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부터 액션씬이
등장해서 약간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전반적인 내용은 무기상인과 관련된 게 맞다. 실제로도 무기상인은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제공자로 불리우고
있다. 미국에서 총 소지를 찬성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무기상인 혹은 그와 관련된 자라고 보면 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들은 주식과도 관련이
있다(...). 북한과 이란이 이슈로 떠오를 때 이들은 상당한 주목을 받는다. 코로나19가 번져나갈 때 마스크를 만드는 등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있지만, 여러 군데에서 상당한 욕을 먹는 건 사실이다. 저렇게 지속적으로 암살 위협을 받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스토리는 무기를 팔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는 코코와, 그녀의 남자 형제에게 붙잡혀 코코를 경호하는 일을 맡게 된 소년병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코코는 핵마티아르 가문에 속하는데, 이 남매가 무기를 퍼뜨리고 다니는 탓에 세계가 거의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이런 캐릭터의 성격으로 봐선
범죄물이라고 볼 수 있지도 않을까. 정말 성심성의있게 악역을 소화하고 있는 코코의 오빠 캐스퍼는 그림자같이 뒤로 물러나있고, 어느 정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코코가 전면에 등장하는 걸 봐선 특히 그럴 것이란 확신이 든다. 소년병은 무기를 매우 싫어하지만 뛰어난 감이 있고, 살아남기 위해선
이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무기를 사랑하는 코코조차도 가끔 훌쩍 떠나버리고 싶단 분위기를 연출하지만(술병이라던가 재떨이를 휘두르는 꼰대들을 항상
만나다보니 직장인 이상의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을까 싶다;) 가문의 문제도 있고 여러모로 그럴 수가 없는 노릇인 듯하다. 1기라서 그런지 가볍게
동료애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