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보면 구성은 기존의 [도설한방진료요방] 류와 일견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 상당히 핵심적인 내용만 간단하게, 표 위주로 깔끔하게 정리했네요.
다시 말해서 내용이 많이 헐겁습니다.
일단 고방가들은 [도설] 정도는 다들 한 권씩 가지고 있으리라 가정할 때, 출판사에서는 대체 어떤 독자층을 타겟으로 해서 이 책을 기획, 출판했는지 궁금증이 마구 밀려오네요.
출판사의 소개글을 보자면...
1) 현재 일본에서 효과를 인정받아 다용하는 한방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처방 130여개를 엄선... 했다는 말은 수록한 처방이 130개 밖에 안 된다는 말이고... 320개 이상의 처방을 수록한 [도설]에 비하면 택도 없다는 말이고...
2) 출전, 처방구성, 적응증, 병태, 신체검사, 가감방, 감별의 소목차에 맞추어 처방의 빠르고 쉬운 이해... 라는 말은 말 그대로 내용 구성이 이것 밖에 없어서 "빨리" 볼 수 있다는 말이고...
3) 처방의 방향과 이미지가 빠르게 학습되도록 시각적 효과가 돋보이게끔... 인체 도해는 조금 어이 없을 정도로 졸렬하게 그렸지만 중간중간 참신한 그림들이 나옵니다. 간혹.
알아서 판단하셔서 구매에 참고해주세요~