이 대립적이라기보다는 보완적이에요. 같은 혈통에서 태어나 함께 가는 분위기죠. 어디까지나 서로 합쳐지기 위해 따로 존재하는 겁니다.'(p207)


2.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베토벤 덕분에 교향곡은 전개부의 확장 외에는 형식의 변화가 없지만 그 정신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제 조화되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지 않은 두 요소를 엄격한 형식 속에서 합쳐야만 하는 거죠. 교향곡의 알레그로 악장은 각기 어떤 적대관계를, 불꽃 튀는 갈등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는 비장하리만치 고조됐고요.'(p209)



'베토벤은 테레제 폰 브룬스비크를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과 행복에 부풀어 일필휘지로 <교향곡 제4번>을 썼습니다. 이 교향곡은 그의 절제된 힘을 보여주는 멋진 작품입니다. 롤랑은 "사자가 사랑에 빠지니 사나운 발톱을 감춘다."고 썼지요... 모차르트의 교향곡 D장조의 알레그로가 그렇듯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 B flat 장조>도 장중하고 느린 도입부가 먼저 나옵니다. 합주는 알레그로와 제1주제를 이끌죠. 제2주제는 딸림조인 F장조의 무구한 쾌활함은 제1 주제의 맹렬한 기쁨과 대조를 이루죠. 나머지는 관행대로 흘러가고요. 전개부입니다. 다시 B flat 장조의 승리를 위하여 제1 주제와 제2주제가 나오죠.'(p209)


[사진] 차전놀이 (출처 : http://tip.daum.net/question/72910671)


 교향곡의 제1악장 알레그로의 제 1주제와 제2주제의 대립과 보완 그리고 화합에 대해 읽다보니, 예전 88 서울 올림픽 당시 개막식 행사 중 하나였던 '차전놀이'가 떠오릅니다. 예전 다녔던 국민학교(초등학교를 다닌적이 없어서...) 운동회 때 6학년 형님(?)들이 하던 차전놀이를 부러움의 눈으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어렸을 적에는 승부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시간이 흐른 뒤 조금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니 놀이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멋있게 보입니다. 차전놀이에서 변증법적 구조를 발견한다면 너무 나간 것일까요?^^: 


 날이 많이 덥습니다. 덥고 습한 요즘 이웃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이웃분들의 시원한 여름을 위해 마지막으로 모짜르트의 <마술피리> 중  유명한 <밤의 여왕 아리아>를 올립니다. 예전에 과일주스 CF OST로 유명했었던 노래이기도 하지요. 뜻을 모르고는 좋은 노래라 생각했었는데, 뜻을 알고 보면 다소 무서운 내용의 노래(살인을 사주하는...)입니다. 모두들 시원한 하루 되세요^^: 



Der hoe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내 가슴은 지옥의 복수심으로 끓어오르네

Tod, und Verzweiflung, Tod und Verzweiflung flammert um mich her 
죽음! 그리고 절망! 죽음과 절망이 내 주위에 불타오르네!

Fuehlt nicht durch dich, Sarastroh Todesschmerzen, Sarastro Todesschmerzen, 
너로 하여금 자라스트로가 죽음의 고통을 맛보지 않는다면~ 자라스트로가 죽음의 고통을 맛보지 않는다면

so bist du meine Tochter nimmer mehr. 그러면 넌 더이상 내 딸이 아니야.

So bist du mein~~ meine Tochter nimmer mehr~ 그러면 넌 더이상 내 딸이 아니야.

A~~~~ a~~~~ a~~~~  아~~

meine Tochter nimmer mehr~ 내 딸이 더이상~

A~~~~~ a~~~~~~~ a~~~ 아~~

du bist meine Tochter nimmer mehr 넌 더이상 내 딸이 아니야.

Verstossen sei auf ewig, verlassen sei auf ewig, zertruemmert sei auf ewig! 
영원토록 버림받고, 영원토록 빈궁하고, 영원토록 파괴될 것이다.!

alle Bande der Natur~ 자연의 모든 끈이(질서라고 보면 될 듯...-_-;)

Verstossen! Verlassen! Und zertruemmert! 버려지고! 빈궁해지고! 파괴될 것이야!

alle Bande der Natur... 자연의 모든 끈이

alle~ a~~~~~~~~~~ lle~ 모든 ~

alle Bander der Natur! 모든 자연의 끈

Wenn nicht, durch dich, Sarastroh wird erblassen! 만약 네가 자라스트로를 죽이지 않는다면!

Hoert! Hoert! Hoert~~~~~~~~! Rachegoette! 들으소서! 들어보소서! 들어봐욧! 복수의 여신이여!

Hoert!~~~~~~~~~ der Muttersschwur!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소서

[가사 출처 : http://tip.daum.net/question/288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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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7-23 15: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 서로 대화하고, 대립하고, 힘을 합치되 제 목소리를 잃지 않는.. 변증법..
하이든에게서 그 근원적인 요소를..

신혼 초 와인 한병에 라면 끓여놓고 밤새도록 정반합을 외치며 변증법적으로 싸우던 기억이 나네요 ㅋ

저 변증법 좋아해요..

겨울호랑이 2017-07-23 13:29   좋아요 2 | URL
^^: 변증법은 단순히 철학적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나와같다면님께서도 변증법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도변증법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분명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07-23 1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7-23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7-26 0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유치원 중퇴-,.-) 가기 싫어서 개기다가 어머니가 그럼 가지마! 버럭~으로 끝장남요ㅋ 막상 안 가니 심심하긴 하더라고요ㅋㅋ 유치원 중퇴해도 국민학교는 갈 수 있어 다행인 시절였죠...후호후~

겨울호랑이 2017-07-26 00:46   좋아요 1 | URL
^^: 저는 유치원에는 다녀본 적도 없는 미술학원 출신인지라..ㅋㅋ 역시 유치원은 좋은데를 나와야할 것 같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